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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창업: 창업도전기
  • 환경과조경 2012년 3월

간략한회사소개
2011년 3월에 창업한 주식회사 그린스테이션입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의 박병찬(23)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박병훈(21)이 공동으로 창업하여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업종분야는 야외벽면녹화 및 GreenWal조성, 실내공간 입체녹화 등 입니다.

창업도전계기
생태녹화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입니다. 당시 고등학교에서 논술 프로그램을 듣다가 알게 된 지구온난화라는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제 스스로도 지구온난화와 그에 관련된 여러 책을 읽으면서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교토의정서와 생태면적률 제도 등 지구온난화를 대비하기 위한 국내외의 여러 정책들에 대한 조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부를 통해 환경문제는 여러 첨단 환경 기술에 의해 해결할 수도 있지만 녹지 확보를 통한 식물 개체수 증대와 같은 자연친화적인 방법 역시 적극적으로 도입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녹지를 확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된 것이 오늘날 그린스테이션의 시작입니다. 이후 외국문헌과 자료를 통해 외국에는 벽면녹화 Greenwal시스템이 굉장히 활성화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 녹지의 효율적 확보를 위해서는 벽면녹화시스템의 도입이 필수불가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역시 벽면녹화 혹은 측면녹화기술들이 2~3년 전부터 갓 도입되기 시작한 시점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벽면녹화시스템의 실태를 직접 조사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벽면녹화공법이 설치된 곳이라면 모두 가서 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사하러간 시스템마다 대부분 녹지기능을 상실하고 있었습니다. 설치당시에는 푸른 벽면을 연출하고 녹지 확보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일년이 못되어 식물들이 모두 죽고 식생기능을 상실한 것입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식물이 식재공간에서 잘 견딜수 있는 생태학적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하는데, 기존에 설치된 벽면녹화시스템들은 복잡한 구조와 다양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순간의 아름다움만을 보여주게 될 뿐 한철이상을 녹화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새로운 벽면녹화시스템을 고안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생태학적 관점, 지속가능한 녹화를 가지고 벽면녹화를 설계하기로 했고 그 방법으로 식물이 깊이 뿌리를 내려 사계절에 견딜 수 있도록 토담구조를 조성하였습니다. “녹색토담”이라고 이름 붙인 이 토담구조는 각종 발명대회에 참가해서 많은 상을 받았고 여러 특허들도 등록되면서 우수성을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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