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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조경에 나타난 과학성 ; 배수처리기법을 통해 본 수경시설의 과학성
    이중환의 택리지 중 복거총론(卜居總論)의 지리(地理)에는 “거산필득본 배수연후 방진생화(居山必得本 配水然後 方盡生化)”라 하여 이미 배수란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이는 물의 흘러오고 흘러감이 자리에 합당한 다음이라야 비로서 정기를 모아 기르게 된다하여 배수의 의미가 주공간을 중심으로 입수와 출수를 적절히 조절·관리하여 공간과 조화를 이루게끔 하는 의미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전통공간에서의 배수의 의미는 자연중력의 분력에 의해 자유수면을 유지하는 입수와 출수를 총칭하는 개수로(開水路)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전통공간의 입지는 풍수사상의 영향을 받아 배산임수를 근간으로 하여 기본적인 배수체계는 양호하다고 볼 수 있으나, 궁궐이나 사찰의 중심공간에 있어서는 ㄷ자, ㅁ자형의 건물배치와 담장 등 공간구성요소의 폐쇄성으로 인위적인 배수체계를 필요로 하였다. 일반적인 우수처리에 있어서는 비교적 단시간내에 많은 양을 처리하기 위한 기능위주의 구조와 형태를 보이고 있으나, 위락적이며 경관구성요소를 활용키 위한 수경시설인 경우에는 굴절, 정지, 넘침 등 다양한 극적효과를 연출함은 물론 체류시간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기법을 볼 수 있다. 전통공간에서는 다양한 형태와 구조를 가진 배수처리시설들이 사용되었는데 이를 대별하여 보면 입수시설, 출수시설, 집수구, 수로 및 저수시설 등 5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 키워드 : 전통조경 배수시설, 배수기법, 입수시설, 출수시설, 집수구, 수로, 저수시설 ※ 페이지 : 100~105
    • / 1993년09월 / 65
  • 도시경관의 오늘과 내일 ; 외국의 도시경관 관리사례
    일본의 경제계는 다양한 사회공헌 방법을 모색중인데 그 중 하나가 1990년 4월에 발족한 사단법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의 ‘1%클럽’이다. ‘인간과 기업은 상호협력 없이는 존속할 수 없는 사회적 존재이고, 상응하는 노력이나 소득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제공해서 사회에 감사를 표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아래 스스로 소득의 최저 1%를 매년 기부하여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와 병행하여 지방자치단체나 각종 민간단체등에 의해 ‘경관상’ 또는 ‘아름다운 가로변 가꾸기 상’이 창설되고 있다. 오사카의 마쯔시다 빌딩 주변에는 도로에 인접한 마쯔시다 그룹의 부지일부를 공개공지로 조성하여 한결 푸르고 활기찬 가로로 변모시키고 있다. 영국에서는 던칸 샌디스(Duncan Sandys)에 의해 1957년 씨빅 트러스트(Civic Trust)라는 시민단체가 결성되어 역사적 건물과 지역경관을 보전하고 나아가 아름다운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 키워드 : 가로경관, 수경관, 광장경관, 경관보전사업※ 페이지 : 68~72
    • / 1993년09월 / 65
  • 도시경관의 오늘과 내일 ; 도시경관의 현황과 문제점
    -신의 은총: 자연경관세계 대부분의 대도시가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평지에 입지하고 있어, 우리의 도시처럼 도시의 구석구석에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예는 드물다. -도시속의 나이테: 역사경관우리나라의 도시들이 대부분 조선시대 읍성에서 출발하여 6백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비하여 현대의 대도시 중에서 6백년의 역사를 지닌 도시는 유럽의 몇 도시를 빼고는 거의 없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 6백년의 역사적 자취를 찾기는 힘들다. 조선왕조 5백년간 유지되어 왔던 도시의 원형은 근대화 과정에서 거의 대부분 훼손되었다.-주인없는 거리: 도로경관우리 도시에는 많은 소통로는 있으나 거리는 없다. 자동차를 위한 길은 존재하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는 인간을 위한 거리로서의 배려는 드물다. 도시환경은 우리의 전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우리세대의 삶과 문화의 터전인 동시에 다음 세대를 위한 거대한 보육기이며 교육장이다. 다음 세대들은 도시환경에 투영된 공동체의 삶의 방식과 규범을 보고 배우면서 자신들의 가치관을 키워나가게 되며 따라서 도시환경을 돌보고 가꾸는 일은 우리 삶의 문화를 도약하는 일인 동시에 다음세대를 위한 문화전수과정이고 볼 수 있다. ※ 키워드: 도시경관, 도시환경 현황, 도시환경 문제점※ 페이지: 50~54
    • / 1993년09월 / 65
  • 도시경관의 오늘과 내일 ; 서울시 미래 도시계획의 과제와 방향
    서울은 천혜의 자연여건을 가졌음에도 아름답지 못하다. 아름다운 도시가 되려면 우선 자연환경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지는 못할지라도 그 윤곽만이라도 드러내야 한다. 적어도 네 개의 지천을 포함한 한강의 일부와 강북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네 개의 산만은 그 흩어진 모습을 추슬러야한다. 자연경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역사 경관이다. 독특한 문화가 그로부터 형성되기 때문이다. 6백년 고도답게 서울의 아무데를 짚어도 지나간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지만 눈으로 확인되는 곳은 흔치 않다. 그것들을 시민의 일상 생활속에 살아 있는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도시계획 관련 체제는 과거 고속성장기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턱없는 결함을 갖고 있다. 그 주요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 대도시권에서 일어나는 개발사업을 통합 조정하는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둘째 도시정비수단이 지나치게 단순하다. 향후 서울에서의 도시 관련 사업은 신개발보다는 주로 기존 시가지의 정비가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재개발과 주거환경개선사업이 고작이다. 도시설계제도가 있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규제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정비에는 부적합하다. 다양한 개발 여건에 적합한 다양한 방식의 정비 수단이 마련되어야 한다. ※ 키워드 : 서울의 도시계획, 서울의 도시형성과정, 서울의 도시계획 과제 ※ 페이지 : 64~67
    • / 1993년09월 / 65
  • 전통조경에 나타난 과학성 ; 인간과 공간, 전통조경의 공간배치 및 구성에 관한 실증적 해석
    인간과 공간이라는 요소를 그들 간의 상호관계를 살펴보는 일환으로 다산이라는 한 인물을 들어, 그와 그가 관계한 공간적 차원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다산은 이중환의 택리지 발문에 “사람이 사라아가는 이치를 내가 논한다면, 물과 불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는 것이 마땅하다. 다음은 오곡이고 그 다음은 풍속이며 또 다음은 산천경치가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불과 불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는 것이 마땅’함을 이야기 한 것은 곧 음양을 논한 것으로 보이며, 오곡과 풍속은 각각 만물의 자연요소와 인간요소의 뜻함이요, 이 모든 것으로써 이루어졌고 동시에 이 모든 것이 담겨질 바탕으로서의 산천경치는 다산의 공간에 대한 언급이라 생각된다. 이를 간추려 보면, 만물을 이루는 음양이라는 원론적 요인과 이것이 상호작용됨으로써 만물을 일으키게 되는 근원적인 요소로서의 오행, 그리고 그 가운데의 한 주체로서의 인간의 삶을 들어서 논할 때, 산천경치는 곧 택리하여 머물러 살 곳을 말하는 것이 된다. 그리하여 이러한 곳의 형상은 음양오행 그리고 삶 자체가 된다는 것으로 묶여질 수 있다. ※ 키워드 : 다산의 공간관, 음양오행, 상징성, 기능성 ※ 페이지 : 88~91
    • / 1993년09월 / 65
  • 도시경관의 오늘과 내일 ; 삶의 터전으로서 도시경관과 조경가의 역할
    조경은 도시경관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야임에 틀림없다. 단위건물이나 대지를 벗어나 보다 복합적이고 광역적 규모로 확장된 환경에 있어서는 이를 구성하는 모든 물리적 요소들은 생태적, 경관적 질서에 종속되게 마련이고 이러한 복합적인 생태적, 경관적 형상의 분석과 이해에 조경가는 타분야에 비해 보다 탁월한 전문가적 자질을 갖고 있다. 조경가로서 인접 전문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도시경관 계획 및 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작업범위로, 거시적으로는 ‘도시경관 마스터플랜(또는 가이드플랜)’이 있을 수 있고 미시적으로는 중요한 국부적 경관자원들을 찾아내어 이를 국지적으로 계획 및 관리하는 ‘국부적 도시경관계획’등을 들 수 있다. ※ 키워드 : 총체적 도시경간 ※ 페이지 : 55~59
    • / 1993년09월 / 65
  • 전통조경에 나타난 과학성 ; 풍수지리적 측면에서 접근해 본 전통공간
    풍수지리는 자연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산, 물, 식생, 기후, 토양 등)에 대한 체계적 기술과 그 해석학적 일면이 있는 전통적 지표 인식체계와 땅이 지니는 만물소생력인 지기-태양에너지와 순환하는 물, 그리고 그 순환을 담아내는 땅, 이 삼자의 기능 관계를 포괄적으로 담고 그 동태적 순환성을 포함-를 인체의 기에 감응시키고자 하는 인지감응적 환경계획 및 설계 방도로서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인식 체계는 아직 제도적으로 환경계획·설계의 정당한 영역으로 안착되지 못하지만 환경계획가의 전문집단에서 상당한 정도의 지지를 받고 있는 환경에 대한 체계적 접근방법이나 생태론적 접근방법과 상당히 유사한 논리구조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공간의 입지는 기본적으로 자연적 지세 조건, 기후 조건 등의 측면에서 풍수적 이상향을 따르고자 했다. 집단양기로서 풍수적 기본요소인 산, 수, 방위를 중요시하여 각 고을이나 도시마다 진산(鎭山)과 내수(內水)를 취한다. 취락은 진산을 뒤에 두고(背山), 산기슭에 남향으로 앉아 마을 앞의 경작지와 이에 필요한 급수원인 하천(得水)을 마주하고 산, 수가 합하여 기가 성립되는 국(局)으로서의 기본적 정주공간을 형성한다. ※ 키워드 : 풍수지리, 형국론, 양택론, 양기론, 정주지 ※ 페이지 : 96~99
    • / 1993년09월 / 65
  • 전통조경에 나타난 과학성 ; 전통식재기법에 담긴 선인들의 사상 -소쇄원 48영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주거공간을 조경식재의 측면에서 본다면 하나의 ‘인격도야’를 위한 도장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즉 사시사철 절개를 굽히지 않는다고 하여 소나무, 매화나무, 대나무, 국화를 심으며, ‘군자다운 꽃’이라 하여 연꽃을 심는다. 비록 가난하지만 도리를 지키며 즐겁게 살았던 도연명의 철학을 본받기 위하여 그를 상징하는 버드나무, 복사나무, 국화를 심기도 한다. 이처럼 전통적인 조경식재는 미학적인 면보다는 의미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하서 김인후가 광주 무등산 북쪽 기슭에 있는 ‘소쇄원’에서 읊은 ‘소쇄원 48영’과 1775년에 판각한 ‘소쇄원도’를 중심으로 하여 식재의 뜻을 찾아보고 있다. ※ 키워드 : 전통식재기법, 소쇄원 48영 ※ 페이지 : 106~110
    • / 1993년09월 / 65
  • 전통조경에 나타난 과학성 ; 전통구조물 및 시설에 나타난 선조들의 지혜
    우리나라는 예부터 경사지 이용에 있어서 매우 지혜로운 생각을 갖고 있었다. 배산임수라 하여 물을 앞에 두고 산을 뒤로 하여 마을을 형성하고 주택을 앉힘으로서 미기후를 조절하였음은 물론 시야틀 트이게 하여 시각범위를 확장하는 등 높은 곳은 높은대로 낮은 곳은 낮은대로 그 땅에 적합한 용도를 부여했다. 또 지형이용시 과도한 지형의 변경을 억제하였으며, 가능하면 자연지형이 가지고 있는 원래의 질이 유지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전통공간에서 경관을 구성하는 경관요소 가운데 건물, 마당, 지당, 정자 등 주경관요소와 개별성이 강하며 이동성이 있는 점경물을 제외한 나머지 구조물은 기능성과 더불어 심치적 가치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며, 강한 시각적 유인력을 갖는 것이 특징인데 이글에서는 담장과 다리, 굴뚝에 국한해서 설명하고 있다. ※ 키워드 : 지형이용, 인공지형 조성, 화계, 가산, 지당, 담장, 다리, 굴뚝 ※ 페이지 : 92~95
    • / 1993년09월 / 65
  • 도시경관의 오늘과 내일 ; 우리나라 도시경관 관리제도 및 운영 -서울시를 중심으로-
    현재의 도시계획법, 건축법 등 도시조성에 관한 법규에도 다양한 명칭으로 경관적 측면에 대한 고려의 필요성이나 적용 가능성 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도시의 개념이나 요소 등에 비추어 볼 때 우리의 제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첫째, 도시의 일반적 경관을 형성하는 과정에 도시경관적 측면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 특히 전체경관에 관해서는 어느 계획도 언급하고 있지 않다. 둘째, 그 내용이 어떤 가치기준에 의하여 형성되어야 하는지 불분명하다. 우리의 경우 경관관리를 전담하는 행정부처내 부서는 서울시의 주택국 도시경관과가 유일한 것이다. 이미 앞서 언급한대로 도시경관의 조성, 관리가 각급의 계획단계에서 고려 및 반영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도시경관이란 주제는 도시조성에 관계하는 모든 행정부서에서 다 관심을 가지고 보아야 할 과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시경관과라는 것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은 특별히 도시경관에 영향을 미치는 건설행위를 검토하고 또 더 나아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또 그럴 수밖에 없는)경관에 관한 관심과 고려를 조정 및 통합하려는 필요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 키워드 : 경관관리제도, 경관법규, 경관관리부서 ※ 페이지 : 60~63
    • / 1993년09월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