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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 숨쉬는 구름을 밟는다. ; 서울 중랑구 상봉동 주상복합건물 옥상정원
    방수페인트를 칠해놓은 황량한 공간에 화분 2∼3개와 물탱크가 덩그마니 놓여있고, 간혹 빨래건조대에 걸린 세탁물이 바람에 나부끼며 그나마 텅빈 공간을 채워주는 곳. 바로 우리 주변 옥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이기춘 씨(53)와 구경희 씨(52) 부부의 옥상에서는 황량함이라곤 도무지 느낄 수가없다. 시멘트가 뒤덮여 있어야 할 옥상 바닥에는 잔디의 푸르름 일색이고, 어느 옥상에나 혹처럼 붙어있는 노란색 물탱크도 보이지 않는다. 대신 소나무와 단풍나무 등이 아기자기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콘크리트 일색인 도심의 옥상에서 푸른잔디를 바라보는 느낌은 말로 형용하기 어렵다’는 구씨의 말이 아니더라도 옥상에서 느껴지는 잔디의 감촉은 너무 푸근하고, 신선했다. 마치 구름 위를 걸어 다니는 것처럼... ※ 키워드:옥상정원,남기준 ※ 페이지:110
    • / 1999년10월 / 138
  • 세계의 공원순례 ; 스탠리공원(바다에 면한 세계 최대의 도시 공간공원)
    캐나다의 밴쿠버는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바다와 섬과 산과 숲, 빌딩이 어우러진 도시이다. 특히, 19세기말부터 자연환경에 대한 보존과 관리를 우선하는 시의 정책으로 인하여 푸르름이 조화된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다. 밴쿠버는 1885년 대륙횡단철도의 종착역이 되면서 1886년 시가 되었다. 근대적 도시형태의 도입으로 격자형의 도로패턴을 도입하면서도 공원, 녹지를 전 지역에 배치하여 20세기에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확보하였다. 밴쿠버의 도시계획은 전연령층 및 다양한 민족의 문화가 어우러진 공동체를 건설하고, 건실한 경제와 환경, 활발한 시민참여를 통한 의견반영과 도시속의 인간환경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를 기반으로 보행환경과 자전거도로가 자동차보다 우선시되고 있으며, 공원과 광장을 통한 도시민의 사회성 확보, 그린웨이(Greenways)의 확대를 통한 환경개선 사업 등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린웨이 시스템의 최고의 작품은 바로 스탠리공원이다. 밴쿠버의 중심부에서 북측에 반도처럼 튀어나와 있으며 서측에는 잉글리쉬만이 자리잡고 있는 스탠리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공간공원(Urban SpacePark) 중의 하나이다. 도시공원의 개념이 아닌 도시 공간공원의 의미는 도시내에 초대형 자연형 오픈스페이스를둠으로써 충분한 자연환경과 생태적 도시 기반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도시한복판에서 좋은 공기와 휴식의 장소와 활동의 영역을 제공하고, 원시림을 그대로 유지하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활동의 원천이 되고 있다. 1천에이커 규모인 스탠리공원은 밴쿠버의 푸른 심장부가 되었고 도심부와 인접하여 자연의 친밀성을 전 시민들 에게 골고루 나누어주고 있다. ※ 키워드; 스탠리공원, 김홍규, 공간공원(Space Pa가) ※ 페이지; 126~129
    • / 1999년10월 / 138
  • 음양오행에 근거한 상생 조경식재
    오늘날 다양하고 기교적인 조경에 비해 전통적인 우리의 조경은 소박하면서도 사의적(寫意的)이고 실용적인 것으로 자연에 순응하면서 내부에 그리 많은 식재나 시설을 하지 않았다. 「자연이 곧 정원이요, 정원이 곧 자연」이었기 때문에 자연을 안으로 끌어 들이거나 밖으로 바라보는 지혜를 활용하였다. 그러기에 공간 성격도 사유적(思惟的)이나 전이적(轉移的) 특성이 강해 정원을 꾸미고 조영함에 있어서 과욕을 부리지 아니했다. 어느 경우든 역(逆)을 취하기 보다는 순(順)을 취해 물정(物情)을 모으고 있다. 공간도 그닥 넓게 욕심을 내지 아니하고 안빈자족의 법도를 지키는 수준이었다. 물론 왕궁이나 관아, 사대부, 토호 등의 경우는 별림이나 별서를 두어 원유(苑遊)를 즐기기도 하였으나 이럴 경우에도 조영에 욕 심을 내지 않았다. 꽃 한포기, 나무 한 그루, 돌 한 무더기를 심고 가꾸는데 있어서도 생태적 특성을 감안해, 주어진 지리적·지형적 여건에 맞춰 정성을 다해 신중한 처리를 하고 있다. 풍수에 맞춰 부지를 고른다든지 음·양의 성상을 고려하고 오행에 따라 소재를 선택하고 사유적 의미를 부여하며 순리에 따라 생태적 조경을 하고자 하는 슬기로움이 있었다. 천·지·인의 조화를 도모하고 상생(相生)을 추구하는 지혜로운 조경을 하고 있다. ※ 키워드:이대우, 상생적 조경처리,음양오행설, 풍수지리사상 ※ 페이지;138~143
    • / 1999년10월 / 138
  • 우리나라 식물 생식질자원의 보전과 여미지식물원
    최근의 보도에 의하면,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여미지식물원이 미국계 회사에 곧 인수될 예정이라는 문제가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여미지식물원은 주지하다시피, 미국의 롱우드가든처럼 주로 전시를 통한 식물원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일반인들에게 식물원의 의미와 그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 특히 서귀포라는 지리 및 기후특성상 여미지식물원에는 별다른 월동시설이 없이 아열대식물을 키울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수집된 2천여 종류(Taxa)의 식물 중 야자나무류(Genus Cycas)와 선인장은 약 5백여 종류로 우리나라의 어느 식물원보다도 많이 수집되어 있다. 또한 매년 투자되는 40~50여억원의 예산과 80여명의 직원 중에서 식물관계자들이 15명으로 이는 우리나라 어느 식물원이나 수목원보다도 비교적 잘 경영되어 온 것을 볼 수 있다. 필자는 몇 년 전에 영국의 왕립 큐우 식물원에서 식물보전연구를 할 때에 Botanic Gardens Conservation International(BGCI)에서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잡지에 우리나라의 식물원을 소개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원고를 작성 중에, BGCI 관계자들이 국내의 다른 어느 식물원보다도 여미지식물원에 대해 일반 방문객이 많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관심을 표한 점을 기억하고 있다. ※ 키워드: 여미지식물원,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 ※ 페이지:29
    • / 1999년10월 / 138
  • 지리산자락의 우리꽃 천국 (대한종묘원 장형태씨, 20년 연구 자생식물 대량생산)
    전남 구례군 화엄사로 향하는 길목에는 고집스런 한 농사꾼의 꿈이 영글고 있다. 20여년이 넘도록 우리꽃 생산에 매진해온 대한종묘원의 장형태씨(45세). 천성부터가 호기심이 많은 터라 처음엔 그저 취미삼아 길러보던 일이 이젠 우리나라 최대의 자생식물 생산지로 우뚝 서게 된 것이다. “처음엔 다들 웃었죠. 그동안 과수재배로 모아놓은 돈을 몽땅 까먹을 정도였으니까요. 산에 가면 흔하디 흔한 화초들을 뭐하러 애써 가꾸느냐며 모두가 말렸습니다.” 선친부터 이어오던 잘 나가는 과수재배를 접고 느닷없이 자생꽃 가꾸기에 눈을 돌린 장씨. 사람들의 말처럼 흔한디 흔한 화초들을 가꾸는 그야말로‘바보같은’모험을 시도한 그가 지금에 와서는 IMF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알짜배기 농사꾼으로 거듭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환경파괴로 인한 자생식물 군락지의 감소와 공원조성시 자생식물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전국 각지에서 대량 주문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과수들이 드문드문 남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자생식물 재배지로 뒤바뀐 3만5천여평의 농장부지에는 3백여 종의 정감어린 우리 꽃들이 어린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 중에는 적게는 2만주에서 많게는 1백만주 까지 대량 생산 가능한 품종이 97종. 벌개 미취와 붓꽃, 범부채 등은 1년에 1백만 포기를 생산해도 모자랄 판이다. ※ 키워드: 지리산, 대한종묘원, 장형태, ※ 페이지:116~117
    • / 1999년10월 / 138
  • 조경공사, 발주에서 준공까지 ; 실무행정 및 현장업무 처리절차
    대학을 졸업하고 일선현장에 배치되어 처음 실무에 접하게 되었을 때 무척 당황하게 된다. 재학시절 졸업작품을 할 때의 이상향을 현실에서 찾아 보기란 예나 지금이나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일선현장에서 최소한의 기초실무를 익히는데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의 재교육이 필요한게 현실이다. 학교교육과 일선현장이 유기적 관계를 가지고 서로 보완해가며 영역을 확대해 나갈 때 우리 조경계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강원도에 근무할 당시 원주에 소재하고 있는 지방대학에 산학협동 차원에서 출강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배정된 과목은“조경시공관리”인데 강의의 초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망설이며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를 찾아 보았으나 마땅한 교재를 찾기가 어려웠다. 대학교육에서는 기본계획등에 중점을 두고 시공 및 적산관련 교육은 다소 등한시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조경학과 졸업후의 진로는 크게 나누어 시공회사, 정부 및 공공기관, 학교 및 연구기관, 자영업, 엔지니어링분야 등으로 나누어 진다고 볼 수 있다. 이중 시공이 차지하는 부분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모두가 중요하지만 특히 시공은 구상된 작품을 실현시키는 꽃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작품일지라도 시공으로 표현되지 못한다면 하나의 이상으로 끝나는 것이다. 본란의 내용은 조경공사 발주-준공에 이르기 까지 각종 제법규 및 행정 절차와 시공이 진행됨에 따라 이루어지는 실무중 일반적인 사항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 키워드: 조경공사 실무행정 및 처리절차 ※ 페이지:72~76
    • / 1999년10월 / 138
  • 율동자연공원 ; 고사분수와 번지점프대가 어우러진 수변공간
    기존 저수지를 활용,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된 율동자연공원은 번지점프와 고사분수 등 매력요소 때문에 분당 신도시 주민들은 물론 인근 지역의 시민들이 찾는 수도권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하지만, 수변휴게소를 비롯 2곳의 휴게소와 번지점프대 등 총 4곳에 설치되어 있는 화장실과 눈에 잘 띄지 않는 임시 화장실은 9만3천평(공원 개발 면적)의 넓은 부지와 주말이면 밀려드는 인파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쓰레기통의 부족과 주말 주차장의 관리 부재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만간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으로 관리가 이관될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관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분당의 새 명소라는 초기의 관심이 사그러들지 않고 이어지길 기대 해본다. ※ 키워드 : 율동자연공원 ※페이지 : 30~35
    • / 1999년10월 / 138
  • 아름다운 정원 ; 부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정원 ; 경기도 광주 최일홍씨 주택정원
    여기에는 한적한 교외라는 장소적 특성도 있겠지만 밀폐된 아파트와는 달리 무엇보다 이들의 생활을 외부로 끌어들여 한데 묶어주는 아담한 정원의 매력이 큰 몫을 차지했음은 물론이다. 20여가구가 한데 모여있는 이 전원주택단지에는 대부분 최씨의 친구, 선후배 등 평소 뜻이 맞는 지인들이 함께 이웃하며 살고 있어 이곳 단지전체가 가족적인 유대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경사지에 주택이 들어선 관계로 지상보다 2m가량 각종 관목과 초화류가 잘 어우러지고 있으며 야간 경관도 고려해 조명등도 설치했다 높은 지대에 자리한 정원은 2층 규모의 통나무집을 배경으로 70여평의 아담한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이곳엔 최씨 부부가 정성껏 심어 가꾸어온 각종 수목과 다양한 초화류들이 계절마다 특유의 빛깔과 향기를 뿜어내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키워드 : 정원,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신현리 아름다운 정원 ※ 페이지 :42~45
    • / 1999년10월 / 138
  • 도시환경과 거리가구 디자인
    환경디자인은 생활의 예술이며 또한 사회 예술적 가치, 커뮤니케이션의 예술이라 말할 수 있다. 이에따른 도시공간속의 거리가구(Street Furniture)는 도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대중공간에 설치되며 이러한 서비스는 매우 다양한 용도와 기능을 갖는다. 이를테면 커뮤니케이션, 레저, 휴식, 유지보수, 청소, 범위구분, 보행자 및 차량 구역 등 앉거나 거기서 무언가를 사거나, 아니면 단순히 그 안에서 기다리거나 하는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모든 시설물들을 말한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거리가구의 자문위원회라는 별도의 전문기구를 두고 있으며, 거리가구의 설치시 기준을 정해 이를 따르도록 하고 있다. 즉 쓰레기통을 하나 설치하더라도 이곳에서 설정해놓은 까다로운 기준에 따라 기획되어야 한다. 그러나 거리가구자문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거리가구라고 해서 모든 공간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거리가구의 기획단계에서는 도시의 환경과 역사가 고려되어야 하며, 설치후에는 유지보수가 이어져야 하므로 디자이너의 세심한 관찰이 요구되기도 한다. 특히 다른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거리가구 역시 수명이 있다. 따라서 거리가구의 강도와 품질, 외장에 따라 각각의 유지보수가 필요하며 특히 보안 등이나 벤치 등 공공장소에서 반달리즘의 표적이 되는 거리가구의 경우에는 더욱 중요하다. 관리에 따른 실제적인 비용은 공공예산에서 충당될 수밖에 없는데, 처음 디자인 할 때부터 이러한 문제를 고려한다면 시민들에게 더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 키워드: 거리가구(Street Furniture),도시환경, 고필종 ※ 페이지:118~119
    • / 1999년10월 / 138
  • 그린폰드, 그린터프,터프마크 ; 환경친화적인 조경용 착색제
    -그린폰드(Lake Colorant 호수착색제) : 천연의 물색을 간편하고 저렴하며 손쉽게 만들어 주며, 호수, 연못, 골프코스의 워터해저드, 인공분수, 양어장, 양식장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안전한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미국환경청 (U.S.EPA)에서 연방 살충, 살균, 살서 법에 의거하여 실시한 환경영향성 시험에서 완전 무독성이 증명된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다. 또한 그린폰드로 착색한 물은 다른 물질에 염색의 흔적을 남기지 않아 배수할 물을 관개나 청소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린터프(Green Lawnger 잔디착색제) :동절기 또는 병해로 인한 잔디의 탈색을 즉석에서 간편하게 천연의 초록빛으로 되돌려 주며, 동·하절기 구분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한 번 착색으로 최소 3개월 이상 효과가 유지되며, 잔디의 생육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터프마크(Turf Mark 순간 착색제) : 잔디구장이나 골프장 등에 주는 농약·비료(액상제품)살포시 이중살포, 미살포 등의 가능성을 완전히 해결함으로써 획기적인 경비절감이 가능한 이상적인 순간착색제이다 ※ 키워드:그린폰드, 그린터프, 터프마크 ※ 페이지: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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