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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성 미소지움
  • 환경과조경 2007년 8월

울산 신정동 신성 미소지움은 획일적인 개별형 단지 설계에서 벗어나 단지 전체의 볼륨감을 지향하는 컨셉으로 계획되었다. 풍부한 녹지를 조성하고, 부족한 평면녹지공간은 조경용 거석으로 입면화하였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테마놀이공간을 조성하는 등 기능성과 함께 단지 미관증진에 주력했다.

20m 도로를 사이에 두고 보행자 도로 양쪽으로는 대형 왕벚나무 80여주를 식재하여 수목터널을 조성하였고, 그 후면으로는 칠엽수와 종려나무를 식재하고, 다시 장송을 식재하여 다층 구조의 수목 원경 조망축vista을 형성하도록 했다. 이 다층 구조의 패턴은 대규모 단지에 적합한 장중한 녹지축을 이루고 있다.

각 단지의 주 출입구 부분에는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문주를 설치하여 단지의 진입성과 뷰 포인트로의 기능을 부여하고, 소규모 진출입 공간에 설치된 장미 아치와 게이트는 미적인 역할과 함께 방범을 고려한 기능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주도로에서 단지로 진입하는 구간에는 전통담장, 가벽이 있는 쉼터, 벽천 등 시각적 랜드마크를 형성해 놓았는데, 특히 2단지의 시각적 청량감을 제공하는 벽천은 강물을 거슬러오르는 역동적인 부조물로 동적인 공간으로의 역할을 더하고 있다.
동과 동 사이에는 다양한 장식 게이트 및 구조물 설치로 시각적인 흥미를 제공하며, 공간의 진입감과 인지도를 최대화 하여 획일적인 동배치를 극복하고 있다. 게이트 벽체에는 24절기를 도안한 작품타일로 마감하여 잊혀져가는 옛 것을 상기시키며 동시에 생활 속의 교육체험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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