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신구대학식물원
  • 환경과조경 2003년 7월

· 위치 :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산 121번지 외 13필지
· 면적 : 전체면적 49,393㎡, 1차 조성 면적 : 14,941평
· 설계 : 삼성에버랜드(주)
· 시공 : 삼성에버랜드(주)
· 공사기간 : 2001. 11. 30 ∼ 2002. 11. 30
· 개원일 : 2003. 5. 20

8가지 테마로 구성된 공원 같은 식물원

신구대학식물원(원장 황경선, 신구대 도시원예과 교수)을 방문하고 든 생각은 기존의 식물원과는 달리 곤충생태관, 어린이정원, 계절초화원 같은 다양한 시설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공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보통 식물원하면 갖가지 희귀한 식물종이나 수목이 한 장소에 모여 심겨있고, 그 앞에는 팻말이 붙어 있어 길을 따라 가며 식물을 감상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그렇지만 신구대학식물원은 처음 진입부터 이런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서양정원이 신구대학식물원으로 진입하면 처음 만나게 되는 공간이다. 기존의 단차가 있는 지형을 이용해 앞쪽에는 분수와 함께 프랑스의 평면기하학식 정원을, 뒤쪽에는 이탈리아의 노단식 정원을 조성해놓음으로써 식물원의 진입부에서 독특한 서양정원 양식을 접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곤충생태관은 노단식 정원에서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만나게 된다. 유리 온실로 지어진 곤충생태관의 실내에는 외곽으로 녹지를 조성하고 화관목을 심었고, 나비를 방사해놓았다.
덕분에 안으로 들어서면 다양한 종류의 나비가 허공을 떠다니는 모습을 자연스레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딱정벌레등 여러 가지 곤충을 전시해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에게도 직접적인 환경교육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계절초화원에서는 봄, 여름, 가을 계절별로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화초와 화관목류를 식재해놓았다. 또한 한켠에는 분수가 조성되었고, 휴식을 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 계절초화원은 식물원 내 거의 유일한 건물이라 할 수 있는 에코센터의 전정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어린이정원은 계절초화원 옆에 위치하며 나비정원, 잠자리정원 등 곤충모양을 바닥에 형상화한 소정원과 관목에 의한 미로원, 목재로 된 놀이데크 등이 조성되어 어린이들이 자유스럽게 뛰어 놀며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에코센터는 1,000㎡의 넓이에 높이 19m의 온실 건물로 특이한 외형으로 멀리서도 눈에 잘 띄인다. 온실인만큼 대나무 등 남부지방에서 서식하는 식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식내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또한 지하에는 시청각강의실, 전시실, 환경체험학습실 등 교육시설이 마련되어 신구대학 도시원예과, 조경학과의 강의도 진행되고 있다.
나무놀이터에는 여러 단의 높낮이가 다른 데크가 연결되어 어린이들이 데크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어린이들의 신체활동을 왕성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치된 것이다. 한켠에는 끈을 잡고 매달려 오르기를 할 수 있는 배 모양의 놀이시설도 설치되었다.
허브원에는 인간생활에 유용한 약초, 향미채소, 향신료 등 갖가지 허브를 심어놓았다. 백리향, 로즈라미, 라벤더, 페퍼민트 등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철쭉원은 식물원의 진입부에서 우측으로 난 산책로의 옆쪽 경사면에 조성되었다. 산철쭉, 진달래, 꼬리 진달래, 참꽃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철쭉이 한자리에 모여 선보일 예정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월간 환경과조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