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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술논문 및 작품발표
    Paper Session 정리 _ 백수현 기자 2009 인천 IFLA APR 총회의 둘째날과 셋째날 오전에 열린 “학술논문 및 작품발표”는 각국의 조경인들이 모여 다양한 대상지와 학문적 견해를 바탕으로한 발표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도시와 조경의 혼성과 융합: 미래를 향한 전략과 대응”을 기조 주제로, “도시조경의 생성과 재생”, “도시 워터프론트의 재생”, “독특한 경관 창출: 문화적 경관으로서의 도시공원” 이상 세 가지의 소주제를 선정하였다. 본지에서는 전체 발표에 대해 발표자의 사진과 대략적인 설명을 수록하였다. 지면관계상 더 많은 내용을 싣지 못하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하며, 순서는 발표 순서와 동일하게 수록하였음을 밝힌다. Session1. 도시조경의 생성과 재생 ㆍ신도시의 개발, 도시외곽의 확장, 구도심 재개발 등에서 조경의 역할을 정의 ㆍ도시의 생성과 재생에서 공간창출이라는 건설공학적 측면과 건전한 자연성을 기반으로 하는 생태적 측면을 포함한 조경의 근본적이고, 철학적인 접근에 대한 논의 Session2. 도시 워터프론트의 재생 ㆍ임해매립지, 워터프론트, 도시하천 등의 조성방안 및 도시생태복원과 관리에 대한 이론적인 고찰과 기술에 관한 논의 Session3. 독특한 경관 창출: 문화적 경관으로서의 도시공원 ㆍ문화적 특성과 정체성 그리고 도시의 역동성을 나타낼 수 있는 도시공원의 조성 방안에 관한 논의 ㆍ도시공간과 녹지사용에 관한 논의
  • 학생작품 공모전
    Students Competition Works 이번 총회에서는 미래의 조경설계가인 조경학도들을 대상으로 도시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자세와 의식을 고취시키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학생공모전도 함께 열렸다. 총회 첫날인 9월 1일 심사를 통해 1, 2, 3등작을 선정하였으며, 총회기간 동안 수상작을 비롯해 사전 심사를 통과한 25개 작품이 전시되었다. 구체적인 설계내용은 2009 인천 IFLA APR의 주제인 “도시와 조경의 혼성과 융합: 미래를 향한 전략과 대응”에 대한 사고를 바탕으로, 2개의 부주제“도시공원의 혼성 문화”, “도시 워터프론트의 혁명과 융합”중 하나를 선택하여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1st Prize Winner Wu Ji _ Xin Yuan(China, Tongji University) 2nd Prize Winner Creating Sustainable Snow-water Landscape in Lhasa, Tibet _ Wenbin Zhao, Tianjiao Chu, Shanshan Lu(China, Beijing Forestry University) 3rd Prize Winner Breathing of Daming Palace Heritage Site _ Shan Xu, Xiao Zhou(China, Beijing Forestry University)
  • 녹색성장 관련 조경공무원 회의
    IFLA APR 총회 이틀째, 인천 송도컨벤시아는 ‘녹색성장 관련 조경공무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조경관련 공무원들로 붐볐다. 이 회의는 최근 국가 정책의 핵심으로 떠오른 ‘녹색성장’과 관련하여 각 지자체별로 그동안의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해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서울과 인천, 김천과 순천 등 전국 4개시의 녹색성장 관련 제도와 실천전략들이 선을 보였다. 무엇보다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전국의 공무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서 의견을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날 회의는 조직위원회 자원봉사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동국대학교 오충현 교수의 사회로, 녹색성장위원회 김형국 위원장과 Third Space의 고정희 소장의 기조연설을 포함해 약 5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녹색 發성장, 조경이 주도해야 _ 김형국 김형국 위원장(녹색성장위원회)은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방안’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앞으로의 경제성장은 녹색 주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조경분야가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녹색성장의 시대는 “경제가 환경을 이끌기도 하지만 환경이 경제를 이끄는 시대”라며 작년 한해 26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여 1천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순천만을 예로 들어 환경보존 및 조성에 조경분야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즉, 요즘 국민들이 인식하는 조경이란 공공프로젝트가 대부분이라면서, 이제는 땜질형, 뽐내기형 조경이 아니라‘경제증진형 조경’, ‘국민정서순화형 조경’으로 영역을 넓혀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서울을 세계적 녹색 선진 도시로 _ 안승일 이어서 서울시 안승일 푸른도시국장은 ‘2030 서울형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공원녹지분야 계획’이란 주제로 서울시의 녹지계획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구체적인 공원녹지분야 전략으로는 오는 2030년까지 공원녹지의 면적을 서울시 면적의 3분의 1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신규공원조성, 도시계획시설 이전적지 공원화, 도시재개발·재건축시 공원의 우선 확보, 옥상녹화 의무화, 아파트 담장녹화, 학교공원화 등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도시의 녹색성장 벤치마킹 대상, 김천 _ 석성대 김천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으뜸도시 김천’이라는 주제로 석성대 김천시 기획실 기획예산담당관이 발표자로 나서 김천 시내의 죽은 공간을 녹색공간으로 변모시킨 다양한 사례위주로 발표를 이어나갔다. 석담당관은 “김천시에는 비탈면과 절개지가 많은데, 이런 곳을 방치하기보다 디자인이 가미된 녹색공간으로 조성해 우수한 경관을 연출했다”며 공원 및 쉼터 조성과 시내전역 87km에 녹색벨트화, 도로 중앙분리대 조경, 자연친화형 하천정비 등 녹색공간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쓰레기매립장의 체육공원화, 직지천 수질오염의 주범인 상류부 축사지대의 생태공원화, 고속도로 절개지 공원화 등 도시 내의 죽은 공간을 녹색공간으로 바꾸는데도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녹색도시 생명의 숲 정책으로 일류 명품도시로 _ 최태식 (사)한국조경학회와 함께 이번 IFLA APR 총회의 공동주최자인 인천광역시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녹색성장 생태도시 Incheon Vision’을 주제로 인천시 녹지정책팀의 최태식 팀장이 발표에 나섰다. 세계 일류 명품도시로 가는 미래 청사진으로서 “선진도시 수준의 녹지율 향상(8.9㎡→14㎡(2020))과 생태도시형 녹지율 향상(45㎡→56㎡)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도시중앙가로녹지 조성, 담장허물고 나무심기, 옥상녹화, 학교 숲 조성, 도시 숲 조성 등 ‘녹색도시 생명의 숲 1천만㎡ 늘리기’ 정책을 통해 도심권 웰빙 그린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학교 숲 사업은 인천시가 매년 1백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소규모 공원에서 시작된 것이 ‘학교 생태숲 조성사업’으로 발전하였으며, 학교녹화 추진단 운영과 학교 생태숲 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고 조성 및 관리가 우수한 학교에 ‘푸른학교상’을 수여하는 등 현재까지 204개교에 학교 숲이 완공되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발판으로 생태수도로 도약 _ 양동의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추진단 양동의 단장이 발표자로 나선 순천은 순천 시내를 가로지르는 동천을 중심으로 한 생태축 연결계획과 오는 2013년 국내 최초로 개최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하여 발표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외 6개의 중앙부처가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국제정원박람회는 국내 최대 생태정원을 지닌 도시로 거듭난다는 믿음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중”이라며 “2013 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생태수도 순천이라는 이미지를 굳히고 순천의 생태축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도심활성화지역과 구도심을 연결하는 곳에 박람회장을 마련해 개발과 보전을 조화시킨다는 전략이다. 구 도심권을 문화컨텐츠화하고 동천변 수변경관지구를 조성하여 장기적으로는 도심의 공원과 연계한 생태수도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제로시티, 도시설계과정에서부터 고려되어야 _ 고정희 각 지자체의 발표에 이어 ‘녹색성장 시대를 위한 제로시티화 실천전략’이란 주제로 Third Space 고정희 소장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발표에서 고정희 소장은 제로시티의 본질과 조건 그리고 다양한 사례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고소장은 “제로시티원칙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화하는 것이 아니라 배출량을 절감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오수 및 배수, 쓰레기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우리가 많이 쓰고 많이 재생하면 된다는 사고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우선 소비를 줄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Zero City를 위해서는 삶의 방식 자체를 다시 생각하는 ‘에너지절약형 라이프 스타일’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조경은 아이템, 산업화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량의 에너지 소모, 자연자원 훼손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로시티를 구현한다는 것은 아이러니컬한 정책일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 IFLA와 한국 조경
    세계조경가협회 세계조경가협회(IFL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는 1948년 유럽 14개 조경단체 대표가 영국에서 모여 창설하였고, 전 세계 각 나라(country) 또는 지역(region)을 대표하는 단체가 회원이 되며, 각 단체 소속 회원은 자동으로 IFLA 회원이 된다. IFLA는 조경의 발전을 통한 환경보전, 건강하고 아름다운 환경 창조, 회원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정치 국제기구를 표방한다. 세계 60개국(또는 지역)을 대표하는 조경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하였고, 아시아·태평양지역(과거명칭은 “IFLA 동부지역(Eastern Region)”)은 현재 14개 나라/지역 단체가 회원이다(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IFLA 세계총회는 매년 개최되며, 유럽, 북남미주대륙,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차례로 개최한다. 지난 2008년에는 유럽지역(European Region(ER))인 네덜란드가 개최했고, 2009년에는 미주지역(Americas Region(AR))인 브라질이 개최(www.46ifla2009.com.br)하며, 오는 2010년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Asia Pacific Region(APR)) 차례로서 중국이 개최한다. 지역총회도 매년 열리지만 지역에서 세계총회를 유치하는 해에는 두 총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우리나라와 IFLA 우리나라는 1992년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제29회 “IFLA 세계총회(The 29th IFLA World Congress)”를 서울, 경주, 무주에서 개최하였고, 이는 IFLA와 본격적으로 교류하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잘 준비한 결과 외국에서 치른 어느 대회보다 훌륭하여서, 34개국 305명의 외국 정회원 참석자를 포함 총 1천 3백여명의 참가자에게 우리나라의 조경을 잘 알리는 기회, 한국 조경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었다. 1999년에는 제9회 IFLA 동부지역회의(IFLA Eastern Regional Conference)를 강원도 양양에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하였다. 국내외 총 300여명이 참석하였고, 회원국 대표자회의, 학생작품공모전, 학술논문발표회, 디자인워크숍, 학생잼버리, 학술답사 등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다시 한 번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행사였고, IFLA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행사였다. 2000년대는 우리나라가 또 다른 방향에서 IFLA를 통한 조경발전에 기여한 시기라 할 수 있다. 2002년 10월 유럽 발트해 연안국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열린 IFLA 세계총회 기간 동안 열린 동부지역회의에서는 참석한 한국 대표의 제안으로 “IFLA 동부지역 조경작품상(IFLA APR Landscape Architecture Award”을 신설하기로 결정하였고, 준비 작업을 거쳐 이듬해 5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세계총회에 이은 동부지역회의에서 작품공모, 시상내역 등 구체사항을 결정하여 시행하게 되었다. 작품공모 시점에서 지난 3년간 회원국 내에서 완성된 조경작품 중 3개 작품을 회원국을 대표하는 조경단체(우리나라는 (사)한국조경학회)가 선정하여 출품하게 하고, 각국 대표가 심사하고 투표하여 IFLA 동부지역담당 부회장상, 우수상, 입선작을 시상한다. 우리나라는 눈부신 조경발전을 반영하듯 해마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여러 회원국의 부러움을 사며 주목 받고 있다.
  • 2009 인천 IFLA APR 총회의 숨은 일꾼들
    IFLA APR 총회 기간, 총회 사무국에서 가장 많이 불리었던 이름은? 대회장과 공동조직위원장, 그리고 조직위원들도 많이 불리긴 했지만,‘ 박국장님, 유간사님…’등으로 불리던 총회 사무국장, 간사,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이름만큼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 횟수에 비례하여 그들의 걸음 또한 바삐 움직였다. 참가자의 손과 발이 되어주었던 총회사무국과 자원봉사자들이다. 개회식 첫날에만 1,500여명이 모이고, 녹색성장 관련 조경공무원 회의와 디자인워크숍 등 총회의 주요행사가 호평을 받았다. 아태지역 10여개국 해외조경가들은 엄지손가락을 들고 ‘Very Good’을 연호했다. 실질적 행사 집행을 맡았던 이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원활히 그리고 성대히 본 총회를 치를 수 있었다. 무대 뒤편에서 묵묵히 총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굵은 땀방울을 떨어뜨렸던 ‘2009 인천 IFLA APR 총회’의 숨은 공로자를 찾아보았다. 박은영 前사무국장, (재)환경조경발전재단 박은영 사무국장은 행사 집행업무의 중심에 있었다. 그녀는 지난해 9월 인천 워크숍을 시작으로 준비위원회 결성 및 IFLA APR 조직위원회 구성 등 행사준비 초기부터 1년여간 집행총괄을 담당해 왔다. 구체적으로 3번의 총괄기획조정위원회의와 10번의 조직위원회의를 꾸려갔으며, 큰 틀에서는 각 프로그램 조정, 인력 및 예산계획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그녀는 IFLA APR 총회를 되돌아보며 “문화와 풍습이 다른 각국의 단체를 통솔하는 일과 신종인플루엔자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다고 토로하였지만, 미소를 잃지 않으며 “그래도 행사준비 때 가졌던 많은 염려와 달리, 무사히 행사를 마치게 되어 다행이에요. 이는 많은 사람의 노력이 수반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윤상준 사무국장, (재)환경조경발전재단 박은영 사무국장 다음으로 새롭게 환경조경 발전재단의 사무국장으로 임명된 윤상준 사무국장. 이번 회의는 그가 재단 사무국장으로서 맡게 된 최초의 행사이다. 행사전 그는 각종 매체를 통한 대내외 홍보업무에 주력함으로써 총회기간내 수많은 참가자를 모으는데 보이지 않는 수훈을 세웠다. 또 총회 기간에는 행사전반을 조율하며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윤상준 사무국장은 “개회식은 성황리에 마쳤지만 세부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내용들을 어떻게 실속 있고 유용하게 활용할런지는 고민해보아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현재에 만족하는 모습이 아닌, 다음을 준비하는 자세로 미래를 기다리고 있었다. 유은자 간사, (사)한국조경학회 정산 및 등록·결재업무를 담당한 유은자 간사. 그녀 역시 IFLA APR 총회의 행사준비 시작부터 1년여의 장기 레이스를 달려온 장본인이다. 총회 기간 동안 유은자 간사를 볼 수 있었던 곳은 ‘등록데스크’였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총회준비에 주력해왔던 그녀이다. 그러나 등록업무로 총회의 개막식을 비롯한 주요행사를 직접 볼 수 없었다는 점은 유은자 간사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대목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주위에서 도와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이 한 가득이라고 말한다. 임해숙 간사, (사)한국조경학회 임해숙 간사는 총회의 여러 프로그램 내에서 주로 ‘녹색성장 관련 조경공무원 회의’의 집행전반을 담당하였다. 그녀로서는 99년도 동부지역 총회이후 10년 만에 개최되는 국제대회라 “행사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생경했으며, 공무원회의에는 분야 내 인사들의 참석이 많아 의전부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했다” 고 말했다. 임수정 간사, (사)한국조경학회 주로 디자인워크숍 행사준비와 자원봉사자 관리 등의 집행업무를 담당했던 임수정 간사. 총회 기간 내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을 정도로 바쁜 와중에도 그녀는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았다. 총회 셋째 날 디자인워크숍의 집행을 담당하며, 걱정되었던 것이 저녁 6시에 행사가 시작한다는 점이었다고 전한다. “결국엔 그런 생각이 기우였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실무자들에게는 저녁 6시에 개최하였기 때문에 디자인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지요. 워크숍을 진행해주셨던 설계사무소 소장님들과 대학 교수님들의 강의내용 또한 알차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요청하는 해외조경가들도 많았습니다”라고 행사를 진행하며 느꼈던 보람에 대해 술회하였다. 김기송 자원봉사자,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조경학과 학생으로서 총회기간동안 자원봉사활동을 수행했던 김기송 군. 김기송 학생이 맡았던 임무는 개회식 준비와 학술논문발표 지원, 그리고 환송만찬 때 해외 조경가 안내 등이었다. 행사 중간 중간 단상을 옮기고, 학술논문이 발표되는 동안 각종 기기의 작동여부를 점검하는 등의 일들을 했다. 그래서 행사기간 내내 앉지도 못하고, 진행에 집중해야 했다. 그래서 본인도 피곤해 할만한데, 주위의 다른 자원봉사자들을 다독이고 응원하는 의젓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행사를 마치며 김기송 군은“IFLA APR 총회에 오신 많은 분들의 고견을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친해진 타학교 조경학과 학생들과의 커뮤니티도 앞으로의 인생에 커다란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라고 전하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경남혁신도시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공모
    대한주택공사는 12개 공공기관의 이전과 기계, 항공 등 국내 주요 기간산업의 핵심인 지능형 로봇산업 클러스터로서 메카트로닉스의 거점도시로 조성될 경남혁신도시를 남강, 영천강 및 구릉지 등 풍부한 녹지와 수변공간을 활용한 Riverfront Inno-City로 조성하기로 하고,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공모를 개최해 어리연조경디자인의 ‘물이 그린 울’을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당선작 _ 물이 그린 울, 어리연조경디자인(대표 이승원) 설계참여자 _ 이승원 대표, 경종남, 이종연, 이재석, 심우섭, 박원민, 이지성, 이지연, 신유진, 최종훈, 정리현, 이계풍, 박민호, 남민애, 안채연 설계 개념 _ “물이 그린 울” 대상지의 농업적 생산 경관은 공원의 문화적 생산 경관의 바탕으로 해석한다. 제방은 재해로부터 도시를 보호하는 시설이지만, 수변으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여 자연을 체험하게하고, 도시민의 산책과 휴식뿐만 아니라 여가공간으로 되살린다. 남북으로 긴 선형 대상지는 주변 지역과 많은 접촉면을 갖는다. 사람들이 인지하고 접근하기 쉽게 하여 체감도 높은 공원을 만든다. 물과 숲, 바람이 이곳에 접속하여 풍부한 자연을 만든다. 이곳은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원이다. 물과 땅이 만나고,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물이 그린 울’이다.
  • 수원 호매실 택지개발사업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공모
    대한주택공사는 수원 호매실 택지개발사업의 공원ㆍ녹지계획에 대하여 일관된 개념을 부여하고 도시의 계획적 개발이 유도될 수 있도록 하는 설계안을 공모하였다. 이번 공모는 사람과 사람간의 만남이 있는 커뮤니티 생활공간, 다양한 세대가 교류하는 역동적 문화도시, 자연 속에 O2가 풍부한 친수ㆍ전원도시를 주요개념으로 하여, 지역정체성을 부여하는 기존 저수지와 시험림을 활용한 향토문화공간 조성과 안전체험공간, 거점 커뮤니티공간간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이음’문화공간 조성과 저탄소 녹색성장 특화아이템이 도입된“사람ㆍ자연이 완성해 가는 생활문화도시”의 구현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지는 당선작인 (주)조경설계 비욘드의 안을 소개한다. _ 편집자주 당선작 _ Green Canopy (주)조경설계 비욘드(대표 노환기) 설계참여자 _ 대표 노환기, 박진숙, 이정희, 김지현, 김영훈, 윤예화, 김미연, 강영식, 임지원 , 임재철, 유기현, 우연희, 김민지
  • 샌프란시스코만 일대 해수면 상승 대응방안 아이디어 국제공모
    The Rising Tides Ideas Competition 샌프란시스코만 보존 및 개발위원회(BCDC)는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의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참신하고 혁신적인 해결방안을 찾고자 지난 4월 공고를 내고 아이디어 국제공모를 진행했다. 전 세계 18개국에서 13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총 6개팀이 공동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그 중 LANDplus Design의 이유미 씨와 김연태 씨가 제출한 당선안을 소개한다. 당선작 _ EVOLUTIONARY RECOVERY LANDplus Design(Yumi Lee+Yeon Tae Kim)
  •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행정타운 블루그린네트워크 조성공사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한 행정중심복합도시 블루그린네트워크 조성공사는 행복도시 한복판에 들어서게 될 중앙호수공원과 호수공원에서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물길, 그리고 생활권내 다양한 녹지공간을 선형으로 연결하기 위한 조경공사로, 중앙호수공원과 단지 내 실개천, 근린공원 7개소를 포함해 총 공사비 1,352억원이 투입되는 단일규모로는 최대의 조경공사이다. 설계시공일괄입찰 결과 지난 8월 6일 계룡건설(주) 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되었다. 행복도시의 호수공원 면적은 325,000㎡으로, 일산호수공원(300,000㎡)의 1.08배이며,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가 2012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당선작 _ 5 HAPPY 계룡건설(주) 외+조경설계 서안(주)+삼성에버랜드(주) 조경설계참여자 _ 조경설계 서안(주)(신현돈 소장, 이진형 실장, 신광순, 안용재, 송영민, 김현희, 김민식 외)+삼성에버랜드(주)(김완목 소장, 이준헌 실장, 이준규, 송지현, 명지훈, 고수인 외) 위치 _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종촌리 일원(세종시 중심행정타운(1-5생활권)일대) | 발주 _ 한국토지공사 | 입찰방식 _ 설계시공일괄입찰 | 주요내용 _ 중앙호수공원, 실개천,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물순환시스템 시공사 _ 계룡건설(주), 삼성에버랜드(주), 삼성물산(주) 설계 _ 조경설계 서안(주), 삼성에버랜드(주), (주)삼안 | 구조 _ 한얼기술단 | 건축 _ 도원건축 | 기계 _ 삼주이엔텍 | 전기/계측 _ (주)광현이엔시 | 토질기초 _ (주)ACE GEO | 시공관리 _ 프로씨엠 | 상하수도 _ H2O | 경관조명 _ HNC | 교량경관 _ UDI
  • 광교신도시 생태하천 및 특수구조물 조성공사
    광교신도시는 광역행정 및 첨단산업 입지를 통한 행정복합도시 및 자족형 신도시를 건설하고 수도권의 택지난 해소를 위한 신주거단지 계획을 통해 국민주거생활의 안정과 복지향상에 기여하며 도시 중심성을 확보할 수 있는 도시공간구조 형성 및 친환경적 도시환경 조성으로 수원시와 용인시 서북부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조성되었다. 명품생태하천을 조성한다는 경기도의 취지에 맞춰 진행된 이번 생태하천 입찰에서 현대건설과 함께 생태하천 설계(수자원 포함)를 주관한 LEED환경연구원(대표 변우일)의 통합 마스터디자인이 낙찰되었다. 생태하천 통합 마스터디자인 _ 상명대학교 대학원 변우일 교수(LEED환경연구원 대표)사업주체 _ 현대건설(주) + LEED환경연구원(생태하천 주관) 외 3개사발주 _ 경기도시공사위치 _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일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일원사업규모 _ 생태하천 15.75km(지방하천 8.68km, 소하천 7.07km)사업기간 _ 착공일로부터 900일적용공법 _ 다단계셀 습지ㆍ연못 구조와 생태적 수질정화 미디어 시스템을 활용한 습지 비오톱 복원기술(환경부 신기술 제258호), 생태적 수질정화 비오톱(SSB: Sustainable Structured wetland Biotop), 생태적 수질정화 미디어(SSM: Sustainable Structured Media), 생태목틀, 산발식 어도여울 이 프로젝트는 광교지역에 부합하는 치수안정성뿐만 아니라 수질환경 개선, 생태복원, 친수경관이라는 측면을 고려한 통합설계안으로 명품하천을 만든다는 설계목표로 진행되었으며,광교의 풍토에 맞는 디자인 계획을 세워 광교의 자연자원 및 역사와 생태, 환경, 문화 등을 융ㆍ복합적으로 접근하여 맞춤형 생태하천을 계획하였다. 마스터디자인을 한 변우일 교수는 그간 우리나라에 맞는 생태하천 조성개념을 실제작품을 통해 정립해왔다. 인체와 생태하천을 비교하여, 사람의 생존환경은 하천의 근본인 치수, 이수와 유사하며, 환경과 몸을 연결하는 오감은 하천과 환경을 연계하는 친수경관을 의미하고, 사람을 구성하는 몸(뼈와 살)은 생태하천을 구성하는 생태복원과 같으며, 몸속의 혈액은 하천생태의 흐름을 결정하는 수질환경이라고 강조해왔다. 이와 같은 개념을 통해 경안천 자연형하천 조성사업(2002~현재)의 계획, 설계, 시공, 모니터링과 굴포천 제3공구 하천조성사업 및 소단습지계획의 설계, 시공,유지관리(2004~현재) 등의 생태하천 사업을 수행해왔다. 광교신도시 생태하천은 지방하천인 원천리천, 여천, 가산천 3개의 하천과 절골천, 성죽천, 쇠죽골천, 동녘쇠죽골천, 아래쇠죽골천, 산의천, 산의실천 등 7개의 소하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스터디자인은 광교의 진입부로 상징성을 지닌 원천리천의 경우 ‘풍요(Richness)’를 개념으로 설정했으며, 자연에 가까운 하천형상 및 생태적 기능을 복원하고 다양한 체험동선과 넓은 잔디밭, 야생초화원 등을 조성하여 친환경적 친수 기능을 제공하고 특허시스템인 생태적 수질정화 비오톱(환경부 신기술 제258호)으로 수질정화와 생물서식처 조성을 계획하였다. 지방하천 2급인 여천의 경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상징성을 지닌 하천으로 ‘열린문화’의 개념으로 맑고 깨끗한 청정하천, 자유로운 친수놀이 공간과 물놀이 공간을 조성하였다. 또한 자연과 인간이 자주 접하면서 자연형성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복원가치가 높고 광교의 자생종인 백로, 흰뺨검둥오리 등의 서식처를 복원하고, 야생화 향기에 취하는 봄, 맑은 물에 발 담그고 놀 수 있는 여름, 무르익는 하천의 모습을 관찰하는 가을, 하얗게 펼쳐지는 수경관을 만끽하는 겨울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가산천은 환경교육의 장으로 ‘Enviromental Education’을 주안점으로 자연으로부터 소중한 가르침을 얻는 하천이다. 잠자리원과 저서형무척추동물 서식처를 복원함과 동시에 다양한 생물서식처를 조성하여 생태학습장과 생태관광 지역으로 광교신도시 환경교육의 중심지역으로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