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89-6
·대지면적 : 784.80㎡(240.432평)
·조경면적 : 115.5㎡(34.95평)
·규모 : 지하2층, 지상7층
·발주처 : Tri BeCA (대표 김영수)
·조경설계 및 시공 : ㈜씨엔케이(대표이사 최경환)
·partners : 태백그린원, ARCHI’S, 황동산업(메타피니사업부)
·건축설계 : M·B ARCHITECTURE
건축 및 조경공간의 특징
트라이베카 건물은 4거리의 경사면에 위치해 있다. 건물의 입지상 도로에서 매우 인식이 잘되는 반면 조경공간은 피로티로 이루어진 높은 계단과 정원을 둘러싼 외벽으로 외부에서 인지되지 않는다. 트라이베카는 다양한 문화적 요소로 가득한 뉴욕의 거리를 상징화한 이름으로 각 층마다 새로운 문화의 장이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공연으로 지속적인 문화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1, 2층은 바(the Bar in TriBeCA), 따뜻한 분위기의 정원이 인상적인 3층은 까페(CAFE greEAT), 면을 직접 뽑아 만든 다양한 누들이 독특한 4층 누들 레스토랑(greEAT), 400여가지 와인이 구비되어 있는 고급스런 분위기의 5, 6층은 와인 바(Brooklyn)로 구성되어 있다.
주된 조경공간인 3층은 건축슬라브 위의 옥상정원 형식으로 2M 높이의 옹벽과 옹벽을 따라 형성된 띠녹지, 그리고 9M 높이의 글래스 하우스로 둘러 쌓여 좋은 채광조건과 아늑한 공간으로 위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계획의 방향
1. 제3의 공간... 정원과의 만남
- cafe에 방문한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의외의 특별한 이색정원공간 조성(이 이색적인 느낌이 그들을 계속 이곳으로 모여들게 할 것이다)
- 새로운 cafe 공간에 대한 청담동 지인들의 꿈과 예술의 공간 창출
2. 도심 속의 작은 자연... 자연의 정서를 표현한 정원
-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뀜에 따라 그 아름다움이 변화되고 증진되는 조경공간 조성
3. 여러 가지 모습으로 움직이는 정원
- 고정된 시설과 식재를 통해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더해가는 정원
- 시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이벤트 연출을 통한 변화의 즐거움이 있는 정원
Concept
1. “보보스 인 파라다이스”
- 청담동 문화의 특징인 보보스...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누리는 사람들의 이상적 공간
- 자연과 예술적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특별한 명품정원
2. “보헤미안의 몽상”
- 자유와 낭만, 여유로움을 즐길 줄 아는 청담동 보헤미안들의 꿈의 공간, 그들을 위한 제3의 공간
Design Motive
건물의 기하학적인 형태, 유리소재의 온실, 청담동의 무채색, 청담동의 갤러리들, 꽃과 나비, 물소리, 움직임, 그리고 여성적인 것......
초기 조성계획(안)
초기계획(안)은 매우 화려하고 신비스런 이미지로 계획되었다.
보석의 이미지를 가진 유리바위의 도입이나 미술작품의 포장패턴화를 통해 녹지와 포장과 물의 어우러짐을 재미있게 계획했다. 또한 수경요소의 적극적 도입으로 청량감을 주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런 아름다운 선들이 테이블이 설치됨으로 인해 인식되지 않을 것이라는 발주처의 의견으로 포장은 최대한 단순화 되었으며 오히려 수직적인 연출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또한 초기계획은 정원이 외부공기에 노출되는 오픈형 야외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이었으나 시공 단계에 이르러 4계절 정원을 이용하고 cafe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온실개념의 실내 공간으로 조성하게 되었다. 따라서 수종 또한 외부수종에서 아열대성의 남부수종으로 변경 도입하게 되었고 매우 다양한 소재 연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조성계획 및 공간연출
아기자기한 나무와 풀, 물이 흐르는 정원에 둘러 쌓여 태양에너지를 느끼며 마시는 맑은 차 한잔..... ‘휴식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곳, 그런 곳으로 만들고 싶었다.
시설 : 전체적으로 CAFE 정원은 편안하고 자연스런 분위기를 위해 다양한 식물연출을 기본으로 꽃과 나비, 폭포, 열매식물, 돌이끼, 검은 제주석 등 자연에서 디자인 요소를 찾았다. 실내 외 바닥은 목재, CAFE를 둘러싼 옹벽은 흰색 핸디코드로 마감해 넓은 공간감과 깨끗함을 주고자 했다. 핸디코트의 손자국이 주는 패턴문양은 단순함을 완화시켰으며 벽을 따라 설치된 조명이 그 손 맛을 더욱 살려주었다. 또한 시야를 가리는 옹벽면과 글라스 하우스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제주석 폭포와 벽천, 꽃과 나비의 메탈아트를 설치함으로써 청량감과 흥미로움을 제공하고자 했다. CAFE의 중심에는 노란 자몽이 주렁주렁 열린 나무아래로 별모양 플랜터가 정원의 분위기를 더욱 편안하게 해준다.
식재 : 정원은 측면이 외부와 통해있으나 겨울철에는 포장과 난방으로 실내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전반적인 수종은 아열대성의 남부 수종이고 키가 크고 우람한 수종보다는 분재형의 아기자기한 수목이 식재되었다. 대형수목으로는 제주산 자몽나무와 500년 된 동백나무, 후피향 등이며 계절감을 주는 고려영산홍이나 분재형 철쭉, 남천, 파라칸사스 등으로 정원의 외곽 띠 녹지에 조성했다. 정원의 하부는 제주석과 다양한 지피류 및 야생초화류 연출했다.
천혜아 · (주)씨엔케이 실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