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산업 단지의 변화
뉴욕 브루클린 선셋 파크(Sunset Park) 지역의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는 과거 부시 터미널(Bush Terminal)이라 불렸던 곳이다. 상품 제조부터 보관, 운송이 한데 이루어지고 철도와 선박 운송 시스템을 모두 갖춘 미국 최대의 복합 산업 단지였다. 2012년부터 이곳의 역사적 기반 시설을 보호하고 현대화하기 위한 재개발이 진행되었다. 현재 600개 이상의 창의적 기업이 입주하여 미래의 장인이나 기능공,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대규모 쇼핑 및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중이다.
이 재개발 계획의 일환인 ‘인더스트리 시티 코트야드5-6(Industry City Courtyard 5-6)’은 기존의 공장 건물 사이에 위치한 네 개의 중정 중 하나를 재단장하는 프로젝트다. 1974년까지 화물 선적용 부두로 사용되던 코트야드 5-6은 우거진 숲, 잔디밭, 휴게 공간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경관으로 변모되어 폐쇄된 산업 시설에 숨결을 불어 넣고 있다. ...(중략)...
* 환경과조경 365호(2018년 9월호) 수록본 일부
Landscape Architect Terrain-NYC
General Contractor The Todd Group
Client Industry City
Location 581 2nd Avenue, Brooklyn, New York, USA
Area 3,112m2
Budget $1,200,000 USD
Design 2015
Completion 2016
Photographs Industry City, Terrain-NYC
터레인-NYC(Terrain-NYC)는 뉴욕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조경설계사무소로 생태적·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경관을 창조해 나간다. 생태적 맥락 속에서 작업의 틀을 잡고, 도시 생활과 자연을 연결하여 지역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빗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 친환경적 재료 사용, 자생 식물 서식지 형성 등을 통해 지역 생태계를 강화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세심한 디자인과 깊은 고민으로 빚어낸 공간은 개인이 일하고 놀고 살아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