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토산리 16번지 외
·면적 : 1차 55,840㎡(전체 : 155,690㎡)
·조경면적 : 28,820㎡(법정 : 8,376.5㎡)
·시행사 : (주)수농(대표 박찬수)
·조경시공 : 대한조경건설(주)(대표 정영한)
·공사기간 : 2001년 3월∼2002년 12월
·공사비 : 약 62억원
진입하는 도로에서 샤인빌(Shine Ville) 건물 전면을 바라보면 사실 스페인 풍의 건물만 번듯할 뿐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할 수가 없다. 우리의 시선을 잡아끄는 곳은 건물을 통과하고 나면 곧바로 만나게 되는 내정격의 퍼팅그린과 바다다. 로비를 통과하여 테라스에서 내다보는 경관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테라스의 아래로는 진녹색의 퍼팅그린이 넓게 펼쳐져 있고, 그 앞으로는 바다가 드넓게 펼쳐져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건물 앞의 퍼팅 그린은 실제 골프장의 그린과 똑같은 공법으로 배수까지 고려하여 조성되었다. 맹암거와 두터운 모래층 그리고 그린. 퍼팅 그린의 조성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땅의 모양이라고 한다. 수영장 쪽에서 퍼팅그린을 바라보면 완만한 구릉의 오르내림이 부드러운 안정감과 자연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이 퍼팅 그린은 이곳에 묶는 이용객들을 위해 개방하고자 조성되었고, 제주 판석으로 포장된 산책로가 그린들 사이로 지나며, 연못을 통과하도록 조성되었다.
퍼팅그린의 바다 쪽으로는 수영장인 ‘오션 풀(Ocean Pool)’이 조성되어 있다. 오션 풀은 바다쪽의 턱을 낮추어 멀리서 보면 마치 바다와 풀이 연결된 것처럼 보여 새로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 수영장은 해수와 민물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스파도 마련되어 있다. 오션풀의 주변으로는 와싱토니아, 홍가시, 인디비시아, 종려, 먼나무 등이 다양하고 이국적인 수종들이 식재되었다.
수영장의 아래로는 바다를 따라 산책로가 길게 조성되었다. 경사 쪽으로는 다양한 식물을 식재하여 마치 자연의 수림 속을 걷는 느낌이 나도록 했고, 산책로는 제주 판석으로 일정한 간격의 오목한 줄눈을 주어 지루하지 않도록 포장했을 뿐 아니라 가장자리에는 경계석 같은 것을 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식물로 처리함으로써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바다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모여 있는 건물들은 별채인 로얄빌(Royal Ville)이다. 로얄빌의 입구는 퍼팅그린 쪽으로 나있고, 창들은 바다를 향해 있어 바다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입구에는 점토벽돌 사이로 약 10%정도의 잔디면을 포장에 도입, 식재하여 퍼팅그린 부분과 연결되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좁은 면적에 해수 탓으로 잔디가 잘 자랄 수 있을지 우려가 되기도 했는데, 하부에는 퍼팅그린 부분과 마찬가지로 맹암거를 설치에 배수에 지장이 없도록 하여 현재 생육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