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트라자야, 콸라품푸르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프레드릭 스타이너(Frederick R. Steiner)
Frederick Steiner는 그의 저서 “Human Ecology"에서 ‘소속’(Belonging)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서로 다른 생물군집들 사이에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지점을 그는 ”Ecotone"이라 부르며 이를 조경가, 도시계획가, 건축가 등 관련된 분야 사이에 존재하는 특별한 경계 영역에 비유한다. 이처럼 그는 배타적 영역을 거부함으로써 각 영역의 체제와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세 영역 모두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는 자유를 추구한다.
그가 말하는 Human Ecology 역시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성 즉, 가깝게는 우리 집 주위의 생태계와 멀리는 지구적 차원의 글로벌 생태계와 인간의 관계성, 그리고 그 상호작용의 이해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우리의 Identity를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 그간 관습적으로 수행해 온 계획의 프로세스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열쇠임을 그는 강조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Steiner 교수는 그의 저서 “Human Ecology"의 머리말에서 한국 인사동에서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는 그곳에서 인간의 정주환경 속에서의 자연과 문화와의 상호작용, 그리고 그 관계성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다시 우리의 주거환경과 조경, 도시, 지역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조경계획 및 교육자로서의 길
Frederick Steiner는 현재 미국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조경계획전공 출신으로서는 드물게 건축대학 학장(Dean)을 맡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미국 조경가협회(American Society of Landscape Architecture)와 미국 계획가협회(American Planning Association)를 비롯, 다수의 저널에서 편집위원과 자문위원을 맡아오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많은 연구활동과 자문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지난 3월 그는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Landscape Ecology 미국지회(US IALE)로부터 올해의 ‘Landscape Practitioner’ 수상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997년과 2000년엔 한국조경사회와 세계환경디자인대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생태적 조경계획 및 디자인에 관한 심포지엄에 각각 발표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신시내티 대학(University of Cincinnati)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도시계획을 전공한 Steiner는 1975년 당시 생태적 조경계획의 거장 Ian McHarg에 매료되어 펜실바니아 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생태적 계획가로서의 눈을 뜨게 된다. 박사학위 취득후 그는 Washington State University에서의 교수생활을 시작으로 University of Colorado at Denver를 거쳐 Arizona State University에서 학과장(Director)으로 활동하며 조경 및 도시계획 프로그램의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 1997년 안식년에는 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 Rome Prize Fellowship에 선정되어 로마의 생태적 계획에 관해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2001년 Steiner는 12년간의 애리조나 생활을 접고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이하 UT) 건축대학 학장으로 새로이 부임했다. Steiner의 학장부임은 전통적으로 건축분야의 입지가 강한 이곳 UT에서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부임후 Steiner는 건축과 도시계획, 조경 분야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을 줄곧 강조해왔으며 지난해엔 UT 건축대학내 처음으로 조경학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개설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 대부분의 주립대학들이 재정문제로 유래없는 어려움을 겪고있는 데다 일부 대학에선 조경 및 도시계획학과들의 축소 또는 폐지가 화두로 떠오르는 마당에 Steiner의 조경학과 대학원 과정 개설은 미국 조경분야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되었다. 도시계획과 건축의 가교역할을 맡게 될 조경프로그램은 많은 교수들의 지지속에 개설, 지난해 첫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했으며 오는 가을 Harvard 대학의 Hasbrouck 교수를 비롯, 새로운 교수진들의 가세로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 진 오 Kim, Jin Oh ·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도시 및 지역계획 박사과정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한국의 조경설계사무소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박홍섭 마포구청장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숲, 숲, 술…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성수동 현대 아이파크
· 위치 : 성동구 성수2가 3동 289-3번지· 발주 : 현대산업개발(설계담당 - 이상현 과장, 시공담당 - 차명환 과장)· 조경설계 : (주)그룹한(소장 박명권)· 식재시공 : 우봉개발(주)(대표 이평수)· 시설물시공 : 부영기업(주)(대표 소병흔)· 조경공사기간 : 2003. 6. ~2003. 8.· 조경사업비 : 약 20억· 세대수 : 11개동 656세대
통돌 담장의 우직함이 고급스러움을 느끼게하는 성수동 현대 아이파크는 입구에서 부터 세련된 이미지로 주거민들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진입부 어귀마당진입부에 목재 벤치와 퍼골라를 도입하여 정형적인 미를 강조한 휴게 공간인 어귀마당을 조성하여 옛 동측 입구의 공간적인 상징성을 부여하였다.입구에서부터 일렬로 곧게 뻗은 동선과 그 양측으로 식재된 참나무의 정형적인 배치 형태가 현대적인 조형미를 느끼게하며, 적절한 곳에 어우러진 조각물들이 또한 보행자의 시선을 붙잡는다.진입동선을 길게 들어오다보면 우측으로 장식벽천이 조성되어 있다. 야경과 수경관의 환상적인 조화를 고려하여 바닥에 수중등을 설치해 놓았는데, 이를보면 “아파트 외부공간의 공원화”라는 최근의 경향이 새삼 실감이 난다. 벽천 바닥은 담장과 색을 통일하여 공간의 전체적인 일체감을 주었고, 보도는 전체적으로 점토벽돌로 포장이 되어 있으나, 검은색 판석포장의 자유스러운 형태가 공간의 극단적인 정형성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안) 조성 현상공모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에서는 장미원 주변의 유휴지를 개발하여 수익성과 이용만족도를 높힐 목적으로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안) 조성 설계공모”를 실시하였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당선작(최우수상)에 유림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 김은성)가, 우수작에는 기술사사무소 젠(소장 이춘홍)이 선정되었으며, 이에 본지에서는 최우수상 작품을 소개한다.
-
잘츠부르크의 정원
오스트리아의 서쪽 끝에 위치해 독일국경과 접하고 있는 잘츠부르크(Salzburg)는 모짜르트와 음악의 도시로 유명한 곳이며 또한 뮤지컬 영화 "Sound of Music"의 무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상깊은 도시이다. 잘츠부르크(Salzburg)는 "소금의 성"이란 뜻으로 아직도 부근에서는 암염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잘츠부르크와 접하고 있는 독일의 국경도시인 베리히테스가든에는 지금은 생산이 중지된 암염광산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구경거리로 제공되어 지고 있다. 잘츠부르크를 중심으로 한 독일국경과 오스트리아 국경이 접하고 있는 지역은 휴양지로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도 많이 방문하는 유명한 관광지역이다. 보통 잘츠부르크를 방문하면 구시가지의 대성당이나 모짜르트의 생가 등 잘 알려진 관광지만을 방문하게 되는데 다음에 소개하는 두개의 공원도 꼭 찾아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미라벨 궁전 (Schloβ Mirabell)의 정원 관광지들이 모여있는 구시가지를 벗어나 잘츠부르크 시내를 관통하여 흐르는 잘츠아흐강을 건너 5분정도 걸으면 미라벨 궁전의 정원에 이르게 된다. 이 정원은 유명한 음악학교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과 바로 접하고 있어 이 학교의 정원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1606년 잘츠부르크성 밖에 조성된 이 정원과 궁전은 당시의 대주교였던 Wolf Dietrich von Raitenau에 의해 자신의 정부였던 Salome Alt와 그 사이에 태어난 15명의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원래는 Altenau 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졌었다. 그러나 그 다음의 대주교였던 Markus Sittikus가 과거의 이러한 사실을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없애버리려고 Mirabell로 궁정과 정원의 이름을 고쳐지었다. 김 인 수 Kim, In Su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 소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지역별 색채감성과 도시의 색
10명의 사람에게 “당신이 좋아하는 색은 무슨 색입니까?” 하고 물으면 각기 다른 색을 말할 것이다. 그러나 백명, 천명, 만명의 사람에게 물어보면 여기에는 보편적인 색채감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하는 색채감성의 가치판단 기준은 무엇일까?
풍토색과 기호색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등 유럽의 도시들은 국경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있지만, 사용하는 언어는 제각기이며, 이들 국가들 사이에는 이러한 언어의 차이 만큼이나 명확하게 색채의 국경이 존재한다. 즉 유럽의 도시들은 언어와 마찬가지로 각 나라와 지역마다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어, 각국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의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빨강, 노랑, 녹색, 파랑은 있지만, 좀더 밝거나, 좀더 어둡거나, 좀더 화려하거나, 좀더 탁하다는 차이가 있다.
건축자재의 유통이 자유롭지 못하던 예전에는 그 지방에서 산출되는 재료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지방색이 명확하게 구분이 되었다. 그러나 건축자재의 유통이 자유롭게 된 지금도 거리를 잘 관찰해 보면 지역 특유의 표정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손쉽게 칠할 수 있는 페인트의 색 조차 각각의 도시에 따라 특성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기후?풍토 속에서 그 지역의 사람들이 긴 세월에 걸쳐서 토지에 맞는 색채를 세련시켜 간 것이다. 이와 같이 도시의 색채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취미와 기호를 넘어 지역의 기후풍토 속에서 고유의 의미를 가지고 형성되어 왔으며, 각 지역의 의?식?주, 종교, 공예품 등의 색채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인간의 색지각 기능은 광원과 색을 분리해서 지각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위도에 따른 자연광의 변화는 고위도에서 저위도로 갈수록 단파장광에서 장파장광으로 이행하며, 또 이에 따라 연색성의 차이가 생겨 어느 지역에서나 모든 색이 아름답게 지각되지 않으므로 각 지역에서 선호되는 색의 뉴앙스는 미묘하게 다르게 나타난다. 모든 색상과 모든 톤을 필요로 하고, 좋아하고, 소비하는 민족이나 인종은 어디에도 없다. 색채의 선호에 대한 지역별 편차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한국과 일본은 거의 동위도 상에 존재하고 문화적으로 상당히 유사하지만 색채 선호의 경향에는 차이가 있다. 한국인들은 밝고 화려한 색을 많이 사용하고, 일본인들은 어둡고 탁한 색을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 이러한 색감의 차이를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인가?
색채감성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
인간이 색을 지각하는데 필요한 요소는 눈, 광원, 물체이다. 인간이 물체의 색을 볼 때는 주변 환경(온도, 습도, 조명광의 강도 등)이나 물체 자체의 광학적 특성 등 여러 가지 영향으로 같은 색이라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광원의 변화가 지각색과 선호색에 끼치는 영향은 크다. 이러한 측면에서 색채감성의 지역차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으로는 자연광의 세기, 습도, 온도 등이 있으며, 지역별 환경요인의 차이는 인간이 지각하고 선호하는 색의 명도, 채도, 색상의 차이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 경 인 Kim, Gyung In · (주)브이아이랜드 소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주암호 인공습지 생태공원(Bio-park)
· 발주처: 환경관리공단(환경부)· 기본설계턴키(당선)의 연구 · 설계총괄(조경, 환경 등): LEED환경연구원· 실시설계 설계총괄: LEED환경연구원· 시공자: 남해종합건설(주)· 위치: 전남 보성군 복내면 주암호 부근· 설계 및 시공기간: 2001. 12. -2002. 12.· 면적: 장래 생태공원 부지 23,092㎡ 중 순수 인공습지 면적은 12,981㎡
인공습지를 조경분야에서 조성하게 된 배경최근 북미나 일본에서는 자연적인 수질정화기법으로서 인공습지(constructed wetland)를 확대도입하고 있다. 단순히 수질 처리 효율만을 따진다면, 인공습지의 수질정화 처리효율이 물리적이고 화학적인 수질정화 처리방법보다 반드시 효율적이라고 볼 수만은 없다. 그러나 인공습지는 자연 친화적인 처리 방법을 통해 수질을 정화할 뿐만 아니라,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고 친수공원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공습지 생태공원은 환경, 생태학, 토목공학을 아우르는 다학제적인 분야를 다루는 환경(조경)계획,설계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인공습지 생태공원은 수질환경공학에 관한 깊은 지식과 생태복원에 관한 계획 설계과정을 통해 수질처리효율과 생태공원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어야 할 것이다.주암호 인공습지의 추진배경 및 목적은 우선 “영산강수계 물관리 종합대책”에 제시된 주암호유역의 하수처리장 방류수에 포함된 유기물 및 영양염류 처리와 초기 강우시 인근지역의 비점오염원 처리를 위해 시설을 시범적으로 조성,운영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주암호의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친수공간 및 환경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운영현황 및 R&D(연구개발)결과는 향후 타수계 소규모하수처리장에 적용하려는 것이 두 번째 목적이다.
규모의 산정인공습지시설의 규모는 유입되는 물의 양과 체류시간을 주요변수로 고려하여 산정하였다. 특히, 표면적과 수심은 국내외 연구결과를 검토하여 처리효율를 극대화하고 식물생육조건을 반영하였다. 유출량 산정을 위해서 유역별로 SCS법(Soil Conservation Service Method)을 이용하였고 표면적 산정은 국내외 산정모델의 계산값을 검토하여 다음과 같이 산정하였다. 습지의 표면적 산정은 Kadlec, Knight, Reed 등이 제시한 처리효율 산정모델의 계산값을 BOD, T-N, T-P로 나누어 검토한 결과 12,981㎡로 결정하였다. 습지의 수심은 식물의 생태적 특성에 의해 0.2 - 0.4 m로 결정하였다.
변 우 일 Byeon, Woo Il 조경 및 환경설계학 박사, LEED환경연구원 원장, 숙명여대 겸임교수(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