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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림 e-BIZ. CENTER Ⅱ
    ·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3가 16, 16-1번지· 대지면적 : 7,544.60㎡· 건축면적 : 3,304.86㎡· 연면적 : 48,724.19㎡(지상층 - 36,159.96㎡)· 시공사 : 우림산업개발(주)(소장 안득현)· 조경설계,시공 : 정한조경(주)(대표 정영한, 소장 나치수) e-BIZ CENTER는 우림건설이 ‘아름다운 꿈을 현실로’라는 기업이념으로, 「과거의 전통 제조업종에서 차츰 디지털시대로 변화하면서 그 이미지도 굴뚝산업이 아닌 첨단 지식산업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에 맞춰 사업하기에 적합한 편리한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충분한 녹지공간과 휴게공간 설치로 휴먼 메카니즘의 구현을 목적」으로 두고 주력하고 있는 차별화 된 최첨단 아파트형 공장의 새로운 브랜드다. 목적에 ‘충분한 녹지공간과 휴게공간 설치’라 제시된 조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림 e-BIZ CENTER의 외부공간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단숨에 휘어잡는 강렬한 느낌의 대형 수목군락과 깔끔하게 조성된 휴게공간들이 조성되어 있다. 더구나 업무용 건물에서 수목 몇 주 심어놓았다가 준공 후 불법적으로 활용되기도 하는 공개공지에는 도리어 추가예산을 확보,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과 녹지를 제공하여 지역환경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으로 공간읽기양평동 우림 e-BIZ CENTER의 외부공간에는 이야기가 있다. 전체적인 컨셉을 온고지신(溫故知新 : 옛 것을 앎으로서 그것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는 뜻)에 두고 농경산업에서 디지털산업까지의 시간의 변화를 외부공간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아파트형 공장의 주요 입주자들이 벤처기업, 소프트웨어,정보기술(IT)산업 등 첨단 산업체들이란 점을 감안해 전통요소들을 도입함으로서 e-BIZ CENTER가 고향처럼 푸근하게 느껴지는, 보다 편하고 안락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다.건물의 좌측에는 과거의 농경시대를 형상화한 연자방아와 장독대가 설치되어 있다. 보기만해도 정감있는 모양새의 연자방아는 추억이 깃든 조형물의 역할을 하며, 자못 그 모습이 생소한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의 대상이 된다. 또한 연자방아의 배경이 되는 하얀 자작나무와 푸르른 대나무는 서로 상반되는 수피로 시선을 끌어 공간의 깊이를 더한다. 아름드리 감나무 밑으로 가지런히 정리된 선주목을 따라 설치된 플랜터에는 점토블럭과 고급 더글라스목재를 사용하여 멋을 낸 휴게공간을 조성하여, 여름에는 감나무의 풍성한 그늘을, 가을에는 풍요를 상징하며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감상하며 한가로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플랜터 하단에 같은 재질의 점토블럭으로 제작,장식해 간간히 눈에 띄는 전통 연꽃문양도 흥미롭다.감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건물을 돌아서면, 현재 활발한 업무를 진행중인 입주 회사들을 상징하는 쭉쭉뻗은 대형소나무들이 건물의 전면부를 장식하고 있다. 소나무 사이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건물쪽으로 다가서면 독특한 생김새의 수경시설을 보게 된다. 건물 중앙부에 설치되어 우림 e-BIZ CENTER의 초점 역할을 하기도 하는 이 수경시설에는 캐스케이드 상단에 부를 상징하는 두꺼비 한 쌍이 설치되어 있어 입주자들의 성공을 기원한다. 수경시설 좌우측에서 시선을 끄는 독특한 형태의 공작대나무 역시 이 곳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공작대나무는 식재를 담당한 정한조경에서 조형해 낸 우산형태의 대나무이다).캐스케이드 단차로 생긴 작은 휴게공간에서 흐르는 물 소리와 어우러진 녹지를 감상하고 건물의 우측으로 들어서면 잔디블럭과 함께 건물 좌측 공간과 비슷한 느낌(물론 공간내에 들어서면 전혀 다른 느낌을 주지만)의 대형 참나무 플랜터가 자리하고 있다. 이는 좌우대칭형 건물의 좌우측에서 결실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 곳에서는 야생 참나무에 달리는 도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덧붙인다면 지상층에 식재된 많은 대형 수목들은 그 수형이나 상태가 꽤나 일품이며, 특히 감나무길이나 참나무길에서 보이는 야산에 자생하는 것을 캐 온 듯한 쌍간 수목이 시선을 끄는데, 이는 공작대나무처럼 야생수목을 일찍부터 뿌리돌림하여 만들어낸 정한조경의 자산이란다). 물론, 벤치에 그늘을 드리우는 대형 녹음수의 역할이나 가을에 화려하진 않지만 은근히 단풍을 내는 참나무의 기본적인 역할도 한 몫 한 것.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하늘정원에서 맞이하는 아침
    - 서초동 C빌라 옥상 정원 -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 면적 : 약 40여평 · 설계·시공 : 식물나라 조경(대표 김종안) 서초동의 옥상 정원은 넓지 않은 면적이었지만 특이한 점이 한가지 눈에 띄었다. 바로 돌을 이용해 정원을 꾸몄다는 점이었는데, 옥상에는 무거운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곳에 사용한 돌들은 일반 석재 무게의 반에도 미치지 않는 다공질 현무암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처음 옥상 한켠에 꾸몄던 연못과 녹지를 현무암을 이용해 꾸민 것처럼 전체적인 분위기를 비슷하게 조성해 나간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무거운 재료인 돌을 이용하는 점을 고려하여, 현무암으로는 식재지역 외곽의 틀만을 잡아 주었고, 현무암 사이에는 가벼운 인공토를 넣어 식재기반을 조성했다. 그리고 인공토양 위로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 휴가토를 덮어 식물의 생육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전체적으로는 현무암을 이용하여 기암 괴석이 어우러진 자연의 모습을 표현했다. 양쪽 귀퉁이로 비교적 크기가 있는 소나무를 식재하여 초점을 형성했고, 귀퉁이 중 한곳에는 안개분수가 설치된 연못, 다른 쪽에는 석물과 다양한 야생화를 식재하여 서로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공작단풍, 소나무, 눈향나무, 돌단풍, 조팝나무가 어울리게 심겨졌고, 목백일홍이 양쪽 귀퉁이의 중앙에서 무게중심을 잡아준다. 또 곳곳에 패랭이, 애기달맞이, 좀양지, 흰별꽃 등 야생화와 수반에 심긴 사계수련 등 30여종의 식물이 식재되어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옥상정원의 바닥은 마사토로 깔았고 제주 판석으로 산책로를 꾸몄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제1회 조경의 날 기념 및 제2회 조경대상 시상식을 마치고
    e-매거진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2003년11월 / 187
  • 부산 금정체육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 669번지 일원· 조경면적 : 134,360㎡(부지면적 : 291,190㎡)· 공사기간 : 2000. 1. 5. ~ 2002. 7. 5.· 발주 : 부산광역시 건설본부· 조경설계 : 두인컨설팅· 조경시공 : 삼성조경개발(주)· 분수설비 : 가람스페이스 아시안 게임, 월드컵, 국제영화제. 부산은 더 이상 대한민국만의 부산이 아니다. 오랫동안 제2의 도시라는 꼬리표를 달아왔던 부산이 당당히 국제 무대에서 독자적인 잠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국제도시라고 하기엔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지는 건 어쩔수 없는 사실. 일렬로 뻗은 도시에서 마땅치 않은 우회로 때문에 건조하게 반복되는 도시의 경관을 일상적으로 마주해야 하고, 뜨거운 도시의 열기에 맞서 가파오르는 숨을 내쉬는 시민들. 그러나 최근 이 도시가 푸른비전을 제시하며 심상치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한껏 새살이 오르고 있음도 부정할 수가 없다.아시안 게임을 거치면서 부산의 거리에는 낙락장송들이 많이 들어섰다. 교차로에도 조경공간이 조성되어 시민들에게 좋은 경관과 휴게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단순히 국제적인 행사를 위한 임시방편이 아닌 세계적 수준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다시찾는 도시로서 부산의 미래는 매우 밝다. 이런 점에서 녹화마스터 플랜을 계획하여 이를 현실화 하기 위한 부산시청의 노력이 어떠한 성과를 남기게 될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부산 금정구 두구동에 위치한 금정 체육공원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을 위해 조성되어 각국의 선수들이 힘을 겨룬 곳으로, 테니스장, 농구장, 사이클장이 들어서 있다. 대회가 끝난뒤에도 시민들의 체육 휴양시설로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도시의 규모에 비해 시민들이 찾을만한 공원이 부족하다는 점도 있지만, 조경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이 공원의 곳곳에서 묻어나는 것을 보면 시민들에게 인기있는 이유를 알만하다.이 곳의 조경공간은 공원의 입구, 핵심공간인 중심수변광장, 공원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산책로(달리기 코스)와 자전거 동선, 그리고 가족산책공원, 다목적 잔디광장, 녹지공원, 참식나무광장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기능적으로는 휴식공간 못지않게 운동공간으로서의 동적인 성격이 공원 전체적으로 강하게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인사동 문화마당
    · 발주처 : 서울시 조경과(설계발주), 서울시 종로구청(공사발주)· 설계 : 조경설계 서안(주)(과업책임 : 정영선, 총괄 : 성종상, 진행 : 정우건, 강영걸, 오선희)· 시공 : 임원개발(주)(대표 이대성, 현장대리인 정수영) 시간의 지층2000년 사대문안 역사문화 탐방로 조성사업의 한 부분으로 새롭게 정비된 인사동은 한동안 문화계의 뜨거운 비평대상으로 떠올랐었다.그런 집중된 관심은 인사동이 역사와 문화의 공간으로서 얼마만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지를 말해준다.인사동 양쪽 초입의 남인사마당과 북인사마당은 눈에 잘 띄는 장소이며, 주변을 향해 활짝 열린 곳이다. 반면에 인사문화마당이 만들어질 옛 새마을 회관 부지는 인사동 거리에서 한 발 물러난 곳에 자리 잡고 있어 독립된 조용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었다.소규모의 각종 공연과 시연, 전시 등을 할 수 있으며 평상시에는 인사동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비어있는 공간으로서의 다양한 기능을 생각하였다.기능에 대한 생각과 동시에 처음 접한, 가히 처참한 몰골의 현장에서 떠오른 것 들은 겹겹이 쌓인 시간의 지층에 대한 상상이었다. 철거된 건물과 남아있는 건물들 사이에 있다 마음껏 너저분하게 드러난, 얽히고설킨 배관 파이프와 각종 실외기, 환풍기의 소음들은 기묘하게도 밟고 있는 땅 아래 숨어있는 생생한 과거의 일상들을 생각하게 하였다.부지를 둘러싼 사방의 건물들이 말하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곳과 이곳의 뿌리를 이루는 오래된 기억들을 어떻게 한 공간에 담을 것인가 하는 것이 인사문화마당을 향한 출발점 이었다. 공간구성/ 질서인사문화마당의 공간구성은 우리의 전통공간조성 수법에 기대어 이루어진다.창덕궁 후원의 연경당은 조선시대 사대부가옥 공간구성의 전형을 보여준다.바깥마당에서 집 주위를 휘감아 흐르는 명당수를 건너 대문을 들어서면 행랑마당을 만나고, 행랑채를 지나면 사랑채가 있는 마당에 이른다. 안채가 있는 안마당은 사랑마당과 연결되며, 안마당은 다시 별당으로 통한다.이처럼 각 공간들은 각각의 성격에 따라 분절되어 차례차례 펼쳐지며 그러한 구성은 공간에 변화와 질서, 그리고 깊이를 준다. 인사문화마당은 이러한 전통공간의 구성방법을 되살려 담장과 수목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이용하여 자칫 한눈에 드러나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좁은 공간에 위계와 질서를 부여 하고자 하였다.차경(借景)으로 대표되는 우리 전통정원의 조성수법은 터 잡기와 함께 주변경관과의 관계를 맺는 데서부터 시작 된다. 이는 정원을 주위와 단절된 곳이 아닌 경관의 연속 선 상에서 주변과의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데서 비롯되는 까닭일 것이다.길 건너편 탑골공원의 큰 나무 숲은 좋은 주변요소를 이루는 반면, 인접 건물의 어지러운 벽체들, 그리고 마을마당과 탑골공원사이의 바쁜 자동차들의 행렬과 소음은 그리 유쾌하지 못한 요소들 이다. 이러한 주변 요소들 가운데 좋은 것은 안으로 끌어 들이고 그렇지 못한 것은 가리고 완화 시켜 주변경관과 유연한 관계를 맺는 것은, 부지 안의 공간구성계획과 함께 동시에 이루어지는 일이다. 정우건 Jeong, Woo Keon 조경설계 서안(주) 과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3년11월 /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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