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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대 모리스 수목원(The Morris Arboretum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177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The Commonwealth of Pennsylvania)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서 미국 독립선언이 발표되고곧이어 1783년 파리조약을 통해 독립이 승인되면서 미국은 꿈에 그리던 독립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의 국가적 독립이 곧 문화적 독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사회적 독립이 이루어진 지 1백년이 지난 20세기 초까지도 미국의 젊은 엘리트들은 유럽여행을 통해 발전한 유럽의 문화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19세기 초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미국 신흥부호의 경제적 성장은 미국의 더 많은 젊은이가 유럽을 방문할 수 있는 경제적인 뒷받침이 되었다.미국에서 설립된 초기의 수목원·식물원 또한 당시 유럽의 선진문화를 접한 젊은이들이 유럽의 식물원을 모방하여 미국의 중심인 동부 지역에 설립한 경우가 많다. 필라델피아 도심에서 자동차로 30분 남짓 떨어진 Chestnut Hill에 위치한 펜실베이니아대 모리스 수목원(Morris Arboretum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은 원예가이자 사회운동가였던 John T. Morris와 Lydia T. Morris 남매에 의해 설립되었다. 아버지가 설립한 철강회사인 The I.P. Morris Company를 물려받은 John T. Morris는 1887년 Lydia T. Morris와 함께 현재 모리스 수목원의 자리에 여름 별장을 만들었고, 이후 두 사람은 사토질의 토양으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이곳을 끊임없는 노력으로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바꾸었다. 세계적인 수목원들이 대부분 다른 수목원과 차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듯이 모리스 수목원 또한 다른 수목원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매우 강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수목원으로 성장하였다. 미 대륙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 여행을 통하여 모리스 남매는 자신들의 여름별장이자 정원인 이곳에 예술작품과 공예품 도입의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고, 그때부터 시작된 조각예술품 전시의 전통을 1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발전시켜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을 전시하는 수목원으로 발전하였다. 다양한 곳의 여행으로 생성된 예술에 대한 애정과 함께 다양한 수목의 수집에 대한 열의는 당시 하버드대 아놀드 수목원의 식물채집가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던 Emest Henry Wilson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여름별장이었던 자신들의 토지를 수목원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되었다. 이후 모리스 남매는 이곳이 원예학과 식물학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고 마침내 1932년 자신들의 여름 별장이었던 이곳을 펜실베이니아주(The Commonwealth of Pennsylvania)와 펜실베이니아대학(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면서 이곳은 펜실베이니아대 부속 수목원임과 동시에 펜실베이니아주의 공공 수목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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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삼성타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관심분야에 맞추어서 서초삼성타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KPF의 디자인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 하고, 인테리어 전공자들은 그 내부의 마감이나 디자인에 대해서, 경제연구가들은 태평로 시대를 접고 강남시대를 여는 삼성에 관심을,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그 일대의 시세에 더 관심이 많으리라. 조경인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다른 무엇보다도 Peter Walker의 디자인이라는 점이 가슴을 뛰게 한다. 미국, 유럽 뿐 아니라 아시아권 특히 일본에서 많은 작품들이 말 그대로 그의 작품으로 남아서 잘 유지되고 있던 것을 부러워(?)하고 있던 터이기도 하고 Peter Walker의 작품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다는 점, 또 보통 많은 해외 설계들이 국내에서 실행되면서 디자인 의도 파악에 충실하지 않아 다르게 공간이 변형되거나 또는 국내의 물리적 상황이나 자금상황에 의해서 다르게 전개되는 것을 많이 아쉽게 지켜봐왔던 터라 이 프로젝트의 존재는 더욱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 Landscape Concept 서초삼성타운은 주인이 다른 세 개의 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Peter Walker의 컨셉은 이 세 개의 동을 하나로 묶어 차별화된 캠퍼스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은 주변의 시각적 요소들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바닥포장이라든가 식재계획, 그리고 캠퍼스내의 Plaza, Park 등의 다양한 공간들에 배치된 휴먼 스케일의 조경요소들로 인해서 더욱더 확연해진다. 이 공간이 삼성의 임직원 뿐 아니라 이곳을 찾아오는 방문객들 그리고 주변 이웃들에게 일상생활에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여러 곳에 확보하고 보행공간, 보차혼용공간, 차량통행공간의 구분을 명확히 하였다. 이 공간에서 작가가 중점을 둔 부분은 세 가지 공간, Community Plaza, Corporate Park, Samsung Plaza이다.위치 _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조경면적 _4,296.66㎡조경기본계획 _Peter Wlker and Partners 조경실시설계 및 시공 _ 삼성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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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삼성타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관심분야에 맞추어서 서초삼성타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KPF의 디자인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 하고, 인테리어 전공자들은 그 내부의 마감이나 디자인에 대해서, 경제연구가들은 태평로 시대를 접고 강남시대를 여는 삼성에 관심을,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그 일대의 시세에 더 관심이 많으리라. 조경인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다른 무엇보다도 Peter Walker의 디자인이라는 점이 가슴을 뛰게 한다. 미국, 유럽 뿐 아니라 아시아권 특히 일본에서 많은 작품들이 말 그대로 그의 작품으로 남아서 잘 유지되고 있던 것을 부러워(?)하고 있던 터이기도 하고 Peter Walker의 작품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다는 점, 또 보통 많은 해외 설계들이 국내에서 실행되면서 디자인 의도 파악에 충실하지 않아 다르게 공간이 변형되거나 또는 국내의 물리적 상황이나 자금상황에 의해서 다르게 전개되는 것을 많이 아쉽게 지켜봐왔던 터라 이 프로젝트의 존재는 더욱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
Landscape Concept
서초삼성타운은 주인이 다른 세 개의 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Peter Walker의 컨셉은 이 세 개의 동을 하나로 묶어 차별화된 캠퍼스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은 주변의 시각적 요소들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바닥포장이라든가 식재계획, 그리고 캠퍼스내의 Plaza, Park 등의 다양한 공간들에 배치된 휴먼 스케일의 조경요소들로 인해서 더욱더 확연해진다. 이 공간이 삼성의 임직원 뿐 아니라 이곳을 찾아오는 방문객들 그리고 주변 이웃들에게 일상생활에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여러 곳에 확보하고 보행공간, 보차혼용공간, 차량통행공간의 구분을 명확히 하였다. 이 공간에서 작가가 중점을 둔 부분은 세 가지 공간, Community Plaza, Corporate Park, Samsung Plaza이다.위치 _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조경면적 _4,296.66㎡|조경기본계획 _Peter Wlker and Partners |조경실시설계 및 시공 _ 삼성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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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종합청사
최근 완공된 금천구청 신청사는 구청, 보건소, 구의회, 구민회관이 함께 들어선 종합복합행정타운으로, 옥상녹화 등 녹지 도입, 우수재활용 및 태양광발전시설 등의 도입으로 친환경건축물로 인증 받았을 뿐만 아니라, 청사 주변을 모두 지역주민을 위한 녹지공간 및 지역문화를 위한 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청사는 구청을 중심으로 좌측에 구의회, 우측에 보건소, 앞쪽에 구민회관이 위치하는 복합건물로 금천구 발전의 토대가 되고 있는 인근 디지털 산업단지의 IT 및 디지털 기술관련 첨단 이미지와 투명성을 통한 열린청사의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했다. 또한 자연 채광이 잘 되도록 에너지 절약형 유리를 사용하고 생태면적을 30%이상 확보하여 태양열과 지열 등의 대체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구청 옥상과 구민회관 지붕에 녹지를 도입하는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친환경건축물로 지어진 점이 특징이다. 금천구청에서 눈에 띄는 또 한 가지 특징은 흉물이 되기 쉬운 주차장을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부를 모두 조경공간으로 꾸민 점이다. 청사를 전면으로 바라보고 동쪽에는 수경시설을 위주로 한 선큰공간이, 서쪽에는 진입공간과 휴식 위주의 광장 및 공개공지로 구성되었다. 화강석 판석으로 마감된 금천광장은 구청으로 들어가는 주진입로가 됨은 물론, 구청의 행사나 지역주민들의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금천광장 동쪽에는 물길정원이라 불리는 선큰광장이 조성되었는데, 이곳은 동고서저의 경사지형에 따른 건축적 해법으로 발생한 것으로 대규모의 벽천이 시선을 끈다. 물길정원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벽천의 상부에는 스퀘어분수가 있으며, 하부에는 벽천에서 흘러 넘친 물이 흘러가는 수로가 있어 다이내믹한 수경공간을 연출한다. 폭 13.5m, 높이 10.8m의 비교적 대규모로 조성된 벽천은 포천석과 마천석 판석, 기와편, 자갈 등 마감재료의 다양성을 추구하여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표현하고, 생동감 및 역동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위치 _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1050대지면적 _ 17,200㎡연면적 _ 39,435.47㎡조경면적 _ 3,661.30㎡공사기간 _ 2005. 11~2008. 10. 17총사업비 _ 116,767백만원 설계 _ (주)희림건축, (주)근정건축시공 _ SK건설(주)조경식재 _ (주)세계조경, 한수그린텍(주)조경시설물 _ (주)우진스페이스수경시설 _ 동서코퍼레이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