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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자연 녹화공법 ; 버드나무를 이용한 토사비탈면 녹화공법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개발사업으로 발생된 비탈면녹화를 위해 여러가지 녹화공법이 수행되고 있으나 대부분이 경관적, 경제적인 측면만을 고려해 초기 활착력이 좋은 외래초종을 주로 사용함으로써 주변 경관과의 이질감, 식물생태계 교란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비탈면 녹화를 위해 자생종인 다년생 초본류나 한정된 목본식물 종자를 코아네트, 볏짚 등에 혼합해 파종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다년생 초본류는 지표면의 침식방지(max.30cm 정도)에는 유리하나 심한 폭우로 인해 발생되는 깊은 침식을 방지하기에는 부적합하며, 주변 산림지역과의 추이대(ecotone) 기능을 수행하기에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토사비탈면에 적용할 수 있는 자연생태계 원리를 이용한 생물공학적 녹화방식인『버들자연녹화공법』(건설신기술 제201호)을 개발하게 되었다. ※ 키워드: 녹화, 공법 ※ 페이지 : 66 - 67
    • / 2000년04월 / 144
  • 조경업역의 새로운 모색과 대응방안 ; 해외시장으로 나가는 날
    1995년 WTO체제의 출범과 함께 국내 건설시장은 보호장벽이 붕괴되고 해외건설업체가 국내건설시장에 진입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세계는 단일시장이 되어, 무한경쟁시대가 도래했다. 그동안 해외 건설업체들은 국내 건설시장의 동향파악, IMF구제금융 이후 건설경기의 침체 등으로 고부가가치가 있는 일부 분야 외에는 국내시장에 본격적인 진입을 하지 않았고, 특히 조경공사업에 본격 진출한 사례는 아직 한건도 없다. 그러나 건설경기가 회복되고 대형 프로젝트들이 발주되면 언제라도 국내시장에 진입코자 할 것이며 경쟁력이 취약한 우리 건설업계는 상당부분의 물량을 잠식당하거나 그들의 하청업체로 전락하게 될 우려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해외시장개방과 21세기 정보화시대는 우리의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조경업역에 있어서도 자의든 타의든 급속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기술개발과 정보화를 통한 생산성의 향상과 선진기술이나 관리기법 등의 도입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면 건설시장 개방은 오히려 국내시장에서의 영역확대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조경의 업역을 확대하는 길이 될 것이다. ※ 키워드 : 건설, 산업 ※ 페이지 : 134 - 137
    • / 2000년04월 / 144
  • 천년의 문 & 서울문 모작시비
    지난 2월 16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새천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어령)가 기획하고 (재)천년의 문이 주관하는‘천년의 문’설계경기의 당선작이 발표되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당선작에는 총 36개의 응모작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원’을 기본형태로‘화해’와‘상생’의 개념을 형상화한 건축사사무소 오퍼스(대표 우대성, 공동응모 이은석 경희대 건축공학과 교수)의 작품이 결정되었다. 그러나 일주일후 2월 23일자 동아일보에 소개된 모작시비와 관련한 기사는 조경계는 물론 건축계에도 적지않은 파문을 일으켰다. 성균관대 김유일 교수는 천년의 문 당선작이, 1997년 서울시 여의도광장 공원화계획의 일환으로 실시한‘여의도공원 현상설계경기’에서 본인이 중앙개발(주)와 공동으로 출품, 우수상을 받은 작품내용중‘서울문’기념조형물과 흡사하므로 모작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선자측은 김교수의 설계안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고 단지 형태적인 유사함만을 가지고 모작이라고 하는 것은 무리 한 주장이며, 그 형태가 담고 있는 내용이 중요한 것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 키워드: 문, 모방, 모작, 표절 ※ 페이지 : 40 - 43
    • / 2000년04월 / 144
  • 인도문화기행 ; 갠지스강에서 슨 편지
    인도 갠지스강에서 K형에게 쓴 문화기행 편지. ‘나’라는 존재는 무엇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삶의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나만이 아닌 우리, 나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하는 봉사와 희생정신이 얼마나 필요한 것이며 덕을 쌓는 일인지를 생각하게 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 키워드: 해외, 인도, 기행 ※ 페이지 : 108 - 113
    • / 2000년04월 / 144
  • 조경에 젊음을 바치고 ;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의 식재와 조경공사
    공사를 추진함에 있어서 건축·토목 설비는 조경을 고려하여 지원하였고 조경은 건물을 생각하는 자세로 작업이 진행되었다. 지형조성, 동선, 옹벽, 기단, 석축, 계단, 바닥처리, 팔각벤치, 평상벤치, 조명등, 음수대, 안내판, 등책 등의 옥외시설물들을 한국적으로 디자인하고, 인간과 최선의 관계가 유지되도록 전체적으로 관련지어 옥외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도록 하였다. 신국범 건축과장은 조경적인 감각이 뛰어나 각종 시설물의 디자인에 특히 공로가 컸다. ※ 키워드: 캠퍼스, 시공 ※ 페이지 : 120 - 127
    • / 2000년04월 / 144
  • 톨레도 ; 중세가 숨쉬고 있는 스페인의 고도
    "스페인에 머무르는 시간이 하루 밖에 없다면 반드시 톨레도(Toledo)를 보아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톨레도는 스페인의 정신적 지주이자 심장에 해당하는 역사의 고도(古都)이다. 역사도시 톨레도는 마드리드(Madrid)의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버스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16세기에 이미 정치와 경제의 중심은 현 수도인 마드리드로 옮겨 갔지만, 현재 인구 10만이 채 미치지 못하는 톨레도에는 전통의 무게를 느끼게 해주는 옛 역사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이 도시에 들어서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스페인에서 가장 고풍스러운 도시로 알려져 있는 톨레도의 역사는, 이 지역에 이베로(Ibero)족의 한 부류인 카르페타노(Carpetano)인들이 정착하면서 시작된다. ※ 키워드 : 해외 ※ 페이지 : 114 -119
    • / 2000년04월 / 144
  • 우리시대의 설계언어 ; 프랑스 - 경관의 족보(族譜)
    미셸 코낭은 오랫동안 정원 관련 고서들을 연구하여 경관의 개념에 관한 일종의 족보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그에 의하면 현대적 경관 개념은 지나치게 시각적이고 리얼리즘에 입각한 탓에 경관이 주는 다양한 즐거움을 상실하고 있다. 따라서 경관과 인간의 진정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하여 과거의 경관 개념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고 시각뿐만 아니라 후각, 미각, 촉각, 청각 등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경관을 파악하는 과거 여행자들의 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가 찾아낸 중세 또는 르네상스 시대의 순례기나 시(詩)들을 보면 지금보다 훨씬더 다양한 경관 개념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그 시대에는 돌아다니며 사진기로 찍는 것이 아니라 글로 기록함으로써 시각뿐만 아니라 모든 감각을 통해 느낀 경관을 그대로 기록할 수 있었고 그런 다양한 경험에서부터 경관의 개념이 형성되었으므로 경관 문화가 훨씬 더 폭넓게 발전될 수 있는 여건이었다고 말한다. ※ 키워드 : 해외, 프랑스, 설계언어 ※ 페이지 : 50 - 55
    • / 2000년04월 / 144
  • 개벚지나무
    학명 Prunus macckii Ruprecht, 과명 장미과. 머지않아 우리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을 벚나무류(Prunus)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조경수목으로서 왕벚나무, 벚나무,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등이 친숙하다. 이에 비해 개벚지나무는 가짜라는 뜻의 개자가 붙은 벚나무로 우에게 낯설지만 그만큼 가치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수종이라고 할 수 있다. 개벚지나무는 다 자랐을 때 키가 10~15m에 달하는 아담한 크기의 낙엽활엽교목으로서 둥근 수관을 형성하고, 햇빛을 좋아하는 양수성 수종이다. 지리적인 분포범위는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산골짜기에서 간혹 볼 수 있으며, 이북지방과 멀리 만주지방까지 자란다. 따라서 내한성이 매우 강한 수종이자 백두대간의 지표종이라 할 수 있다. ※ 키워드: 식물 ※ 페이지 : 95
    • / 2000년04월 / 144
  • 조경분야 시장개방 추이와 전망
    국내 조경시장은 개방계획에 따라 1998년 이후 완전히 개방된 상태로서 이미 무한 경쟁시대에 접어 들었다. 1986년 9월 우루과이 푼타엘 에스테에서 GATT의 다자간 무역협상인 우루과이라운드가 출범하여 시작된 협상에 따라 국내에서는 1994년 1월부터 토목, 건축 공사업이 개방되었고, 1996년에 이르러 조경공사업은 외국기업이 단독출자(현지법인 100% 투자)하여 설립한 회사의 면허취득이 가능해졌고, 1998년에는 국내 조경시장이 완전 개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시장개방 상황에서의 국내 조경업의 현황 2000년 현재 조경관련 면허업체는 조경공사업이 3백88개사, 설계용역업이 1백77개사, 조경식재와 시설물공사업이 1천4백78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면허제도가 등록 및 신고제로 변경됨에 따라 회사의 설립이 수시로 이루어져 무한경쟁 시대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내 조경업체들은 업체의 난립과 I.M.F 관리체제 하에서의 예산축소로 인한 물량감소와 업체의 급증으로 이중고를 겪으면서 갈수록 생존의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 키워드 : 건설, 산업 ※ 페이지 : 132 - 133
    • / 2000년04월 / 144
  • 예술의 전당 ; 공공에 닫힌 문화예술공간, 그 진정한 탈출구는?
    예술의 전당.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부하는 이곳이 안타까운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시민들의 문화 축제공간을 꿈꾸며 밤새워 도면을 그렸던 설계가를 반기는 것은 이제 아무것도 없다. 한 호텔에서 만들어놓은 어색한 가건물만이 오페라하우스 앞을 떡 버티며 ‘예술의전당’이라는 이름조차 무색하게 할 뿐. 설계자는 돌아보기 싫다 한다. 수많은 나날을 고민하며 마치 산고의 고통으로 출산하는 자식과도 같았을 터인데. 국가적 프로젝트라는 미명은 차치하고라도 북한 피바다 공연팀의 탱크가 들어와야 한다는, 그래서 무엇보다 탄탄한(?) 포장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건축에 몽땅 쏟아부은 예산 때문에 외부공간이라고는 쳐다볼 여유조차도 갖지 못했던 시절이 설계가의 숨통을 조인 것이다. 무엇보다 조성후 보류되었던 모든 조경설계가 정부와 전문가들의 무책임한 망각 속에 묻혀버렸다는 사실, 그리고 설계가는 그것으로 그에 대한 모든 열정을 접어야만 했던 아쉬움이 지금까지도 많은 시민들의 여유로운 공간을 향한 열망을 옥죄고 있는 것이다. ※ 키워드: 조경가 ※ 페이지 : 44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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