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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바깥미술, 자라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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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바꾸는 자투리 공간
도시내 거대한 공간에 조경이 자리를 잡았다.고무적인 일이었다.대규모 하천이 복원되고, 동물들이 뛰노는 공원도 들어선다고 한다.
개발의 논리는 항상 환경을 외면해 왔고, 공원은 상업 공간에 밀려 최대한 축소되었던 것이 마치 오래전의 일인 듯 하다.
사람들의 관심은 점점 큰 곳으로 집중되었다.작은 곳은 돈이 안된다는 불만도 흘러 나온다.지난 몇 년간 잡지에는 온갖 큰 규모의 조경사업만이 작품이라는 이름으로 도배가 되었다. 하지만 도시를 바꾸는 것이 그것뿐이겠는가.
이번 특별기획에서는 도시를 바꾸는 자투리 공간, 도시를 바꾸는 다양한 생각들을 모아보고자 했다.일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어느새 우리의 관심에서 밀려버린 작은 장소를 찾아보고 그 소중한 실천들을 보듬는 마음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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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후알랄라이 리조트
Hualalai Resort, Big Island of Hawaii, USA
· Owner / Client: Hualalai Resort· 매스터 리조트 계획, 토목 및 조경: 벨트 콜린스 하와이(Belt Collins Hawaii)
하와이주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빅 아일랜드는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섬 면적의 약 10배가량으로 면적이 가장 큰 섬이며, 아직도 활화산이 뿜어내는 시뻘건 마그마가 해안선을 따라 분출하는 장관을 자주 연출하는 곳이기도 하다. Big Island of Hawaii(일명 큰섬으로 불림)는 섬 동쪽에 위치한 힐로를 중심으로 지역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며 서부는 따뜻한 무역풍과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가진 경사진 지역으로 인해 많은 고급 리조트와 별장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1801년을 마지막으로 멈춘 화산 폭발은 바닷가 쪽을 향해 흐르며 엄청난 면적의 라바 필드를 만들었고 지금은 이 황량한 용암 지반인 쓸모없는 불모지에 후알랄라이 리조트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리 잡고 있다.후알랄라이 리조트는 1970년대에 이 황량한 화산 지반인 라바 필드 위에 세워진 리조트 커뮤니티로서 현재 623에이커의 땅에 포스즌 호텔과 2개의 골프 코스, 그리고 약 1천여 개의 빌라와 별장들이 골프 코스의 레이아웃을 따라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1970년대 개발된 이후 현재까지 골프장을 비롯한 각종 시설들은 계속하여 관리 및 향상되고 있다. 또 매년 새로운 별장들이 리조트의 건축 디자인 가이드 안에서 각기 다른 형태를 뽐내며 토속적인 열대 정원들과 함께 설계 건축되어지고 있다.흙이 귀한 이곳에서는 모든 흙이 이웃 섬에서 수입되며 각기 다른 토양물질과 섞여 쓰이고 있다. 또한 모든 조경수들은 거대한 드릴로 용암 지반을 부셔 구덩이를 만든 다음 식재되고 있으며 모든 잔디 및 식물들은 용암 지반 위에 덮여진 약 30센티 정도의 흙 위에서 성장하고 있다. 멤버십 전용인 골프장과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니클라우스 골프장 역시 용암 지반 위의 30센티의 흙에 그 페어웨이가 디자인되었다.
초기 개발당시 모든 도로는 자연적인 라바 락 라인을 따라 자연적인 미를 살려 디자인 되어졌으며 아름다운 바다와 골프장의 뷰를 최대한 살리도록 디자인되기도 했다. 가장 자연적이며 토속 하와이 풍을 모토로 만들어진 이 리조트는 모든 건물의 높이를 낮게 제한함으로써 주변에 새로이 만들어지는 열대 조경과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디자인 설계되어졌으며 많은 부분에서 열대풍 조경과 바닷가 전망을 살리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Kim, Yonggi · Belt Collins Hawaii)(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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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관광지 수변데크 개설공사 기술공모 당선작
경기도 평택시는 평택호 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변데크 개선공사에 있어 보다 견고하고 예술서있게 설치하고자 기술공모를 실시, 지난해 말 당선작을 선정하였다. 이에 본지는 당선작인 '씨토포스+유니텍홈즈'의 계획안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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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정중앙지대 기본계획
· 연구책임자 : 이영길 박사 (강원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본계획 진행 : 강원발전연구원, (주)디이파트너스· 발주처 : 강원도 양구군청· 사업대상지 위치 :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 일원· 사업대상지 면적 : 대지면적 약 30만평, 계획면적 약 10만평
Prologue : 이 땅의 한 가운데.중앙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사방의 한 가운데’, ‘어떤 사물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곳’으로 설명된다. 이를 살펴보면 공간에서의 중간이라는 뜻과 의미에서의 중심이라는 뜻이 중첩되어 중앙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결정짓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중앙’의 개념과 한 국가가 지구상의 어느 부분에 위치하고 있느냐 하는 ‘지점’이 만나 형성된 ‘중앙점’이라는 단어는 기능적인 면이나 상징적인 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지금까지 ‘한반도의 중앙’이라는 개념은 수도, 인구, 산업, 교통 등 복합요소들, 즉 총체적인 중심성을 중요시하였으나, 여기서 논의 되어질 국토의 중앙은 한반도의 사방-동, 서, 남, 북-의 지리적 관계를 통하여 결정되어진 하나의 점을 이야기하려고 한다.그러면, 지리적 입장에서 본 한반도의 중앙은 어디일까?국토정중앙점의 발견국토 정중앙에 관한 논의현재 우리나라 국토의 중앙, 한반도의 중심임을 내세우고 있는 곳은 충청북도 충주시를 비롯하여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시, 그리고 가평군, 강원도 철원군과 인제군 등이다. 이들은 역사적 의미, 한반도 남단에서의 중심점, 풍수지리학적 의미, 경제와 행정의 중심 등을 이유로 저마다 ‘한반도의 중심’임을 자처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는 중앙과 중심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지역 내에서는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외적으로는 지역의 위상을 높여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보편적이고 객관화 될 수 있는 국토의 정중앙점은 앞에서 설명하였듯이 지리적 입장에서 본 한반도의 극동, 극서, 극남, 극북의 정중앙선을 교차(동쪽 끝과 서쪽 끝의 정중앙, 남쪽 끝과 북쪽 끝의 정중앙)하는 지점을 지리적 국토의 정중앙 기준으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고 볼 수 있다.따라서 국토의 정중앙점은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4극지점을 기준으로 한 +자 또는 X자의 교점이 만나는 지점으로 보기로 한다.
국토 정중앙점의 확인한반도의 공식적인 4극지점을 기준으로 하여 +자 또는 X자의 교점이 만나는 지점을 살펴보면 그 좌표는 동경 128° 02′ 02.5″, 북위 38° 03′ 37.5″로 나타난다. 이 좌표가 있는 지역은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 산 48번지 일원이며, 우리나라의 공식 4극지점 좌표와 정중앙점을 찾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이렇게 설정되어진 한반도의 정중앙점은 과학측량방법에 의해서 나온 객관적이고 정량적 수치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를 단순한 지리적 발견이 아닌 다각적인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한다면 작게는 양구군의 새로운 지리적자원에서, 크게는 ‘강원도 중심론’에 이르기까지 ‘중앙점’의 발견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국토정중앙점지대 계획과정지금까지 한반도의 중앙임을 자처한 여러 지역을 제쳐두고 지리적 측면에서 본 국토의 정중앙은 양구군과 강원도에 새로운 지리자원의 발견, 미래 통일 한반도의 정중앙점의 가치, 중앙집권의 이념에서 지방분권의 이념으로의 패러다임의 전환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점들을 시사한다.계획에 있어 이러한 의미들을 통한 정중앙점의 상징화 방안, 정체성을 극대화하는 방법, 중앙점이라는 지리자원을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하여 필요한 장소마케팅, 그리고 이를 통하여 새로운 관광의 거점이 형성되었을 때의 지역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고민하였고, 이러한 고민들을 풀어나가기 위한 과정으로 대상지역의 이미지 읽기, 외국의 사례와 장소마케팅의 사례 고찰 등을 통해 정중앙점의 상징성을 찾고 대지의 주제를 설정한 후 공간에 의미를 부여하며 선을 그어나가는 작업을 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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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낙원 도쿄야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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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가경동 근린공원
·위치 : 충청북도 청주시 가경동·발주 : 대한주택공사·설계 : 대한주택공사 조경부·시공 : 한백종합개발, 동해조경·공사비 : 15억원우선 눈에 띄는 공간은 부지 내에서 시각적 초점 역할을 하는 캐스케이드로, 보령석 통돌 3개를 수반으로 활용한 후, 깬 기와장을 쌓아올려 색다른 조형물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깬 기와장의 활용은 발주처 담당자와 시공자가 답사를 다닌 끝에 얻어낸 아이디어.또, 부지의 한 면을 차지하고 있는 점토벽돌벽을 마치 조형가벽처럼 꾸몄는데, 이 역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아이디어이다. 불가피하게 필요한 옹벽을 점토벽돌을 활용해 쌓으면서, 점토벽돌 공장에 특별히 주문해 벽돌의 모서리를 돌갈기 처리한 다음 옹벽의 곳곳에 자연석을 박아넣어 이색적인 느낌이 나는 조형가벽처럼 완성시킨 것. 물론 별도의 돌갈기 처리 비용이 들었지만, 단순한 옹벽같은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비용 대비 큰 효과를 거둔 셈이 되었다. 또 자연석은 현장에서 나온 돌을 재활용함으로써 비용 절감을 꾀했고, 기왕에 돌갈기한 점토벽돌을 화강석 대신 경계석으로도 사용, 시각적 통일감을 높였다.이외에 대상지 후면의 산과 시각적 연계성을 감안하여 경계부의 측백나무를 산 모양으로 전지한 것이나, 디자인을 고려해 진입계단을 곡선으로 처리한 것, 진입공간을 혹두기포장으로 마감해 나지막한 산을 거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하면서 동시에 지압효과를 의도한 것 등도 현장에서 나온 의견들이다.아울러 진입부에 위치해있는 기계실의 상부에 목재데크를 깔아, 시각적 저해요소인 기계설비를 마치 평상처럼 꾸며놓은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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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놀이터 프로젝트를 위한 모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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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 BeCA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89-6·대지면적 : 784.80㎡(240.432평)·조경면적 : 115.5㎡(34.95평)·규모 : 지하2층, 지상7층·발주처 : Tri BeCA (대표 김영수)·조경설계 및 시공 : ㈜씨엔케이(대표이사 최경환)·partners : 태백그린원, ARCHI’S, 황동산업(메타피니사업부)·건축설계 : M·B ARCHITECTURE
건축 및 조경공간의 특징트라이베카 건물은 4거리의 경사면에 위치해 있다. 건물의 입지상 도로에서 매우 인식이 잘되는 반면 조경공간은 피로티로 이루어진 높은 계단과 정원을 둘러싼 외벽으로 외부에서 인지되지 않는다. 트라이베카는 다양한 문화적 요소로 가득한 뉴욕의 거리를 상징화한 이름으로 각 층마다 새로운 문화의 장이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공연으로 지속적인 문화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1, 2층은 바(the Bar in TriBeCA), 따뜻한 분위기의 정원이 인상적인 3층은 까페(CAFE greEAT), 면을 직접 뽑아 만든 다양한 누들이 독특한 4층 누들 레스토랑(greEAT), 400여가지 와인이 구비되어 있는 고급스런 분위기의 5, 6층은 와인 바(Brooklyn)로 구성되어 있다.주된 조경공간인 3층은 건축슬라브 위의 옥상정원 형식으로 2M 높이의 옹벽과 옹벽을 따라 형성된 띠녹지, 그리고 9M 높이의 글래스 하우스로 둘러 쌓여 좋은 채광조건과 아늑한 공간으로 위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계획의 방향1. 제3의 공간... 정원과의 만남- cafe에 방문한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의외의 특별한 이색정원공간 조성(이 이색적인 느낌이 그들을 계속 이곳으로 모여들게 할 것이다)- 새로운 cafe 공간에 대한 청담동 지인들의 꿈과 예술의 공간 창출2. 도심 속의 작은 자연... 자연의 정서를 표현한 정원-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뀜에 따라 그 아름다움이 변화되고 증진되는 조경공간 조성3. 여러 가지 모습으로 움직이는 정원- 고정된 시설과 식재를 통해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더해가는 정원- 시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이벤트 연출을 통한 변화의 즐거움이 있는 정원Concept1. “보보스 인 파라다이스”- 청담동 문화의 특징인 보보스...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누리는 사람들의 이상적 공간- 자연과 예술적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특별한 명품정원2. “보헤미안의 몽상”- 자유와 낭만, 여유로움을 즐길 줄 아는 청담동 보헤미안들의 꿈의 공간, 그들을 위한 제3의 공간
Design Motive건물의 기하학적인 형태, 유리소재의 온실, 청담동의 무채색, 청담동의 갤러리들, 꽃과 나비, 물소리, 움직임, 그리고 여성적인 것......
초기 조성계획(안)초기계획(안)은 매우 화려하고 신비스런 이미지로 계획되었다.보석의 이미지를 가진 유리바위의 도입이나 미술작품의 포장패턴화를 통해 녹지와 포장과 물의 어우러짐을 재미있게 계획했다. 또한 수경요소의 적극적 도입으로 청량감을 주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런 아름다운 선들이 테이블이 설치됨으로 인해 인식되지 않을 것이라는 발주처의 의견으로 포장은 최대한 단순화 되었으며 오히려 수직적인 연출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또한 초기계획은 정원이 외부공기에 노출되는 오픈형 야외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이었으나 시공 단계에 이르러 4계절 정원을 이용하고 cafe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온실개념의 실내 공간으로 조성하게 되었다. 따라서 수종 또한 외부수종에서 아열대성의 남부수종으로 변경 도입하게 되었고 매우 다양한 소재 연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조성계획 및 공간연출아기자기한 나무와 풀, 물이 흐르는 정원에 둘러 쌓여 태양에너지를 느끼며 마시는 맑은 차 한잔..... ‘휴식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곳, 그런 곳으로 만들고 싶었다.
시설 : 전체적으로 CAFE 정원은 편안하고 자연스런 분위기를 위해 다양한 식물연출을 기본으로 꽃과 나비, 폭포, 열매식물, 돌이끼, 검은 제주석 등 자연에서 디자인 요소를 찾았다. 실내 외 바닥은 목재, CAFE를 둘러싼 옹벽은 흰색 핸디코드로 마감해 넓은 공간감과 깨끗함을 주고자 했다. 핸디코트의 손자국이 주는 패턴문양은 단순함을 완화시켰으며 벽을 따라 설치된 조명이 그 손 맛을 더욱 살려주었다. 또한 시야를 가리는 옹벽면과 글라스 하우스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제주석 폭포와 벽천, 꽃과 나비의 메탈아트를 설치함으로써 청량감과 흥미로움을 제공하고자 했다. CAFE의 중심에는 노란 자몽이 주렁주렁 열린 나무아래로 별모양 플랜터가 정원의 분위기를 더욱 편안하게 해준다.
식재 : 정원은 측면이 외부와 통해있으나 겨울철에는 포장과 난방으로 실내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전반적인 수종은 아열대성의 남부 수종이고 키가 크고 우람한 수종보다는 분재형의 아기자기한 수목이 식재되었다. 대형수목으로는 제주산 자몽나무와 500년 된 동백나무, 후피향 등이며 계절감을 주는 고려영산홍이나 분재형 철쭉, 남천, 파라칸사스 등으로 정원의 외곽 띠 녹지에 조성했다. 정원의 하부는 제주석과 다양한 지피류 및 야생초화류 연출했다.
천혜아 · (주)씨엔케이 실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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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엽 성남시장
“e-푸른성남”을 시정테마로 삼아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도시 조성에 박차
이대엽 시장이 민선 3기 성남시장으로 취임한 지도 2년 6개월여가 지났다. 그는 성남개발 1세대로 지난 34년 동안 성남시에 거주하면서 성남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으로 취임 이후 성남을 아름다운 환경도시, 앞서가는 경제도시, 향기 있는 문화도시로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특히 1999년 이후 환경녹지과로 통폐합되어 운영되던 녹지공원과를 2004년 7월 다시 부활시키면서 조직과 인원을 확충하여, 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공원녹지 업무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e-푸른성남”을 시정테마로 삼아 푸르고 아름다운 도시 가꾸기에 힘쓰고 있는 이대엽 시장으로부터 성남시의 공원 녹지 현황과 앞으로의 조성 계획을 들어보았다.
Q성남시의 공원, 녹지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간략히 언급한다면?
A성남시는 좁은 면적(141㎢)에 비해 많은 인구(97만 명)가 거주하고 있으며, 금년 말이 되면 인구 100만의 수도권 중심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고자 새로운 패러다임의 녹지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현재 분당 중앙공원, 율동공원 등 근린공원이 35개, 자연공원 5개, 어린이공원 80개 등 총 120여개의 공원이 있는데 면적은 18㎢로 시 전체 면적의 12.7%를 차지하지만 인구에 비해서는 공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1인당 공원면적 역시 19㎡로 높은 편이지만 공원면적의 55%를 자연공원과 미조성공원이 차지하고 있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1인당 공원면적은 8㎡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금년에 분당구 율동에 48억원을 투입하여 책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자혜근린공원 조성에도 35억원을 투자하며, 미조성공원인 영장·태평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마치는 등 집중적인 공원 조성으로 성남을 푸른 환경도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Q“e-푸른성남”을 테마로 진행하고 있는 녹지 사업들은?
A우리 시의 시정테마가 “e-푸른성남”이다. e-푸른성남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전국 어느 지방단체에서도 이런 테마를 설정한 곳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21세기를 맞아 인간에게 있어 가장 큰 욕구 중의 하나가 푸른 녹지공간과 깨끗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 시에서는 이미 2003년도부터 2007년까지 5년 동안 녹색도시 조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많은 사업들을 테마별로 추진해오고 있다. 2004년도에는 총 10개 테마사업에 302억원을 투자하여 녹지·공원·도시숲 조성을 추진하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생활권 주변 녹지공간조성 및 시민쉼터 공간 확충사업, Green Network 구축사업, 쾌적한 테마공원조성 및 보행자도로 리모델링사업, 학교숲 가꾸기 사업, 건강한 도시숲 가꾸기 및 등산로 정비사업, 꽃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환경도시 조성사업, 생태학습장 및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한편 올해에는 제51회 도민체전이 5월에 개최된다. 이미 체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주요 도로변, 관문 입구에는 대형 꽃탑을 설치하고 교량과 가로등에는 꽃박스를 설치하여 깨끗한 성남시의 이미지를 제고 시키고자 한다. 기존 녹지·공원조성사업 이외에 남한산성계곡 산림욕장 조성, 단절 시계 등산로 연결육교 설치, Eco-Bridge설치, 산림의 합리적 이용을 위한 용역 등의 사업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
Q학교숲 조성 사업과 생활권 웰빙공원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들었는데.
A학교숲 조성사업은 2000년도에 도내에서 최초로 실시하여 2002년도부터는 도비보조사업으로 경기도에서도 지원하기 시작한 사업이다. 당초 사업취지는 어린 학생들에게는 학교숲을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체험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인근 주민에게는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닫혀있는 학교에서 주민이 공유하는 학교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작하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 관내 초등학교 총 59개교 중 25개교에 대하여 학교숲을 조성하였고 금년에는 23억원을 투자하여 초등학교 11개교와 중학교 4개교에 대한 학교숲을 조성코자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권 웰빙공원 조성사업은 기존 시가지중 생활환경이 열악한 태평동 일대 2만여 평에 건전한 인생을 살자는 의미의 웰빙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선 금년에 기본계획수립과 G.B지역 관리계획승인을 받고 2006년도에는 토지매입 및 공원조성을 시작하여 2007년까지 완공할 계획인데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270억원이 투자될 것이다.
Q녹지사업 추진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과 기억에 남는 사업이 있다면?
A가장 어려운 부분은 공원이나 녹지 조성시 토지매입 부분이다. 우리 시는 지가가 높아 토지매입비가 많이 든다. 장기 미집행으로 남아있는 공원·녹지를 매입하는 데만 공원이 약 2,700억원, 녹지가 730억원이 소요되는데 연차별로 토지매입을 해서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되돌리고자 한다.
그리고 지난 2004년에 우리 시에서 개최한 제16회 세계 태권도 대회를 위해 대대적인 꽃길 가꾸기 사업을 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아름다운 환경 조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담당 직원 여러분과 시민들께 감사하고 싶다.
Q성남시의 지역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장기적 계획이 있다면?
A사실 개발문제가 거론되면 상당히 마음이 아프다. 최근 몇 년 사이 전국적인 개발붐을 타고 많은 녹지공간은 물론이고 심지어 농지까지도 난개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잠시 빌려 쓰는 것이지 우리 세대의 소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시는 비교적 녹지공간이 잘 관리되고 있는 편이다. 금년도에는 특별히 전 산림에 대하여 합리적인 이용방안 용역을 실시하여, 보전 및 지속가능한 개발 방안을 모색하는 등 후손들에게 부끄러움 없는 행정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Q환경에 대한 개인적인 철학은?
A환경을 지키는 일은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것으로 생각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실천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까이는 일상의 식생활 문화부터 시작하여,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면 이것이 곧 환경 보전이다.
요즘 음식물 쓰레기 문제로 많은 지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문제해결은 간단하다. 조금만 신경을 써서 분리배출을 하면 된다. 전 국민이 의식을 조금만 바꾸어 주었으면 한다.
우리 시에서는 자연환경보전의 일환으로 탄천을 정비하여 생태계를 복원하고 쾌적한 자연형 하천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이러한 관심과 실천을 통해 버들치가 뛰노는 탄천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환경은 파괴되기는 쉬우나 본래의 상태로 되돌리기에는 오랜 시간과 수많은 노력이 필요한 만큼, 우리 주변의 환경보호를 위해 국민 각자가 스스로 할일이 무엇인가를 깨닫는 일이 가장 중요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