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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 흡수성 해충의 피해
    7월의 조경수 관리 올해는 특히 봄과 초여름 사이에 건조의 피해가 심하여 흡수성 해충의 피해가 심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이식목의 흡수성 해충의 피해는 잎의 동화작용을 저해하여 신초 생장이나 뿌리의 발근에 많은 지장을 준다. 그러므로 흡수성 해충의 피해 방지는 대단히 중요하다. 흡수성 해충으로는 진딧물류, 응애류, 깍지벌레류, 방패벌레, 나무이 등이다. 침엽수의 진딧물에는 소나무왕진딧물, 곰솔왕진딧물, 호리왕진딧물, 소나무좀진딧물 등이 있고, 응애류는 소나무잎응애, 전나무응애, 삼나무응애 등이 있으며, 깍지벌레는 솔껍질깍지벌레, 소나무껍질깍지벌레, 소나무가루깍지벌레, 소나무굴깍지벌레, 삼나무깍지벌레 등이 있다. 활엽수의 진딧물은 느티나무알락진딧물, 배롱나무알락진딧물, 느티나무외줄진딧물, 조팝나무진딧물, 대룩털진딧물, 목화진딧물 등이 있으며, 응애류는 점박이응애, 벚나무응애, 방패벌레는 버즘나무방패벌레, 진달래방패벌레, 배나무방패벌레, 나무이는 봄나무나무이, 돈나무이, 큰팽나무이, 깍지벌레류로는 주머니깍지벌레, 뿔밀깍지벌레, 거북밀깍지벌레, 공깍지벌레, 줄솜깍지벌레, 샌호제깍지벌레, 사철나무깍지벌레, 벚나무깍지벌레 등의 피해가 나타난다. 이식목에 있어서는 가급적 피해를 조기에 발견하여 약제에 의한 방제와 5, 6월경 피해를 많이 받은 나무는 엽면시비, 영양제 수간주사 등으로 수세회복을 기하여야 한다. 흡수성 해충의 피해를 많이 받을 경우 소나무의 경우 피목지고병과 같은 가지가 죽는 현상이 이듬해 많이 나타난다. 활엽수의 경우에도 가지가 죽거나 잎이 황색으로 변하고 조기낙엽되어 조경수로서의 가치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버즘나무방패벌레 1990년 초에 처음 피해가 중부지방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여 현재 전국에 만연되어있다. 1995년 피해가 확인된 후 전국으로 피해가 확산되었다. 미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미국에서는 양버즘나무, 물푸레나무류, 닥나무에 피해가 확인되어 있다. 잎 뒷면에 군서하면서 성충과 약충이 수액을 빨아먹어 초기에 잎이 부분적으로 퇴색되었다가 피해가 확산되면서 잎 전체가 퇴색되어 수관전체로 확산되고 수관 전체의 잎이 황백색으로 변화된다. 피해초기에 잎이 부분적으로 퇴색될 때 잎 뒷면을 보면 지저분한 배설물과 뿔이나 있는 약충, 날개가 흰 성충의 방패벌레이다. 성충의 몸길이는 2.0∼2.4㎜, 몸은 암갈색이고 날개는 유백색으로 그물처럼 보인다. 날개의 길이는 3.4∼4.1㎜이다. 알은 길이가 0.25㎜로 표주박모양이며, 색은 암갈색이고 위쪽에는 연갈색 뚜껑이 붙어 있다. 유충 채색의 1, 2령은 갈색이나 3령 이후에는 암갈색이 되며 몸에 여러 개의 뿔이 나 있어 지저분하게 보인다. 버즘나무 방패벌레는 성충으로 수피속에서 월동하고 4월경 이후에 월동한 성충이 잎으로 이동하여 산란한다. 알은 잎의 주맥과 부맥 사이에 무더기로 산란한다. 평균 1난괴 당 16.4개이다. 성충의 수명은 암컷이 41일, 수컷이 37일 정도이고 유충의 발육기간은 초여름부터 여름 사이에는 약14일 소요된다(임업연구원 조사). 1년에 2∼3회 발생되며 약충 피해 밀도가 급격히 상승되어 피해가 심하다. 6∼7월 초순경 메프(스미치온) 50% 유제, 할로스린유제, 엔토펜프록스유제를 1000배로 희석하여 잎에 충분히 산란하고 2회는 8월경에 살포하여 방제한다. 잎의 뒷면에 충분히 살포하여야 효과적이다. 수간주사로는 포스팜(다이메크론) 50%, 모노포(뉴바크론) 25%액을 흉고 크기에 따라 약량을 달리하여 주입하고 흉고직경이 큰나무는 주입병을 이용하여 수간주입하면 주입구의 약해도 방지되고 효과적이다. 진달래방패벌레 초기에 잎의 주맥 중앙부가 회백색으로 변하며, 엽록소가 파괴되고 피해가 진전되면서 잎 전체가 회백색으로 되며 조기낙엽된다. 이때 잎 뒷면을 자세히 관찰하면 점모양의 지저분한 배설물과 벌레의 탈피각이 보이며 성충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성충은 3.5∼4㎜ 크기이며, 몸은 흑갈색인데 날개는 반투명하고 접은 모양이 X자형이다. 이는 마치 옛날 장수들이 전쟁터에서 사용한 방패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방패벌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방패벌레는 노린재목으로 수액을 빨아먹어 피해초기는 응애의 피해와 같다. 생활사는 1년에 3∼4회 발생하며 성충이 낙엽사이 또는 낙엽 밑에서 월동하고 4월경 나뭇잎 뒷면으로 날아가 산란한다. 연중 난, 유충, 성충이 함께 보이며 유충, 성충이 동시에 즙액을 빨아먹어 피해가 크다. 방제법은 피해초기에 버즘나무방패벌레에 준하여 7∼10일 간격으로 2∼3회 잎 뒷면에 충분히 뿌리면 효과적이다. 우리나라 철쭉류에 피해가 많으므로 수시로 잎 뒷면을 조사, 초기 피해발견에 주력하여야 한다. 약제살포시 엽면시비를 병행하면 초기피해 증상은 원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배나무방패벌레 배나무방패벌레는 모과나무, 배나무, 사과나무, 명자나무, 벚나무, 장미 등의 잎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먹는데, 증상은 잎 군데군데에 회색의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잎 전체가 회백색으로 되며 나중에는 갈색으로 변하여 낙엽된다. 초기에 잎 뒷면을 보면 방패벌레의 배설물과 탈피각, 유충, 성충이 있어 매우 지저분하다. 형태는 성충의 길이가 3.5㎜이고 날개는 반투명하며 그물모양의 날개맥이 잘 발달되어 있다. 보통 날개를 접은 모양이 방패와 비슷하다. 유충들은 몸이 투명하며 이동속도가 느리고 몸에 코뿔소 같은 뿔이 여기저기 나있다. 생태는 1년에 3∼4회 발생하며 낙엽 사이에서 성충 상태로 월동한다. 봄이 되면 4월 중, 하순경 새로 나온 잎 뒷면에 15∼30개씩 알을 낳고 표면을 암갈색의 분비물로 덮는다. 어릴 때는 모여서 가해하다 생장함에 따라 분산하여 가해한다. 버즘나무방패벌레에 준하여 살포한다. 피해가 심하였던 지역은 4월 말부터 5월 중순경 피해초기에 살포함이 효과적이다. 수목 관리자는 잎의 중앙 엽맥이 회백색으로 퇴색되는 피해 초기에 약제를 살포하여 피해가 없도록 한다. 피해잎의 회복을 위하여 엽면시비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본지 제 159호 참조).
    • www.treehospital.com / 2001년07월 / 159
  • 조경설계 프로그램(5) - Autocad 2000의 인쇄와 플로팅
    - Autocad 2000의 인쇄와 플로팅 시작하며... 도면을 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출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면을 그리는 것이 과정이라면 출력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대개의 R14 사용자가 AutoCAD 2000을 사용하기 꺼려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plot setting이 조금은 복잡하게 바뀌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막상 몇 장의 이면지(?)를 만들고 나면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시작은 작지만 어려운 것처럼... Plot 기본설정 plot와 관련된 기본설정은 크게 plotter manager(pc3 파일)와 plot style manager(ctb 파일)로 나눌 수 있다. 기존 R14에서의 pc2 파일에 저장되어 있던 프린터의 정보값과 plot 정보값이 나뉜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ctb파일과 pc3파일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제어판의 Autodesk Plot Style Manager와 Autode나 Plotter Manager에서 하거나 Auto 2000 폴더의 Plot Styles와 Plotters폴더에서 추가할 수 있다. Plotting 하기 plot는 우선 plot device와 plot settings로 나뉘어 있다. plot device는 앞에서 설명한 pc3 파일과 ctb 파일의 설정 등 plot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설정이며, plot settings는 용지의 크기나 출력범위, 스케일, 여백 등 출력물의 세부적인 설정을 하는 곳이다. 지금까지 조경실무에서 주로 활용하는 Autocad2000 기본 설정에서 부터 출력까지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물론 수박 겉핥기 식으로 급하게 달려온 것 같아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든다. R14에서 Autocad2000으로의 변화된 사용자 환경이 처음 Autocad2000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다음 호에는 도면을 그리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살펴보겠다. ■ 아시나요..? - File 선택하기 : 일반적으로 Windows 체계 하에서 file을 선택할 때는 Ctrl키와 Shift키 조작을 통해서 하게 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file을 선택할 시에는 Ctrl키를 누른 상태에서 file들을 선택하면 추가해서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상태를 없앨 경우에도 Ctrl키를 누른 상태에서 다시 선택하면 된다. Shift키는 선택하고자하는 file의 구간이 있을 경우, Shift키를 누른 상태에서 첫 번째 file과 마지막 file을 선택하면된다. 위의 Plot style table editor에서 각각의 color를 선택할 경우 Ctrl키와 Shift키를 적절히 조절해서 사용하면 편리할 것이다. - plt file 출력하기 : 프린터가 연결되어있는 컴퓨터에서만 사용가능하며, 네트워크 프린터로는 출력이 불가능하다. 도스에서 파일이 있는 폴더의 경로 지정 (ex c:work 에 design.plt 파일이 있는 경우) "c:work>copy design.plt lpt1" 명령을 하면 출력된다. - 용지 크키 설정 출력을 하기 위해서 용지를 선택하려고 하면 기본값으로 선택되어 있는 용지 크기가 너무도 많다는 느낌을 받을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windows의 프린터 설정에 들어가서 등록정보의 용지크기로 들어가 기타크기를 선택하여 변경하거나 cad의 Plotter Configuration Editor에서 Custom Properties에 들어가서 변경할 수 있다. 용지크기 box에서 표준 용지크기를 필요한 것만 Check하여 사용하면 된다. - 용지 절약 위의 용지 크키 설정과 마찬가지로 windows의 프린터 설정에 들어가서 등록정보의 고급으로 들어가거나 cad의 Plotter Configuration Editor에서 Custom Properties에 들어가서 변경할 수 있다. 여기에서 용지절약 part에서 잉크가 찍히는 영역을 설정해주면 용지크기를 사용자 크기(600X900)로 설정한 이용자들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본지 제 159호 참조). 원고 특성상 그림에 대한 설명이 많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 생태도시(3) - 국내외 생태도시 조성사례
    국내외 생태도시 조성사례 도시가 생태적으로 형성되는지의 여부는 도시의 공간구조, 토지이용, 도시 시설의 물리적 구조 및 녹색 인프라와 자원, 에너지의 이동에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고 여기서 생활하는 인간의 생활활동, 산업경제활동, 행정제도 등 을 포함한 총체로서의 사회 시스템의 개선 및 적정화와 병행되어야 한다. 특 히, 지속성을 위한 계획의 접근방법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생태도시 조성에 있어서 주요 부분인 토지이용, 물, 에너지, 생물다양성 그리고 환경관리의 측면에서 시범사업(best practices) 혹은 시범관리사업(best management practices)을 전개 해오고 있는 도시는 생태도시의 범주 속에 넣을 수 있다. 같은 시범사업을 실시하더라도 지역사회의 파트너쉽에 바탕을 두고 있는지의 여부가 시범생태도시로서 평가를 받는데에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지역차원에서는 영국의 군 계획이나 우리나라 제주도의 지속가능전략을 시범사례로 볼 수 있으며, 호주의 시드니, 미국의 시애틀은 "지속가능 전략계획"을 도시차원에서 수립한 좋은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전광역시, 동해시, 하남시가 지속가능 전략계획에 해당하는 생태도시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Ballerup區에 조성된 "EGEBJERGGARD" 신도시는 국제 건축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서 조성된 신도시로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전반적으로 도시 생태학 원칙의 교과서적 적용기존의 지형과 농지를 살린 택지개발 우수를 이용한 실내 녹지 확보, 단지 중앙에 연못 조성, 조성된 연못을 도랑으로 연결하여 도시 생태녹지축을 인접지역, 농촌지역과 연결(도시전체에 걸친 순환적 물체계의 구축), 태양열의 최대한 활용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식재 등 녹지 조성, 우수의 침투를 고려한 포장, 환경조형물의 이용. 부문별 시범사업이 고르게 전개되고 있는 사례로서는 영국의 레이스터, 피터보로, 리드, 미들스 보로와 같은 환경도시와, 브라질의 쿠리티바를 들 수 있다. 부문별로 에너지의 경우, 미국의 새크라멘트시의 데이비스, 네덜란드의 에콜로니아 등을 들 수 있다. 스웨덴의 괴텐버그는 통합적 지역사회 열공급 체계를 가지고 있는 도시로 유명한데, 이 도시에서는 70% 이상의 열공급은 전통적인 연료의 사용 없이 생산되고 있다. 녹색인프라의 경우, 미국의 미네아 폴리스, 영국의 밀턴킨즈 등을 들 수 있다. 영국 피터보로 환경도시는 도시내 자연보전지역의 지정 등 인간과 자연의 공존 면에서도 잘 되어 있다. 자전거 도로의 경우는 네덜란드의 델프트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좋은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독일 베를린은 생태적 도시재개발의 표본이 될 수 있는 도시이다. 대기오염 저감의 성공적인 사례로는 일부의 기타큐슈를 들 수 있다. 시민참여에 의한 생태도시 조성의 성공사례로는 미국 테네시 시의 챠타누가를 들 수 있으며, 영국 피터보로 시의 경우는 "환경 도시 트러스트"를 통해서 성공적으로 환경도시를 만들어 오고 있는 좋은 사례도시 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지방의제 21의 활동을 통해서 파트너쉽에 바탕을 둔 좋은 시범사례들을 여러 도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해오고 있는 "건강도시"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캐나다의 토론토를 꼽을 수 있다. 커뮤니티 차원에서 조성되는 생태도시 사례는 스킨디나비아의 여러국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노르웨이의 경우, Fredrikstad, Kristiansand, Bergen, Tromso 그리고 구(舊)오슬로지구 등 다섯개의 환경도시 개발을 환경부가 1992년 말부터 추진해 왔다. 김 귀 곤 (서울대 교수, 중앙도시계획 심의 위원회 위원)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1년07월 / 159
  • 조경조명(7) - 조명기구 각론(4)(벽면매입등)
    벽면매입등(Ressed wall luminaires) 기구종류 기구 형태로 구분하면 Glare(눈부심)를 최소화 시킨 루버 부착형, 간접 조사형과 적정 휘도를 이용하여 동선 유도 기능을 부가시킬 수 있는 기구로 구분된다. 재료별로는 알루미늄 다이 캐스팅(마감색 : BLACK, WHITE, GREY)플레이트 와 스테인레스 스틸 플레이트로 구분된다. 램프 종류로 구분하면 방전램프용(컴팩트형광, 메탈할라이드, 고압나트륨 적용 기구)과 백열(할로겐)램프용 기구가 있으며, 형태는 동일하나 방전등의 경우 안정기(Ballast)가 내장되어 있어 백열등용 보다는 크기가 크다. 할로겐 저압용 램프 적용 기구도 T/R(Transformer:전압변환장치)이 내장되어 있으므로 이 경우도 방전등과 마찬가지로 기구 크기가 백열등용 보다 크다. 저압(12V) 할로겐 램프 적용 기구의 경우 T/R을 내장 시키지 않음으로써 기구 크기를 소형화 한 것도 있으므로, 저압 공급을 위한 T/R을 별도 설치(설계) 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벤치의 아랫부분에 일정 간격으로 설치된 사례 적용공간 사람의 시선 아래로 국부 조도를 제공하는 기구로써 pole등을 사용하기 어려운 계단 공간이나 동선에 wall이 형성되어 있는 공간에 주로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풍부한 표정 연출과 보행이 유도되는 동선을 만들어 준다. 또한 설계자가 pole등의 사용을 원하지 않는공간이 있다면 다음 그림과 같이 벽면매입등을 설치할수 있는 조경시설물(벤치나 부벽)을 동선 주변에 설정하여 독특한 야간 공간을 연출해 낼 수도 있다. pole등은 대체로 노면이나 피사체에 균일한 조도를 제공하므로 공간을 평면적으로 보이게 하지만 벽면매입등과 같은 종류는 약간의 명암을 만들게 되므로 다이나믹한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경 설계자에게 선정되지 못하거나, 제안 단계에서 삭제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시공이 어렵고, 조명 설치 개소 증가에 따른 시공비와 유지 관리비의 증가가 주된 이유 일 것 같다. 그럼에도 감히 조경 설계자에게 이 기구를 사용하기를 권한다. 야간경관형성은 다양한 빛의 조합으로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성 재 Lee, Sung Jae·(주)알토 실장, 전 홍 철 Jeon, Hong Chul·(주)알토 대리 ☎ (주)알토 02-546-3471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1년07월 / 159
  • 해동성국(海東盛國)을 다녀와서(4)
    해동성국(海東盛國)을 다녀와서(4) - 발해여 다시 한번 - 연변(延邊)지역의 발해 유적들 현재의 연변지역은 발해국(渤海國)이 건립되기 이전에는 고구려에 부속된 백산 말갈인(白山 靺鞨人)이 살던 곳으로 발해(渤海)초 한족(漢族)에 대항하기 위한 후방기지로서의 역할이 컸던 곳이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국토를 확장하였으며 외국과 교류의 시발점이기도 하였던 것이다. 즉 구국이나 상경성(上京城) 또는 동경성(東京城)에서 외국으로 출입할 때에는 거란로(契丹道)만 제외하고는 모두 연변지방을 거쳐야 하는 중심적 위치에 있었던 것이다. 특히 광대한 지역을 통치하기 위하여 5경(京), 15부(府), 62주(州), 100여 개의 현(縣)을 설치하였던 바, 그중 벼의 생산으로 유명한 로주(盧州)는 중경 현덕부(中京 顯德府) 즉, 화룡현 서고성(西古城) 동북방향 100여리 되는 곳이라 하였으니 현재 연길시 흥안향 북대고성(北大古城)으로 인정하고 있다. 연길시를 남북으로 흐르는 부르하통하에서 구도심을 동서로 나누고 있는 연집하(烟集河) 동안(東岸)의 강골평야에 자리잡고 있는데 유약기와의 출토로 보아 건축물이 많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모아산 봉화대와 같은 당시의 군사연락체계를 이루고 있었으며 하천변의 대지에서는 지금도 질 좋은 쌀이 생산되고 있다. 로주의 속현에는 백암(白岩)현이 있었던 바 현재 연집하 경내에 있는 대암고성(大岩古城)이 로주 백암현의 현 소재지일 것이라는 근거로 북대고성을 당시의 주일급이었던 로주로 추정하고 있는 것이다. 발해의 불교 역시 관할지역내에 많이 집중되어 있는데 정치, 경제, 문화와 함께 불교활동이 매우 성행하였음을 설명하고 북부지역에서는 그러하지 못하였음을 증명한다. 불탑도 적지 않았는데 소개하였던 정효공주묘탑, 마적달 무덤탑, 그리고 지금의 길림성 장백현(長白縣, 백두산 서쪽 밑 압록강 상류)에 있는 영광탑이다. 지금까지 원형이 남아 있는 것은 영광탑인데 아직 근처에 있을 사찰터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사원내에 세워진 탑, 탑터로 인정되는 곳은 훈춘시 팔련성 동남탑터 등 8곳이 있다. 발해 멸망후 재웅(栽雄)이란 스님을 필두로 60여명이 집단으로 고려에 귀화하였다는 사실로 보아 승려 역시 많았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통치계급의 중요한 계층이 되었을 뿐아니라 외국사절단의 일원으로 정치에도 참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특히 발해 왕실귀족들은 명산(名山)의 에 무덤을 선택하였고 주로 탑을 중심으로 한 재래의 의 불교건축 규제에서 벗어남을 볼 수 있게된다. 이상과 같이 오늘의 연변지역은 발해당시의 도읍지를 중심으로 정치, 경제, 교통, 종교 등 모든 국가문화의 보고였음을 파악할 수 있었고 지난 영화(榮華)의 중심지였음을 재삼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발해는 없어졌다. 역사란 언제나 승자의 것이기에 패자에게는 역사마저 없다. 그러나 놀랍게도 천여 년이 지난 그 자리에 당시의 그 민족이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과연 이것이 우연이라 할 수 있을까‥‥‥. 조선족의 몸부림과 오늘의 고민 현재의 한반도로 우리민족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중국의 동북지역에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 고대국가를 세웠거나, 중원지방의 동쪽인 연해지방에도 신라방과 발해관이 세워졌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수많은 역사문헌 중에도 료(遼), 금(金), 명(明), 원(元) 등 어느 시기에나 적지 않은 우리민족은 지금의 동북삼성에 살고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명나라 때 요동지구에는 그곳 전체인구의 3/10까지 차지하였다 하는데 서(徐), 문(文), 박(朴), 백(白), 김(金), 최(崔)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한다. 그러나 오늘의 중국조선족들은 그들의 후손들이 아니다. 고구려 사람들은 기원4세기 평양으로 수도를 옮길 때 대부분이 남으로 이동했으며 발해 유민들도 세자(世子)이하 10여만 명이 투항하여 왔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동으로 강제 이주 후 현지인 에 동화되어버렸다. 오늘날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된 가장 큰 이유는, 역사적 환경으로 자기의 언어와 문자를 후세들에게 물려주지 못한데 있었다. 중국의 55개 소수민족중 장족(藏族), 몽골족, 위글족(維吾爾族), 카자흐족(哈薩剋族)의 언어 문자와 함께 우리 한글은 5대관용 소수민족 문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청나라의 근본을 이루었던 만주족은 한족에게 주도권을 넘긴지 100년이 못되었으나 말과 글을 잊고 한족으로 동화되어 가는 것만 보아도 민족의 정체성으로 말과 글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게된다. 물론 중국의 민족정책에는 고유의 민족성을 보존할 기회가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다하더라도 일정한 면적의 집중된 집거구와 스스로의 자발적 민족교육의 유지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이민족과 생활하는 환경여건에서 민족교육을 견지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특히 시장경제가 발전하고 산아제한 정책이 강조되면서 일부 농촌지역에서는 조선족 부락이 없어지고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되면서 부득이 민족학교들은 폐교되거나 합병되어야만 했다. 당연히 국가나 사회단체의 후원 없이는 학교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고 교재 역시 부족하여 학생들의 과외 독서범위가 좁을 수밖에 없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한족 학교에 다니는 학생보다 1000여 시간 중국어 학습의 부담을 안고 있는 이러한 현상은 대학교육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민족대학이라 자부하던 연변대학의 경우도 중국어로 강의를 하여야만 하고 총장 역시 대외 공식언어를 중국어로 하는 모습을 볼 때 과연 우리 민족의 미래가 어떻게 되어갈 지에 염려를 금할 수 없게 된다. 이처럼 민족어사용을 포기해 버린 학생의 비율은 동북삼성 대도시의 청소년 총수의 60%를 초과하고 있다는 통계를 보게된다. 다만 최근에 대학입학과 직책승급시험에 소수민족어로 응시할 수 있게 하였고, 특히 한국과의 경제, 문화교류가 빈번해지면서 한글의 사용범위가 넓어지고는 있다. 그리고 우리말 신문, 잡지, 방송국 등에서 , 같은 장려활동이 잦아지면서 다시금 민족기상이 나타나고 있음은 매우 다행스러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그들에게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또 다른 고통이 있다면 한반도에서의 정치적 상황들이다. 그들은 어찌되었건 중국의 소수민족이며 중국을 구성하고 있는 국민들이다. 그러나 한반도의 역사적, 혈연적 관계들로 영향을 받고 있으며 남·북한 못지 않게 고통과 슬픔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다. 오랜 냉전기간동안 그들은 한국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태극기가 한국의 국기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정치적 제한을 받고 살아왔다. 그래나 선조의 뼈가 묻힌 곳은 고국이고 고향이기에 부득이 북한과 한국의 눈치도 보아야 하고 중국의 눈치 역시 살펴야 하는 그런 난감한 처지의 입장일 때를 종종 보게 된다. 그래서 그들대로의 한반도 통일문제에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간섭하거나 참여하려 하지 않으려는 신중함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 다만 남북 모두와 접촉할 수 있는 조건을 이용하여 될수록 민족의 화해와 상호신임을 촉진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으나 그 역시 쉽지만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여건에서의 우리들은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무리한 기대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그들을 돕는 일이고 우리의 정력과 시간의 낭비를 막는 일이 될 것이다. 다만 그들이 중국의 조선족으로 남아 민족의 정체성만이 아니라 차지하고 있는 터전만이라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한반도의 통일뿐만 아니라 미래의 우리 문화 영역확대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음에 기대하여야 할 것이다.(최종회)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온도 및 물
    ※ 온 도 ○ 온도의 역할 식물의 생장은 광선,수분,온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특히 온도는 탄소동화작용,호흡작용,증산작용등 생리적작용뿐 아니라 휴면의 유발 및 타파에도 관계한다. 실내조경의 경관의 질과 수명은 온도조절에 크게 좌우된다. ·탄소동화작용(photosynthesic)-광합성 작용 광선이나 수분 등 생육조건이 일정할 경우 온도가 상승하면 탄소동화작용은 증가하나 32-35℃정도의 영역에서 정지하고 그 이상 올라가면 고온에 의해 손상을 입고 반대로 낮은 온도조건하에서도 감소하며 동해를 받기 쉽다. 일반적으로 실내 식물의 적정온도는 23-25℃이다.넓게는 20-25℃이다. ·호흡작용 온도가 증가하면 호흡율도 증가되고 저장양분의 소모도 많아지며 계속될 경우 식물체가 허약해진다. 반대로 서늘한 온도하에서는 호흡율과 저장양분의 소모는 적지만 장기간 계속되면 탄소동화작용에 의한 양분생산과 축적량이 적어지고 호흡활동이 약화되어 식물생장이 미약해진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광선이 없는 밤에는 낮의 기온보다 5-6℃ 낮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산작용 온도가 상승하면 공기가 팽창하여 대기중 습도가 떨어지고 증산작용은 가속된다.뿌리에서 흡수하는 양이상의 수분이 증산하면 잎의 기공이 문을 닫지만 동시에 공기의 흡입도 차단되어 광합성작용이 곤란해진다. 따라서 식물이 시들어 고사하게 된다. ○식물생장과 온도 ·생장반응 40℃이상의 고온조건에서는 단백질의 응고현상이 일어나며 식물체에서 독성 암모니아 가스가 배출되므로 식물이 고사하는 피해증상이 일어나고 잎의 무늬가 있는 식물은 퇴색하고 꽃색깔이 흐려지는 결과가 나타난다. 또한 10℃이하의 낮은 온도조건에서는 생리활동이 위축되어 황화현상이 나타나거나 낙엽이 지는 경우도 있다. 5℃이하의 지나친 저온조건에서는 잎의 조직이 괴사하여 갈색반점이 나타나고 잎자루나 어린 줄기의 굽음현상,잎말림현상,생장정지현상 등이 나타난다. 주야간의 온도교차가 15℃이상되면 스트레스를 받아 생육에 지장을 초래한다. ·개화반응 꽃식물은 화아분화와 개화현상에 있어서 온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특히 온대지방원산의 식물들은 대부분 1년을 주기로 하여 봄에는 싹이트고 꽃이 피고 여름철 고온기와 겨울철 저온기에는 휴면에 들어가는 생활사가 반복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중에서 겨울철에 일정한 기간을 저온에 처리되어야만 정상적으로 꽃을 피우게 되는데 이것을 춘화현상이라한다. 그러나 열대지방 원산의 관엽식물은 오히려 겨울철의 저온으로 인해 생장이 멈추거나 심하면 피해를 입게 되고 저온을 요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본지 제 159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