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원을 예술로 추구할 때 건축의 테두리 치장도, 전경, 후경의 구성에 초점을 주는 것도 아니며 미의 창조에 전념하는 것도 아니다. 정원으로 건축에서 시작한 음악이나 이야기를 끝내거나 이어가고 또 정원으로 건축이 못한, 할 수 없는 환경과 자연의 연결 그리고 문화와 인간내부의 혼과의 연결을 추구할 수도 있다. 때로는 대조로 때로는 조화로 때로는 대칭으로 건축을 돋보이게 하면서 건축보다 더 중요한 자연의 풍요함, 심오함, 그리고 단순한 아름다움과 깊은 신비로움을 체험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 정원에서 우리는 무엇을 구현할 것인가. 어떠한 정원이 이 집에 또 이 땅에 맞는 것일까?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자연과 주어진 땅에 이미 존재하는 아름다움과 땅의 성격을 노출시키고 가치와 의미있는 ‘미적 체험’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이 집의 정원은 어떻게 되어야 논리적 필연성이 있을 것인가.
이러한 질문을 하면서 이 정원의 개념을 잡고 실마리를 푸는데 사실 타정원에 비해 상당히 많은 모색을 하였다.
※ 키워드:오이코스 정원설계
※ 페이지: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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