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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 공덕 삼성래미안
    · 위치 : 서울 마포구 공덕2동 340번지· 대지면적 : 27,463.0㎡· 조경면적 : 9,688.8㎡· 발주처 : 삼성물산 주택부문(조경담당 양준)· 조경설계 : (주)동심원 조경설계사무소(대표 안계동, 과장 김윤경)· 조경식재 : 삼진환경개발(대표 이동은, 현장소장 장대훈)· 조경시설물 : 청우개발(대표 이재홍) 전통과 첨단의 조화주진입부는 레벨차로 생긴 옹벽을 커버하는 화계가 조성되어 있다. 화계에는 특이하게 대형 소나무가 심겨져 있는데, 화계에 올라 선 대형소나무는 전면부의 아파트로 인한 위압감을 감소시켜주고 있다. 화계 하단의 진입광장에는 가지런히 정리된 반송 세 주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화계 사이로 난 계단을 오르면 정겨운 전통정원인 가화원을 만나게 된다. 가화원은 정원형태의 주민 휴식공간으로 전통정자와 자연형 계류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이는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곽도로쪽으로는 전통담장을 설치하고 배경으로 대형소나무를 심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계류가 정적인 분위기에 경쾌한 리듬을 주고 있다. 연못의 바닥은 해미석으로 마감하여 물이 없을 때에도 보기 좋으면서 관리를 용이하게 하였으며, 경관석 주변에는 화분을 이용해 수생식물을 식재, 다소 경직된 분위기를 완화해주었다.가화원을 지나 대나무숲길을 통과하면 만나게 되는 단지의 중앙광장인 하늘지기마당은 고품격 이미지로 단지를 특화하기 위하여 우주와 별을 상징하는 현대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은하를 상징하는 포장을 도입하고, 반송을 초점식재해 석재와 대비되는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을 주도록 했으며, 미술장식품, 바닥포장과 어우러진 식재패턴은 조형적이며 예술적인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기억의 잔존그 외에도 마포 공덕래미안에는 지역성을 되새겨 과거 포구였던 마포나루를 떠올릴 수 있는 배와 돛대를 형상화한 조합놀이대와 퍼골라를 도입한 테마놀이터를 조성하여 어린이들에게 지역의 옛 모습이 기억되고 회자될 수 있도록 했다.또한 큰 언덕을 의미하는 공덕동의 지명을 공간에 도입해 공덕동의 옛 모습으로 알려진 ‘꽃과 향기가 있는 마을’을 형상화하여 단지 전체에 다양한 지피초화류를 풍성하게 도입했으며, 야생화 언덕길도 조성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근대적 공간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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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4년09월 / 197
  • 일본 아미타바이엔 한국정원을 보고 한국 전통조경을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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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4년09월 / 197
  • “하늘에서 본 지구” 사진전
    삼성동의 코엑스에 가면 항상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때로는 관심을 끄는 박람회나 전시회도 있고 개중에는 일반인들과는 전혀 상관 없는 특수한 전시도 열리지만 지금, 코엑스 동문 앞 광장에서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질만한 사진 전시회가 한창 진행 중이다. 바로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하나뿐인 지구에 대한 사진전이기 때문인데, 7월 27일부터 9월 27일까지 진행되는 “하늘에서 본 지구 ― 지구의 초상” 사진전은 UNESCO의 후원 아래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항공사진 전문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Yann Arthus-Bertrand)의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 대각주형 간헐온천, 몰디브의 산호섬, 케냐의 홍학 떼 등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의 사진집 (2004년, 새물결 출판사)에 실린 사진 중 120점과 지난 2월 방한하여 촬영한 서울의 초상 8점이 함께 소개되고 있다.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통해 인류의 환경 보호 의식을 고양해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으로 나갈 것을 호소하는 이번 전시회는 환경과 평화의 축제로서, 각 도시의 가장 상징적인 장소에서 열리는 공공 문화 행사로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실제로 아름다운 자연의 사진 외에도 아르헨티나 발데스 반도 근해에서 찍은 고래 사진을 통해 동물의 멸종위기를 이야기하고, 브라질 상파울루의 빈민촌, 마다가스카르의 메뚜기 떼, 멕시코시티의 쓰레기장 등의 사진을 통해 인간이 자초한 재앙을 경고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다양한 사진들이 가로 180㎝×세로120㎝ 크기의 대형 패널에 담겨, 눈높이에 맞게 설치되어 있어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들은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예술작품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어떤 사진은 지구의 색이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하는 느낌이 드는 것도 있고, 기하학적인 모양이 특이함으로 다가오는 사진도 있었다. 같은 모습을 보고도 다르게 표현해내는 능력이 사진에 묻어나고 있었다고나 할까. 작가는 “아름다운 사진이 아니라 생각하게 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는 1900년대 초부터 세계의 하늘에서 ‘지구의 초상’을 기록했고, 이렇게 150여개국에서 촬영된 사진을 지금까지 세계 50개 도시에서 전시, 5천만명의 시민이 감상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사진전은 야외에서 24시간 무료로 열리는 전시회로 밤에 가보면 조명을 받은 사진들이 더욱 근사하게 느껴진다. 전시회장 한켠에는 세계지도를 그려놓고 맨발로 올라가 볼 수 있는 작은 마당이 마련되어 있는데 사진 찍은 위치를 직접 커다란 지도에서 확인해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환경조형과 도자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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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4년09월 / 197
  • 하얏트 리젠시 인천
    · 위치 :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50 국제업무단지· 조경면적 : 2,528㎡· 발주처 : (주)KAL호텔네트워크· 시공사 : 한일건설(주)· 조경 설계,시공 : 테마조경(주)(대표 김주돈) (한택식물원 원장 이택주) 야생화정원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야생화정원은 다년초인 숙근초화류 위주로 식재되어진 Perennial Garden 구역과 세덤류 위주로 식재되어진 Rock Garden 구역으로 구분된다. 각 구역은 각각의 섹터로 나누어 계절별 개화시기가 상이한 야생화를 개별특성에 따라 혼합식재하여 봄부터 초겨울까지 항상 개화되어있는 꽃을 볼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다년초 위주로 꾸며진 정원의 한 형태인 숙근초원(Perennial Plants Garden)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식물의 질감과 색채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다년초 식재를 위해 교목과 관목이 식재되었고 교목식재로 인해 만들어지는 그늘을 이용, 양지식물과 함께 반음지식물도 식재하여 가능한 많은 식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정원의 중심부에는 자연석을 배치하고, 건조하고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국내 자생 Sedum류와 유럽에서 도입된 외래 Sedum류를 식재하여 작은 공간에서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도록 Sedum Rock Garden으로 조성하였다.발주처 사모님의 야생화에 대한 애착으로 몇차례의 설계변경을 거치며 풍족하게 변화되어 식재된 야생화의 종류와 수량, 그 규모면에서 인공옥상정원으로는 최대규모의 야생화정원임에도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새색시처럼 쑥스러운 듯 살포시 꽃을 피운 형형색색의 야생화들은 어떤 장식물이나 조명보다도 화려한 멋을 내고 있다.아가니페(Aganippe)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건물과 화단을 따라 기하학적으로 디자인된 수공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가니페(시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샘)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수공간은 단순한 사각형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좁거나 넓은 다양한 사각형에 둥글기도 하고 섬세한 굴곡을 가진 또 다른 형태를 갖고 있다. 공간을 흐르는 물은 기하학적인 공간을 지나 둥글고 작은 섬을 품기도 하고, 반듯하게 혹은 엇갈리게 놓인 징검다리를 돌아들며, 수공간 동북향쪽에 위치한 세 줄기 수중 분수로 나지막하게 샘솟은 후 해미석 바닥을 따라 전 공간에 수평을 이루며 수면 아래로 조용한 흐름을 유지하도록 조성되었다.수로의 총 직선길이는 75m, 물 깊이는 15cm 내외로 얕지만 총 413㎡의 면적에 한 번에 투입되는 물의 양은 46Ton이나 되며, 고인 듯 수면 아래로 조용히 흐르는 물은 완벽한 순환필터시스템으로 처리하여 맑고 깨끗하게 유지된다.도로변 쪽으로는 대왕참나무의 일종인 핀오크들이 여름철에는 초록의 푸르름으로, 가을철에는 단풍으로 사시사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건물외벽쪽으로는 잔디 화단이 조성되어 수공간을 감싸안은 물의 정원을 연출하고 있다. 잔잔하고 소박하게 자연과 하나되는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수공간은 밤이 되면 수중 조명등으로 낮의 모습과는 또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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