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지상주의를 향해뛰는 11인의 환경 국회의원
한국의 20세기 정치무대를 마감할 15대 국회의원 2백53인이 지난 4월11일 총선을 통해 최종확정 되었다. 해당지역의 수많은 민원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의 ‘물량적 공세’는 예전과 큰 진배없지만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쾌적한 도시공간을 만들겠다는 목소리와 이들 녹색후보의 유례없이 많은 국회입성이 이번 총선의 이채로운 결과를 낳았다. 본지는 격동의 20세기가 마감되는 임기동안, 심각한 도시환경문제를 쟁점화, 대안모색에 부심할 녹색일꾼 11명으로부터 그들의 환경관련 공약과 배경, 정책구상에 대한 의견을 들어 보았다.- 김근태(서울 도봉갑, 새정치국민회의)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두가지의 기본축은 환경친화적인 정책추진과 환경기술개발이다. 그러나 이 두가지 기본축을 지탱하는 토대는 현대의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철학적인 태도라고 본다. 바로 올바른 자연관과 경제관 정립없는 공약은 공허할 뿐만 아니라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김상현(서울 서대문갑, 새정치국민회의)어느 지역의 개발이든지 환경보존의 가치와 상충되는 동전의 양면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 25년간 보호되어 온 우이령을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과 서울 도봉구 우이동을 연결하여 확장포장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교통지리의 효과보다 생태계 파괴와 자연경과 훼손의 문제점이 더욱 크게 부각되어 국립공원위원회에서 부결되었던 사실이 있다. 북한산은 이처럼 도시생태계와 연결하여 야생동식물의 피난처로서 그리고 도시생태계에 생명체를 공급하는 최소 자연생태계로서 보호 관리되어야 할 것이다.- 이신범(서울 강서을, 신한국당)강서 지역은 개발이 진행중인 지역이다. 또한 그간의 개별 방향도 환경친화적인 개발이 아닌 단기적인 개발이익에 급급한 편의시설과 주택건설 위주의 개발이었다. 짧은 기간이었으나 본인이 주민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실제 쾌적한 주거환경과 삶의 공간에 대한 요구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우재(서울 금천, 신한국당)금천구는 서울의 2%면적과 인구 3%의 작은 지방행정구이다. 이 지역은 6,70년대 수출주도 정책속에서 조성된 인구 밀집지역으로 환경운동과 관련된 단체나 활동이 전무한 상태였다. 그러나 92년 하반기에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우물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이 구성되었으며 (이후 생협으로 약함) <생협>이 지역의 환경운동을 주도하게 되었다.- 이해찬(서울 관악을, 새정치국민회의)환경문제해결은 지역적으로 실천하고 지구적으로 사고하라는 말이 있다. 국민 각자가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천하고 중앙 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정책도 환경우선정책으로의 전환이 절실한 시기이다- 김중위(서울강동을, 신한국당)국가차원에서는 물론 지역적으로도 환경적으로 건강한 삶의 터전 마련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따라서 우리 지역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몇가지를 선정하여 공약하였다.- 권철현(부산 사상갑, 신한국당)삼락천 정화시설 설치, 쓰레기수거 및 쓰레기봉투의 획기적인 개선, 위천공단 결사저지,낙동강 살리기- 최선영(부천 오정, 새정치국민회의)나날이 악화되어가는 지구촌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금메달 몇 개를 따내어 국위를 선양하는 것 보다는 온 국민이 일상적으로 체육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전국민의 체력향상을 도모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다. 그린 체육공원을 범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함이 타당하다고 느껴왔다.- 허남훈(경기 평택 을, 자유민주연합)지속적인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개발이 불가피하다. 그간에 공업 위주의 성장우선으로 환경보전정책의 원칙이 적용되지 못했다. 서해안 개발의 일환으로 평택시에도 많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특히 평택시등의 농업용수원인 아산호(평택)는 오염이 심화,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대두되고 있어 이같은 약속을 하게 된 것이다.- 김영환(경기안산 갑, 새정치국민회의)오,폐수관의 오접이나 공단의 폐수처리시설 설치미비, 쓰레기매립장의 침출수로 인한 주변환경의 오염. 공단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대부분이 1차처리도 거치지 않고 시화담수호로 유입돼 조수간만이 없는 시화담수호의 오염은 공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태이다.- 이상배(경주 상주, 신한국당)유기농은 토양과 국민건강의 생존 기본이다. 유기농의 발전은 농민의 소득증대, 국민의 건강증진, 환경 살리기 등 다각적인 효과가 있다. ※ 키워드 : 환경공약, 북한산국립공원개발, 푸른국토를 위한 아이디어※ 페이지 : 83~87
- / 1996년06월 / 98
-
옥상정원 ; 환경공생도시와 특수공간녹화/일본
e-매거진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1996년06월 / 98
-
옥상조경 ; 국내 옥상조경의 실태와 문제점
우리나라처럼 개발밀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한자락의 녹지라도 확보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나라에서 옥상이 녹화의 대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지는 인공토양을 이용한 녹화기술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부터이다. 산업화로 인한 녹지부족으로 고민하던 참에 옥상조경은 그나마 숨통을 터 주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건물주의 인식부족이나 비용문제 등으로 중소건물의 옥상공간은 대부분 형식적인 처리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도 잠자고 있는 옥상공간이 도심의 오아시스로 탈바꿈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문제는 물론 법적인 문제와 옥상조경을 위한 정책적인 배려가 우선되어야 한다. 본지는 이에 우리나라 옥상조경의 현주소를 점검해 보고 조경기술선진국인 독일과 일본의 옥상조경 사례와 기법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도시가 진정한 생태도시로 재탄생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박종건(환경부 자연보전국장)→ 전국(그린 네트워크화)에 따른 옥상녹화 활성화 계획환경부에서 1995년부터 추진중인 전국<그린 네트워크화>구상은 우리의 자연을 현명하게 관리하여 우리와 후손들로 하여금 사람과 생물이 어우러지고 생명력이 넘치는 자연속에서 여유있는 삶을 살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기적 구상이다. 탁병오(서울특별시 환경관리실장)→ 녹색점 찍기위한 다각적인 검토와 시범사업 추진서울특별시를 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도심에 한 그루의 나무라도 더심어 녹색점을 찍어야 한다. 서울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지난 4월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활성화 방안을 수립, 다음의 여섯가지로 요약하였다.첫째: 옥상조경은 부족한 도심지 녹지확보를 위해 유호한 수단으로 반드시 권장하고 활성화 해야 할 분야라는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둘째: 다양한 인센티브제도를 마련하도록 한다.셋째: 단일 건물보다는 일정규모의 모델지구를 지정하여 시범 추진한 후 효과를 홍보하면서 확대 시행해 나간다.넷째: 시공시 급 배수와 방수처리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나가도록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정보를 제공한다.다섯째: 야생조류들이 이동하는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먹이 식물 등을 적극 도입한다.여섯째: 시 차원에서 앞장서서 공공 청사에 대한 시범 사업을 전개하면서 우선 불량한 옥상을 일제히 정비하여 먼지를 저감할 수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가고 옥상조경이 가능란 건물 현황을 정밀 조사 후 5년 계획을 수립하여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간다. 이해선(부천시장)→잔디.모목무상지급으로 부천시민 건강 지킨다.옥상녹화하면 건축시 의무조경 때문에 플랜트를 만들어서 나무 몇 주 심는 것으로 흔히 생각하나 우리시가 구상하는 옥상조경은 옥상 전면적에 잔디를 심고 마운딩 처리하여 조경수와 유실수 숙근초를 심고 여유있는 건물은 휴식처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옥상 전체면적에 잔디를 심어 놓아야 면지 비산 방지 SO2등 유해물질의 흡수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박철수(대한주택공사 주택연구소 선임연구원)→ 옥상녹화 활성화의 기술적 과제최근 서울시에서는 Local Agenda21에 대응하는 지방정부의 대응전략 가운데 하나로 시차원의 옥상 녹화 시범사업전개와 옥상녹화 5개년 계획의 수립, 자치구별 옥상조경의 확대 시행, 서울특별시 건축조례 개정 및 각종 건축중심의 시 옥상조경의 확대시행 권장을 주 내용으로 하는 옥상조경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같은 정책방안은 도시 녹화공간의 총량적인 확대와 관리에 주목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서 소위 ‘환경부하의 감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 키워드 : 옥상조경, 하중 및 누수문제, 인공토양※ 페이지 : 58~81
- / 1996년06월 / 98
-
옥상조경 ; 독일옥상조경의 사례와 기법
e-매거진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1996년06월 / 98
-
후쿠하라 가쿠엔캠퍼스 조경기본계획
상상력이 풍부한 계획과 설계는 복합적인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다. 조경설계를 보는 새로운 방식은 점증하는 경제적, 환경적 압력에 대처할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부지 반응형 설계와 개발을 조화롭고 미적인 경관을 창조하고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기회하고 여긴다. 아울러 자연문화의 창조적 고양과 보존에 전념하며, 또한 작업이 다루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특정한 부지와 상황에 반응하는 조경설계는 대체로 분석의 과장이다. 우리는 광범위한 경제적, 문화적, 기능적 상호 관련성을 디자인 과제 속에서 평가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상호 관련성에 대한 신중한 연구와 이해가 디자인 개념을 형성하는데 필요하다. 평가 과정에서 행해지는 세심한 주목은 기능적 변수를 존중하면서도 창조적이게 할 수 있는 자유를 우리에게 부여해 준다. 공공 클라이언트와 상대하는 경우에는 다양한 개별 시각의 보호에 대한 책임이 수반되며 동시에 종합적 건강과 안전, 복지를 위해 디자인해야 한다. 우리는 협동 정신과 프로페셔널리즘을 바탕으로 이러한 도전에 마주할 각오가 되어 있으며, 이것이 곧 우리 디자인 철학의 하나이다. 이와 같은 목표를 위해 우리는 디자인 과정상의 참여자로 여타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을 포함시키는 것이 훌륭한 디자인의 특별 보증서라고 믿고 있다. ※ 키워드:후쿠하라 가쿠엔캠퍼스,Koichi Kobayashi , ※ 페이지:156~163
- / 1996년06월 /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