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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The Awards Ceremony for Landscape Architecture Criticism Contest
    2011 대한민국 조경비평대상 시상식조경비평문화의 활성화와 미래 조경비평문화를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갈 신진조경비평가 발굴을 위해 <환경과조경>이 주최한 ‘2011 대한민국 조경비평대상’ 시상식이 지난 2월 10일 본사 사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공모전엔 2011년 8월부터 11월 20일 마감일까지 총 13편의 원고가 접수되어 ‘한국 현대 조경에 대한 문제의식과 비판 정신, 비평 형식과 내용의 논리적 구성 및 그 완성도, 글쓰기와 조직화의 능력, 필자 고유의 조망 체계, 비평의 구체성, 필자가 추후 조경비평가로 계속 활동할 가능성과 능력이 있는지의 여부’를 놓고 조경, 건축, 미술 등 전문비평가들이 엄격한 심사를 벌인 끝에 당선작 없는 가작 4편을 선정하게 되었으며, 상격조정에 따라 100만원으로 상금을 조절, 시상하였다. 오휘영 발행인은 환영사를 통해 “늘 ‘조경분야도 비평문화가 좀 더 활성화 되어야 분야 발전에 기여 하겠다’라는 생각을 해왔다. 비평, 평론문화는 이미 다른 분야에서는 깊이 정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평론이라든지 문학평론 등은 아카데믹Academic한 분야로 편입된 지 오래다. 그런데 우리 조경분야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처음 창립되어 인재를 양성하기 시작한 지 40년이 지났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분야가 꼭 협소해서 그런 것 같진 않은데 비평하면 잘못된 것을 비판하고 들춰내고 지적하고, 그 과정에서 긍정적이지 않은 얘기가 나오니까 자칫 주변에 누가 될까하는 우려가 있는 것 같다. 사실 평론이나 비평문화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조경분야의 미래에 대한 비전은 무엇인지’하는 것과 ‘우리가 등대 역할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가야겠다’라고 하는 것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제시하는 것 또한 비평의 중요한 몫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비평문화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노력에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여러분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해왔겠지만 앞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조경비평문화가 학문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탁월한 필력과 날카로운 판단력을 가지고 조경분야를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인사로 환영사를 마쳤다. 이어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대형공원에 나타나는 현대공원 설계의 쟁점’ _ 박선희서울대학교 대학원 생태조경학 전공, ‘조경, 느슨한 경계’ _ 유시범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조경, 통하였느냐’ _ 이성민토문엔지니어링, ‘지금 여기, 아름답고 신비하고 신묘하다-포스트 인더스트리얼 공원의 희망적 시간’ _ 이명준서울대학교 대학원 통합설계미학연구실에 대해 상장과 상금, 꽃다발 수여식과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이 이어졌다.
  • 제7회 조경실무아카데미
    조경인들의 최신 실무정보 교류와 친목 도모를 위한 (사)한국조경사회 주최의 ‘제7회 조경실무아카데미’가 2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조경실무아카데미에는 약 40여 명의 조경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좌 뿐만 아니라 조경실무아카데미 2박 3일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짧은 만남이지만 인맥을 쌓고 멘토를 정하는 사귐의 장이 되기도 하였다. 첫날 입학식의 사회는 한국조경사회 서영애 위원장교육위원회이 맡았으며, 유의열 고문의 개회사를 통해 실무아카데미의 문을 열었다. 유의열 고문은 “인적네트워크를 키우고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으로 최고가 되는데 노력하라”고 전하며 조경실무아카데미를 통해 만난 사람들을 미래의 자산으로 삼음으로써 이번 프로그램의 강좌 뿐만 아니라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했다. 환영사에서 한국조경사회 이민우 회장은 “필살기들이 모이면 자기 자신의 전문성이 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도 조경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전문분야이다. 지금은 우리가 조금 더 현실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고 말하며 강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한국조경사회에서는 조경실무에 종사하는 조경인들에게 최신이론 및 실무지식을 습득하고 정보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연 1회 조경실무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06년 시작된 조경실무아카데미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하나의 프로그램이 7년 동안 꾸준하게 이어져 왔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부분이며 그만한 이유가 있음이다. 그동안 유수의 조경계 명사들이 초대되어 강연을 이어왔으며, 또한 수많은 실무자들이 조경실무아카데미를 거쳐 갔다. 조경실무아카데미를 거쳐간 많은 이들이 실무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어느덧 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조경실무아카데미는 실무자들의 배움의 장이 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실무자들에게 더욱 내실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참석자들의 소리에 세심하게 귀를 기울여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조경실무아카데미가 과연 실무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고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보았다.
  • 2013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 실내정원 공모전
    2013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이며 박람회의 주제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공모한 ‘실내정원공모전’의 당선작이 선정됐다. 전국에서 총 38개 팀이 응모한 가운데 3차례의 선호도 조사 및 관련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 1작품, 우수 12작품 등 13개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 중 대상으로 선정된 (주)그람디자인의 ‘어느 선비의 느린 정원’은 사군자와 차, 문방사우 등 전통적인 요소들을 현대적인 재료와 기법으로 표현하여 한국 전통의 선비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_ 편집자주대상어느 선비의 느린 정원(주)그람디자인 _ 최윤석, 이동은, 경정환, 오현주 한국 선비의 정원은드러남보다는 숨겨짐이, 화려함보다는 소박미와 실용성을, 때로는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공간을 조용히 깨뜨리는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무엇이든지 빠른 속도에 치중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속도의 완급조절의 필요성을 역설하고자 오래전 한국의 한 선비의 생활에서 느림의 미학을 엿보고자 하였다. 정원에 연출되는 전통적 요소들은 현대적 재료 및 기법으로 현대 도시민에게 여유로움의 맛, 느림의 멋을 지닌 공간으로 다가온다.
    • / 2012년03월 / 287
  • Hwang Ji Hae
    첼시 플라워쇼 최고상 수상 이어 2년 연속 출전DMZ를 주제로 한국인 최초 쇼가든 부문 진출황 지 해전 세계 정원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이자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첼시 플라워쇼. 엘리자베스 여왕이 큰 애착을 가지고 있는 왕실 공식행사로, 1827년 처음 개최된 이래 2차 세계대전 기간을 제외하고 18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정원 및 원예 박람회이다. 매년 5월, 약 40만 명의 상류층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왕립원예협회RHS, Royal Horiculture Society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영국 왕실을 위시로 한 상류층 및 각국의 주요인사, 바이어,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자 하는 기업들,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세계 정원 문화의 경향과 흐름을 주도한다. 지난해 이러한 꿈의 무대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수상자가 나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환경미술가 겸 정원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황지해 작가. 그녀는 한국의 전통 화장실을 주제로 한 ‘해우소 가는 길’을 선보이며 아티즌 가든Artisan Garden 부문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첼시 플라워쇼에 처녀 출전하여 최고상을 받은 경우는 첼시 플라워쇼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매우 이례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으며, ‘해우소 가는 길’은 세계 가드닝의 흐름을 자연주의로 회귀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우리나라 비무장지대DMZ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올해에도 첼시 플라워쇼의 쇼 가든Show Garden 부문 출전권을 획득했다. 쇼 가든은 지난해 아티즌 가든보다 10배가 큰 220㎡의 가장 큰 규모의 대작들이 소개되는 곳으로 첼시 플라워쇼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진출은 한국인 최초로 쇼 가든에 진출하는 쾌거이며, 주최측RHS은 DMZ 식생의 보존 가치와 가든 안에 세워질 영국인 참전용사 기념시설물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특별히 황지해 작가의 작품이 들어설 곳은 행사장의 심장부에 있는 삼각형 공간으로 각국이 로비를 벌이면서까지 차지하고 싶어하는 곳이다. RHS가 최고의 메인 공간을 그녀에게 배정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녀가 얼마나 주목받고 있는 작가인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 / 2012년03월 / 287
  • 조경, 창업: 창업 관련 실무정보
    현실적으로 조경 관련 산업분야의 창업은 주력 사업목적의 선택, 사업자금의 규모, 자신의 전문지식과 경험분야에 따라 매우 다양한 사업범위, 사업규모, 업종을 선택하게 된다. 예를 들면 한국표준산업분류표에 따르면 건물주위, 도로변, 정원, 공원등의 환경조성을 위한 각종조경용 식물 식재 및 유지관리 활동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경우 ‘서비스업’으로 분류되고, 건축물 주변 및 공원 등의 환경조성을 위하여 인공연못조성, 석축 조경시설 및 기타 조경용 시설물을 건설하는 경우 ‘건설업’으로 분류된다. 또한, 단순하게 조경수를 유통하는 경우는 ‘도소매업’으로 분류한다. 그러므로 이 모든 창업관련실무정보를 각각의 산업분류별, 사업규모별로 세분하여 제공하는 것은 한정된 지면상 제한적이므로 보다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창업 준비사항 위주로 내용을 구성하였다.
  • 조경, 창업: 창업 관련 지원정보
    2012년 3월 현재, 정부에서는 중산층 및 서민층, 청년층의 창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기금을운영 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청 및 여러 단체를 통해 창업 자금 지원 및 교육, 마케팅, 운영 노하우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정부지원정책들은 예산편성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경기침체 및 청년층의 실업난과 맞물려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지원 분야 또한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과 창업시도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자들은 이용 가능한 지원정책과 지원자금등을 미리 살펴보고 적극 활용함으로써 성공적인 창업스토리를 써가야 할 것이다. 또한 한정된 예산으로 인한 자금 지원등에 제한이 있는 점을 고려하여 엄격한 심사기준에 대비한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서 및 신청서류 등을 꼼꼼하게 준비하여야 한다. 본고에서는 창업자들에게 유용한 창업지원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정부지원사업)과 기타창업지원단체로 구분하여 창업지원정보들을 정리 ․ 수록하였으며,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주관(수행)기관을 같이 표기하였다.
    • / 2012년03월 / 287
  • 조경, 창업: 취업 그리고 창업에 대한 소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청년실업이 심각해지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한 ‘글로벌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 세계 청년층의 12.7%가 실업상태이며, 특히 청년층이 실업상태에 빠질 확률이 중장년층의 3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청년 실업자 수는 110만 명을 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조경학과를 졸업한 학생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조경을 전공한 학생들이 전국적으로 매년 2,000여명 이상 꾸준히 배출되고 있지만, 취업하기가 과거에 비해 많이 어려운 형편이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조경학과 학생들이 마주하는 현실이 과거에는 어땠으며 현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scene1. 2006년 조경학과 학생화가를 꿈꾸며 미대 입학을 준비하던 이모씨는 부모님과 담임선생님의 반대로 OO대학교 조경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반수를 하거나 전과를 할 생각을 가지고 있던 이모씨는 학교를 다니면서 점차 조경이 자신의 적성과 맞는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눈에 보이는 경관을 직접 그림으로 그리거나 사진을 찍어 두었다가 실제 그 대상지 위에 새로운 경관으로 창출해 낸다는 것이 멋진 일이라 느끼게 된 것이다. 또한 명문대나 인기있는 학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곳에 취업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취업에 대한 걱정 또한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조경학과를 졸업하면 자신도 대지를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는 조경가가 될 것이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 scene2. 2012년 조경학과 학생4학년이 되어 졸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모씨는 요즘 자신이 이 학과에 다닌 것을 후회하고 있다. 다른 학과로 진즉에 옮겼으면 지금보다는 나았을 거라는 생각들로 가득하다. 그동안 조경은 전망이 좋으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분야라 굳게 믿고 4년을 버텨왔는데, 취업이라는 벽에 가로막혀버렸다. 입학할 당시에는 조경관련업체들에 인력이 부족할 정도였는데, 지금에 와서는 기존 인력들마저 쳐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이모씨는 마지막 남은 학기를 휴학하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 조경, 창업: 창업도전기
    간략한회사소개2011년 3월에 창업한 주식회사 그린스테이션입니다.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의 박병찬(23)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박병훈(21)이 공동으로 창업하여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업종분야는 야외벽면녹화 및 GreenWal조성, 실내공간 입체녹화 등 입니다. 창업도전계기생태녹화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입니다. 당시 고등학교에서 논술 프로그램을 듣다가 알게 된 지구온난화라는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제 스스로도 지구온난화와 그에 관련된 여러 책을 읽으면서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교토의정서와 생태면적률 제도 등 지구온난화를 대비하기 위한 국내외의 여러 정책들에 대한 조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부를 통해 환경문제는 여러 첨단 환경 기술에 의해 해결할 수도 있지만 녹지 확보를 통한 식물 개체수 증대와 같은 자연친화적인 방법 역시 적극적으로 도입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녹지를 확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된 것이 오늘날 그린스테이션의 시작입니다. 이후 외국문헌과 자료를 통해 외국에는 벽면녹화 Greenwal시스템이 굉장히 활성화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 녹지의 효율적 확보를 위해서는 벽면녹화시스템의 도입이 필수불가결하다고 생각했습니다.당시 우리나라 역시 벽면녹화 혹은 측면녹화기술들이 2~3년 전부터 갓 도입되기 시작한 시점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벽면녹화시스템의 실태를 직접 조사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벽면녹화공법이 설치된 곳이라면 모두 가서 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사하러간 시스템마다 대부분 녹지기능을 상실하고 있었습니다. 설치당시에는 푸른 벽면을 연출하고 녹지 확보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일년이 못되어 식물들이 모두 죽고 식생기능을 상실한 것입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식물이 식재공간에서 잘 견딜수 있는 생태학적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하는데, 기존에 설치된 벽면녹화시스템들은 복잡한 구조와 다양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순간의 아름다움만을 보여주게 될 뿐 한철이상을 녹화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새로운 벽면녹화시스템을 고안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생태학적 관점, 지속가능한 녹화를 가지고 벽면녹화를 설계하기로 했고 그 방법으로 식물이 깊이 뿌리를 내려 사계절에 견딜 수 있도록 토담구조를 조성하였습니다. “녹색토담”이라고 이름 붙인 이 토담구조는 각종 발명대회에 참가해서 많은 상을 받았고 여러 특허들도 등록되면서 우수성을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 조경, 창업: 창업도전기
    간략한회사소개그람디자인은 2008년 7월에 창립하여 이제 갓 걸음마를 시작한 작은회사이다. 현재는 5명의 인원이 사무실을 이끌어 가고 있으며, 조경계획 및 설계를 주요업무로 하고 있으나 좀 더 넓은 분야의 디자인을 시도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Gram이란 이름은 말그대로 심각하지 않고 무겁지 않은 가볍고 이해하기 쉬운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며 작은 차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작은 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로, 작은 공간이라 하더라도 소중한 것을 아끼고 작은 가치가 모여 커다란 의미가 되는 공간 조성에 가치 기준을 두고 있다.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다양한 턴키와 실시설계를 수행하였고, 특히 지난해에는 한글글자마당 현상공모와 저수지 수변개발 디자인공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실내․외정원공모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창업도전계기우선 창업의 형태가 동업이다 보니 각자의 계기는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공통된 계기는 ‘디자인에 대한 갈증’이었다. 각자 규모도 크고 좋은 직장에서 생활했지만, 자신이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디자인에 대한 갈증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작은 프로젝트라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손수 해보고 싶은 점이나 조경분야로 한정짓지 않고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쏟아내는 일들을 하고 싶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여러 가지 어리석은 의문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솔직할 것 같다.“우리는 유학파도 아니고 가방끈도 짧은데 과연 남들이 인정해주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것 인가?”“대체 경력은 몇 년째인데 실제로 만들어진 것을 본건 몇 개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기본계획은 다른팀이 했는데 왜 실시설계는 우리 팀이 해야 하나?(혹은 그 반대)”“이 회사는 이런 일을 잘하고 저 회사는 저런 일을 많이 하고…, 그럼 다양한 경험을 위해 회사를 자꾸 옮겨 다녀야 하는 건가? 아니면 이미 적응한 직장을 내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하나?”창업 동지들과 술자리에서 종종 안주삼아 나누던 창업이야기가 몇 년이 흐르자 점점 구체화되어갔다. 생각해보면 무모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그런 면이 없었다면 창업은 아마 불가능했을 것이다
  • 조경, 창업: 창업도전기
    간략한 회사소개2002년에 이지텍이라는 회사를 설립해서 2005년에 (주)누리넷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계획 및 지역컨설팅을 시작한 것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농촌지역개발컨설팅이란 지역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관광, 마케팅, 교육, 정보화 등을 통해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컨설팅 하는 일을 말합니다. 창업 도전 계기저는 조경학을 전공한 사람으로 학부 때는 여느 조경학과 학생들처럼 조경기사 취득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실기시험에서 한 번의 고배를 마신 후에 조경기사를 취득했으며 졸업 후에는 나의 부족함을 좀 더 채우고자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조경 설계가를 목표로 한 것으로 대한민국 조경인의 한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학위를 취득함과 동시에 IMF라는 커다란 시련이 조경 설계가가 되려는 저의 꿈을 가로막았습니다. 당연히 내 미래의 모습은 조경 설계가나 계획가가 되어 조경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공간을 디자인하는 사람으로 그려져 있었는데 이 모든 꿈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 순간에 신기루처럼 날아가 버렸습니다. 아마 이 시기 대한민국 조경업계의 전반적인 현실은 지금 조경계가 맞고 있는 상황보다 몇 배는 더 힘든 시기였을 겁니다.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존재처럼 우리의 삶은 변화의 연속이고, 그 변화 가운데 위기와 기회는 돌아가며 우리에게 찾아온다는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조경가의 꿈을 키워오던 저에게 이 위기는 조경학을 베이스로 한 내가 두 번째로 잘 할 수 있는 GIS/RS를 기반으로 환경문제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환경컨설턴트라는 새로운 일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이 일을 바탕으로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농촌지역컨설팅을 주로 하는 ‘Local designer’ 라는 새로운 업종으로 이끌어 주는 결정적인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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