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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공원 조성사업 국제 지명초청 설계경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해 9월 한강르네상스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첫 프로젝트로 여의도 한강공원을 대상으로 국내외 각 4인의 저명한 디자이너(동심원, 비욘드, 서안, 신화컨설팅, EDAW, EMBT, FOA, Jones & Jones Architects and Landscape Architects)를 초청하여 설계안을 제안토록하고 지난해 11월 30일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에 공동 1등으로 당선된 신화컨설팅과 (주)비욘드의 안을 소개한다.
당선작신화컨설팅(대표설계 최원만)+김도경+홍형순여의섬 Encountering a new island당선작(주)조경설계 비욘드(대표설계자 노환기)+김아연+정욱주Capillary Field보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 2008년 1월호(통권 237호) 178~193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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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사
· 위치 _ 강원도 원주시· 대지면적 _ 109,574㎡· 조경면적 _ 20,005㎡· 발주처 _ 원주시청· 시행처 _ 코오롱건설(주)· 감리 _ (주)유탑 엔지니어링· 조경설계 _ (주)한터인종합건축사사무소(기본), (주) 조경디자인 린(변경)· 조경시공 _ 가야랜드(주)
‘시청에 놀러가자’라는 모토 속에 보다 친근한 첫인상을 줄 수 있도록 계획한 전면부 진입광장에는 조형소나무 R45 3주가 랜드마크로 축을 이루며, 멋스러운 장식열주와 은행나무 캐노피, 예술장식품을 설치하여 주동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열린 공간을 지향하며 담장을 허물어 주변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자연스런 시민동선의 유입으로 관공서라는 이미지보다 공원속의 휴식처라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다.회화적인 녹지와 소규모 수로로 조성된 물길정원은 물놀이와 피크닉 등의 주민 휴게기능을 부여한 장소로, 잔디와 돌을 모티브로 한 자연친화적인 포장과 생태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계류, 괴석으로 샘솟음을 연출하며, 태양광퍼골라를 도입해 활용성있는 소공간이 되고 있다.이벤트행사, 집회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한 공간인 푸른광장은 스탠드, 잔디와 더불어 막구조 지붕을 이용한 무대연출로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피크닉공간으로서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으며, 다목적광장 역시 각종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행사광장으로서, 계절별 특성을 살린 바닥분수, 휴식공간인 퍼골라, 벤치, 바닥조명등 등을 설치하여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하며, 시민들의 각종 여가행위를 유도한다.
그 외에도 정형적인 녹지공간을 가로질러 자연스런 계류가 흐르게 한 잔디광장은 휴식과 어우러진 물길, 바람길을 조성한 공간으로 시청내 공원의 풍수통로가 되고 있으며, 선큰광장은 사계절 푸름을 상징하는 소나무 식재와 경관석과 해미석을 이용한 고산수풍의 조경양식, 초화류를 이용한 패턴을 통해 시각적인 면을 강조하여 편안한 분위기와 휴식처를 제공하며, 내외부의 자연스런 연결공간으로써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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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커뮤니티 디자인
‘커뮤니티’ +‘디자인’지역사회, 공동체를 나타내는 ‘커뮤니티’와 ‘디자인’이 결합된 ‘커뮤니티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이 복합명사를 이해하기 위해, 다소 말장난 같기는 하나 ‘커뮤니티’와 ‘디자인’ 사이에 여러 조사와 부사를 다양하게 삽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 커뮤니티‘를 위한’ 디자인바우하우스에서 만들었다는 아래 잉크병 사진은 많은 이들이 보았을 것이다. 펜촉에 항상 일정량의 잉크를 묻힐 수 있고 넘어져 쏟아질 염려가 없다. 기존의 잉크사용의 문제를 잉크병 디자인으로 해결한 것이다. 이처럼 민간영역은 소비자의 반응에 민감하고 이들의 불편과 요구를 끊임없이 쫓는다. 누구나 한번은 길에서 제품 평가 부탁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소비자가 어떻게 하면 더 편안하고 편리하게 사용할지, 그리고 선호할지 고민한다. 물론 이에 대한 비용은 소비자가 물겠지만 어쨌든 소비자가 제품생산의 중심에 있다. 반면 공공영역에서 디자인된 시설물이 이용자와 만나는 시점은 완공되어 사용하기 시작할 때이다. 잠재적 이용자인 시민이 낸 세금으로 구매가 이루어지지만 생산과 구매의 과정에서 시민이 개입할 여지는 많지 않다. 이러다보니 생산자 위주의 공급논리에 의해 디자인이 결정되기 쉽고, 이로 인해 이용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다.‘커뮤니티를 위한 디자인’은 이런 민간영역에서의 노력같이 이용자인 커뮤니티의 특성과 일상적 요구를 디자인의 중심에 두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앞 단어 ‘커뮤니티’ 보다 뒤의 ‘디자인’에 방점을 찍는다.
2)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디자인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커뮤니티 디자인’은 두 번째의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디자인’이 아닐까. 이것은 말 그대로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을 디자인 과정에 참여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주민참여기법’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텐데 디자인 게임, 워크숍, 공청회 등이 가장 잘 알려진 기법들일 것이다. 행정복합도시의 녹지 및 공원을 대상으로 했던 디자인 샤렛(charrette) 또한 그중의 하나이다. 70년대 말 로제너(Rosener)같은 학자는 39가지의 주민참여기법을 정리하였고 윌콕스(Wilcox)는 알파벳 순서에 따라 A에서 Z까지 정리하였다.형식적으로 그냥 한번 해보는 것이 아니라면, 단계별 그리고 참여대상자에 따라 적합한 참여기법을 채택해야 한다. 아래 그림처럼 대상지를 파악하는 단계에서는 함께 답사하고 그 내용을 지도로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며 디자인 단계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모래로 디자인을 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개장하는 날에는 마을잔치를 열어 완성의 기쁨을 함께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운영과 관리에 대한 약속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유의할 점은 주민참여기법의 핵심은 결과물을 얻는데 있기 보다는 주민, 전문가, 행정 그리고 주민들 간의 상호이해를 높이는데 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가 “어떻게 경험과 기술이 부족한 주민이 디자인에 대해 알겠어?”라고 묻는데 그것은 주민참여기법을 ‘결과물 생성’의 도구로 오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문가가 배제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해관계를 조정해내는 코디네이터로서의 전문가, 디자이너로서의 전문가, 참여프로그래머로서의 전문가 등 오히려 다양한 역할의 전문가가 필요하다.
3) 커뮤니티‘를’ 디자인‘커뮤니티‘를’ 디자인‘에 대한 예로는 미국 필라델피아 북부에 있는 ’예술과 자애의 마을(Village of Arts and Humanities)‘를 들 수 있다. 1986년부터 3년간 예술가 예(Lily Yeh)는 지역의 한 버려진 땅을 주민과 함께 공원으로 조성했다. 그런데 공원이 완성돼감에 따라 주민들 간의 믿음과 자신감도 키워져, 이후 이들은 함께 예술마을로서의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시작했고 경제 개발까지 시도하게 되었다. 공예품을 만들어 향토상품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방과 후 예술 교실을 열어 어린이들을 예술마을의 일원으로 키워내고 있다. 함께 공원을 만들었던 경험이 사회적 자본으로 이어진 것이다. ’커뮤니티를 디자인‘ 이라는 단어의 조합에서는, 비주얼한 디자인은 하나의 보조물이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장소의 관계를 디자인하는 게 궁극적 목표가 된다. 즉 디자인보다는 커뮤니티에 방점을 찍는 것이다.
커뮤니티 디자인은 물론 위의 세 가지 모두를 포함한다. 커뮤니티가 참여한다면 커뮤니티를 위한 디자인이 보다 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커뮤니티가 디자인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젝트에 따라 세 가지의 중요성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이 처한 위치에 따라서 그 이해 방식도 다를 것이다. 디자이너는 ‘커뮤니티를 디자인’ 보다는 멋진 디자인이 더 중요할 것이며 행정이나 운동가는 커뮤니티가 중요할 수 있을 것이다.그런데 어떠한 계기로 ‘커뮤니티’와 ‘디자인’이라는 단어가 결합되었을까?
글 _ 김연금커뮤니티디자인센터(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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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조경세상-창의創意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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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개발계획 표준품셈 개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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