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 서울특별시 은평구 갈현동 382-9번지외
⊙ 대지면적 : 6,006㎡
⊙ 조경면적 : 1,874㎡(31.2%)
⊙ 세대수 : 122세대
⊙ 공사기간 : 2001. 11 - 2003. 9
⊙ 시공사 : (주)삼호(현장소장 조남창부장, 조경담당 이경환대리)
⊙ 조경설계 : (주)삼호(허갑래과장, 김명홍대리)
⊙ 조경식재 : 정우조경(대표 방정혁)
⊙ 조경시설물 : 효신조경(대표 명인종)
최근 수도권의 재건축 시장은 법적 제약조건과 여건상 중,소규모 부지면적의 사업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사업지역이 소규모 일수록 평당 단위공사비는 증가해야 하나, 사업여건에 따라 많은 제약을 받는다. 따라서, 경제적인 설계와 시공이 필요하며 녹지의 효율성이 요구된다.
갈현동 e-편한세상 2단지 아파트 역시 120세대, 2개동의 소규모 사업지이나, 이 단지는 건설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설계에서 시공까지 수행하면서 설계오류나 시공성, 유지관리상 문제점을 신속하게 대응하고, 환류(Feedback)하여 현장 여건에 부합된 경제적인 설계 및 시공모델 찾고자 한 현장으로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다만, 개발제한구역 인접지로서 산림으로 위요되어 있으며 약 30년 이상된 아카시나무, 참나무류가 양호한 주변자연환경과 접하고는 있으나 높이 11m 이상 노출된 옹벽이 1개면, 6~9m의 노출면이 2개면으로 공간의 4개면 중 3면이 옹벽이며, 출입구쪽만 개방되어 단지내 구조적 환경은 매우 열악한 편이었으며, 지상주차장이 건물 후면에 자리하고 있어 전체 조경면적은 부지면적의 30%이상 이지만 가용녹지율이 낮은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또한 8m 도로를 사이에 두고 1, 2단지(1단지는 현재 공사중)가 입지되어있어 두 단지 공간의 일체화가 요구되었다. 이러한 불리한 상황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해 1단지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실용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것인가가 우리의 주요과제였다.
설계개념(Concept)
주변의 양호한 자연환경을 단지내 차경요소로 활용하여 옹벽으로 차단된 내, 외부환경을 연담 시키는 역할을 하도록 계획하고, 포장패턴, 담장, 출입구 위치, 식물소재 등으로 1단지와 연계한 녹지축을 구축했다. 그리고 1단지의 설계개념이나 현황을 감안하여 2단지의 공간 설계에 반영하였다.
시공주안점
1단지와 인접해 있는 관계로 두 단지의 일체화와 옹벽의 시각적 완화가 설계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였으며, 주변 산림환경 및 경관 요소를 이용하는 문제, 주출입구가 주차장으로 바로 연계되는 관계로 보행자와 차량동선이 교차하는 불합리한 점, 지상주차장이 단지 후면에 입지되어 녹지의 확보가 부족한 점을 해결하고자 하였다.
옹벽면은 인조암(FRP)을 이용한 폭포와 연못을 조성하여 자연경관 녹지축과 연계하여 배치하였는데, 높이 11m의 옹벽은 인조암으로 처리한 후 제비집을 설치, 관목류를 식재하였으며, 주차장 인접 옹벽이나, 어린이놀이터 배면 옹벽에는 갈바 부조물을 이용, 수평적 요소가 두드러지게 표현하여 수직적 요소를 완화시켰다. 한편 옹벽 전면에는 가벽을 설치, 녹지를 확보하고 가벽면에 파타일등을 도입하여 시각적으로 느끼는 옹벽 높이를 조절하여 안정감을 주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