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 Acon건축
건축시공: GM월드건설(주)
위치: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 물향기수목원 내
규모: 1동 1,132㎡
공사기간: 2008. 1-2009. 5
자료제공: 에스빠스조경(주)
지난 2006년 5월 문을 연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내에 최근 물방울온실이 개장했다. 아열대 식물의 종 보존 및 볼거리 제공과 전시․교육공간 확충을 목표로 건립된 물방울온실은 겨울철에는 윈터가든의 역할도 맡게 된다.
유리온실의 전체적인 형상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조성된 물향기수목원의 핵심 아이템인 물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조성되었는데, 큰 물방울과 작은 물방울이 서로 어깨를 맞대고 있는 모습이다. 또 진입부분의 바닥포장도 물방울이 퍼져나가는 동심원 형태로 꾸며졌다.
진입부가 있는 큰 유리온실에는 아열대식물원, 유실수원, 향기원, 수생원 등이 마련되어 있고, 이웃한 작은 유리온실에는 토피어리원, 선인장원, 식충식물원, 칼라원, 난 작품 공간 등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메인 공간에는 수생원과 함께 폭포와 연못, 계류가 조성되어 있어 청량감을 더해주고 있으며, 폭포 상부로 관찰데크가 연결되어 있어 유리온실 내부의 전체 조망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폭포 하부로도 동선이 나 있어, 쏟아지는 폭포 물줄기 너머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느낌도 맛볼 수 있다.
아열대 식물원은 워싱턴야자, 코코넛야자, 카나리아야자 등으로 아열대 정글 속에 온 듯한 경관을 연출해놓았고, 야자수 사이로 관찰 동선이 연결되어 있다. 여러 종류의 허브식물들을 식재해 놓은 향기원은 실내온실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향기를 선사해주며, 유실수원에는 이색적인 아열대 유실수인 파파야, 구아바, 망고 등이 식재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수생원은 폭포와 연못, 계류 주변에 조성되어 있는데, 헤고류와 사이프러스, 수련 등으로 수생 경관을 연출해 놓았다.
토피어리원은 작은 유리온실의 진입부에 꾸며져 있는데 원숭이들이 정글속에서 즐겁게 노는 모습을 연출해 놓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으며, 난 작품 공간에는 다양한 희귀 난과 서양란을 이용한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밖에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들과 아열대 다육식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선인장원, 희귀멸종식물인 벌레잡이 식물들을 전시․홍보하며 식물의 종 보존과 대량 번식을 목적으로 조성된 식충식물원, 색깔이 화려한 관엽식물들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색채 경관을 조성한 칼라원 등도 조성되어 있다. 식재되어 있는 식물은 약 3백여종 1만2천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