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리스트
- 2011 The Awards Ceremony for Landscape Architecture Criticism Contest
- 2011 대한민국 조경비평대상 시상식조경비평문화의 활성화와 미래 조경비평문화를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갈 신진조경비평가 발굴을 위해 <환경과조경>이 주최한 ‘2011 대한민국 조경비평대상’ 시상식이 지난 2월 10일 본사 사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공모전엔 2011년 8월부터 11월 20일 마감일까지 총 13편의 원고가 접수되어 ‘한국 현대 조경에 대한 문제의식과 비판 정신, 비평 형식과 내용의 논리적 구성 및 그 완성도, 글쓰기와 조직화의 능력, 필자 고유의 조망 체계, 비평의 구체성, 필자가 추후 조경비평가로 계속 활동할 가능성과 능력이 있는지의 여부’를 놓고 조경, 건축, 미술 등 전문비평가들이 엄격한 심사를 벌인 끝에 당선작 없는 가작 4편을 선정하게 되었으며, 상격조정에 따라 100만원으로 상금을 조절, 시상하였다. 오휘영 발행인은 환영사를 통해 “늘 ‘조경분야도 비평문화가 좀 더 활성화 되어야 분야 발전에 기여 하겠다’라는 생각을 해왔다. 비평, 평론문화는 이미 다른 분야에서는 깊이 정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평론이라든지 문학평론 등은 아카데믹Academic한 분야로 편입된 지 오래다. 그런데 우리 조경분야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처음 창립되어 인재를 양성하기 시작한 지 40년이 지났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분야가 꼭 협소해서 그런 것 같진 않은데 비평하면 잘못된 것을 비판하고 들춰내고 지적하고, 그 과정에서 긍정적이지 않은 얘기가 나오니까 자칫 주변에 누가 될까하는 우려가 있는 것 같다. 사실 평론이나 비평문화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조경분야의 미래에 대한 비전은 무엇인지’하는 것과 ‘우리가 등대 역할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가야겠다’라고 하는 것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제시하는 것 또한 비평의 중요한 몫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비평문화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노력에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여러분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해왔겠지만 앞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조경비평문화가 학문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탁월한 필력과 날카로운 판단력을 가지고 조경분야를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인사로 환영사를 마쳤다. 이어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대형공원에 나타나는 현대공원 설계의 쟁점’ _ 박선희서울대학교 대학원 생태조경학 전공, ‘조경, 느슨한 경계’ _ 유시범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조경, 통하였느냐’ _ 이성민토문엔지니어링, ‘지금 여기, 아름답고 신비하고 신묘하다-포스트 인더스트리얼 공원의 희망적 시간’ _ 이명준서울대학교 대학원 통합설계미학연구실에 대해 상장과 상금, 꽃다발 수여식과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이 이어졌다.
- 제7회 조경실무아카데미
- 조경인들의 최신 실무정보 교류와 친목 도모를 위한 (사)한국조경사회 주최의 ‘제7회 조경실무아카데미’가 2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조경실무아카데미에는 약 40여 명의 조경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좌 뿐만 아니라 조경실무아카데미 2박 3일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짧은 만남이지만 인맥을 쌓고 멘토를 정하는 사귐의 장이 되기도 하였다. 첫날 입학식의 사회는 한국조경사회 서영애 위원장교육위원회이 맡았으며, 유의열 고문의 개회사를 통해 실무아카데미의 문을 열었다. 유의열 고문은 “인적네트워크를 키우고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으로 최고가 되는데 노력하라”고 전하며 조경실무아카데미를 통해 만난 사람들을 미래의 자산으로 삼음으로써 이번 프로그램의 강좌 뿐만 아니라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했다. 환영사에서 한국조경사회 이민우 회장은 “필살기들이 모이면 자기 자신의 전문성이 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도 조경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전문분야이다. 지금은 우리가 조금 더 현실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고 말하며 강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한국조경사회에서는 조경실무에 종사하는 조경인들에게 최신이론 및 실무지식을 습득하고 정보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연 1회 조경실무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06년 시작된 조경실무아카데미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하나의 프로그램이 7년 동안 꾸준하게 이어져 왔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부분이며 그만한 이유가 있음이다. 그동안 유수의 조경계 명사들이 초대되어 강연을 이어왔으며, 또한 수많은 실무자들이 조경실무아카데미를 거쳐 갔다. 조경실무아카데미를 거쳐간 많은 이들이 실무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어느덧 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조경실무아카데미는 실무자들의 배움의 장이 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실무자들에게 더욱 내실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참석자들의 소리에 세심하게 귀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조경실무아카데미가 과연 실무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고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보았다.
- 2013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 실내정원 공모전
- 2013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이며 박람회의 주제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공모한 ‘실내정원공모전’의 당선작이 선정됐다. 전국에서 총 38개 팀이 응모한 가운데 3차례의 선호도 조사 및 관련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 1작품, 우수 12작품 등 13개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 중 대상으로 선정된 (주)그람디자인의 ‘어느 선비의 느린 정원’은 사군자와 차, 문방사우 등 전통적인 요소들을 현대적인 재료와 기법으로 표현하여 한국 전통의 선비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_ 편집자주대상어느 선비의 느린 정원(주)그람디자인 _ 최윤석, 이동은, 경정환, 오현주 한국 선비의 정원은드러남보다는 숨겨짐이, 화려함보다는 소박미와 실용성을, 때로는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공간을 조용히 깨뜨리는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무엇이든지 빠른 속도에 치중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속도의 완급조절의 필요성을 역설하고자 오래전 한국의 한 선비의 생활에서 느림의 미학을 엿보고자 하였다. 정원에 연출되는 전통적 요소들은 현대적 재료 및 기법으로 현대 도시민에게 여유로움의 맛, 느림의 멋을 지닌 공간으로 다가온다.
- Hwang Ji Hae
- 첼시 플라워쇼 최고상 수상 이어 2년 연속 출전DMZ를 주제로 한국인 최초 쇼가든 부문 진출황 지 해전 세계 정원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이자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첼시 플라워쇼. 엘리자베스 여왕이 큰 애착을 가지고 있는 왕실 공식행사로, 1827년 처음 개최된 이래 2차 세계대전 기간을 제외하고 18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정원 및 원예 박람회이다. 매년 5월, 약 40만 명의 상류층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왕립원예협회RHS, Royal Horiculture Society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영국 왕실을 위시로 한 상류층 및 각국의 주요인사, 바이어,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자 하는 기업들,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세계 정원 문화의 경향과 흐름을 주도한다. 지난해 이러한 꿈의 무대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수상자가 나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환경미술가 겸 정원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황지해 작가. 그녀는 한국의 전통 화장실을 주제로 한 ‘해우소 가는 길’을 선보이며 아티즌 가든Artisan Garden 부문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첼시 플라워쇼에 처녀 출전하여 최고상을 받은 경우는 첼시 플라워쇼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매우 이례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으며, ‘해우소 가는 길’은 세계 가드닝의 흐름을 자연주의로 회귀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우리나라 비무장지대DMZ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올해에도 첼시 플라워쇼의 쇼 가든Show Garden 부문 출전권을 획득했다. 쇼 가든은 지난해 아티즌 가든보다 10배가 큰 220㎡의 가장 큰 규모의 대작들이 소개되는 곳으로 첼시 플라워쇼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진출은 한국인 최초로 쇼 가든에 진출하는 쾌거이며, 주최측RHS은 DMZ 식생의 보존 가치와 가든 안에 세워질 영국인 참전용사 기념시설물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특별히 황지해 작가의 작품이 들어설 곳은 행사장의 심장부에 있는 삼각형 공간으로 각국이 로비를 벌이면서까지 차지하고 싶어하는 곳이다. RHS가 최고의 메인 공간을 그녀에게 배정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녀가 얼마나 주목받고 있는 작가인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 조경, 창업: 창업 관련 실무정보
- 현실적으로 조경 관련 산업분야의 창업은 주력 사업목적의 선택, 사업자금의 규모, 자신의 전문지식과 경험분야에 따라 매우 다양한 사업범위, 사업규모, 업종을 선택하게 된다. 예를 들면 한국표준산업분류표에 따르면 건물주위, 도로변, 정원, 공원등의 환경조성을 위한 각종조경용 식물 식재 및 유지관리 활동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경우 ‘서비스업’으로 분류되고, 건축물 주변 및 공원 등의 환경조성을 위하여 인공연못조성, 석축 조경시설 및 기타 조경용 시설물을 건설하는 경우 ‘건설업’으로 분류된다. 또한, 단순하게 조경수를 유통하는 경우는 ‘도소매업’으로 분류한다. 그러므로 이 모든 창업관련실무정보를 각각의 산업분류별, 사업규모별로 세분하여 제공하는 것은 한정된 지면상 제한적이므로 보다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창업 준비사항 위주로 내용을 구성하였다.
- 조경, 창업: 창업 관련 지원정보
- 2012년 3월 현재, 정부에서는 중산층 및 서민층, 청년층의 창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기금을운영 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청 및 여러 단체를 통해 창업 자금 지원 및 교육, 마케팅, 운영 노하우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정부지원정책들은 예산편성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경기침체 및 청년층의 실업난과 맞물려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지원 분야 또한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과 창업시도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자들은 이용 가능한 지원정책과 지원자금등을 미리 살펴보고 적극 활용함으로써 성공적인 창업스토리를 써가야 할 것이다. 또한 한정된 예산으로 인한 자금 지원등에 제한이 있는 점을 고려하여 엄격한 심사기준에 대비한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서 및 신청서류 등을 꼼꼼하게 준비하여야 한다. 본고에서는 창업자들에게 유용한 창업지원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정부지원사업)과 기타창업지원단체로 구분하여 창업지원정보들을 정리 ․ 수록하였으며,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주관(수행)기관을 같이 표기하였다.
- 조경, 창업: 취업 그리고 창업에 대한 소고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청년실업이 심각해지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한 ‘글로벌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 세계 청년층의 12.7%가 실업상태이며, 특히 청년층이 실업상태에 빠질 확률이 중장년층의 3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청년 실업자 수는 110만 명을 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조경학과를 졸업한 학생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조경을 전공한 학생들이 전국적으로 매년 2,000여명 이상 꾸준히 배출되고 있지만, 취업하기가 과거에 비해 많이 어려운 형편이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조경학과 학생들이 마주하는 현실이 과거에는 어땠으며 현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scene1. 2006년 조경학과 학생화가를 꿈꾸며 미대 입학을 준비하던 이모씨는 부모님과 담임선생님의 반대로 OO대학교 조경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반수를 하거나 전과를 할 생각을 가지고 있던 이모씨는 학교를 다니면서 점차 조경이 자신의 적성과 맞는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눈에 보이는 경관을 직접 그림으로 그리거나 사진을 찍어 두었다가 실제 그 대상지 위에 새로운 경관으로 창출해 낸다는 것이 멋진 일이라 느끼게 된 것이다. 또한 명문대나 인기있는 학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곳에 취업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취업에 대한 걱정 또한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조경학과를 졸업하면 자신도 대지를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는 조경가가 될 것이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 scene2. 2012년 조경학과 학생4학년이 되어 졸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모씨는 요즘 자신이 이 학과에 다닌 것을 후회하고 있다. 다른 학과로 진즉에 옮겼으면 지금보다는 나았을 거라는 생각들로 가득하다. 그동안 조경은 전망이 좋으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분야라 굳게 믿고 4년을 버텨왔는데, 취업이라는 벽에 가로막혀버렸다. 입학할 당시에는 조경관련업체들에 인력이 부족할 정도였는데, 지금에 와서는 기존 인력들마저 쳐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이모씨는 마지막 남은 학기를 휴학하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 조경, 창업: 창업도전기
- 간략한회사소개2011년 3월에 창업한 주식회사 그린스테이션입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의 박병찬(23)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박병훈(21)이 공동으로 창업하여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업종분야는 야외벽면녹화 및 GreenWal조성, 실내공간 입체녹화 등 입니다. 창업도전계기생태녹화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입니다. 당시 고등학교에서 논술 프로그램을 듣다가 알게 된 지구온난화라는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제 스스로도 지구온난화와 그에 관련된 여러 책을 읽으면서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교토의정서와 생태면적률 제도 등 지구온난화를 대비하기 위한 국내외의 여러 정책들에 대한 조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부를 통해 환경문제는 여러 첨단 환경 기술에 의해 해결할 수도 있지만 녹지 확보를 통한 식물 개체수 증대와 같은 자연친화적인 방법 역시 적극적으로 도입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녹지를 확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된 것이 오늘날 그린스테이션의 시작입니다. 이후 외국문헌과 자료를 통해 외국에는 벽면녹화 Greenwal시스템이 굉장히 활성화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 녹지의 효율적 확보를 위해서는 벽면녹화시스템의 도입이 필수불가결하다고 생각했습니다.당시 우리나라 역시 벽면녹화 혹은 측면녹화기술들이 2~3년 전부터 갓 도입되기 시작한 시점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벽면녹화시스템의 실태를 직접 조사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벽면녹화공법이 설치된 곳이라면 모두 가서 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사하러간 시스템마다 대부분 녹지기능을 상실하고 있었습니다. 설치당시에는 푸른 벽면을 연출하고 녹지 확보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일년이 못되어 식물들이 모두 죽고 식생기능을 상실한 것입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식물이 식재공간에서 잘 견딜수 있는 생태학적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하는데, 기존에 설치된 벽면녹화시스템들은 복잡한 구조와 다양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순간의 아름다움만을 보여주게 될 뿐 한철이상을 녹화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새로운 벽면녹화시스템을 고안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생태학적 관점, 지속가능한 녹화를 가지고 벽면녹화를 설계하기로 했고 그 방법으로 식물이 깊이 뿌리를 내려 사계절에 견딜 수 있도록 토담구조를 조성하였습니다. “녹색토담”이라고 이름 붙인 이 토담구조는 각종 발명대회에 참가해서 많은 상을 받았고 여러 특허들도 등록되면서 우수성을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 조경, 창업: 창업도전기
- 간략한회사소개그람디자인은 2008년 7월에 창립하여 이제 갓 걸음마를 시작한 작은회사이다. 현재는 5명의 인원이 사무실을 이끌어 가고 있으며, 조경계획 및 설계를 주요업무로 하고 있으나 좀 더 넓은 분야의 디자인을 시도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Gram이란 이름은 말그대로 심각하지 않고 무겁지 않은 가볍고 이해하기 쉬운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며 작은 차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작은 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로, 작은 공간이라 하더라도 소중한 것을 아끼고 작은 가치가 모여 커다란 의미가 되는 공간 조성에 가치 기준을 두고 있다.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다양한 턴키와 실시설계를 수행하였고, 특히 지난해에는 한글글자마당 현상공모와 저수지 수변개발 디자인공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실내․외정원공모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창업도전계기우선 창업의 형태가 동업이다 보니 각자의 계기는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공통된 계기는 ‘디자인에 대한 갈증’이었다. 각자 규모도 크고 좋은 직장에서 생활했지만, 자신이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디자인에 대한 갈증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작은 프로젝트라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손수 해보고 싶은 점이나 조경분야로 한정짓지 않고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쏟아내는 일들을 하고 싶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여러 가지 어리석은 의문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솔직할 것 같다.“우리는 유학파도 아니고 가방끈도 짧은데 과연 남들이 인정해주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것 인가?”“대체 경력은 몇 년째인데 실제로 만들어진 것을 본건 몇 개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기본계획은 다른팀이 했는데 왜 실시설계는 우리 팀이 해야 하나?(혹은 그 반대)”“이 회사는 이런 일을 잘하고 저 회사는 저런 일을 많이 하고…, 그럼 다양한 경험을 위해 회사를 자꾸 옮겨 다녀야 하는 건가? 아니면 이미 적응한 직장을 내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하나?”창업 동지들과 술자리에서 종종 안주삼아 나누던 창업이야기가 몇 년이 흐르자 점점 구체화되어갔다. 생각해보면 무모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그런 면이 없었다면 창업은 아마 불가능했을 것이다
- 조경, 창업: 창업도전기
- 간략한 회사소개2002년에 이지텍이라는 회사를 설립해서 2005년에 (주)누리넷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계획 및 지역컨설팅을 시작한 것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농촌지역개발컨설팅이란 지역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관광, 마케팅, 교육, 정보화 등을 통해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컨설팅 하는 일을 말합니다. 창업 도전 계기저는 조경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학부 때는 여느 조경학과 학생들처럼 조경기사 취득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실기시험에서 한 번의 고배를 마신 후에 조경기사를 취득했으며 졸업 후에는 나의 부족함을 좀 더 채우고자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조경 설계가를 목표로 한 것으로 대한민국 조경인의 한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학위를 취득함과 동시에 IMF라는 커다란 시련이 조경 설계가가 되려는 저의 꿈을 가로막았습니다. 당연히 내 미래의 모습은 조경 설계가나 계획가가 되어 조경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공간을 디자인하는 사람으로 그려져 있었는데 이 모든 꿈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 순간에 신기루처럼 날아가 버렸습니다. 아마 이 시기 대한민국 조경업계의 전반적인 현실은 지금 조경계가 맞고 있는 상황보다 몇 배는 더 힘든 시기였을 겁니다.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존재처럼 우리의 삶은 변화의 연속이고, 그 변화 가운데 위기와 기회는 돌아가며 우리에게 찾아온다는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조경가의 꿈을 키워오던 저에게 이 위기는 조경학을 베이스로 한 내가 두 번째로 잘 할 수 있는 GIS/RS를 기반으로 환경문제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환경컨설턴트라는 새로운 일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이 일을 바탕으로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농촌지역컨설팅을 주로 하는 ‘Local designer’ 라는 새로운 업종으로 이끌어 주는 결정적인 기회가 되었습니다.
- 조경, 창업: 창업도전자에게 보내는 메시지
- 최근 국내의 한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층(15∼29세)의 체감실업률은 21.9%로, 전체 연령대의 체감실업률인 11.3%의 두 배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전체 실업자 309만4000명 중 청년층이 108만8000명에 달한다는 슬픈 현실은, 바라보는 기성세대들도 청년실업자들 못지않게 마음이 착잡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러한 현실 속에 젊은 패기만 믿고 취업에 대한 돌파구로 창업 전선에 뛰어든 청년들이 늘고 있으나 실패와 좌절 등 그에 대한 부작용도 큰 상태이다. 특히 통계를 보면 청년 창업은 단순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자영업 등 실패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집중되어 있고,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에서는 오히려 20~30대가 소외되고 있다. 정부 인증 벤처기업의 최고경영자 중 20~30대 청년층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1.12 파이낸셜 뉴스)또한 지난 3월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창업실태를 조사한 결과 창업자의 57.5%가 이공계열 전공으로 나타났는데, 이공계열 청년들은 참신하고 번뜩이는 사업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창업에 필요한 핵심사항을 제대로 알지 못해 창업을 주저하거나 창업해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최근 우리 조경 분야도 국내 건설경기 불황으로 인해 많은 예비 졸업생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진로를 잃고 방황하거나 차선책으로 창업의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창업에 뛰어드는 것은 훈련도 안하고 전쟁터에 나가는 것처럼 무모한 일이다. 창업을 위해 우리가 준비하고 생각해야 할 몇 가지를 적어본다.
- 조경, 창업: 창업 관련 실무정보
- 현실적으로 조경 관련 산업분야의 창업은 주력 사업목적의 선택, 사업자금의 규모, 자신의 전문지식과 경험분야에 따라 매우 다양한 사업범위, 사업규모, 업종을 선택하게 된다. 예를 들면 한국표준산업분류표에 따르면 건물주위, 도로변, 정원, 공원등의 환경조성을 위한 각종조경용 식물 식재 및 유지관리 활동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경우 ‘서비스업’으로 분류되고, 건축물 주변 및 공원 등의 환경조성을 위하여 인공연못조성, 석축 조경시설 및 기타 조경용 시설물을 건설하는 경우 ‘건설업’으로 분류된다. 또한, 단순하게 조경수를 유통하는 경우는 ‘도소매업’으로 분류한다. 그러므로 이 모든 창업관련실무정보를 각각의 산업분류별, 사업규모별로 세분하여 제공하는 것은 한정된 지면상 제한적이므로 보다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창업 준비사항 위주로 내용을 구성하였다.
- 마운트 쿠바 센터
- Mt. Cuba Center마운트 쿠바 센터는 라모트 듀퐁 코플랜드Lammot du Pont Copeland 부부가 1935년부터 공을 들여 조성하기 시작하였다. 맨 처음 코플랜드 부부는 델라웨어 주 그린빌 부근의 마운트 쿠바에 위치한 농장 부지를 매입하였고, 척박한 언덕 위에 콜로니얼 양식의 하우스와 테라스, 정형식 정원을 만들었다. 여기에는 필라델피아의 이름난 조경가였던 토머스 시어스Thomas W. Sears의 도움이 있었고, 그 후 1950년대에 디자이너 마리안 코핀Marian Coffin이 몇몇의 작고 귀중한 정원들을 추가하였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원예가였던 코플랜드 부인은 그 후 버려진 목장과 숲지대를 매입한 후 우드랜드 가드닝에 대한 열정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1965년에는 조경가 세스 켈시Seth Kelsy와 함께 연못 조성과 관람동선 설계 등 본격적인 정원 조성을 시작하였다. 켈시가 1970년 마운트 쿠바를 떠난 후 코플랜드 부부는 그들의 목표를 다시 점검하게 되었고, 델라웨어 대학교의 교수이자 롱우드 대학원 석사과정Longwood Graduate Program의 코디네이터였던 리처드 라이티Richard W. Lighty의 조언으로 그들은 피드먼트 지역의 자생식물 수집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다. 당시 앨라배마로부터 거의 뉴욕시에 이르기까지 해안 평원 지대와 애팔래치아 산맥 사이로 뻗어 있는 구릉에 자리 잡고 있던 자연 서식지들은 농업과 상업의 확장, 그리고 교외 지역의 개발로 인해 지속적으로 위협을 받거나 파괴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코플랜드 부부는 자연 서식지에서 자생식물이 사라지고 그와 함께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을 더욱 우려하게 되었다. 1985년 라이티는 마운트 쿠바 센터의 첫 번째 디렉터가 되었고, 마운트 쿠바 센터는 이 지역의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뛰어난 야생화 품종을 선발하여 전문 재배농가에 보급하는 등 정원식물 발굴을 위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1998년 은퇴하기까지 그는 마운트 쿠바 센터에 수천 종의 식물 데이터를 구축하였고, 컴퓨터를 이용한 수집종의 매핑작업을 시작하였으며, 수백 종의 자생식물을 새롭게 정원에 도입하였다. 코플랜드 부부가 세상을 떠난 이후 마운트 쿠바는 개인 사유지에서 공공정원으로 전환되어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었고, 현재 디렉터인 릭 르완도스키Rick Lewandowski를 중심으로 코플랜드의 뜻을 이어받아 전시, 교육, 연구를 통한 자생식물과 환경의 보전에 애쓰고 있다.
- 피노키오 공원
- Parco di Pinocchio동화와 현실의 교차점에메랄드 빛 바다, 지중해에 위치한 이탈리아Italia. 수채화로 그린 것 같은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토스카나주의 피노키오 공원은 여느 공원과는 다르다. 울긋불긋하게 치장된 여러 테마가 여기저기 산재된 정체모를 놀이동산은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이 공원처럼 예술가 작품들이 마치 한 작가의 손에 의해 계획된 듯하고 자연을 닮았으며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은 아직까지도 드물다. 공원의 오솔길을 따라 가다보면 동화책을 읽어 주는 사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 간다. 아마도 생텍쥐페리Saint-Exupery의 ‘어린왕자’를 읽는 느낌과도 비슷할 것이다. 아이가 아니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소설 말이다. 작가 Carlo Collodi 본명은 Carlo Lorenzini에 의해서 탄생된 동화 속의 피노키오는 공원이 품고 있는 예술작품으로 표현된 장소와 방문객의 상상력에 의해 되살아난다. Collodi라는 예명藝名은 모친의 고향인 작은 도시 이름에서 나온다.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나고, 많은 형제들 중 운 좋게 살아남은 그는 유년시절부터 글쓰기를 무척 좋아했다. 어느 날 문학경연대회에 출품 된 피노키오의 일부 이야기가 한 출판사의 눈에 띄어 전체적인 줄거리가 잡지에 연재되고 좋은 반응을 얻게 된다. 위치 _ Toscana, Collodi Pescia(PT)조경 _ Marco Zanuso, Pietro Porcinai조성 시기 _ 1972년면적 _ 15,000m²
- 진주 용호정원
- Jinju Yongho Garden용호정원은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옹산리 25-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1922년 용강 박헌경 龍岡 朴憲慶, 1872~1937이 심성도야를 목적으로 무산십이봉을 조성해 신선의 세계를 표현한 정원이다.현재 10,618㎡ 일원에 있는 용호정, 용호지, 무산십이봉, 용산재 등에서 자연과 인공이 화합하는 순응의 미학을 공간적, 지형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1990년 12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76호로 지정되었다.
- 가톨릭 피정시설의 시적경관 디자인
- Lyric-Landscape Design of Catholic Retreat Center현대에는 내적 치유를 찾아 떠나는 종교여행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불교의 ‘산사체험Temple-Stay’과 가톨릭의 ‘피정Retreat’, 개신교의 ‘수련회’가 하나의 대안 휴가로 자리 잡고 있다.2 전 세계적으로도 피정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특히 북미에서는 1960년대 이후로 범종교적 피정시설이 약 2,000여 개가 생겨났다.이처럼 물질적인 조건이 충족될수록, 그리고 자유분방한 시대일수록 오히려 내적인 수련이나 영적인 재충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현대의 종교시설 이론은 건축, 실내디자인, 미술 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경관에 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미약한 편이다.가톨릭계에서는 주요 피정프로그램 중 하나인 성 이냐시오 로욜라San Ignacio de Loyola 의 ‘영신수련Exercitia Spiritualia ’을 평신도에 맞게 적용시켜 나가고 있다. 영신수련은 내적인 여정, 내적인 순례라고도 표현되며, 주요 방법인 ‘관상기도Contemplatio’는 일종의 이미지 기도로서 경관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더불어 피정자는 기도와 명상, 산책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에 외부공간이 주요 활동무대라고 할 수 있다. 즉, 대자연 속에서 경건한 분위기를 체험하는 것이 종교적 휴양시설의 가장 중요한 관건인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영신수련 과정에서 시적 경관의 설계어휘를 풍부하게 추출해내고, 이를 실제 피정시설에 적용해보고자 하였다. The number of religious travelers has continuously been on the rise these days. They are seeking to find inner healing. As a result, the ‘emple-stay’experience offered by Buddhism and the ‘etreat’program arranged by Catholicism have emerged as an alternative way of spending holidays. There has been growing demand for retreat facilities worldwide, and in North America only, approximately 2,000 pan-religious retreat facilities have been newly established since the 1960s.The reason behind this phenomenon is that although living in the age of material affluence and expanded freedom, more and more people tend to look for inner disciplines or spiritual recharge. However, contemporary theories on religious facilities focus mainly on architecture, interior design, and artistic composition, while paying far less attention to landscape architecture.Catholic Church has developed and adapted San Ignacio de Loyola’ ‘xercitia spiritualia,’one of its major retreat programs, for general public. The spiritual exercise is also called interior journey or interior pilgrimage, and ‘ontemplatio,’one of the Catholic Church’ primary exercising methods, is a kind of a prayer on images, closely related to landscape. In addition, as retreat participants spend majority of their time contemplating, praying, and taking a walk, outdoor environment is where most activities take place. As a result, it is the most important for religious retreat centers to provide the experience of Mother Nature in reverent atmosphere. This study aims to derive a variety of design elements of lyric-landscape from spiritual exercises and apply them to retreat facilities in reality.
- 동대구역 광장조성 설계 현상공모
- Dongdaegu Station Plaza지난해 대구시가 실시한 ‘동대구역 광장조성 설계 현상공모’의 당선작이 지난 2월 3일 발표되었다. 총사업비 50억원 규모의 이번 현상설계 공모에는 총 5개 업체가 출품하였으며,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윤세한의 ‘淸景靑野청경청야’가 당선됐다. 이번 공모전은 역 광장 주변의 혼잡한 교통체계와 해당구간의 노후화된 각종 공공시설물 개선을 통해 동대구역 주변 개발을 촉진하고 국제적 도시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개최되었다.당선작인 ‘청경청야’는 대구의 특징인 ‘분지’에 경직되고 폐쇄적인 유럽의 광장과는 차별화되는 ‘마당’의 개념을 도입하여 이웃과 정을 나누고 잔치를 열며 여러 세대가 교류하는 만남의 장으로서 다시 태어나게 계획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당선작淸景靑野(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설계참여 _ 이애란 상무이사(총괄), 김용훈, 조선희, 한혜림, 김지영, 최수민, 김건영 설계지원 _ 박태영, 라재몽(해안건축설계1본부)/안종신(해안건축CM본부) 우리네 마당우리네 마당은 동네 사람들과 함께하는 축제, 행사, 모임의 장이었으며, 이웃 마을과 소식을 전하며 기쁨과 슬픔을 같이 했던 곳이다. 마당의 기능은 바람, 햇빛, 열린 뜰, 정자목, 조형상이 있고, 이를 통해 멀리서 마당을 향해 달려오면 채광과 환기, 통풍과 쾌적성으로 자연의 에너지를 이용했던 공간이다. 동대구역 광장은 이러한 만남의 출발이자 도시로, 세계로 드나드는 새로운 마당이 된다. 이곳에서 자연의 빛, 바람, 녹, 물, 경관을 함께 누리고 기뻐한다. 계획개념청경청야 _ 맑은 경관 푸른 뜰이 있는 대구의 새 마당맑은 경관과 푸르른 녹의 숲과 뜰을 담는 교통과 문화의 신 중심 동대구역 광장. 자연과 도시, 역사와 광장, 보행과 교통, 개방과 폐쇄, 역사와 현재를 미래로 이어주는 조화미를 가진 소통의 광장. 디자인 모티브분지한국의 대표적인 내륙분지지형 대구. 분지는 융기와 침식의 교차과정에서 주변 돋음의 융기 안에 오목하게 앉아 평야를 이룬다. 주변의 흐름과 소통하며 하늘로 열리고 비어있어 모두를 담을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이다. 대구분지는 아름다운 산야의 중심에 위치하여 모두를 포용하는 새로운 삶의 문화터를 만들어왔다. 셀의 은유대구의 아름다움, 개성 있는 사람들. 역사의 흐름 속에 모인 구세대의 이야기와 여기서 태어난 신세대들의 사상이 공존한다. 현재와 미래를 상상하고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있고 이 속에 모임과 축제, 현재의 삶 또한 소중히 담겨있다. 이 셀들은 중심광장의 핵심공간에 함께 흩어졌다 회오리처럼 휘감아 모인다. 자연과 사람과 문화의 흐름들이 광장 안에서 함께 돌아 나온다. 또한 승화의 조형물을 타고 하늘로 상승한다. 자연, 사람, 문화의 여러 조각의 셀들은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새로운 대구 마당에서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 마리나 베이 샌즈 인테그레이티드 리조트
- Marina Bay Sands Integrated Resort싱가포르섬까지 이어진 인공 간척지인 마리나 베이 반도 Marina Bay Peninsula에 위치한 마리나 베이 샌즈 인테그레이티드 리조트는 해당 지역 개발사업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적 프로젝트로서, 향후 반도 전역에 걸쳐 진행될 모든 프로젝트를 위한 도심 경관 전략의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빌딩과 오픈 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된 방대한 규모의 이 콤플렉스는 싱가포르의 동남부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데, 싱가포르만으로 접어드는 바다에서 바라봤을 때 마치 등대와 같은 구실을 할 뿐만 아니라 신규 개발지와의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PWP는 싱가포르 최초의 종합 리조트 및 카지노 시설인 마리나 베이 샌즈에 대한 개발과 더불어 이 지역을 도시 전역과 연결해줄 공공 공간에 대한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였다. 전체 프로젝트는 Singapore Garden City Framework 및 Singapore Green Plan의 기조를 적극 반영했는데,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도시 녹화라는 싱가포르 정부의 두 가지 커다란 목표에 기여하게 된다. 2011년 본 프로젝트의 완성을 통해 30여 년 전 간척사업으로 시작된 싱가포르의 영토확장 사업이 첫 결실을 맺게 되었다. 향후 이 지역이 보다 활기를 띄게 되면 싱가포르 정부는 더 많은 건설 부지를 민간에 할당해 마리나 베이 샌즈와 기존 도심지역 사이의 공간에 활발한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 조경은 일시적인 제약 요건 및 신규 건축물을 위한 구조적 장치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Landscape Architecture _ PWP Landscape ArchitectureLansdcape Design Team _ Peter Walker/FASLA, AdamGreenspan, Julie Canter, Su-Jung Park, Conway ChangArchitecture _ Safdie ArchitectsLandscape Architect of Record _ Peridian AsiaArchitect of Record _ Aedas Pte LtdEngineers _ Ove Arup & PartnersLighting _ Project Lighting DesignClient _ Las Vegas SandsLocation _ SingaporeCompletion _ 2011Photograph _ PWP Landscape Architecture, Timothy HursleyEditor _ Son, Seok BeomTranslator _ Ahn, Ho Koon Located on the Marina Bay Peninsula, a manmade land-fill expansion to the island of Singapore, the Marina Bay Sands Integrated Resort is the keystone project, defining and setting standards for the urban landscape strategy of all future projects on the Peninsula. The remarkable complex of buildings and open spaces designed for the southeastern edge of the city of Singapore act as an anchor to the new territory as well as a beacon from the sea at the entrance into Singapore Bay. PWP worked on both the Marina Bay Sands, Singapore’s first integrated resort andcasino, and on the simultaneous development of the public open spaces that will both define and connect this new district to the entire city. The entire project is within the Singapore Garden City Framework and the Singapore Green Plan, whichsupport the city wide goals of both sustainability and greening. The completion of this project in 2011 represents the first built project in a planned expansion of the city of Singapore that began over 30 years ago through landfill efforts. As the area becomes more active over the coming years the government plans to release additional building sites, allowing further development to infill between the Marina Bay Sands and existing downtown Singapore. Landscape has played a critical role as both a temporary condition and a structuring device for new buildings.
- 사우스 파크 개발
- South Park Development마스터플랜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추구한 바는 가로경관과 오픈 스페이스를 통해 커뮤니티와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명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마을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최초의 로스앤젤레스 도심의 녹색 가로Green Street for Downtown Los Angeles와 이웃 간의 교류를 촉진시켜줄 오픈 스페이스 디자인이 탄생하게 되었다. 로스앤젤레스 중심업무지구Downtown Los Angeles 내 4개 블록에 걸쳐 위치한 프로젝트 대상지는 현재 Evo, Luma, Ellevan으로 불리고 있는 복합 용도의 LEED 인증 Gold 등급 빌딩 3개동, 가로경관, 그리고 각각의 건물에 부속된 공용의 오픈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South Park라는 이름으로 통칭되는 해당 지역은 South Group Development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이곳은 이 회사가 미국 서부 해안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래지향적이며 생태친화적인 건설 포트폴리오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가로경관 디자인은 로스앤젤레스에 있어 매우 독특한 성격을 지닌다. 가로경관 해당 블록 전체를 촘촘히 에워싸는 동시에 보행자들의 다양한 활동을 촉발시킴으로써 새로운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도록 고안되었는데,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그늘이 드리워진 벤치를 마련하고, 옥외 식사가 가능하도록 노변에 카페를 조성하는 등의 아이디어를 활용했다. 보행자의 안전이 최우선 고려사항이었으며, Curb extension, 보행자용 가로등, 건널목 등을 디자인에 포함시켜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하였다.Landscape Architecture _ AHBE Landscape ArchitectsArchitects _ GBD Architects, Ankrom Moisan,TVA Architects, Inc.Developer _ South GroupLocation _ Los Angeles, California, USAArea _ 58,250㎡(Evo), 26,849㎡(Luma), 37,161㎡(Elleven)Completion _ 2008Editor _ Son, Seok BeomTranslator _ Ahn, Ho KyoonWorking from the master plan to completion, AHBE worked to develop this area into a new neighborhood that exemplifies community and sustainable living through streetscape and open spaces. The design resulted in the first Green Street for Downtown Los Angeles and an open space design to promote neighborhood interaction. Located in a four block area in the South Park neighborhood of Downtown Los Angeles, the project consists of three mixed-use LEED Gold certified buildings (now known as Evo, Luma, and Elleven), the streetscape, and a common open space area associated with each building. We designed the streetscape and open space areas (as well as the residential amenity decks). Collectively, the site, known as South Park, was built by the South Group Development and is part of their forward-thinking and eco-driven portfolio of work, being built throughout the West Coast. Our streetscape design is unique to Los Angeles. It wraps around the block and was designed to create a new sense of community by encouraging pedestrian activity around the area, leaving space for outdoor eating for sidewalk cafes as well as shaded benches to encourage lingering. Pedestrian safety was a high priority to our team and we included curb extensions, pedestrian lighting, and crosswalks to increase pedestrian safety.
- 토레블랑카 파크
- Torreblanca Park이 지역은 토레비야Torrevieja시의 무분별한 성장의 결과로 나타나게 된 잉여의 버려진 땅이다. 해당 지역 전역에 걸쳐 표고차의 변화폭이 크기 때문에 매우 복잡한 건축설계가 필요하다. 프로젝트는 경사면에 소나무를 식재하고 이 나무들이 숲을 이루도록 한 뒤 저지대로 이어지는 여러 개의 작은 길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러한 길은 향료식물을 재배하는 묘목장을 휘감아 돌고, 길가에는 덩굴식물이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철재 격자 구조물이 설치되기도 한다.우리는 이 정원이 향기로 가득차 비탈진 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오면서 그 향기에 매료될 수있기를 기대했다.Design _ Carme PinosLocation _ Alicante, SpainArea _ 2,000㎡Completion _ 2010Photograph _ David CabreraEditor _ Park, Sang BaekTranslator _ Ahn, Ho Kyoon It is a marginal lot, leftover from the uncontrolled growth of Torrevieja. The strong contour change in both sides of the lot makes the construction very complicated. The project consists in replanting with pine trees the slopes, turning them into a forest where small paths go down to the lower level. It is at this level where the paths entwine aromatic planting beds, always in circles. Sometimes these circles get volume, We wanted our garden to be a concentration of perfumes in which we are submerged as we descend.
- 사이드 이펙트
- Side Effect ‘사이트 이펙트’가 위치한 대상지는 도시의 거주지역과 공업지역의 경계선상, 즉 ‘중간’지대라고 부를만한 곳에 있다. 이 지역은 도시계획의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여 버려졌다. 대상지 자체는 콘크리트 담장과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젝트 이전에 버려진 건물 골조는 주변의 주민과 사업주들의 쓰레기장으로 쓰여 인근 자동차 정비소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포함한 쓰레기로 가득했다. 대상지 주변에는 공업시설과 주거시설, 고등학교와 신학교, 제지공장, 몇 개의 작은 상점이 있다. 계획에는 공업지역과 주거지역 사이에 다리를 놓고자 했다. 대상지의 건물 골조가 작업의 기초가 되었으며, 구조를 축소하고 주변의 부가적 공간을 규정하여 새로운 대상지가 만들어졌다. 석면 지붕을 제거하자 인상적인 철골 구조물이 드러났다. 내벽은 안전상의 이유로 제거되었고, 외벽에 새로운 문을 몇 개 만들어 건물을 주변과 연결했다. 뿐만 아니라 대상지를 거리와 건물로부터 차단하던 철조망을 높이 올린 콘크리트 담장도 제거되었다. 이 콘크리트는 얇게 잘려 대상지의 새로운 입구를 경계 짓는 수평면을 만드는데 재사용되었다.Design _ Amir Lotan, Landscape ArchitectLocation _ Intersection of Ort Israel and Melacha Streets,Bat Yam, IsraelArea _ 2,000㎡Completion _ 2010Photograph _ Ben HerzogEditor _ Park, Sang BaekTranslator _ Hwang, Ju YoungThe site on which ‘Side Effect’ is located is at the fault line between the city’s residential and industrial areas, in what can be called an ‘intermediate’ zone. The area does not fulfill its purpose, according to the city’s plan, and is therefore abandoned. The site itself comprises of a building, surrounded by a concrete wall and barbed wire. Prior to the project, the abandoned building skeleton was used as a dumping ground by the surrounding residents and business owners, filled with refuse material including that from a nearby garage. The site is bordered by industry and residences and public facilities including a high school, a religious school, a paper mill and a few small stores. In my plan, I tried to create a bridge between the industrial zone and the residential one. The building skeleton at the site was the basis of the work. By paring down the structure and defining additional space around it, a new site was created. After the removal of the Asbestos roof, an impressive steel construction was exposed. The interior walls were dismantled for safety reasons and some new openings were created through the external walls, so as to connect the building with its surroundings. Furthermore, another concrete wall with an elevated wire fence that originally blocked the site from the street and buildings was removed. The concrete was then sliced up and recycled to form a horizontal plane that defines a new entrance to the site.
- 2012년 격동의 해, 조경계의 제도적 기반 정착을 위하여
- 건설산업이 전체적으로 침체의 늪에 빠져 앞을 헤아릴 수 없는 상황 속에 있습니다. 우리 조경분야도 이 위기를 외부적 요인으로만 탓할 수 없으며, 이제 스스로 갖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할 기회입니다. 그동안 조경산업의 활력이 제도 정착과 연구개발로 이어지는 것이 모두 여의치 않았고, 조경계의 염원이던 조경기본법의 제정에 거는 기대마저도 거의 사라졌습니다.지난 한 해 동안 조경사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관련 법규의 제정, 개정에 대응하느라 양홍모 조경학회장을 중심으로 조경관련단체장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시로 모여 함께 열심히 토론하고, 대안을 만들면서 국회, 국토해양부, 산림청 등을 정신없이 다녔습니다. 먼발치서 바라보던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관련 의원실에 가서 설명하고 자료를 전하느라 의원회관 구석구석을 다녔습니다.건축은 건축기본법, 산림청에서는 도시숲법, 환경부에서는 자연환경보전법, 농수산식품부에서는 도시농업법, 지식경제부에서는 산업디자인법을 제정 또는 개정하려 하면서 조경분야와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경’에서 다루는 내용을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다는건 좋은 일이지만 문제는 우리의 현실에서는 법규에 특정 용어가 들어가면 다른 법에서 동일한 용어를 사용하기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조경에서 다루는 범위가 건축물의 외부공간 뿐만 아니라 본질적으로 경관, 생태, 자연환경, 공공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자연환경보전법, 경관법, 건축기본법 등에서 용어를 선점해 버리면 전문분야의 영역 자체가 인정되지 않는 파괴력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