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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잔재 청산과 문화재조경 바로세우기
새끼시인에서 문화재관리국 직원으로 1950년대 후반 진주사범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필자는 문학을 지망하는 새끼 시인이었다. 재학시 때때로 교지에 시를 발표하기도 했고 역사의식에 대한 책들을 탐독하기도 했는데 당시 시인 설창수 선생이 주관하던 지방문예지인 에 필자의 시가 2회에 걸쳐 추천받기도 했다. 그러던 필자가 졸업후 문화재관리국에 발령을 받아 공무원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게된 것이 1963년 1월 25일이다. 문화재관리국은 문교부의 외국으로 1961년 10월 2일 처음신설, 우리나라 민족문화유산을 전담 관리하 는 중앙 행정기관이었다. 당시 문화재관리국 청사는 경복궁의 건춘문 안에 있었는데 일제시대 조선총독부 박물관으로 쓰였던 집이라 주위는 온통 왜식 정원으로 꾸며져 있었다. ※ 키워드: 조경가 ※ 페이지 : 36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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