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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과 공간
    축구화, 슬리퍼, 쪼리, 스니커즈. 작은 신발에서 큰 신발까지 사이즈도 다양하고, 디자인도 다양하고, 당연히 색상도 다양했다. “조금 오래되고 낡고 더러웠지만”, 내가 신을 것은 아니므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친구의 신발 상자는 보물 상자가 아니었을까. 그 지저분한 것들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언제 부터였을까? “장가가면 버려야 겠지”라며 민망한 듯 뚜껑을 덮는 친구를 보면서, ‘그럴거면 왜 그런 짓을 하니’라는 이해할 수 없는 눈빛을 보내면서도, 그 이상의 궁금증을 가져 보지는 못한 듯 하다. 그 친구의 괴상한 취미 신발은 모두 버렸다고 했다. 사랑하는 그의 아내와 새집 냄새가 나는 아파트에서 알콩달콩 재밌게 살고 있다며 안부를 전했다. 하지만, 지금도 부모님이 살고 있는 신창동 집에 가면, 일기장이며, 편지며, 영화 티켓이며, 버리지 않고 쌓아둔 시간의 흔적들이 너무 많아서, 모두 버리겠다는 어머니와 가끔 실갱이를 벌이기도 한단다. 나는 병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취미라고 강변했다. 어쨌든 그 괴상한 취미 덕택에 우리에게는 이야기거리가 남지 않았는가. 그 조경가의 괴상한 설계 선유도에 가면, 기존 정수장의 “오래되고 낡고 조금 더러운” 철제와 콘크리트 벽체 등의 황폐한 시설들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정수장 시설을 모조리 밀어버리고, 새로운 벽돌과 나무, 첨단 디자인의 시설물들을 도입하여 아주 발랄한 공원으로 만들 수도 있었으나, 선유도는 운이 조금 나빴다. 조금 괴상한 취미를 가진 조경가들은 많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낡아 보이는 공원 안에는 뭔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분위기가 흘렀다. 그 덕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고, 밤이 되면 연인들이 찾아 들었다. 또한 조경분야는 공원을 주제로 하는 전례없는 풍부한 이야기거리를 얻게 되었다. 기억은 머릿 속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선유도는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0년 12월에 폐쇄된 뒤 서울시에서 공원으로 꾸민 것이다. 공원으로 조성되어 개장이 되기 전까지, 그곳은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거의 버려진 공간이었다. 당연히 사람들에겐 그곳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다. 그러나, 선유도가 공원이 되어 돌아 왔을 때, 지난 시간의 흔적들은 신기하게도 공원 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으며, 그 어떤 공간보다 사람들의 머릿 속에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설계가의 의도와 노력대로 “역사적 맥락”의 표현이 물리적으로 잘 나타났다는 찬사를 받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상도 받았고, 전문가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등공원으로 손꼽아 주는 호사도 누리고 있다. 울퉁불퉁한 생살처럼 드러난 콘크리트 벽과 기둥, 지워지지 않는 물의 얼룩과 녹슨 자국이 전해 주는 것은 쓸모 없어 폐기된 산업의 잔재가 아니라 재료 자체의 물성이다. 그 물성은 또한 시간의 흔적을 가감 없이 노출시킨다. 노출된 물성과 그것에 녹아있는 시간의 이야기는 자연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또한 과거의 산업 재료와 새로운 방식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꽃은 식물의 아름다움을 넘어서 문화와 함께 거주해 온 자연의 역동성을 물질적으로 전하고 있다. 직각 방향으로 공원을 가로지르며 선 한강전시관 앞의 녹색기둥의 정원은 물성의 노출을 통해 시간을 성찰하고 자연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반성적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지하 정수지 위의 콘크리트 상판을 걷어내고 기둥만을 남겨 조성한 녹색기둥의 정원. 위층에서 산책하며 조감하면 일정 간격으로 늘어선 콘크리트 기둥의 조합이 마치 의도된 조각 작품처럼 경험되지만, 램프를 따라 아래층에 내려가 부감의 형식으로 콘크리트 기둥을 대면하면 이곳에 남겨진 시간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기둥 하단부를 따라 감겨 올라가기 시작한 식물은 콘크리트와 식물은 지극히 이질적이라는 선입관을 비웃으며 자연의 문화성을 잔잔히 웅변한다.-배정한, 「시간의 정원, 발견의 디자인 : 선유도공원이 전하는 말」, 환경과 조경 2002년 7월호
  • 모리스 로즈 에어필드의 교훈
    Alter Flugplatz 프랑크푸르트는 현대 산업 자본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깊은 역사와 문화 자본을 가진 도시이다. 이미 12세기에 도시를 이루었고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태어나고 활동하여 “괴테의 도시”로도 불린다. 이 도시는 테오도르 아도르노, 발터 벤야민, 에리히 프롬, 위르겐 하버마스 같은 사상가들의 활동 무대로도 유명하다. 프랑크푸르트 학파로 불리는 이들의 주요 관심은 현대산업사회와 문명이었다. 이들의 사상은 유럽 사회 변화의 지적 배경이었다. 이런 사회ㆍ문화적 자본을 가진 도시도 2차 세계대전으로 피폐화되었던 아픈 기억이 있다. MauriceRose Airfield의 변화와 기억프랑크푸르트 북쪽 Nidda강변 Bonames 인근은 사람들에게 비행장과 소음으로 기억되던 곳이다. 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비행장으로 사용되던 이곳은 미군이 철수하기 전까지 모리스 로즈 에어필드로 불리던 미군 헬리콥터 기지였다. 1992년 미군 기지가 독일에 반환되자 프랑크푸르트 시정부와 시민들은 활주로를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팅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반면에 환경 단체들은 오염을 제거하여 미군 기지로 사용되기 이전의 녹지대로 되돌리고자 했다.GTL(Gnuchtel and Triebswetter Landschaftsarchitekten, Kassel)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수긍할 수 있는 설계를 제안했다. 그들의 안은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수용하면서도 오염된 기지를 정화하고 자연 천이를 유도하여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는 것이었다. 지금의 모리스 로즈 비행장에는 헬리콥터가 날고 있지는 않지만 군사 시설로서의 과거는 남아 있다. 아스팔트 활주로와 콘크리트 포장은 식물 모자이크로 다시 태어나 프랑크푸르트의 녹색 공간으로 변모했다. 변모한 모리스 로즈 비행장은 2005년 독일 조경상, 2006년 국제 도시 조경상을 수상했다. 모리스 로즈 비행장이 변모한 Alter Flugplatz는 버려진 대지에 대한 아이디어다. GTL의 안은 기본적으로 남겨진 군사시설과 대상지의 특성을 바탕으로 거의 모든 건물과 활주로의 많은 부분을 그대로 남기고 있다. 온전히 새로운 것이라고는 Nidda강 위에 설치하여 보행과 자전거 동선을 연결한 보행교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군사시설 이전지의 과거는 현존하는 기념품이 되고 있다. 기존 시설물들은 과거 용도와 연속성을 가지면서 현대적인 활동을 담아 새로운 경관을 만들고 있다. 대상지를 양피지(palimpsest)로 읽고 지역적 가치를 재해석하여 끊임없이 ‘차이’를 만드는 동시대 조경의 경향이기도 하다. 대상지의 남겨진 과거가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 개스웍스 파크
    포스터가 더 유명했던 ‘클럽 싱글즈(Singles)(1992)’라는 영화에서 두 남녀 주인공이 사랑과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장면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심각한 대화를 나누던 주인공들을 한켠에 두고 화면의 배경은 넓고 푸르른 잔디밭과 그 뒤로 보이는 아주 거대하고 기괴한 붉은 녹슨 공장과 파이프들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왠지 모를 그 아이러닉한 색감과 분위기에서 노스탤지어적인 낭만을 느꼈었다. 도대체 저 곳은 어떤 곳인 걸까? 공장 지대에 왜 공원이 있는 걸까? 이런 궁금증들과 함께 필자의 기억 속에 그 장면은 오래도록 남아있게 되었고, 나중에서야 이 공원이 바로 시애틀을 대표하는 개스웍스 파크(Gas Works Park) 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개스웍스 파크에 대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게 되면 1860년대 후반 유니온 호수 주변에서 시작된 산업단지 개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개인 산업체와 공공산업의 형태를 거쳐 1930년대부터 1950년대 후반까지 가스정유공장으로 시애틀 외 여러 도시들에 가스Gas를 공급하게 되고, 1956년 그 모든 기능이 정지되었다. 그 후, 버려진 건물들과 공장 지대를 1962년 시애틀 시 정부에서 구입하게 된다. 1970년대에 들어와 여러 시민 공청회와 시애틀 공원 부서의 의견에 힘입어 공원화하기로 결정하여 리차드 하그 어소시에이츠(Richard Hagg Associates)(RHA)를 가스정유공장부지에 대한 마스터 플래너로 지명하였다. RHA는 부지 분석과 조사를 위해 부지 내에 사무실을 열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 오래된 타워들을 직접 올라가 보기도 하고 부지 내에서 캠핑을 하는 등, 리차드 하그는 현장의 버려진 공장들의 모습을 철골 구조를 가진 예술로서 받아들였고, 이 과정을 ‘의식을 넘어서는 조합(unselfconscious assemblages)’이라고 표현하였다. 그리고 그는 부지의 제한조건을 독특한 성격으로 재해석하여 ‘역사적, 심미적 그리고 실용적인 가치(마스터플랜, 1971)’를 주장하며 공장 일부분을 보존하자는 의견을 내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1971년 11월, 마리나(Marina)와 프로미나드(promenade), 그레이트 마운드(Great Mound)의 공간들을 포함하여 공장 구조물들을 놀이공간과 미술관, 음식점, 영화관으로 재사용하자는 하그의 마스터플랜이 발표되었다. 당시 그의 파격적인 제안은 시애틀 시와 시민들에게 여러 가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하그의 ‘미생물과 식물을 이용한 환경정화방법(bio-phyto-remediation)’을 통한 흙과 물을 정화하는 등의 기술적 제안과 RHA에서 함께 일하던 로리 올린(Laurie Olin)의 해석적이고 표현적인 스케치 등의 디자인적 제안을 통해 그의 의견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그러나, 재정적인 문제와 실제 기술적인 문제(시애틀의 기후가 미생물들이 정화 활동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이유로 여러 기술적 제한이 생기게 되었다)로 기존의 공장 건물들은 “Tower”(아이들의 체험과 놀이 장소로 허가되었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접근이 금지되었다), “Concrete Viaducts”(석탄 램프의 콘크리트 하부구조), “Play Barn”(놀이 공간 - 오래된 시설물들과 펌프 건물을 놀이 공간으로 바꾸었다)과 “Picnic Shelter”(피크닉 공간 - 보일러 공간을 편의시설로 바꾸었다)만 남게 되었다.
  • 뒤스부르크-노드 랜드스케이프 파크
    앞에서 소개된 개스웍스 파크와 함께 포스트 인더스트리얼 파크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는 뒤스부르크-노드 랜드스케이프 파크(이하 뒤스부르크 파크)는 독일의 루르Ruhr강변 중공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독일 최대의 철강기업인 티센(Thyssen)의 주력 제철소가 자리하고 있던 이곳은 20세기 중반까지 철강산업을 선도하였으나 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루르 지역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쇠퇴의 길에 접어들어, 결국 1985년 철강공장이 다른 부지로 이전해가면서, 녹슨 철구조물만이 방치되었다. 과거 100여년 동안 각종 공해와 오염에 시달리던 대지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게 된 것은 1989년부터 시행된 IBA 엠셔 파크(Internationale Bauausstellung Emscher Park)프로젝트 덕이었다. 그러나 그 새로운 옷은 이전의 새로움과는 다른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1989년 230ha에 달하는 공장지대를 대상으로 한 설계공모에서 프랑스 조경가 베르나르 라쉬스(Bernard Lassus)와 최종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설계자로 선정된 피터 라츠(Peter Latz)는 최대한 기존 구조물을 존치하는 방식으로 설계안을 풀어나갔다. 심지어“디자인을 한 게 아무 것도 없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거림을 듣기까지 한 피터 라츠의 안은 과거 제철소가 가동되던 곳에 공원을 덧씌우는 방식이었다. 그는 석탄을 나르고 철을 운반하던 동선도, 용광로가 쉼 없이 검붉은 쇳물을 토해내던 거대한 건물도 고스란히 남겼고, 크고 작은 벙커 건물 역시 천장만 하늘을 향해 열었을 뿐, 벽체는 원형 그대로 존치했다. 그 결과, 기존의 너른 잔디밭과 풍성한 수목으로 대표되던 목가적인 풍경이 지배적이었던 과거의 공원과 확연히 구분되는 새로운 경관이 탄생했다. 부지 내에서 가장 지배적인 경관을 형성하는 용광로 건물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 과거 이곳이 어떤 곳이었는지를 웅변한다. 이곳에 설치된 전망대는 공원 전체의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고, 또한 이 건물을 중심으로 화려한 조명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는 색다른 랜드마크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가파른 경사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도중에는 기존의 공장 내부 시설을 엿볼 수 있고, 과거의 시설에 대한 안내판이 있어 이해를 돕는다. 실제로 가동되던 산업시설이 하나의 박물관과 같은 기능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용광로가 있는 중심 건물의 전망대가 360도 회전은 가능하지만 고정된 시점의 점적인 조망을 제공한다면, 캣워크catwalk라는 고가보행로는 이동중의 선적인 조망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 조망동선은 광석벙커 정원지역의 상부로 지나가, 다양한 관목과 세덤류가 자라나고 있는 소정원을 내려다보는 색다른 시점을 제공한다.
  • 사진으로 본 Memory & Space
    웨스트파크(Westpark Bochum) 독일 루르(Ruhr)지방의 중심도시인 보훔(Bochum)에 있는 Westpark Bochum은 80km에 걸쳐 있는 엠셔파크(Emscher landschaftspark) 중 하나이다. Jahrhunderthalle의 철강 공장 이전지로 이전에는 접근이 쉽지 않았다. 공원의 중심부에는 뒤셀도르프(Dusseldorf)에서 1902년 Bochumer Verein의 철 제품 전시를 위해 지어진 백주년 홀(Hall of the century)이 자리하고 있다. 2003년 Ruhr Triennale를 개최하기 위해 전시 및 콘서트 홀로 재생되었는데, 이 홀은 살아있는 산업 기념비이자 문화와 지역의 정체성이 되고 있다. 밀 루인스 파크(Mill Ruins Park) 미국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의 Mill Ruins Park는 19세기 제분소 유적을 기념하기 위해 2001년 10월 1일 개장한 공원이다. 미니애폴리스는 미시시피강에서 나온 전력을 바탕으로 100년 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제분산업이 있던 곳이다. Mill Ruins Park는 1800년대 밀가루공장이 무너진 폐허를 도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발굴하는 과정(urban archeology)을 통해 공원이 탄생하였으며, 무너진 폐허처럼 생긴 건물이 Mill city museum이다. 겉은 폐허처럼 보이지만 안에는 굉장히 현대적인 건물의 박물관이다. 랑겐 파운데이션(Langen Foundation) 독일 노이스(Neuss)라는 작은 고장에 위치한 랑겐 파운데이션. ‘라케텐 스타치온(Raketenstation)’으로 불리던 이곳은 1990년대 초반까지 50여년 동안 주둔했던 NATO의 미사일 발사기지가 있던 곳이다. 미사일 기지가 이전한 후, 1994년 미술품 수집가이자 예술후원자인 칼 뮐러(Karl-Heinrich Muller)가 이곳을 구입해서 미술관과 작가 스튜디오로 기존 건물을 리노베이션하고, 냉전시대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환경을 살려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였다. 프롬나드 플랑테(Promenade Plantee) 프랑스 파리의 프롬나드 플랑테는 폐쇄된 낡은 철로와 철로 상부를 녹색의 문화공간으로 만든 곳으로 조경가 쟈크 베르절리(Jacques Vergely)와 건축가 필립 마티유(Philippe Mathieux)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이곳은 1859년부터 1969년까지 바스티유(Bastille)에서 뱅센(Vincennes)을 연결하는 길이 4.5km의 철길로 이용되었으나, 1969년 바스티유 역이 폐쇄된 이후 1986년 훼으이 개발중점권역(Z.A.C. Reuily)의 설정과 더불어 녹음이 흐르는 문화거리로 변신하였다.
    • / 2009년04월 / 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