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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빈 바이러스 감염 걱정 없이 뛰놀 수 있는 비대면 놀이터
    쓸쓸한 놀이터 풍경 접근 금지 테이프를 두른 미끄럼틀,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그네, 적막에 휩싸인 놀이터는 이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쓸쓸한 풍경이 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고통받는 이들은 어린이가 아닐까. 답답함을 떨치기 위해 이따금 산이나 바다, 가까운 교외로 탈출을 감행할 수 있는 우리와 달리 그들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 집밖을 나서기 어려우니 말이다. 재택근무와 화상 미팅 등을 통해 온라인의 위대함을 체험했지만, 놀이터에서 또래와 함께 어울리며 신체 활동을 하고 사회성을 기르는 경험을 대체하는 방법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듯 하다. 림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놀이터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던 독일의 디자이너가 바이러스 걱정 없이 뛰놀 수 있는 놀이터 디자인을 제안했다. 예술가 마르틴 빈더(Martin Binder)와 심리학자 클라우디오 리멜레(Claudio Rimmele)가 설계한 비대면 놀이터 ‘림빈(Rimbin)’이다. 림빈은 경계를 뜻하는 단어 림rim과 무언가를 담는 통을 의미하는 빈bin의 합성어다. 경계가 있는 통과 같은 개별 플랫폼을 아이들에게 제공해 안전하게 놀이를 즐기면서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했다...(중략) * 환경과조경 390호(2020년 10월호) 수록본 일부
  • 어서오시개, 미술관으로!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 전, 10월 25일까지
    최근 몇 년 새 반려동물은 인간의 생활 반경 안으로 한층 깊숙이 들어왔다.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591만 가구다. 한 가구를 2~3명으로 추산해도 1,500만 명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과 법안이 발전하고, 동물과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났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공적인 공간에 반려 동물을 동반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인식의 간극 또한 크다. 반려인에게 반려동물은 친구이자 가족, 혹은 그 이상으로 깊은 유대 관계를 맺는 존재이지만 다른 이들에겐 한낱 동물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예술 공간은 이 같은 변화에 어떻게 반응할 수 있을까. 지난 9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개를 위한 미술관으로 변모했다.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은 미술관의 확장성을 실험하는 전시다. 미술관이라는 지극히 인간 중심적 공간에서도 반려동물이 가족이자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 나아가 미술관이 비인간을 얼마만큼 고려할 수 있을지 묻는다. 미술관에 개를 동반할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개들을 위한 전시 공간과 작품을 마련했다. 예술가 외에도 수의사, 법학자, 조경가, 건축가 등 다양한 전문가에게 자문하거나 이들을 전시에 직접 참여시켜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장 마당에 반려견 장애물 경주에서 영감을 얻은 조형물이 놓이고, 적록 색맹인 개의 특성을 고려한 작품이 전시되는 등 이색적인 경관이 연출됐다. ...(중략) * 환경과조경 390호(2020년 10월호) 수록본 일부
  • [편집자의 서재] 그 여름의 포지타노
    ‘[Web발신] 여행 떠나기 전 여권 확인은 필수!’ 여권 유효 기간 만료일을 알리는 외교부의 문자였다. 만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시기에 이런 문자라니. 평소 같았으면 오래된 여권 속 못생긴 사진도 갈아치울 겸 서둘러 준비했을 테지만 이 시국에 여행은 무슨. 사람 속도 모르고 쓸데없이 성실하기만 한 알림 문자에 괜히 마음만 울적해졌다. 코로나19가 곧 끝날 거라 기대했던 여름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을 못 간다는 사실은 슬프지 않았다. 바이러스가 아니라도 떠날 수 없는 현실적 이유는 차고 넘쳤으니까. 당분간 남들 놀러 다니는 거 보면서 부러워할 일은 없겠거니 태연하게 넘겼는데, 0에 가까운 가능성이 막상 0이 되버리니 자꾸 아쉬운 말만 나온다. 여행 좀 많이 다녀 놓을 걸, 남들 다 간다는 유럽을 왜 나는 여태 안 갔나, 이대로 영영 아시아에서 발 한 번 못 떼보고 죽는 거 아냐. 전염병이 계속 유행하면 전세기나 외딴 섬에 개인 별장이 없는 다수의 사람들은 ‘겨우 기분만 내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른다. 얼마 전 대만의 한 여행사가 내놓은 가상 제주도 여행처럼 말이다. 이륙 전 공항에서 한복 체험을 하고 기내식으로는 치맥을 먹으며 제주도 상공 한 바퀴를 돌아 다시 대만으로 돌아가는 코스. 출발만 있고 도착은 없었다. 사람들은 환하게 웃고 있었지만 어쩐지 슬퍼 보였다. 계절이 변하고 해가 바뀌면 제자리로 돌아갈 거라는 기대는 시들해진 지 오래다. 혼자서 잘만 흘러가는 시간이 어느 때보다도 야속한 요즘, 언젠가는 갈 수 있겠지 믿고만 있던 여행지를 더 자주 생각하게 된다. 누구에게나 그런 곳이 있지 않나. 훌쩍 다녀올 수 있는 가깝고 편리한 곳 말고, 좀 더 멀리 있고 오래 있다 와야 해서 돈도 시간도 많이 드는 곳. 일이고 미래고 난 다 모르겠고 확 사라지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 그러다가 ‘그래서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바람직한(?) 결론으로 붕 뜬 마음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곳. 내게 포지타노는 그런 곳 중 하나다. 포지타노는 이탈리아 남쪽, 그러니까 장화 모양의 땅의 발등쯤에 해당하는 아말피 해안에 있는 마을 중 하나다. 밀라노, 로마, 피렌체, 나폴리 같은 이탈리아의 이름난 도시와 달리 죽기 전 꼭 봐야 하는 유적지나 화려한 건축물 같은 건 없다. 그래서 바쁜 단체 여행객들은 잠깐 들러 사진만 몇 방 찍고 가버리지만, “오래 머물러야 할 여행지는 절대 그 크기로 가늠할 수 없듯” 수많은 알록달록한 지붕의 건물이 겹겹이 붙어 있는 절벽과 그 아래 펼쳐진 옥색 해변은 여행자의 발을 단단히 묶어두기에 충분하다. 화가 파울 클레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수평축이 아닌 수직축으로 만들어진 곳”이라 일컬었고, 존 스타인벡은 포지타노에서의 여운을 “한껏 물려 버렸다(positano bites deep)”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세계 지리에 어두운 나는 『그 여름의 포지타노』1를 읽기 전까지 포지타노의 존재 자체도 몰랐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난 뒤로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종종 그곳에 있는 나를 상상한다. 아쉬워서 한 번 더, 그렇게 예닐곱 번쯤 포지타노를 찾은 이의 이야기를 내 것인 양 되새기면서. “수없이 많은 각도와 눈높이를 허용해 주는 도시”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뜯어보다,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을 걷다 지칠 때쯤 지중해의 진짜배기 레몬으로 만든 시원한 셔벗 한입.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사사로운 생각만 하다 별 소득 없이 끝나는 하루. 내가 알던 내가 아니어도 괜찮은 곳은 누구에게나 필요하지 않나. 포지타노라면 지금보다 살이 얼마나 붙든 나이가 얼마든 부끄러워하지 않고, 사람 많은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고 꺼끌꺼끌한 모래를 잔뜩 몸에 묻힌 채 폴폴거리며 나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본 조르노(buon giorno)라며 노래하듯 말하는 사람들 틈에서 싱겁기 짝이 없는 내 억양도 좀 더 명랑해지지 않을까. 포지타노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곳이어야만 하는 이유 또한 분명하다. 술, 향수, 디저트 온통 레몬으로 만들어진 것투성이와 진한 이탈리안 에스프레소가 있는 곳, 어딜 가도 햇빛이고 절벽이고 또 바다인 곳은 거기뿐이니까. 가지 않아도 갈 수 있고 만나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방식에 살만하다 느끼면서도 왠지 모를 허전함은 커져만 간다. 그러니까 잊지 않고 조만간, 아직 먹어보지도 않은 레몬 셔벗의 맛을 떠올리며 여권 사진을 찍으러 갈 요량이다. 하루빨리 이 코로나 귀신이 모두에게서 물러가길 비는 마음으로. 지금이 영영 지금 같지는 않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하나 둘 셋 찰칵! 각주 1.맹지나, 『그 여름의 포지타노』, 브레인스토어, 2016.
  • [CODA] 집에서 잡지를 만들 수 있을까
    팔뚝을 시원하게 드러낸 반소매부터, 가벼운 카디건, 도톰한 재킷까지 거리를 채운 각양각색의 옷차림을 보면 간절기의 한복판에 있음을 실감한다. 조금 이르지만, 지금부터 겨울까지를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부르기로 마음먹었다. 갑자기 확진자 수가 치솟아 소소한 가을 나들이를 취소해야 했던 나를 위한 위로다. 또 놀랍게도 크리스마스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게 사실이니까. 본래 취미도 얄팍한 데다 나돌아다닐 수 없게 되며 일상이 단조로워진 탓일까, 요즘 이 짧은 지면을 채울 글감 찾는 게 쉽지가 않다. 그래서 지겹겠지만 양해를 구한다. 또 코로나19 이야기다. ‘포스트 코로나, 도시의 안녕을 묻다’의 기획은 꽤 오래전부터 틀을 그리기 시작해 바이러스 확산이 잦아들던 무렵에 완성됐다. 발 빠른 기획은 아니지만 오히려 사태를 차분히 바라볼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긴 글로는 현재를 담담히 진단하고, 짧은 글로 다른 이들의 일상과 산뜻한 상상력을 더한 미래를 엿보게 할 셈이었다. 의도가 잘 전달된 건지 터무니없이 파괴적이거나 비관적인 이야기 대신 친근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이 도착했다. 그간 각종 심포지엄에서 오간 시끄러운 이야기가 머리와 마음을 지치게 만든 영향인지도 모르겠다. 나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들이 보낸 매일을 살피다 보니 문득 상상력이 발동됐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심화된다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면, 과연 집에서도 잡지를 만들 수 있을까? 2020년 8월 20일, 회사 단톡방에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집에서도 회사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만일을 대비해 재택근무를 할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해주세요.” 곰곰이 따져보지도 않았는데 대뜸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운다. 우선, 업무에 적합한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다. 우리집에는 성능 좋은 데스크톱 PC가 없다. 에디터라 하면 보통 한글, 워드처럼 문서 작성 프로그램만 취급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간단한 이미지 편집이나 도면 정리도 내 몫이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같이 무거운 프로그램을 동시에 돌릴 수 있는 사양 좋은 컴퓨터는 필수다. 모니터 두 대를 쓸 수 있으면 금상첨화. 그런데 회사에 있는 PC를 집으로 옮겨간다고 해도 당장 좁아터진 방 어디에 두어야 할지 막막하다. 다음은 편집의 문제다. 레이아웃을 고민하다 답이 나오지 않을 때면 디자이너의 자리 뒤에 모여 의논을 하곤 한다. 혼자 머리 싸매고 끙끙대는 것보다 즉석에서 사진 크기와 위치를 변경하며 대안을 실험해보면 무엇이 더 나은지 명쾌해진다. 하지만 디자이너와 에디터가 한 공간에 있지 않다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화면 공유 프로그램으로 의견을 나눠야 한다. 게다가 프로그램에 익숙해지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테다. 교정도 쉽지 않다. 데이터에 불과했던 글과 사진이 종이 묶음으로 재탄생되기까지 편집부는 세 차례 정도의 교정을 진행한다. 이 과정은 모두 종이로 출력해 이루어지는데, 신기하게도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던 오탈자와 비문, 미묘하게 엇나간 편집의 문제점들이 종이에서는 발견된다. 각종 이미지와 사진의 색감을 함께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모두의 집에 같은 컨디션의 프린터가 있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교정지를 주고받는 일도 만만치 않게 복잡하다. 교정 부호가 빼곡한 교정지를 스캔해 다른 에디터에게 보내면, 이를 출력해 새로운 교정 사항을 덧붙이고 또다시 스캔해 디자이너에게 전달한다. 좀 번거로운 게 아니다. 마지막으로 뽑은 난제는 의사소통이다. 화상 프로그램을 사용해 편집 회의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다가 우리가 주고받는 비언어적 표현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깨달았다. 잠깐의 침묵이나 미묘한 표정 변화로 전하는 완곡한 부정과 난감함. 같은 공간에 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는 랜선을 타고 흐르지 못한다. 결국 방식을 따지기 전에 필요한 건, 자신의 의견에 대한 확신과 이를 불편함 없이 전할 수 있는 수평적 소통 문화가 아닐까. 소통 이야기가 나온 김에 화제를 돌리자면, 연재 꼭지 중 하나가 작은 변화를 시도했다. 눈치 채지 못했다면 이십여 쪽 전을 슬쩍 둘러보고 오면 된다.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문체를 통일하고 있는 지면에서 낯선 비격식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눈앞에서 말을 건네는 듯한 ‘해체’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는데 독자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하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독자의 피드백은 키보드를 두드리는 데 지친 필자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이다.
  • [COMPANY] 에코앤휴먼 자연과 어우러진 안전한 숲 체험 시설을 개발하는 조경 기업
    에코앤휴먼(Eco&Human)은 조경 설계부터 시공, 제품 생산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생 기업이다. 2017년 조경 자재와 시설의 개발·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에코앤휴먼과 시공 회사인 우리들조경, 두 법인으로 시작해 올해 초 합병을 마쳤다. 에코앤휴먼이 내세우는 핵심 기술 중 하나는 로프 개발이다. 이현석 대표(에코앤휴먼)는 수목 보호 시설을 연구·개발하는 과정에서 인위적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숲을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 로프를 고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많은 등산로나 유아숲체험원 등의 안전 유도 및 체험 시설에 로프가 활용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로프가 흰색의 단일 색상이고 경관에 대한 고려 없이 설치된다. 이 경우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지 못하고 야간 식별이 어려워 사고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기존의 PP(폴리프로필렌)로프는 자외선에 취약하고 이용 수명이 짧다. 설치 후 1년만 지나도 딱딱하게 굳고 부서져 분진이 발생한다. 분진이 옷에 묻을 뿐만 아니라 로프에서 떨어져 나온 미세한 파편이 손에 박히기도 한다. 무엇보다 분진이 호흡기를 통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숲 체험 시설에 사용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대표는 에코앤휴먼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재귀반사 브레이드로프’는 일반 로프와 달리 시간이 지나도 분진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브레이드로프는 반사 실과 고강력사, 면사, 폴리에스터 등을 팔삭기 직조 방식으로 가공한 특수 로프다. 빛을 받으면 광원으로 빛을 되돌려 보내는 재귀반사 기능을 갖춘 특수 실을 사용해 야간 안전 확보에 효과적이다. 어두운 실내나 물 속 등 다양한 장소에 사용할 수 있으며, 줄의 풀림이 없고 인장 강도도 우수하다. 이 브레이드로프를 활용해 세줄 다리 건너기, 외줄 오르기, 그물망 매달리기, 숲속 그네, 숲속 사다리, 두줄 타고 걷기, 대나무 오르기, 외줄 매달리기, 네트 오르기 등 다양한 유형의 숲 체험 시설을 개발했다. 에코앤휴먼은 산림청의 의뢰를 받아 유아숲체험원의 숲 체험 시설을 제작해 로프로 인해 발생하는 민원을 현저히 줄였다. 강원도 홍천군과 인제군의 국유림에도 브레이드로프를 공급하는 등 전국의 다양한 숲으로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현석 대표는 “일반적인 놀이 시설과 달리 숲속의 놀이 시설은 화려하고 인위적이기보다 주변 자연과 잘 어우러져야 한다”며,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TEL. 031-378-2360 WEB. www.econhuman.co.kr
  • [PRODUCT] 경관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자이안 프레임’ 조형적 프레임과 다양한 휴게 시설물을 갖춘 퍼걸러
    독특한 형태와 기능을 갖춘 다양한 퍼걸러가 출시되고 있지만, 기성품 가운데 시설물이 설치되는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찾기는 쉽지 않다. 반포센트럴자이에 마련된 ‘자이안 프레임Xian Frame’은 단지 내 조경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끔 설계된 복합 휴게 시설물이다. 원앤티에스의 환경 시설물 브랜드 모나디자인의 제품으로, 잔잔한 수면을 감상하는 쉼터를 제공하는 동시에 단지의 정체성을 부각하는 디자인이 특징적이다. 긴 회랑을 연상케 하는 퍼걸러 내부에는 카페 분위기를 내는 테이블과 의자, 편안한 라탄 소파, 주민 편의를 위한 유모차 거치대, 수변 감상에 재미를 더하는 스윙 벤치가 적절한 간격으로 놓였다. 퍼걸러의 프레임은 인접한 수경 시설의 가장자리와 어우러지며 공간에 통일성을 부여한다. 프레임은 위 혹은 정면에서 보면 나뭇잎의 잎맥을 닮았으며, 갈색과 흰색의 색상이 눈을 편안하게 하고 숲속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프레임을 따라 바닥에 목재 데크를 더해 차분한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강화 유리 벽으로 주변 경관을 향한 시야를 확보했다. TEL.070-4469-9147 WEB.monadesign.co.kr
    • / 2020년10월 / 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