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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5단지 금호 베스트빌

-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사람 사이의...공생(共生),공감(共感),교류(交流). -

· 위치 : 용인시 상현동 867번지 서원마을
· 대지면적 : 63,788.4m2
· 세대수 : 890세대
· 시공사 : 금호산업(주)(현장소장 부장 진성의)
· 외부환경 기본설계 및 감리:(주)대경(실장 안재우)
· 조경식재 : (주)대경(대표 박종본)
· 조경시설물 및 특화 : (주)대경, (주)승평산업, 솜씨환경디자인, 정문디자인 외

<개요(Introduction)>
수지 상현리에 조성된 금호베스트빌은 궁극적으로 공간마다의 주제와 특성을 부여해 이용자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 공간을 제시함으로서 공간의 합목적성에 최대한 부합되는, "그럴듯한 공간"이 아닌 "몸으로 체득되는 공간"의 지향을 목표로 하여 부지 주변의 역사자원(심곡서원)과 입지적 특성, 그리고 지역민의 정서적 심리와 행동양식의 해석을 통한 환경설계를 도입했다. 또한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개념을 설정하고 하위개념에 따른 단위 공간의 특화 마감을 독립적인 컨셉에 맞춰 추진하였다.
부지 주변의 좋은 여건과는 달리 단지 내부의 열악한 환경(높은 단차, 옹벽 등)의 개선과 기 설계된 단지 배치와 요소의 단순함을 극복하기 위해 Out door(조경식재 및 시설물, 옹벽마감, 포장, 부대시설 및 동선 등)의 모든 형태를 개선하고 전체 컨셉에 맞는 Design을 새롭게 하고, 많은 샘플시공과 검토작업을 거쳐 입주민에게 좀 더 편안하고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의 질적 향상을 위한 특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타사 우수 아파트의 조사와 분석을 거쳐 우리 단지 여건에 많는 계획을 추진하였으며, 단지 곳곳에 식재된 대형수목은 2년 전에 반입하여 부지내 환경적응력을 높이며 서울나무병원(원장 이승제)측의 철저한 관리아래 하자수목이 단 한 주도 발생하지 않고 마치 오래전부터 그 곳에 있었던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 수 있게 되었다.
한 그루라도 더 좋은 수형의 나무를 심겠다는 의지로 금호산업 소장님과 강원도,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를 망라한 전국의 두메 골짜기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다니는 등 많은 현장관계자들의 지난 2년간 동안의 쉼 없는 고민과 열정이 담긴 땀방울이 모여 현재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햇살에 부서지며 떨어지는 물줄기, 공기중에 흩날리는 안개 분수, 그리고 흔들리는 숲의 그림자가 일렁이는 연못….
생명의 상징이자 근원인 물의 심리적 역할에 의한 수려함이 체험의 공간으로 자리잡는다.
물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면.... 잠시 이 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품에 안는 포근함으로 심신의 피로를 씻을 수 있으리라.... 그 배경에 자리잡은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아름드리 소나무의 장엄한 경관과 함께.

단지 고저차 18m. 오르막길에 대한 부담스러움에 앞을 가로막는 듯한 답답함, 그리고 폭 2m의 좁은 보도를 갖는 진입부는 우리의 첫 번째 고민이었다. 단지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주출입구의 개방성과 시각적인 인지도를 위해 주변 민원인과의 끊임없는 협상을 통해 진입로 우측의 법면 옹벽처리 계획을 철회시키고 진입대지 경계선에 외부 공간과의 경계는 두되, 시각적인 단절을 피하는 조형 열주를 배치시켰다. 또한 당초 설계시 진입부의 초입을 더 협소하게 보여줄 여지가 있는 경비실을 벽천광장쪽으로 옮겨 주변 옹벽과도 일체감을 줄 수 있는 마감재료를 쓰기도 하였다.
심곡서원(조광조 사당)의 배경으로 자리잡은 아파트 단지인만큼 지역 전통문화재의 부각을 위해 진입 벽천의 설계에 한국적인 온화함을 보여주는 수막새 문양을 적용하였고, 504동과 505동의 고저차로 인해 발생한 동출입구 옹벽마감은 전통 전돌문양을 시공해 전통에 대한 통일성을 추구하였다. 벽천(기존 6m 옹벽)상단에는 보기 드문 수형을 자랑하는 조형소나무를 병풍처럼 식재하고 그 하부에 철쭉류 약 3천주를 대량으로 군식하여 화목류의 지표성을 보여준다.
주도로 양측의 높은 옹벽은 고저에 맞는 소단으로 나누고 다시 자연석으로 쌓아 심리적 안정성을 부여하였으며, 약 2백m에 이르는 진입도로에는 좁은 폭에도 불구하고 조형소나무를 대량 군식하고 그 하부에 회양목, 철쭉류를 군식하여 단지를 들어서는 이들에게 수려한 경관을 제공한다.

안 재 우 An, Jae Woo · (주)대경 실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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