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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의 호수가 있는 공원(3)
- 자죽원(紫竹院) 공원과 도연정(陶然亭) 공원 -
자죽원 공원은 1953년에 만들졌으며, 면적은 47.4경(頃: 1경=2만 여평)으로 북경시 해정구(海淀區) 백석교로(白石橋路) 45호에 위치하고 있다. 자죽원(紫竹院)이라는 공원의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원의 곳곳에는 호수를 중심으로 한 대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은 호수 중심의 공간과 많은 돌들로 이루어진 균석원(筠石園)으로 대별되는데, 균석원의 돌 배치도 아름답고 호수 주변에 돌을 쌓아 만든 첩석도 매우 아름답다.
도연정 공원은 1955년에 만들어졌다. 면적은 59경(頃)이며 북경시 선무구(宣武區) 태평가(太平街) 19호에 위치한다. 공원에 정자들을 배치하여 빼어난 경관을 조성하겠다는 원칙을 세워 다른 공원과 차별성을 갖도록 하였다. 이곳은 8곳의 경관 구역으로 구분하였는데, 공원의 주 입구인 도연가경(陶然佳境), 봄꽃을 집중적으로 식재한 망춘욕덕(望春浴德), 아동들을 위한 동심유경(童心幼境), 소나무림과 명월(明月)이 물 속에 파도치는 수월송도(水月松濤), 각 민족의 형식을 갖춘 정자가 있는 구주방원(九洲方圓), 경관의 아름다움을 높인 승춘산방(勝春山房), 호수 중심의 삼신산 섬 안에 수목이 무성하고 원(元)대의 비운각(飛雲閣)식 건물이 있는 영도비운(瀛島飛雲) 그리고 화하명정(華夏名亭) 등이다. 호수를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는 각각의 구역은 정자와 같은 고건축물과 주변 경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중국 고전원림의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박 경 자 Park, Kyung Ja·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겸임교수, 환경디자인 연구소 피앤에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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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한탄강 자연생태공원 기본설계
전제댐 조성으로 인한 커다란 변화는 자연생물의 삶과 댐상류 지역의 홍수위 변화로 인한 거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연생물의 서식지 이동으로 인한 대체 서식지 복원 등은 본 프로젝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내용이다. 그러나 LEED의 설계안에서 드러나지 않지만 저변에 깔린 고민들은 보다 본질적인 것에 있다. 그것은 한탄강 댐 조성으로 인한 계획홍수위만큼이나 마을과 생물들이 우리들과 지역 거주자들의 마음속에서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다. 단순히 인간의 계산으로, 생태계를 변화시켰으니 복원시킨다는 논리이상의 무언가를 찾고자 했다. 그것은 하이데거가 말한, 보다 본질적인 자연과 지역성으로 되돌리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고민들은 본 디자인 과정에서 보이는 필자의 스케치 곳곳에 스며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 고에서는 턴키를 위해 정해진 기간동안 정리했던 생태공원 설계의 가시적인 과정만을 간략히 요약하고자 한다.
기본방향 잡기생태적 복원을 위한 설계의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다. 우선 지역적 맥락에서 주변지역의 생태적 거점역할을 하고, 대상지역 차원에서는 잠재 자연생태자원을 보존하고 기존의 농경지를 활용한 수질정화 및 비오톱(biotop)을 조성한다. 계획홍수위와 상시만수위를 고려한 공간 및 시설물을 배치하며 멸종위기 및 희귀동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또한 생태관광지로서 지역사회의 건전한 경제 활성화 발전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운영 관리를 도모한다.
땅 읽기: 현황분석대상지 위치는 경기도 포천군 창수면 운산리 일대로 약 924,000 ㎡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농경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소규모 하천들과 기존의 취락지가 산재해 있고 325번 지방도가 대상지를 통과하고 있다. 지형적으로는 농경지에 의해 형성된 완만한 평탄지로 주변이 산지로 위요되어 있다. 계획홍수위(E.L. 116.8m)내에 위치하여 하절기 홍수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다. 녹지자연도는 1~2등급지이며 주변의 산림은 6등급지로 나타났다. 대상지내는 보호종이 없으나 주변지역에 다양한 종들이 서식하고 있다.
생태적 윤곽잡기: 기본구상생태적 공간구상야생동식물 서식처 제공과 방문객의 생태학습기회 제공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제한적 이용지역과 개방적 이용지역으로 구분하였다. 제한적 이용지역은 대상지의 야생동식물 서식처를 보전하기 위해 방문객들의 이용을 제한적으로 개방하는 지역이며 개방적 이용지역은 산란기, 번식기 등의 특수한 기간을 제외하고는 방문객의 접근을 허용하는 지역이다. 기존의 토지이용으로 인해 훼손된 지역에 대해서는 생태적 핵(ecological core)인 인공습지를 중심으로 대체생태계 복원 및 자연천이지역으로 조성하도록 하였고 이를 통해 장소가 가지는 생태적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 진입공간과 인접한 곳은 개방적 이용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생태학습장 및 자연휴양시설을 조성하였다.
생태공원 뼈대 잡기: 대안도출과정1단계에서는 주요 자연자원인 농경지, 산림 등의 현황을 활용하여 토지이용, 동선 등에 대한 구상의 틀을 잡는다. 그리고 유역에서 내려오는 비점오염원에 대한 유량과 자연휴양시설 조성시 발생되는 점오염원의 유량을 산정하여 핵심시설인 생태저류연못 및 인공습지의 규모를 산정하였다. 생태적 구조와 기능을 고려하여 주요 시설인 인공습지를 조성하여 유역의 점,비점오염원 처리와 서식처 기능을 부여하였다.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마련된 생태적 골격을 토대로 자연형습지, 습초지 등 인접시설을 연계 발전시켰다. 평면적 지형특성이 강한 곳은 인공언덕을 통하여 경관 및 생태적 다양성을 높이도록 하였다.3단계에서는 시설의 규모, 방문객의 행태, 서식처 요건(habitat requirements) 등을 고려하여 생물서식공간으로서의 기능과 생태학습 기능을 부여하고 시설을 더욱 기능적이고 세부적으로 발전시켰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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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좌담 : 조경업, 미래는 있는가?
특별좌담 : 조경업, 미래는 있는가?
· 좌장 : 임승빈 교수(차기 한국조경학회장, 서울대 조경학과)
· 참석자 안계동 소장((주)동심원 조경기술사사무소) 남상준 사장((주)현우그린) 류명열 실장((주)그룹·한) 윤선구 부장(대현조경(주)) 이지영 대리(신공항하이웨이(주)) 윤성융((주)우대기술단) 임도희(현장공무 프리랜서)
· 일시 : 2002년 12월 9일(월) 오후 2시· 장소 :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소회의실· 정리 : 남기준·박광윤 기자
조경의 미래가 조경에 막 입문한 젊은이들에게 달려있음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조경업에 종사하고 있는 젊은이들 가운데 조경업체의 근무여건에 회의를 느껴 불만을 제기하고 조경을 외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또한, 묵묵히 근무하고 있는 조경인들 가운데에도 조경분야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고, 조경 외적인 요인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습니다.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11월호와 12월호에 취재기사 "조경업, 미래는 있는가"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대한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고, 그런 문제점들이 노출된 요인은 무엇인지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그런데, 취재과정에서 취재를 통한 기사화 보다,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중간급 직원은 물론이고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자부터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조경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허심탄회하게 현재 대두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논의해보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여러분들이 전해주셨습니다.이에 본지에서는 신년 특별좌담 "조경업, 미래는 있는가?"를 개최,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분들을 모시고, 지금의 조경업 현실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당면하고 있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들이 경주되어야 할지 논의해보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조경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지혜를 모아보고자 했습니다.한정된 시간 때문에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되지 못한 측면도 있으나, 이번 좌담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앞으로 조경분야의 여러 층위와 다양한 모임에서 꾸준히 다루어져, 조경분야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정리된 좌담의 분량이 너무 많아 부득이 이곳 홈페이지에는 수록하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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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끌어당기는 밝은 터, 양평 명달리 산촌마을 답사기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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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수첩(4) - 잔디시공
- 2002 서울세계불꽃축제 기념 세계풋볼경기대회 풋볼장 잔디시공 -
문제와 실마리
우리가 행사 주최측으로부터 협조요청을 받은 시기는 행사가 1달밖에 남지 않은 4월 30일이었다. 대상지의 기존 잔디와 잡초들을 제거하고 새로운 잔디구장을 조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반 여건 또한 불리하였다. 첫번째가 1달밖에 남지않은 시간적인 문제. 국제적인 경기이니 만큼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잔디면을 조성해야 하는 상황에서 1달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다. 물론 잔디시공에는 문제가 없지만 중요한 것은 경기가 행사 당일인 5월 30일 11경기가 집중적으로 열린다는 사실이다. 이 정도의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잔디시공이 완료 되더라도 최소한 2달 이상은 지나야 잔디가 지반에 뿌리를 내려 경기도중 선수들의 스파이크에 들뜨는 현상들이 덜할텐데 그러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아직 어떠한 방법으로 할 것인지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처지였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두 번째가 관계부처와 아직까지 이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일단은 장소를 이용하는 것은 승인을 받은 상황이었지만 기존의 시설을 훼손하고 새로운 잔디구장을 만드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관계부처에 제시를 하지도 않은 상황이었다.
세 번째로 이에 대한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다. 당초 행사를 계획할 때는 새로운 잔디구장을 마련하는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예산확보가 문제가 되었다.
이러한 좋지 못한 상황들은 행사관계자나 우리 팀 모두를 당황스럽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국제적인 행사를 마련해놓고 마냥 한숨만 쉴 수 없었다. 일단 행사주최측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으며 빠른 사업을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인 한강관리사업소에 협조를 의뢰하기로 했다. 한강관리사업소가 몇일전 대상지에 공공근로 인력을 투입하여 잔디묘 이식작업을 시행한 뒤라서 까다롭게 나올지도 모른다는 근심과는 달리 한강관리사업소장님의 배려로 이 문제는 쉽게 풀 수 있었다. 일단은 기존 지반을 최대한 살려서 시행하되 행사 후 원래의 상태대로 복구하는 조건에서 협의가 이루어 졌다. 하지만 원상복구는 기존과 동일한 한국잔디로 조성하게 되므로 양질의 한국잔디구장을 그대로 살려 반환하기로 했다. 그날 밤 우리 팀은 어떤 방식으로 잔디구장을 조성할 것인지 검토에 들어갔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첫 번째 이미 재배되어 있어 시공이 간편하고 품질이 우수한 캔터키블루그래스 롤잔디로 조성하는 방법, 두 번째 한국잔디로 조성하는 방법, 세 번째 인조잔디로 조성하는 방법 등 세가지를 놓고 검토를 했다. 첫 번째 방안은 품질이 좋은 잔디면을 빠른 시기에 조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예산상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대상지를 기존과 같은 한국잔디로 원상복구를 시켜야 했기 때문에 또다른 예산을 야기시키는 방안이었다. 세 번째 방안도 예산이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시공 기간이 길어지고 첫 번째 방안과 마찬가지로 원상복구 비용을 필요로 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잔디로 조성을 하게 되면 잔디면의 품질은 다른 방안들보다 떨어지긴 하지만 예산이 적게 소요되고 행사 후 복구비용이 추가로 들지 않는 이점이 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최종적으로 중엽형 한국잔디로 조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주최측에 한국잔디로 조성하되 일반 뗏장이 아닌 롤형태(40cmX100cm)의 잔디를 이용하자고 제안하고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서 망설일 여유 없이 한시라도 빨리 서두를 것을 종용하였다. 하지만 주최측은 우리만큼 마음이 급하지 않은 모양인지 결정을 미루고 있었다. 우리는 마음이 급했다. 장비와 자재를 대기 시켜 놓고 최종 결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까지 계약이 안된 상황에다 다른 업체와 협의를 하고 있는 눈치도 보였기 때문에 쉽사리 현장에 뛰어 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5월 6일이 되어서야 우리의 안대로 하자는 연락이 왔다.
공사의 시작
하루라도 빨리 잔디공사를 마무리하여 잔디의 활착율을 높여야 했다. 연락을 받은 5월 6일 경기장의 위치를 정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한강과 평행하게 2개의 경기장과 관람석을 배치하게 되어 있었는데 잔디밭 양쪽의 배수로 때문에 계획대로 배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배수로와 배수로 사이의 간격을 재어 보니 80m 였다. 풋살경기장의 규격이 40m X 20m 이기 때문에 2개의 경기장과 관람석을 1열로 배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른 방법으로 한강과 직각으로 배치하는 방법을 검토해 보았지만 이 방법 역시 3그루의 나무를 이식해야 하는 문제로 여의치 않았다. 풋살연맹의 경기장 규격은 직사각형으로 길이가 최대 42m, 최소 25m가 되어야 하고, 넓이는 최고 22m, 최소 15m면 된다고 정해져 있다. 따라서 경기장의 규격을 조절하면 가능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최측은 당초 계획과 차이가 있어 상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며 하루동안 결정을 미뤘다. 안타까움으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오후에서야 해결책이 나왔다. 결국 경기장의 규격을 38m로 조정하고 2개의 경기장을 2m의 간격으로 나란히 배치하는 한편 관람석은 옆으로 옮기기로 했다. 선수의 안전을 위해서는 배수로와의 간격을 많이 두어야 하지만 다행히 풋살경기는 태클과 심한 몸싸움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불상사가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하기 위해 경기장과 관람석의 위치에 표시를 해놓고 포크레인덤프트럭을 대기시켜 놓았다. 그런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그날저녁부터 장대비가 오는 것이 아닌가. 결국 5월 9일에서야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작업예정은 지반작업 2일, 잔디시공 1일, 배토 및 시비 1일, 관수 및 기타작업 1일 등 5일동안 잔디시공을 완료하고 그 이후로는 잔디가 잘 활착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를 하기로 했다.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잔디농장에 연락하여 5월 11일 아침 7시까지 잔디가 도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을 하였다. 주문수량은 여유있게 1,800M2를 주문하였다. 잔디는 생산과정을 고려하여 사전에 주문하지 않으면 제시간에 물건을 반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2~3일전에 주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문량도 평떼, 줄떼 등 시공방법에 따라 소요되는 양을 산?하여 여유있게 주문해야 한다. 잔디생산자에게 점토질(논에서 재배한 잔디가 대부분 점토질임)에서 재배된 중엽형 잔디로 생산을 하되 규격을 40cmX100cm, 흙의 두께 2cm로 유지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시기상 여름철임을 감안하면 점토질에서 재배된 잔디가 수분의 함유량이 많아 제 규격이 잘 나오고 시들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흙의 두께가 일정해야 잔디시공시 잔디면을 맞추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잔디를 심는 인력도 함께 섭외해 놓았다. 요즘에는 잔디심는 인력들도 전문화 되어 버스나 봉고차에 10명에서 50명까지 다양하게 타고 다닌다. 이러한 인력들은 잔디하차에서부터 면고르기, 잔디심기, 잔디심기 보조 등 분업화가 잘 이루어져 있어 작업을 능률적으로 수행하므로 이들을 이용하면 잔디식재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지반작업을 시작으로 공사는 시작되었다. 이왕 하는 김에 축구장과 같이 맹암거와 자갈층, 모래층, 상토층을 갖춘 경기장을 조성하면 좋을텐데 일시적인 행사를 위한 것이고 예산 또한 부족했기 때문에 기존의 지반을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 축구장의 지반은 보통 미국골프협회에서 개발한 USGA시스템(Perched water table, under specified mix system)을 충실하게 적용하되 경기장의 용도, 조성비용, 관리의 정도에 따라 그에 적합한 지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한국잔디로 조성하는 경우도 여건이 허락한다면 USGA공법에 준하는 잘 갖추어진 지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건강한 잔디의 생육이 가능하고 향후 배수불량으로 인한 잔디의 피해가 없으며 우천시에도 이용이 가능한 잔디구장이 될 수 있다. 지반의 토양은 답압과 통기성, 투수성을 감안하여 모래(0.25~0.5mm) 위주의 토양층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서는 일차적으로 포크레인으로 10cm정도의 표토를 걷어내고 모래를 채운다음 그 위에 잔디를 시공하기로 했다. 6W포크레인을 투입하여 지정된 장소의 표토를 걷어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걷어낸 표토의 처리가 문제였다. 한강공원의 특성상 큰 덤프트럭(15톤)이 들어오기 곤란할 뿐만 아니라 들어오게 되면 주변의 잔디밭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여 작은 트럭을 이용하여 처리하기로 했다. 그런데 주변의 매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찾아왔다. 표토의 잔디와 흙을 자신들의 매점 앞에 이용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잔디는 심고 흙은 파인 곳을 매꾸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것이다. 우리로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오히려 작업을 수월하게 도와주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표토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어제 내린 비로 인해 표토가 물기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곳곳에 질컥거리고 마치 늪지와 같이 표면의 유동이 심한 곳이 발생했다. 이런 곳은 적당한 조치를 취해주지 않으면 향후 이어지는 롤링작업이나 잔디시공 후에도 표면의 유동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따라서 배수시스템을 개선하여 물빠짐을 원활하게 해주고 토양개량을 해주는 방법으로 향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비가 오던 어제와 달리 이날은 다행이도 햇볕이 쨍쨍하고 바람이 불어주어 문제를 보이는 곳의 흙을 40cm 이상 걷어 내고 잘 말린 다음 그곳에 물빠짐이 좋은 굵은 모래를 채워서 문제를 해결했다.
표토를 걷어낸 다음 가는 모래를 채워 넣고 토양개량제와 복합비료(21-17-17)를 뿌리고 트렉터로 로터리 작업을 해 토양개량제와 모래가 잘 섞이도록 했다. 그런 다음 포크레인에 달린 그레이더를 이용하여 평탄작업을 하였다. 다행히 포크레인 기사가 포크레인으로도 평탄작업을 잘 하는 사람이어서 토목용 그레이더 없이 평탄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축구장의 경우 이러한 평탄작업은 토목용 그레이더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양질의 평탄면 작업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평탄작업을 할 때에는 표면 배수를 고려하여 1%이내의 경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평탄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잔디 시공시 표면이 고르지 못하고 요철이 생겨 물고임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토목용 그레이더보다 작업이 더디긴 했지만 평탄작업을 완료하고 2.5톤 로울러를 이용하여 다짐을 했다. 이러한 다짐작업은 평탄작업과 아울러 중요한 작업이다. 로울러 다짐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공 후 요철이 발생해 잔디면이 망가지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철저하게 로울러 다짐을 해주어야 한다. 국정대학원 운동장의 경우 USGA공법을 성실하게 적용하였지만 공사일정에 쫓겨 다짐을 충분히 시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잔디시공을 병행하여 잔디면이 고르지 못하고 요철이 생기는 결과를 초래했다. 결국 많은 부분의 잔디를 떼어내 수정하고 인력배토를 실시해서 보완하였지만 지금도 부분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5월 11일 주문한 잔디가 반입 되었다. 사전에 주문한대로 점토질 토양에서 재배된 잔디로 규격도 알맞게 되어 있었다. 1가지 흠이 있다면 잔디의 깎기 높이가 5cm정도로 긴 것이다. 이렇게 잔디잎이 길면 배토할 때 배토사가 충분히 스며드는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3cm정도의 길이로 반입하면 좋다. 1톤 트럭과 손수레를 이용하여 잔디를 심을 위치에 옮겼다. 이렇게 적당량을 조절하여 군데 군데 옮겨 놓으면 시공시 매우 용이하다. 잔디를 적절하게 펼친 다음 잔디심기에 들어 갔다. 우리가 주문한 잔디는 롤형태이기 때문에 시공이 용이하다. 뗏장 사이의 간격이 없이 줄을 맞춰 펼쳐나가면 손쉽게 잔디면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롤형태로 특별히 주문을 한 것이다. 이 방법 외에도 평떼나 줄떼를 심는 방법이 있지만 조잡할 수 있으며 뗏장간의 간격이 클 경우 이 간격이 잔디로 채워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축구장의 경우 이처럼 롤형태의 잔디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이런 잔디는 평상시에는 생산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주문을 하는 것이 필수다. 잔디를 모두 펼친 다음 뗏장이 떨어져 나간 부위나 평탄하지 않은 곳은 흙을 보충하면서 잔디면을 맞춰 나간다.
이 작업이 모두 끝난 뒤에 복합비료를 시비하고 배토기를 이용하여 배토를 실시하였다. 전체적으로 5mm정도의 배토를 실시하였다. 배토를 충분히 해주어야 잔디면을 고정시키고 이용성도 향상되기 때문에 세심하게 체크해 가며 실시했다. 배토는 강에서 채취한 고운 모래를 사용하였다. 때에 따라서는 비료나 토양개량제를 혼합하여 하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모래만 사용하였다. 한강쪽 빈 공간에는 10M2 정도의 비상 잔디포지를 만들었다. 잔디의 상태가 나빠지거나 경기도중 스파이크에 의해 망가지는 등의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5월 12일 드디어 잔디시공을 완료하였다. 시공을 완료했다는 마음에 한숨을 돌리고 다음날 오전 현장에 도착했는데 새로 조성된 현장에 사람들이 들어가 뛰놀고 있었다. 잔디를 보면 당연히 가서 뛰어 보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인지라 미리서 울타리를 설치해 놓았어야 했는데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이다. 불꽃축제가 이어지고 있어서 매일 많은 인파가 이곳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곧바로 나무와 로프를 이용하여 울타리를 만들고 밤마다 보초를 서야 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잔디가 마르지 않게 잘 관찰하고 충분히 관수를 해주어야 한다. 양수기를 한강에 설치해 놓고 계속 관수를 실시했다. 여름이 가까워 오는지 찌는 더위가 계속 이어졌다.
5월 17일 행사까지 채 보름도 남지 않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잔디의 잎이 말려 있었다. 한국잔디는 수분을 빼앗기면 그것을 막기 위해 잎을 말리는 습성이 있다. 그런데 잎이 많이 말리고 심한 곳은 말라버린 곳까지 생겼다. 꾸준히 관수를 해 오다가 양수기가 고장이나 2일간 물을 주지 못했다. 설마 하고 방심하며 2일간 현장에 신경을 쓰지 않은 결과치고는 너무나 비참했다. 뙤약볕에 강변이라 바람까지 불어대니 뿌리가 잘려 온 잔디가 당연히 마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행사관계자들은 이 사태에 어쩔줄 몰라 하면서 우리를 원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부리나케 물을 주면서 극약처방으로 잔디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비닐을 덮기로 했다. 한국잔디의 생육최적온도는 25℃∼35℃이기 때문에 비닐을 덮어주면 지온이 올라가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더 큰 화를 불러 올 줄이야. 점심 때 비닐을 덮었는데 저녁 때 회복은커녕 오히려 더 말라 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당장 비닐을 벗겼지만 이미 잔디는 잎이 많이 말라 색이 바랜 연두색을 띄고 있었다. 잎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는 고온일 때 생장이 빨라지지만 이번의 경우와 같이 마른 잎에는 더 피해만 준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주최측에서는 이제라도 인조잔디를 까는 방법이 없냐고 수선을 피우고 있었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어찌됐든 우리가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해결해 볼테니 믿어달라는 말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이미 망가져 가망이 없는 부분들은 교체작업을 하고 현장에서 밤새 물을 주면서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그 결과 이미 마르고 있는 잎을 깎아 버리고 칼슘이 많이 함유된 액체비료를 준 다음 수분증산억제제를 뿌려보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관수를 중단하고 11시경 잎에 묻어 있는 물기가 마를 즈음 잔디깎기를 시행하였다. 잔디 잎 2cm 정도를 깎고 나니 그래도 색깔이 많이 녹색을 보이고 있었다. 뿌리 가까이로 갈수록 수분을 덜 빼앗기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깎기 후 액상비료인 타이탄 F와 엑토졸을 시비하고 2시간정도 흐른 뒤에 크라우드카바를 50배로 약하게 희석하여 살포하였다. 그리고 저녁 9시 이후 다시 관수를 시작하여 새벽까지 이어졌다. 너무나 큰 근심 속에 날이 밝았다. 그러나 기대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기야 하루만의 처방으로 벌써 효과가 나타날리 만무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잔디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주최측의 고위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한다는 것이 아닌가. 행사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 점검을 하러 나온다는 것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잔디는 푸른색을 잃어버린 상태인데 이 광경을 그 분이 보신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를 일이다. 주최측 관계자들과 우리는 다시 모여 대책을 강구해야 했다. 그러다 생각해낸 것이 잔디착색제이다. 몇 년전 잠실주경기장에서 우리 국가대표와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평가전을 치를 때 잔디에 페인트를 칠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는데 바로 그것과 동일한 약품이다. 어떻게든 이 위기를 모면해야 했기 때문에 잔디착색제를 어렵게 구해서 살포하였다. 기대한 만큼의 효과는 아니지만 어느새 잔디는 푸르른 빛을 띄고 있었고 고위직의 현장점검에도 아무 일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물을 주는 방법 외에는 다른 도리가 없었다. 그저 잔디가 깨어나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그러기를 반복하면서 잔디도 우리의 노력을 알아주는 듯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했다.
5월 25일 행사를 5일 앞둔 시점에서 우리는 새로운 문제에 부딪쳤다. 잔디가 완전히 뿌리내리지 못했을 것은 자명한 사실일진데 그렇다면 경기도중 선수들의 스파이크의 놀림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의문을 갖게 되었다. 관수를 지속적으로 해서 뗏장의 흙과 지반이 접촉해서 쉽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경기도중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를 생각한다면 잔디에 못을 박아서 고정하는 방법도 고려하였지만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다른 이물질로 고정을 하는 것보다는 훼손되면 즉각 보완을 하기로 했다.
행사 이틀전인 5월 28일 최종점검에서 풋살경기장은 주최측의 반신반의하는 표정에도 불구하고 합격점을 받았다. 이제 풋살경기용 골대를 설치와 라인마킹 작업만 하면 행사의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골대는 이미 제작되어 있는 제품을 구입하여 설치하였고 라인은 우리가 직접 그렸다. 경기장의 모든 라인은 선명하여야 하며 선의 폭은 8cm를 유지하되 홈을 판 경계선은 허용되지 않는다.
5월 30일 잔디면이 완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도중 발생할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잔디 예비포지를 점검하고 4명의 직원이 파견되어 대기했다. 예상대로 스파이크에 걸려 떨어져 나오는 잔디가 발생하긴 했지만 결국 부상선수 없이 11경는 그대로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참고로 이 대회에서는 호주가 우승, 미국이 준우승을 했고 한국은 아쉽게도 꼴찌를 해 월드컵 4강의 나라라는 사실을 무색케 했다.
정 종 일 Jung, Jong Il · 미성잔디 소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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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제작(4)
이번호에서는 제작도구와 몇가지 기본적인 제작 사례를 소개하고, 본 연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먼저 제작에 앞서 유의해야할 사항 두 가지를 들 수 있는데, 하나는 포트폴리오를 대하는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라는 것이다. 포트폴리오를 심사하거나 검토하는 사람은 여러분들이 정성껏 준비한만큼 열성적이지는 못하다. 그들은 단지 여러분들이 제작한 결과와 그 내용만을 검토한다. 여러분들이 얼마의 노력과 시간을 들였는지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그들은 어제밤의 과로로 피곤할 수도 있으며,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일 자체를 귀찮아 할 수도 있다. 그들이 검토하는 포트폴리오는 적게는 몇 권에서 많게는 수 십권이 될 수 있으며, 모든 포트폴리오를 일일이 검토하기란 불가능하다. 대개의 경우 괜찮은 것과 아닌 것을 반반으로 나누고 다시 조금 수준미달인 것을 가리고 , 다시 가리고 하는 순이다. 즉, 좋은 작품 보다는 못한 작품을 우선적으로 가린다는 사실이다. 우선은 포트폴리오의 세부적인 내용과 질보다는 포트폴리오의 완성도에 우선순위가 주어진다.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는 그만큼 완성도 높은 수준의 작품을 담고 있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간결하고 강렬한, 그리고 창의적인 포트폴리오가 최종적인 검토대상에 오른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두 번째는 심사자들이 일반적으로 책자를 대하는 태도를 고려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책자의 왼쪽이 제본된 좌철본의 경우 왼손은 책자를 지지하고, 넘기는 책장을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오른손의 경우, 책장을 넘기는 능동적인 작업을 하게 된다.
이때, 사람들의 시선은 왼쪽보다는 오른쪽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으며, 오른쪽에서도 상부가 하부보다 우선한다. 그 시선의 순서는 그림1과 같으며, 페이지의 안쪽보다는 바깥쪽이 우선이다. 또한 여러분이 포트폴리오에 담을 내용을 이미지와 텍스트로 구분할 때, 시각적으로 이미지는 텍스트에 우선한다. 그렇다면, 만약 여러분의 의도가 특별하지 않는 한 그림의 1과 2에 이미지를 3과 4에 텍스트를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음은 제작도구의 소개이다. 대부분 주위에 익숙한 것들이라서 별도의 설명이 필요치 않을것이나 몇 가지 부가설명을 한다면 1은 핸드드릴(Hand Drill)로서 송곳등과 함께 구멍을 내는 도구로서 보다 두껍고 단단한 재질에 유용하게 쓰인다. 2은 본드폴더(Bond Folder)라고 하는데 접이용 막대기로서 원래는 상아로 만들어졌으나 요즈음은 플라스틱제품도 나오고 있다. 종이를 접거나 접는 자국을 낼때 유용하게 쓰이며, 스크류 포스트(Screw Posts)는 바인딩재료로서 천공된 일련의 페이지를 하나로 묶을때 이용된다, 단점이라면 묶음의 두께가 포스트의 길이에 좌우된다는것이지만 나사식으로 제작되어 간편하게 풀고 재활용할수 있다. 6은 끈제본을 할 경우 쓰이는 바늘이며, 11은 접착제를 넓게 펴 바르는 붓, 14는 끈제본시 실이나 끈에 묻혀, 실과 종이와의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왁스의 일종이다. 이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면 좋겠지만 커팅보드(Cutting Board), 자, 가위와 칼, 접착제등만 준비되어도 기본적인 작업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포트폴리오는 각자의 노력과 관심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평소에 포트폴리오제작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글을 마친다.
이 병 훈 Lee, Byoung Hoon · (주)Site 과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