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의 숲 2구역
정부, 기업,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참여ㆍ생태ㆍ문화의 숲
우리나라 최대의 관문인 인천 영종도(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746-4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평화의 숲은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광역시 중구청을 중심으로 일반 시민과 지역주민들에 의해 조성된 곳으로, 지난 2007년 3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10년간, 총 3단계를 거쳐 조성된다. 이 중 1단계에 해당되는 2구역의 준공식이 지난 7월 28일에 열렸다. 1단계, 총 30억원의 사업비 중 산림청 20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 9억원, 기업 1억원을 지원받았으며, 계획 및 운영 전반은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참여 및 홍보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행정 지원 및 유지관리는 인천광역시 중구청에서 맡는다.
기업 및 시민과 자원활동가 등의 기부와 조성과정 참여, 봉사활동 등을 통해 조성되는 ‘세계평화의 숲’이 총 면적 452,664.7㎡ 중 247,329.4㎡에 해당하는 1단계, 2구역 공사를 마무리 짓고 지난 7월 28일, 세계평화의 숲 내 관리사무소 앞마당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지역 주민과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광역시 중구청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진행 경과를 설명하고 현장 라운딩을 통해 공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상임공동대표인 조연환 대표(전 산림청장)는 인사말을 통해“시민과 기업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세계평화의 숲의 1단계 준공을 축하하며, 앞으로 진행될 2, 3 단계 공사도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향후 세계평화의 숲의 이용과 여러 프로그램 진행을 주도할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세계평화의 숲 사람들’ 1기와 2기의 발대식도 함께 열려 진정한 의미의 시민의 숲으로서 발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세계평화의 숲 조성을 이끌고 있는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은 숲을 만들고 가꾸어 보다 깨끗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태동한 숲전문 시민운동단체이며, 1998년 창립 이래 죽어가는 숲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숲가꾸기운동’을 시작으로, 현재는 숲문화운동, 도시숲운동, 농산어촌보전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숲운동을 펼치고 있다.
시민과 주민이 함께하는 ‘참여의 숲’, 생태적으로 건강한 ‘생태의 숲’, 전통과 다양성이 공존하는‘문화의숲’을 추구하고 있는 세계평화의 숲은,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전통숲으로 조성되어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 평화 정착의 염원을 담은 숲이다. ‘공존(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건강한 숲 만들기)’, ‘공생(지역주민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세계의 숲 만들기)’, ‘조화(향토와 이국이 조화로운 미래형 전통숲 만들기)’, ‘전통(천연기념물 후손목을 가꾸어 전통숲 만들기)’, ‘상징(한국전통의 숲으로 세계의 숲 만들기)’, ‘생태(습지환경보전 건강한 생태숲 만들기)’를 조성방향으로 하여 자연이 살아 숨쉬는 도시숲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07년 11월 세계평화의 숲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으며, 각종 나무심기 행사 개최, 주민한마당(사업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어 2007년 12월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실무협의회를 운영하였으며, 앞에서 언급한‘세계평화의 숲 사람들’이라는 자원활동가를 육성해오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데,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숲 조성 프로그램’은 지역주민과 시민이 참여하여 숲을 만드는 것으로 봄, 가을 나무심기와 야생초화류 심기 등의 활동을 펼치며, ‘교육 프로그램’은 숲을 아끼고 지키는 활동가를 양성하면서 숲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것으로 시민생태강좌와 생태해설가 양성과정으로 나뉘어진다. 또한‘문화프로그램’은 밤의 소리 축제와 각국 동전 벽화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을 알리고 세계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제공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태ㆍ강릉
태ㆍ강릉(泰ㆍ康陵)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313-19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약 31만평(1,056,352㎡)으로, 조선 제11대 중종(中宗)의 두 번째 비인 문정왕후 윤씨(文定王后 尹氏)의 ‘태릉(泰陵)’과 조선 제13대 명종(明宗)과 인순왕후(仁順王后)의 쌍릉(雙陵)인 ‘강릉(康陵)’으로 구성되어 있다. 왕릉 조영의 전형으로서의 가치 및 능침, 석물 등의 능의 상설 및 정자각, 비각, 수복방, 수라간, 홍살문 등이 자연과 인공이 화합하는 순응의 미학을 공간적, 지형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1970년 5월26일, 사적 201호로 지정되었다.
造營 _ 문정왕후가 1565년 4월 7일 창덕궁 소덕당에서 승하한 후, 시호를 문정(文定)이라 하고 무덤의 이름을 ‘신정릉(新靖陵)’이라 하였다가 곧 ‘태릉(泰陵)’으로 고치고, 1565년 7월 15일 양주 노원면 대방리 임좌병향(壬坐丙向(북서에서 남동향)) 언덕에 단릉(丹陵)으로 예장하였다. 또한 1567년 6월 28일 명종이 경복궁 양심당(養心堂)에서 승하한 후, 선조 즉위년 1567년 7월 묘호(廟號)를 명종(明宗)이라 하고, 무덤의 이름을 ‘강릉(康陵)’이라 하여 1567년 9월 22일에 양주 노원면 대방리 임좌병향의 금산(金山) 언덕에 조영하였으며, 인순왕후의 경우 1575년 1월 2일 창경궁 통명전(通明殿)에서 승하 후 시호를 인순(仁順)이라 하였고 1575년 4월 28일에 강릉에 쌍릉(雙陵)으로 조영하였다. 한편 태ㆍ강릉은 1565년 조영된 이래로 한국전쟁 당시 태릉의 정자각(丁字閣)이 파손된 것을 1995년 복원하였고, 1970년 재실(齋室)이 낡아 없어진 후 현재 수영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태릉선수촌, 육군사관학교가 능역을 잠식해 사용하고 있다.
立地 _ 태·강릉은 불암산(佛巖山(표고 509m))을 주산(主山)으로 하여 남쪽으로 뻗은 능선 허리 해발 50m 부근에 남동방향으로 위치하고 있다. 강릉은 태릉 능침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1km 뻗어나간 남동방향에 능침이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인 묘(卯)에서 맥이 입수3하고 있다. 주변환경과의 관계에서 보면, 태·강릉 일원의 하천으로 서부 저지 한천(漢川)이 남류하며, 서쪽의 우이천과 동쪽에서 서류하는 당현천(堂峴川), 태릉천이 중랑천 수계의 일부를 이루며 지형적으로는 동부 산지, 서부 구릉지의 형태로 태백산맥 철령부근에서 갈라져 서남주(西南走)하는 광주산맥(廣州山脈)의 일부에 잔구성(殘丘性)산지이다. 현재 태·강릉 전면에는 경춘선과 화랑로가 지나가 고있으며, 도로를 중심으로 도시화를이루고있다.
空間構成 _ 1)配置形式태·강릉은 능의 공간위계를 따라 진입공간, 전이공간, 능침공간으로 구분되며, 홍살문, 정자각, 장명등, 상석, 봉분이 공간축을 이룬다. 진입공간은 홍살문 밖의 공간으로, 금천교와 재실(현재 소실되어 사라짐)이 해당되며, 전이공간에는 홍살문과 정자각 사이에 참도, 신도, 어도, 판위, 수복방이 위치한다. 능침공간에는 사초지 위의 봉분 주위로, 곡장, 명등석, 난간석, 혼유석, 망주석, 병풍석, 문석인, 무석인, 석마, 석호, 석양이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