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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홍제천 복원사업 통수식
서대문구 홍제천 복원사업 통수식Water poured into Hongje Stream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그동안 연중 말라있는 건천으로서 하천의 모습을 잃고 도심 속에서 버림받고 있던 홍제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지난 6월 26일 백련교 인근 둔치에서 통수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2002년부터 구체적으로 논의되어왔던 홍제천 복원사업이 하천생태계 복원 및 도시환경개선의 목표와 주민들의 여망을 담아 지난 2006년 3월 첫 삽을 뜨게 되었고, 2년여 만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된 것. 홍제천 복원사업에는 기존 하천복원사업과 차별화된 다양한 조성기법이 도입되었는데, 한강내 하상여과시설 설치공법을 채택하여 깨끗한 하천수 공급은 물론, 별도 면적의 정수시설등 부대시설이 필요없게 만듦으로써 다른 하천의 물공급 방안의 모델을 제시했고, 하상 바닥 방수처리 공법을 배제하여 인근 지하공간에 부족한 물을 수시로 공급하도록 했다. 또한, 저수로 전체 폭을 물이 흐르는 단면으로 활용하고, 콘크리트 낙차공 제거 및 어류 이동 여울을 설치하였으며, 둔치의 기존사면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살리는 식생 방법을 사용하여 경사면 철거시 막대한 예산 낭비를 절감하고 홍수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안정된 버팀목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내부간선 고가도로가 통과하는 그늘 지역에는 일조량에 맞는 물억새, 노랑꽃창포, 노루오줌, 쑥부쟁이, 구절초 등 음지식물군을 선정하여 식재함으로서 환경적 단점을 보완했다. 그 외에도 최신식 노래하는 분수대와 하천 위 야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이용한 물레방아를 설치하였고, 안산자락에서 떨어지는 인공폭포는 홍제천을 찾는 주민들에게 한층 더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향후 야간의 아름다운 수변경관 연출을 위해, 조명은 내부순환도로 교각을 이용할 계획이다. 글 _ 백수현 기자|사진 _ 서대문구|디자인 _ 허옥경(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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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마름에 관한 연구 심포지엄
매화마름에 관한 연구 심포지엄A symposim for research of Ranunculus Kazusensis지난 2008년 7월 2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은덕문화원에서는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대표 양병이)가 주최하는 ‘멸종위기식물 매화마름에 관한 연구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시민유산으로 지정된 강화 매화마을 군락지와 관련하여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인 ‘매화마름Ranunculus kazusensis Makino’에 대한 대책과 연구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이날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양병이 대표(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환영사에서 매화마름은 인간에 의해서 경작이 이뤄지는 논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식물로써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대표적 식물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매화마름이 멸종위기에 이르게 된 원인과 대책을 생각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중기 위원장(강화매화마름위원회, 인하대 해양학과 교수)과 안덕수 강화군수가 참석하여 매화마름의 보존 필요성을 역설하며, 앞으로의 활동 뱡향을 제시하기도 하였다.이어 진행된 심포지엄은 총 3부로 나누어 전문가들의 발표와 참석자들의 질문이 교대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2부 순서에는 현진오 박사(동북아식물연구소 소장)가 좌장을 맡아 ‘멸종위기식물 매화마름의 생태적인 특성 연구발표’를 주제로, 2부에서는 ‘매화마름 관리복원과 생물 종 다양성’을 주제로 한 시간을 가졌다. 김석원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는 ‘조직배양을 통한 매화마름의 대량증식 및 초저온 장기보존’ 의 발표를 통해 유전자원의 반영구 보존과 보존 공간 및 노동력의 최소화, 배양과정의 유전적 불안정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초저온보존Cryopreservation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이를 위해서는 부분적으로 세포내 수분 함량을 낮추는 과정, 즉 탈수과정이 반드시 필요함을 밝혔다. 3부에는 매화마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하여 매화마름의 보존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와 자유질문 시간이 이어졌다. 글 _ 백수현 기자|사진 _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디자인 _ 허옥경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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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세계조경가연합회 총회
IFLA World Congress 2008, Apeldoorn, the Netherlands제 45회 세계조경가연합회 총회 소식이번 대회 주제Theme는 “물과 함께 변화를Transforming with Water”이었고, 네덜란드 조경가협회(NVTL; The Dutch Society of Landscape Architects) 주관으로 2008년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암스텔담 동쪽 기차로 약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아담한 역사도시 아펠돈Apeldoorn 시 소재 오르페우스 국제회의장Orpheus Congress Center에서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정원과 조경 트라이에날레(Triennial Apeldoorn: 100 days of International Garden Design and Landscape Architecture)” 기간에 맞춰 열렸다.
이번 대회 세계학생작품 공모전에서는 한국에서 2개 작품이 출품되었는데 아쉽게도 한국 학생들은 수상하지 못했다. 금년에도 세계 각국 학생들의 많은 관심 속에 326개의 작품이 응모되었는데, 그 중 179개의 작품이 중국 작품이었다. 5개국 조경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꾸려졌으며, 작년에 이어 우리나라 대표 조경설계사의 하나인 그룹한이 1등상을 후원하였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학생작품 심사를 미리한 후 수상 학생들을 시상식에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다만 어떤 상을 수상하는지는 미리 알리지 않았다. 최종심사결과 1등상(IFLA - Group Han Prize; 상금 3,500달러)은 스위스 학생, 2등상(IFLA 창립멤버 중 한 사람 “즈비 밀러”를 기념하는 상; 상금 2,500달러)은 네덜란드 학생, 3등상(상금 1,000달러)은 중국 학생이 수상하였다. 금년에는 학생 샤렛이 열리지는 않았으나 대신 워크샵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서너 시간 내에 간단한 작품 구상을 만드는 연습이 진행되기도 했다.
IFLA 총회 개막 전 3일 동안에는 회장단 회의Exco Meeting, 대표자 회의IFLA World Council Meeting, 지역대표 회의Region Council Meetings가 열려서 내년 브라질에서 열릴 제46차 세계대회 내용, 신규사업, 예산 등을 논의하였다. 특히 신입회원국으로 이란(아시아태평양지역) 영입건이 대표자 회의에서 가결되었는데, 이란 내 일부 조경설계가들이 현재 조경엔지니어 그룹이 주도하는 IFLA 회원 가입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일부 반대 의견이 있어 힘들게 통과되었다. 따라서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으로 14개국(한국, 중국, 일본, 싱가폴, 대만,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이란)의 대표 조경기구가 참여하게 되었다. 글 _ 안동만 ·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IFLA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부회장|에디터 _ 백정희|디자인 _ 허옥경(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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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놀이터가 필요하다 5
우리는 누구나 놀이터가 필요하다 5A plug ‘ON’ playground for mother아기 엄마들의 플러그 ‘ON’ 놀이터일상의 무늬 : 시간을 기다리거나 쓰거나장면 하나동호터널을 빠져나와 올려다 본 약수터널 위의 숲. 그 숲 뒤에 숨은 주차장은 차가 빠져나간 낮에는 광장이 된다. 정신없는 출근시간과 등교시간이 지나고 난 후, 주 이용자인 아기엄마들이 한 명, 두 명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늘을 찾아 수다를 떨고 아이들과 놀면서, 아이들의 하교와 남편의 퇴근을 기다린다. 중간 중간 가사일로 자리를 비우기도 하지만 많은 시간 그곳에 있다. 그런데 특정한 목적 없이 그곳에 있는 그녀들은 나른해 보이거나 권태로워 보인다. 장면 둘 춘천시 후평동 호반어린이공원에서 바자회가 있던 날, 공원에서 만난 아기엄마들은 바빴다. 우리밀로 만든 라면과 무공해 토마토를 팔았고, 아이들 얼굴에 그림도 그려주었고, 아이들을 모아놓고 동화책도 읽어주었다. 이들은 올해 봄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이날의 행사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날이었을지언정, 지갑을 열어줄 어른들이 많이 찾지 않아 금전적으로 짭짤한 날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초 열었던 일일 호프집에서 천만원을 모았다니 프로젝트 진행에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하여튼 대단한 추진력과 실행력이 아닐 수 없다.
금호동의 아기엄마들은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고, 춘천시 후평동 아기엄마들은 시간을 쓰고 있었다.
이들은 : 잠재된 기량과 에너지의 소유자들먼저 시간을 쓰고 있던 춘천시 후평동 아기엄마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그녀들은 현재 모두 “아기엄마”라는 타이틀을 지니지만 ‘과거’와 ‘능력’은 제각각이다. 선생님이셨던 분도 있고 그림을 그리셨던 분도 있다. 또 누구는 기획력이 좋아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누구는 또 말을 잘해 지역방송과의 인터뷰를 전담한다. 또 누구는 타고난 친화력으로 구성원을 보듬어 조직을 이끈다. ‘어린이 도서관 만들기’라는 프로젝트는 그 자체로도 의의가 있지만 그녀들의 잠재된 기량과 에너지를 끌어내는 촉매제라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금호동 아기엄마들은 기량과 에너지가 없는 것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능력을 발휘할, 에너지에 불을 댕길 무언가, 어떤 꺼리가 없을 뿐이다. 누가 ‘과연 그럴까?’라고 묻는다면, 아주 당당하게 “예!”라고 대답할 순 없지만, “가능하다”라는 대답은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위의 장면 뒤에 있다.
저 위의 공간 한쪽에, 자투리 공간을 공원화하는 한평공원을 조성하면서 우리는 그녀들에게 ‘우리는 매일 이곳에 나올 수 없으니, 대신 한평공원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 달라’고 부탁했었다. 그녀들은 ‘우리가 무슨’이라면서 주춤했고, 부탁하는 우리도 반신반의 했다. 하지만 그녀들은 우리의 부탁을 거뜬히 들어주었다. 주민들이 원하는 바는 뭔지, 어떤 시설을 원하는지, 한평공원 조성에 반대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전해주었다. 이같은 은근한 그녀들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한평공원이 조성되고 몇 달 뒤 다시 그곳을 찾았더니 그녀들은 우리에게 자랑을 했다. “여기 공터 예쁘게 꾸며놓았는데, 저기 벽이 더럽잖아. 그래서 내가 벽에다 저렇게 화분 사다 놓았어.” 때늦은 후회, ‘아뿔싸, 이분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한평공원 조성을 이끌 수 있도록 할 걸’
금호동에서의 시행착오를 없애기 위해 우리는 호반놀이터 리노베이션 작업에 도서관 만들기 모임의 엄마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기로 했다. 물론 그녀들도 우리의 권유에 동의했고 같이 하고 있다. 어린이 놀이터에서 바자회가 있던 날, 한쪽에서는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어린이공원 그림 그리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앞으로도 그녀들의 활약은 쭉 계속 될 것이며 가을 놀이터 완공과 함께 ‘후평동 호반어린이공원 사랑 주민모임(가칭)’도 만들어질 것이다. 글 _ 김연금·커뮤니티 디자인센터, 유다희·공공미술프리즘 | 에디터 _ 손석범 | 디자인 _ 허옥경(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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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그 의미를 찾아서
여행...그 의미를 찾아서To find out the meaning of a journey
여기 호기심 많고 열정이 넘치는 23살의 한 의대생이 있다. 그는 마음이 맞는 친구와 함께 4개월간 전 남미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을 결심한다. 낡고 오래된 '포데로사'라는 이름의 모터싸이클에 몸을 싣고, 안데스산맥을 가로질러 칠레 해안을 따라 사막을 건넌 후 아마존으로 뛰어들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 채.당찬 각오로 시작된 이들의 여행은,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만만치 않은 현실에 부딪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유일한 이동 수단인 모터싸이클 마저 망가지면서 여행은 점점 고난 속으로 빠져든다. 이제 그들은 모터싸이클 대신 걸어서 여행을 계속한다. 여행을 하며 여러 곳을 보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알고 있던 현실과는 다른 세상의 불합리함에 점차 분노하기 시작한다. 점점 퇴색 되어가는 페루의 잉카유적, 정치적 이념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몰리는 추끼까마따 광산, 라틴 아메리카 최대의 나환자촌 산빠블로에 이르기까지...이제 곧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들. 하지만 그들은 이 8개월간의 여행을 거치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마음 깊은 곳에서 자라남을 느낀다. 길 위에서 새로운 세상의 목마름을 깨닫게 되는 23살의 청년! 그가 바로, 훗날 역사상 가장 현명하고 인간적인 지도자로 추앙 받은 세기의 우상, 쿠바 혁명의 영웅이라 불리우는 ‘체 게바라Ernesto Guevara de la Serna’이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The Motorcycle diaries』라는 영화의 주요 내용이다. 이 영화를 보고 한동안 멍해졌던 기억이 난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 여행이 한 사람의 삶을 바꿔놓은 것은, 생각해보면 소름끼치도록 신기하고 오묘한 일 아닌가. 그저 생활의 무료함을 떨쳐내려고 떠난 여행이 한 사람을 바꾸면서, 그 사람이 세계를 움직이는 지도자가 될 줄이야...
우리는 무엇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가?우리는 대체 무엇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날까? 여행을 다녀 온 후에 얻는 것은 무엇일까? 여행을 다녀 온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의 모습을 보이는 듯하다. 여행을 통해 심신을 재충전해서 활력을 얻고 또 다시 자기 생활로 돌아가는 사람, 여행의 기억을 잊지 못해서 다시 또 다른 여행을 꿈꾸는 사람, 그리고 여행을 가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 보통의 사람들은 첫 번째의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좋은 추억으로 둔 채, 삶을 살아가다가 문득 어떤 계기로 한 번씩 꺼내어 보는 그런 경우이다. 내 경우에는 마지막 경우의 여행이 되었지만, 그러한 경우는 흔치 않으리라 생각된다. 사람들은 현실에서의 어려움이나 답답함을 호소할 때 그 해결책으로 여행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늘 같은 모습인 것만 같은 움직이지 않는 자신의 정체된 일상들이 지겨워 질 때면 우리들은 어딘가로의 여행을 작정하고 또 실행하곤 한다. 나이 혹은 어떤 형태, 어떤 이유에서건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이 ‘현실에서의 도피’ 혹은 ‘자기 위치에서의 벗어남’ 곧, 일탈을 꿈꿀 때 여행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꿈꾸는 일탈에 대한 열망은 어쩌면 현재에 대한 부정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현재를 좀 더 풍성하게 하고 새롭게 돌아보기 위한 잠시간의 휴식에 더 가까울 것이다. 그것을 생각해본다면 현재의 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것이 여행에 우선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행이 나의 무언가를 해결해 줄거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 아닐까.여행은 그 자체로서 의미를 갖는 것이다. 굳이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는 시도는 오히려 그 뜻을 훼손하기가 쉽다. 나의 경우만 보아도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떠났다면 내가 무엇을 생각할 수 있었을까? 해외여행을 떠나든, 가까운 유원지를 가든 여행은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여행이란 언젠가는 끝나기 마련이다. 그것을 깨닫고 느끼는 과정도 여행이라 할 만하다. 그리고 돌아옴의 당연한 결과를 아는 것이야말로 여행의 필수 조건이다. 글 _ 백수현 기자|디자인 _ 허옥경(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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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사
용주사 龍珠寺용주사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188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 문성왕 16년 염거화상廉居和尙에 의해 길양사의 이름으로 창건된 터에, 1790년 현륭원의 원찰로서, 공간적, 지형적, 기능적으로 우수한 가람배치형식을 준용하면서, 경내에서의 일주문, 홍살문, 삼문, 천보루, 대웅보전, 범종각, 시방칠등각, 효성전 등이 복거의 조건을 환경미학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현재 대한 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로서의 격을 갖추고 있다.글 ㆍ사진 _ 이석래 ㆍ최종희(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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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리트베르그 정원박람회
독일 리트베르그 정원박람회Landesgartenschau Rietberg
독일 정원박람회는 매년 개최 도시가 다르다. 2년이나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연방정원박람회와 국제정원박람회도 그렇지만, 해마다 열리는 지방의 정원박람회도 그렇다. 정원박람회를 위해 조성된 공간은 고스란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 지역 주민들은 영구히 그 공간을 공원으로 이용하고, 새롭게 단장된 도심 인프라도 시민들의 몫이 된다.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쓰임을 다한 비행장이 공원으로 탈바꿈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낙후된 지역에 아예 신도시가 건설되기도 한다. 공원 녹지를 중심으로 한 도시계획 차원에서의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영국의 첼시 플라워 쇼나 프랑스의 쇼몽 가든 페스티벌은 매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전시되는 정원만 달라질 뿐이다. 첼시의 경우, 조성비용이 8천만원에서 4억원에 달하는 쇼가든 출품작도 5일간의 행사기간이 끝나고 나면 철거되고 만다(다른 곳으로 옮겨져서 재조성되는 경우도 있지만). 첼시와 쇼몽이 이름 그대로 가든 '쇼' 혹은 '페스티벌'의 성격이어서, 최신 정원 트렌드를 엿보고 실험적인 기법과 새로운 소재를 탐구할 수 있는 디자이너와 애호가들의 '축제'라면, 독일 정원박람회는 그런 부분을 어느 정도 충족시켜주면서 새로운 '녹색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인다.
인구 2만 9천명의 소도시, 정원으로 피어나다
뒤셀도르프가 주도인 노스트라인 베스트팔렌 주는 독일에서 인구가 꽤 많은 주에 속한다고 하는데, 그 주에 속해 있는 리트베르그 시의 인구는 2만 9천여명. 우리나라로 치면 구례군이나 양양군 정도의 인구가 사는 소도시이다.
1802년에 파괴된 봉건 영주의 고성이 있던 이곳은 유서 깊은 역사도시의 특색은 갖고 있었지만, 조류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상당 기간 도시 발전이 정체되어 있었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고심하던 시 당국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여론조사 결과 도심 내 공원 녹지 확충을 절실히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도 충족시키고, 인프라 확충과 관광객 유입을 통한 도시 발전을 꾀해보고자 정원박람회 개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1999년의 일이다.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관련 연구 및 아이디어 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2001년에는 150명의 시민 대표와 200명의 재계 대표, 그리고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략적인 그림을 그려나갔다. 그런 일련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드디어 리트베르그 시는 36개 도시가 경합을 벌인 끝에 2008년 정원박람회 개최 도시로 선정되었다. 박람회장 조성에는 2006년 9월부터 1년 6개월 정도가 소요되었다. 박람회 기간은 4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독일 정원박람회만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나는 리트베르그 정원박람회의 핵심은 대략 세 가지 정도. 우선 리트베르그 시는 공원 부지 경계에 있던 강이 홍수기가 되면 곧잘 넘쳐흘러, 홍수 피해가 적지 않았다. 정원박람회 조성을 계기로 시 당국은 원래 농지였던 곳에 2개의 저수지 기능을 갖는 수공간을 마련했다. 이 수공간은 박람회장으로 활용되다가 박람회 이후에는 시민들의 공원으로 활용될 부지 내에 위치해, 홍수기에는 치수의 목적으로 이용되고 평상시에는 공원 내 경관요소로 기능한다. 다음으로 이 수공간과 연결되는 도심을 감싸고 흐르는 소하천을 새로 말끔히 단장했다. 정원박람회장 내부가 아니더라도 리트베르그 시내 곳곳은 마치 막 물로 씻어낸 듯 깔끔하다. 마지막으로 14곳의 자전거도로를 대폭 정비했다. 8천명에서 1만 5천명에 이르는 주말 방문객 중에서 3천명 정도가 자전거를 이용해 인근 도시에서 찾아온다고 하니, 자전거도로가 어느 정도 잘 정비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글·사진 _ 남기준·출판기획실장|에디터 _ 백수현|디자인 _ 이은미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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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Dog Wash Trailhead in Arizona
Lost Dog Wash Trailhead in ArizonaMcDowell Sonoran Preserve의 남쪽 출입구에 위치한 The Lost Dog Wash Trailhead는 공사작업, 보존상태, 입안을 위한 환경을 포함하여 건조한 지역에서의 새로운 표준을 설립한 작품이다. 본 프로젝트는 환경적인 보존문제와 연약한 사막생태계를 보호하고, 태양열/광의 효율적인 이용방법, 화장실 제작, 빗물을 저장하는 등 다양한 부분의 조율을 맞추기 위해 고심하였다고 한다. The Lost Dog Wash Trailhead는 9분의 3에 해당하는 지역이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사막환경설계에 관한 미래를 보여주는 표준적인 모델로 손꼽히며, 이에 참여했던 회사들로는 Weddle Gilmore Architects, Floor Associates, Landscape Architects들이 있다. Location _ Scottsdale, Arizona, USAClient _ CheckLandscape Architect _ Floor Associates Architect _ Weddle Gilmore ArchitectsPhotography _ C. Brown, Bill Timmerman The Lost Dog Wash Trailhead의 총괄적인 계획은 야외 학습장으로서의 기능, 보행자와 말을 타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데 있어서 편리함, 구분되어 있는 주차장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부지 곳곳에는 학습을 매끄럽게 진행하기 위한 시설물들은 하이킹을 하는 데 있어서 기본교육, 지역의 역사소개, 소노란 사막(The Sonoran Desert)의 동식물 분포에 관한 가르침을 위한 것으로 활용된다. 주변환경에 대한 연구와 분석은 설계팀에 의해서 이루어 졌으며 주로 고고학적인 평가, 지형분석, 경사 및 수문학적 분석, 토양 및 야생동식물 관찰 등이 대부분이었다. 연구결과는 프로젝트의 부지양상 및 전반적인 설계의 정확성을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주변 현황을 고려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두드러지게 하고, 지역 특성상 침식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작업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중요한 지역은 그대로 보존하여 활용하였으며, 초원의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수계를 보호하고자 노력하였다. The Lost Dog Wash Trailhead 프로젝트는 자연환경을 재활용한 좋은 예를 제시할 뿐 아니라 ASLA와 미국 건설협회(The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 등 협회에서 다수의 디자인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Weddle Gimore Architects와 Floor Associates의 설계팀들은 최근 Gateway로 알려진 보존생태구역에 관한 설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글 _ 김규형 · 본지 객원기자|에디터 _ 백정희|사진 및 자료제공 _ Floor Associates| 디자인 _ 이은미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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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remarkable landscape architects “주목할 만한 해외 조경가 26인” _ (2)
26 remarkable landscape architects “주목할 만한 해외 조경가 26인” _ (2)Michael Blier
마이클 블라이어Michael Blier는 국내에는 소개된 적은 없지만, 새로운 시도와 참신한 프로젝트 수행으로 최근 많은 조경학과 졸업생들이 선호하고 있는 신진 조경가이다. 로드아일랜드 디자인대학교Rhode Island Design School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조경을 공부한 그는 예술과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마샤슈왈츠파트너스에서 도시 공공 프로젝트인 ‘Jacob Javits Plaza’를 대표작으로 수행하였다. 그 후, 1997년 보스턴을 거점으로 하는 랜드웍스스튜디오Landworks Studio를 설립하여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그는 자연적 프로세스의 예술적 재해석 과정을 통해 도시적, 생태적, 그리고 문화적 층위를 조경이라는 살아있는 유기체에 조율하여 새로운 도시의 인프라스트럭처intrastructure로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있다. ‘University of Pittsburgh water wall’, ‘Forest Ruminations’, 그리고 ‘Fellows Garden’ 등의 프로젝트가 있으며, 특히, 대표작으로서는 ‘The Court Square Press Building Garden’은 유기적 자연 현상(빛과 어둠)을 다양한 소재와 질감을 통해 층위적으로 연계하여 방문자로 하여금 특별한 순간unique moment의 경험을 성공적으로 유도하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Michel Desvigne
미쉘 데비인Michel Desvigne은 식물학과 지질학을 공부한 후, 베르사이유 국립 조경학교(Ecole Nationale Superiuere du Paysage in Versailles - ENSP)에서 조경을 공부하였다. 1989년에 크리스틴 달노키Christine Dalnoky와 함께 파리에 스튜디오를 설립하였고, 현재는 미쉘 데비인 조경설계사무소(Michel Desvigne Paysagistes ? MDP)로 독립하여 활동 중이다. 조경가로서 그의 도시에 대한 접근은 시간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된다. 경관은 오랜 시간을 두고 변화하고 성장하기 때문에 그 자체의 시간 스케일Timescale을 요구한다. 시간에 따른 경관의 성장을 위한 도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도시 설계가를 자처했고, 체계적인 경관 구조와 영역의 재전환을 그의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있다. ‘Almere Charlotte, Schlumberger’, ‘Bordeaux Rive Droite’, ‘Biesboch Stad’, 그리고 ‘KEIO University’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서 그의 실험적인 디자인을 확인 해 볼 수 있다.
Christophe Girot
크리스토프 지로Christophe Girot는 미국에서 조경 교육을 받은 후,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조경가이다. 1988년 버클리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를 졸업한 후, 프랑스를 거쳐 현재 스위스에 아뜰리에 지로Atelier Girot을 설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의 디자인은 시간의 여러다른 모습을 단순한 제스처gesture로 힘있는 경관을 표현하고자 한다. 특히, 그는 ‘조경은 현시대의 빠름에서 느린 움직임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영역’이라고 정의를 내리면서, 자연적 형태와 물의 역할이 경관으로부터 훌륭한 잠재력을 이끌어 낸다고 하였다.
‘Alfortville Residence center garden’, ‘Parco di Castello’, 그리고 ‘Invaliden Park’ 등의 작품 등을 통하여 그의 디자인 시도를 살펴볼 수 있고, 그 중에서도 ‘Invaliden Park’의 경우에는 선, 소재 그리고 색의 다양성을 이용하는 미국적 조경과 기존의 조직fabric으로부터 형태를 만들어 내는 유럽적 조경의 훌륭한 조합이라는 평을 받았다.
Bridget Baines and Eelco Hooftman
브리짓 배인스Bridget Baines와 일코 후프트만Eclco Hooftman은 1995년 영국의 에딘버러를 거점으로 한 그로스 맥스GROSS. MAX.라는 이름의 스튜디오를 열면서 유럽 조경계에 신진 조경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같은 해 베를린의 포츠담 프라자에 위치한 두 개의 공원 현상설계에 당선되었고, 이어서 하노버 엑스포 2000의 마스터플랜 현상설계를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17, 18세기의 영국식 조경에서 영향을 받은 그들의 디자인 철학은 미적실험aesthetic experimentation이라고 부를 만큼, 시적이고 낭만적인 대지의 재탄생을 추구한다. 경관은 멋을 아는 자, 은둔자, 그리고 시인의 영역이라고 말하는 그들의 조경관을 폴 쉐퍼드Paul Shepheard는 ‘세상을 놀라게 하는 조경Sensational Landscapes’이라고 평했다. 특히,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같은 그들의 낭만적인 이미지 작업은 그들의 의도적인 전략적 수단으로 경관이 가진 극적인 면을 강조한 것으로, 실제 프로젝트에서 그 순간을 대지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ikyoung Kim
미경 김Mikyoung Kim은 도시, 조경, 놀이터, 그리고 공공 설치 미술 등의 넓은 영역을 아우르는 조경가이자, 환경예술가이다. 한국계 미국인 조경가로 한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주목 받는 조경인이기도 하다. 1992년에 하버드 대학교에서 석사를 졸업 한 후, 보스턴에 스튜디오를 열었다. 그녀의 조각, 음악, 그리고 환경예술에 대한 경험은 그녀의 디자인 그리고 인간과 경관에 대한 감수성에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건축가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녀의 디자인은 공간 간의 상호 영향에 대한 탁월한 안목을 갖게 되었다.
Tom Leader
탐 리더Tom Leader는 버클리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조경을 공부한 후, 피터 워커파트너스Peter Walker and Patners의 디자인 파트너로서 16년 동안 다양한 실무 작업을 하였다. 1998년에는 Rome Prize Fellowship을 American Academy in Rome으로 부터 수상함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미국 조경가 협회로부터 ‘Longacres Park’과 ‘Ashikawa River Park’으로 ‘National honor awards’를 수상했다. 그 이후 2001년에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그의 이름을 딴 탐리더스튜디오Tom leader studio를 설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의 스튜디오 모토는 ‘원인과 결과cause and effect’이다. 디자인은 ‘원인’을 이끌어가는 힘의 잠재력이 경관을 생산적인 문화적 아름다움으로 이끌어 다양한 활동, 즉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글 _ 기효순Hyosoon Ki․Hargreaves Associates|에디터 _ 백정희|디자인 _ 이은미(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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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여름조경학교
제15회 여름조경학교
지난 7월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사)한국조경학회(회장 김학범)가 주최하는 제15회 여름조경학교(교장 홍광표)가 동국대학교 건축대학(원흥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여름조경학교의 주제는 ‘한국성-그 의미와 창조적 계승’으로 다소 어렵고, 애매한 주제이긴 했지만 “한국성은 전통성이다”라는 말에 얽메이지 않고, 다양한 시각에서 한국성을 찾기 위한 시간이 되었다.
한국성에 대한 3가지 테마의 스튜디오 구성
전국에서 선발된 45명 학생들은 15명씩 3개의 스튜디오로 나뉘었다. 스튜디오 A(튜터_김병준(조경설계사무소 ETL), 양민영(퓨조조경설계사무소))는 ‘비원 앞 국악의 거리’를 대상지로 한국성 이해를 서민들의 문화와 전통예술이 가지는 특징들을 연결하여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저자거리로 설계하였고, 스튜디오 B(튜터_박노천(다산컨설턴트), 정문순(성호엔지니어링))는 광화문 광장 조성에 따라 공간의 재정립이 필요한 ‘광화문 시민 열린마당’을 광화문 광장과 연계하여 새로운 공간으로 설계하였다. 스튜디오 C(튜터_이진형(조경설계 서안), 최정민(서울시립대))는 한국의 멋이 스며있는 인사동 거리와 그 주변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한국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 ‘생각’이 묻어나는 거리와 마당을 설계 하였다.
총 15팀의 작품중에서 최고상인 한국성상은 ‘마당’ 이라는 테마로 한국성에 대한 이해를 서민들의 문화와 전통예술이 가지는 특징들과 연결하여 침체되어있는 이 거리를 새로운 전통문화거리로 탈마꿈시킨 「다솜마당」을 설계한 A스튜디오의 김태호(경북대), 김세중(경상대), 박미래(건국대)가 수상하였다.
한국성에 대한 다양한 강좌
한국성 이해를 위해 마련된 16개의 주제강좌는, 음악, 미술, 문학, 공연,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가를 초빙하여 서로 논의, 몸으로 체험을 하며 학생들이 한국성을 생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스튜디오를 진행해나감에 있어 중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되었다. 또한 일반 실무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조경실무자들에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장이되었다.
이번 여름조경학교는 매일 진행된 후원사의 작품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강좌를 통하여 조경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실천적인 실무능력의 배양과 다양한 이론의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조경은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협동하는 분야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세 개의 스튜디오가 동국대학교 건축학과 설계실 한 곳에서 건축학과 학생들 자리를 제외하고 나눠 사용할 수밖에 없어 참가한 학생들이 불편함을 겪는 문제점이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취재 _ 김건영, 박은혜, 이현승, 최윤경(본지 24기 통신원)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