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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창업: 창업도전기
  • 환경과조경 2012년 3월

간략한회사소개
그람디자인은 2008년 7월에 창립하여 이제 갓 걸음마를 시작한 작은회사이다. 현재는 5명의 인원이 사무실을 이끌어 가고 있으며, 조경계획 및 설계를 주요업무로 하고 있으나 좀 더 넓은 분야의 디자인을 시도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Gram이란 이름은 말그대로 심각하지 않고 무겁지 않은 가볍고 이해하기 쉬운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며 작은 차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작은 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로, 작은 공간이라 하더라도 소중한 것을 아끼고 작은 가치가 모여 커다란 의미가 되는 공간 조성에 가치 기준을 두고 있다.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다양한 턴키와 실시설계를 수행하였고, 특히 지난해에는 한글글자마당 현상공모와 저수지 수변개발 디자인공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실내․외정원공모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창업도전계기
우선 창업의 형태가 동업이다 보니 각자의 계기는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공통된 계기는 ‘디자인에 대한 갈증’이었다. 각자 규모도 크고 좋은 직장에서 생활했지만, 자신이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디자인에 대한 갈증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작은 프로젝트라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손수 해보고 싶은 점이나 조경분야로 한정짓지 않고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쏟아내는 일들을 하고 싶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여러 가지 어리석은 의문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솔직할 것 같다.
“우리는 유학파도 아니고 가방끈도 짧은데 과연 남들이 인정해주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것 인가?”
“대체 경력은 몇 년째인데 실제로 만들어진 것을 본건 몇 개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본계획은 다른팀이 했는데 왜 실시설계는 우리 팀이 해야 하나?(혹은 그 반대)”
“이 회사는 이런 일을 잘하고 저 회사는 저런 일을 많이 하고…, 그럼 다양한 경험을 위해 회사를 자꾸 옮겨 다녀야 하는 건가? 아니면 이미 적응한 직장을 내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하나?”
창업 동지들과 술자리에서 종종 안주삼아 나누던 창업이야기가 몇 년이 흐르자 점점 구체화되어갔다. 생각해보면 무모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그런 면이 없었다면 창업은 아마 불가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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