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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회민속마을
    하회민속(河回民俗)마을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에 위치한 풍산 류씨 동성同性부락으로 전서공(典書公) 유종혜(柳從惠 : 1433~1484)가 입향한 이후, 겸암(謙菴) 류운룡(柳雲龍),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으로 이어지면서 마을 입지에서의 음양의 대칭성 및 자연과 인공이 화합하는 순응의 미학을 화천, 부용대 등을 중심으로 양진당, 충효당, 남촌댁, 북촌댁, 원지정사, 겸암정사, 화천서당 등을 공간적, 지형적, 환경미학적으로 연계시키면서 보여주고 있다. 현재 고가옥 130여채가 위치하고 있으며, 1984년 전통민속마을로 지정되었다. 조영(造營) _ 하회마을은 낙동강 줄기가 S자 모양으로 회류하는 지역에 위치하며, 마을에 처음 입향한 허씨는 화산 남쪽기슭의 거묵실골에, 뒤이은 안씨의 경우 화산 북쪽기슭인 행개골에 세거지를 잡았다. 이후 들어온 풍산 류씨는 지금의 하회, 화산의 지백이 화천까지 내려온 하안(河岸)에 터를 잡았다. 현재의 하회의 취락경관은 15세기 초 대종가인 양진당이 조영된 이후, 19세기 중엽까지 자손들이 분가를 거듭하면서 이루어 졌으며, 특히 겸암 류운용과 서애 류성룡이 조영한 정사(별서)건축들이 주요한 경관요소로서의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마을의 골격은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중엽 사이에 형성되었으며, 이후 기존주택의 증·개축과 지손들의 가옥이 신축되면서 마을의 영역이 양진당과 충효당 주위에서 남동, 북동쪽까지 확대되었다.
  • ASLA EXPO 2008 참관 및 미국 동부지역 답사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대표이사 박명권, 이하 그룹한)는 2008년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동부지역(필라델피아, 뉴욕, 보스톤) 답사를 주관하였다. 이번 답사는 그룹한의 뉴욕지소 설립을 계기로 국내 주요 건설사 및 공공기관의 조경담당자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당초 20명 이상의 규모로 준비되었으나 경기침체여파 등 회사내부 사정이 겹쳐 12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이번 답사는 단순한 사례답사에서 나아가 최근 국제설계경기 및 국내 대형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세계적인 조경가들을 직접 만나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그들의 설계철학과 사무실 경영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ASLA EXPO 2008여행의 첫 번째 일정은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국조경가협회(ASLA)의 연례행사를 참관하는 것이었다. 이번 행사는 ‘그린 인프라스트럭처로서의 조경(Green Infrastructure: Linking Landscapes and Communities)’을 주제로 전시와 세미나, 답사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특히 약 450여개의 전시부스를 자랑하는 ASLA 엑스포는 조경산업 전체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큰 컨벤션으로 신기술 및 서비스, 공학, 디자인 등 조경 관련 분야가 총망라되어 한눈에 일괄할 수 있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조경학과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펜실베이니아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 이하 유펜(Upenn)) 디자인스쿨의 조경학과는 하버드대학과 함께 미국의 조경학계를 양분하고 있는 명문대학이며 한국 유학생들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유펜에 조경학과가 정식으로 개설된 시기는 1924년이었으며, 2차대전 중 잠시 해체되었다가 1957년 이안 맥하그(Ian McHarg)를 통해 새롭게 부활하였다. 유펜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긴밀한 산학관계를 들 수 있는데 이는 맥하그 이래로 지속적으로 이어져오고 있으며, 맥하그가 재임하고 있던 1960년대에는 유펜 교수 중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실무 조경가들로 구성되기도 하였다.2000년에 학과장으로 임명된 제임스 코너(James Corner)는 최신의 아이디어와 디자인 실무로서 학과의 색채를 바꾼 인물이다. 그는 다시금 생태와 기술, 그리고 이론이 주도하는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였으며, 다수의 외국인 교수와 학생 그룹을 영입함으로써 학과의 국제적 면모를 일신하였다. 2003년에는 학부의 명칭이 미술대학(School of Fine Arts)에서 디자인대학(School of Design)으로 바뀌면서 디자인적인 측면을 강화하고 있다. Olin Partnership로리 올린은 1983년부터 1987년까지 하버드대 조경학과 학과장을 역임했으며, 건축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조경가로 명성을 날리며 1978년부터 필라델피아에 메이저급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조경업계의 거장이다. 배터리파크시티뉴욕 다운타운의 최고급 환경친화주거단지인 배터리파크시티(Battery Park City)는 과거 항만으로 사용되던 지역을 재개발하여 공동주택단지로 조성한 수변도시이다. 약 2에이커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는 배터리파크시티 내 공원은 허드슨강변의 드라마틱한 경관과 잘 어우러지게 조성되었으며, 주거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공원시설을 공공에 개방하고 있어 뉴욕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티어드롭 파크(Teardrop Park)의 아이스 월(Ice Wall)은 겨울철 구경거리로 손색이 없으며, 지형과 자연소재를 활용한 미끄럼틀, 물놀이공간, 휴게시설, 독서공간, 바위놀이공간 등이 자연스러운 식재와 어우러져 지역주민들의 사랑받는 장소가 되고 있다
  • 연속기획 “조경업, 위기를 기회로!”(1) - 조경업, 체감 경기지수를 진단하다 -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세계 경기 불황과 건설사 부도 위기설을 비롯한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조경업 역시 극심한 불황의 시기를 겪고 있다. 이에 본지는 “연속기획: 조경업, 위기를 기회로”라는 타이틀 아래, 조경업 체감 경기지수에 대한 진단을 시작으로, 조경업의 구조적인 문제점,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각 업체들의 노력과 자구책, 연구․개발 투자와 틈새시장 공략, 해외시장 개척 및 특징적인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불황을 이겨내고 있는 업체들의 경영전략을 소개함으로써, 불황 탈출에 대한 지혜를 모아보고자 한다. 연속기획을 시작하며IMF 이후 최대 불황인 탓인지, 2008년 세밑은 고요했다. 2009년 상반기 역시 정부에서 준비중이라는 건설경기 부양책 정도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경기 반등요소가 엿보이질 않아, 연초 사회 전반의 분위기 역시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특히나 건설경기는 대규모 미분양주택을 비롯해서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냉각으로 인해 건설사 부도 도미노가 우려될 정도로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또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건설사업의 경우, 금융권과의 관련이 밀접해 세계 금융시장의 침체 여파를 받는 국내 금융권이 쉽게 자금을 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유동성이 취약한 건설사부터 도급업체에 이르기까지 위기의 시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일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건설 관련 뉴스들도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만큼이나 심란한 소식들뿐이다. 보도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주도로 추진되는 혁신도시 사업의 경우, 부동산 침체의 여파로 공동주택용지 개발방식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고, 한때 로또 당첨에 비유되며 부러움을 샀던 판교 당첨자들 중의 일부는 대출에 대한 부담과 부동산 값 폭락과 거래 정지로 입주는 꿈도 꾸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2008년 1월부터 11월까지 부도난 건설업체는 365개사로 2007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급증했고, 특히 전문건설업체의 부도율은 64.2%나 증가해 어두운 건설경기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2008년 전체 실적을 놓고 볼 때, 국내 건설경기는 좀처럼 침체 국면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지만, 중동과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건설은 2007년 대비 19%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인 467억 달러를 수주, 그나마 건설사의 숨통을 틔워주었다. 그런데 무작정 좋아할 수 없는 것이, 2008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국제 유가하락으로 중동 산유국들의 발주물량이 급감했고, 2009년 역시 전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해외건설 수주 전망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건설업 속의 조경업 역시 사정이 좋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다. 특히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복잡한 시스템 속에서 하위에 위치해 있는 조경업은 바로 윗 단계든 최상위 단계든 한번 자금줄이 막히게 되면, 고스란히 미수금으로 연결되는 구조에 놓여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 특정 건설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업체의 경우 해당 건설사와 운명을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경우도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자재업체는 현금 결제가 아니면 차라리 납품을 안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시공업체는 공사를 다 해놓고도 기성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설계업체 역시 윗 단계의 불황 여파로 미수금에 허덕이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특히나 2000년대 초반 각 건설사마다 아파트 외부공간 특화를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갑자기 커진 아파트 조경 시장을 주 타깃으로 삼은 업체들의 경우에는, 아파트 미분양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본지는 “연속기획: 조경업, 위기를 기회로”의 첫 번째 순서로, 우선 설계분야, 시공분야, 자재 분야의 체감 경기지수를 진단해보고자 한다. 설계, 시공, 자재 업체의 대표자부터 직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치에 있는 이들로부터 최근의 경기불황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보고, 괜한 불안감이 우리의 희망을 잠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또 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불황 극복의 실마리를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지 모색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연속기획이, 조경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바쁜 가운데 인터뷰에 응해준 업계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참고로 인터뷰는 대면, 서면, 전화로 이루어졌으며, 수록 순서는 무순이다. 일부 중복되는 이야기들도 지금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 판단되어 그대로 게재하였다. 모쪼록 조경업의 희망을 찾아가는 2009년이 되길 꿈꿔본다.
  • The Museum of the Earth
    고생물연구원(Paleontological Research Institution)이 발주한 The Museum of the Earth는 Finger Lakes 지역의 특징적인 지형을 잘 살린 작품이다. 미국에서도 대규모의 고생물 수집기관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은, 지질학적 사건과 생물학적 진화의 본질적 관계를 잘 보여주는 곳이다. 약 2만년 전 얼음층에 의해 깎이고 변형된 40피트 정도의 경사진 지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박물관의 주목적인 생물학과 지질학간의 역동적 상관관계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남쪽에서 진입하다 보면, 연속적으로 조각된 지형과 선형의 워터테라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빙퇴석을 연상시키는 10피트 높이의 좁은 통로들은 4개의 주차구역을 형성하고 있다. 정교한 단차가 나는 주차구역은 자갈로 이루어진 필터층과 속새식물과 같은 선사시대 식물과 더불어 지하수와 빗물을 정화한다. 석재로 마감된 선형의 테라스로 이어지는 수로의 물은 두 개의 박물관 사이를 흘러 거울못으로 흘러든다. 연못에 가득 차 넘쳐흐른 물은 새로운 습지에 저류되었다가 인근 Cayuga호수로 흘러간다. The Museum of the Earth의 디자인은 빙하기를 거치며 형성된 Finger Lake의 독특한 지형과 관련된 엔트로피, 즉 침강, 침식, 결빙, 해빙 사이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지형, 즉 연속적으로 이루어진 테라스의 풍경과 지형형성에 관계된 지질학적 진행과정의 결합적 표현을 통해 건축과 생태에 있어서 융화된 환경을 형성하였다. 자료제공 _ Weiss/ Manfredi Client _ Paleontological Research InstituteLocation _ Ithaca, New York, USADates _ 1999~2003Lead Designer Site Design / Architecture _ Weiss/Manfredi Architecture/Landscape/UrbanismMarion Weiss and Michael A. Manfredi (Design Partners), Christopher Ballentine (Project Manager), Lauren Crahan and Armando Petruccelli (Project Architects), Michael Blasberg, Christopher Kimball, and Giselle Sperber
  • 네덜란드 도시탐방
    네덜란드는 자국만의 독특한 경관과 과학, 문화와 함께 도시문화와 도시화를 발전시키며 조경도 함께 발전시키고 있는 나라 중 하나로, 이 글에서는 많은 조경디자이너와 조경회사의 활동 및 조경 작품으로 현대 유럽 조경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네덜란드의 도시를 소개한다.암스테르담 Borneo_Sporenburg 암스테르담 동부항구는 1900년경에는 항구로 활발하게 활용하기 위한 여러 개의 인공적인 반도로 구성되었으나, 점차 그 기능이 상실되자 1970년대부터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였고 오늘날 네덜란드 주거건축의 대표적 사례가 되고 있다. 그 중 Borneo_Sporenburg는 전통적인 암스테르담의 집을 새롭게 해석하여, 서쪽은 안뜰과 옥상정원을 통합해 강하게 계획하고, 동쪽은 흔한 테라스 집으로 개인 영역을 벗어나는 공간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곳은 1993년 WEST8이 도시계획현상공모에서 당선하여 계획된 곳으로 1ha당 1백호의 가구밀도를 만족시키고 가능한 한 많은 거주자들이 각각의 정원을 가진 저층 주택에서 살 수 있도록 파티오와 옥상정원을 가진 새로운 주거형태로 개발되었다. 또 오픈스페이스와 Circulation Space 상호 간의 균형을 맞추며 항만의 이미지와 해안선 및 바다 쪽으로 깊이 들어간 대지의 조각의 역사와 항만으로서의 유용성이 교차된 공간 구성을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두 항구를 연결하는 다리는 WEST8이 설계한 것으로 조경설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것이다. 유려한 곡선의 빨간색의 다리는 바다 위에서 시선을 확실히 잡아 끈다. 그러나 다리를 건너기 위해 발을 내딛는 순간 엄청난 곡선의 경사로 인해 앞의 경관이 보이지 않아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오픈된 바닥 구조로 다리의 정상 위에서 느끼는 아찔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로테르담 같은 나라에 있는 도시지만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의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암스테르담이 경주라고 한다면 로테르담은 서울이랄까? 네덜란드 제2의 도시인 로테르담은 네덜란드에서는 이질적인 도시이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거의 파괴된 후 새롭게 개발되어 네덜란드 경제를 지탱해 오는 도시로 부흥하였다. Schouwburgplien 2천여 석의 대규모 홀부터 30석의 작은 홀까지 10개의 홀로 구성되어 있는 ‘둘렌 콘서트홀’과 로테르담 영화제가 열리기도 했던 ‘파스 시네마’ 사이에 로테르담의 대표적 명소인 ‘쇼우부르흐 광장(Schouwburgplien)’이 있다. 1993년 WEST8이 현상설계에 당선되어 1996년에 완공되었다. 로테르담의 중심으로 도시 분위기를 전환하는 효과를 주는 Dance square로 거리에서 약간 단차를 두고 도시의 무대로 재해석하여 설계, 태양의 경로에 의한 변화를 광장에 반영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넓은 광장은 지하주차장 상부에 조성되어 식재를 배제하고 공간을 비워 이용자들에게 자발적으로 활동을 유도하고자 한 것이 포인트이다. 다양한 포장재(나무, 고무, 화강석, 금속, 에폭시 수지)를 퀼트 형태로 구성하였고, 어린이 공간은 화강석 포장에 20개의 바닥분수를 설치하고 기온이 22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분수가 연출되도록 계획되었다. 크레인을 모티브로 한 4개의 가로등(35m)이 조형물처럼 광장의 가장자리에 우뚝 서 있어 수평적인 광장에서 수직적 공간의 틀을 잡아 공간을 짜임새 있게 만들었다. 가로등의 램프는 동전을 이용하여 높이와 조명의 방향을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유럽의 광장은 배수를 위해 바닥면이 경사져 있지만 이 광장은 2중 플로어를 설치하고 그 사이에 배수시설을 두어 완벽한 수평을 이루고 있다. 연중 180일 이상 비가 온다는 이곳에 ‘건조한 광장’을 계획한 WEST8은 포장에 타공판을 이용하여 확실한 배수 효과를 한 번에 이루어 냈다.
    • / 2008년12월 / 248
  • 양동민속(良洞民俗)마을
    양동민속마을은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에 위치한 마을로, 월성 손씨(月城 孫氏)4세 손사성의 차자인 양민공 손소(1433~1484)가 입향한 이후, 여강 이씨(驪江 李氏)와 함께 갈곡, 물봉골, 안골, 장터골, 거림 등 각 골짜기에 공간적, 지형적, 기능적으로 독특한 반촌 내 무첨당, 관가정, 향단, 서백당, 수졸당, 이향정, 심수정, 두곡고택, 근암고택 등의 복거의 조건을 환경미학적으로 연계시키면서, 현재 200년 이상의 고가옥 30여채가 위치하고 있다. 조영(造營) _ 마을은 월성 손씨 4세 손사성의 차자인 양민공 손소가 장인인 풍덕 유씨 유복하(柳復河)의 상속자로 들어와 월성 손씨의 종가를 지으면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손씨의 딸은 이 마을의 여강 이씨 번(蕃)에게 출가하여 조선시대 성리학의 선구적 인물인 이언적(李彦迪)을 낳아 번성하게 되었다. 이후 손씨는 이씨의 외가이면서 상호통혼을 통하여 인척관계를 유지하고 마을 대소사에 협력하여 왔다. 현재 양동마을에는 월성 손씨 40여 가구, 여강 이씨 70여 가구가 남아 양대 문벌을 이루는 동족집단의 성격을 띄고 있다.2 마을 내에는 보물 3점, 중요민속자료 12점, 도지정유형문화재 4점, 도지정민속자료 1점, 도지정기념물 1점과 문화재자료 1점이 있다. 입지(立地) _ 양동마을 북서쪽으로는 설창산(雪倉山 : 163m)이, 동남쪽으로는 성주봉(聖主峰 : 108m)이 위치하며, 서쪽은 안락천(安樂川)과 면하는 설창산의 줄기가 절벽을 이루고, 안락천 너머로 안강평야와 이어져 있다. 한편 마을 앞쪽에는 양동천이 있고 이는 안락천으로 이어지며, 마을 서쪽에는 북에서 흐르는 안락천과 남에서 흐르는 형산강이 합류하여 동해로 흘러드는데, 현재는 수량이 많지 않으나 마을 북동쪽에 위치하는 안계저수지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보다 큰물줄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 2008 대한민국 조경주간
    특별한 날을 정해 무엇인가를 기념하고 축하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무엇인가가 가치있다는 말과 다름 아닐 것이다.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경인들을 격려하고 ‘조경’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정해진 날, 지난 10월 20일은 다섯 번째로 맞는 ‘조경의 날’이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조경의 날’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일주일의 기간을‘조경주간’으로 정해 조경 관련 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본지에서는 조경주간 동안 진행된 각 행사들을 정리해보았다. 제5회 조경의 날 기념식 및 제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지난 10월 2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제5회 조경의 날 기념식 및 제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사)한국조경학회와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한 이자리는 총 3부에 걸쳐 진행되었다. 제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 및 전시회(사)한국조경학회와 (재)늘푸른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시상식이 지난 10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총 119개의 작품이 접수된 이번 대회는 ‘작동하는 조경(Operational Landscape)’을 주제로 대상, 우수상, 특선, 가작, 입선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을 하였다. 조경인 한마음 등반대회(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회장 안계동)에서는 조경주간을 맞이하여 많은 조경인들이 모여 함께 즐기고 친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지난 10월 25일‘조경인 한마음 등반대회’를 개최하였다. (사)한국조경학회 2008년도 제2차 이사회 및 추계학술대회지난 10월 24일, (사)한국조경학회는 ‘2008년도 제2차 이사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사)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고, 공주대학교 조경학과, 공주대학교 산업과학연구원이 주관하며, 삼성건설이 후원하였다. 제2회 조경음악회‘숲으로 가는 길’사회 전반에 걸쳐 문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새로운 공원문화를 창출해나가기 위한 조경인들의 노력이‘조경음악회’라는 결실을 맺었다. 지난 10월 26일 월드컵공원 내에 위치한 평화의 공원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조경음악회 ‘숲으로 가는 길(Path in the Forest)’은 공원과 음악이라는 대중적인 콘텐츠를 접목하여 시민들과 함께 21세기 조경문화를 창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 행사이다. ‘조경주간’의 대미를 장식한 이번 행사는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사)한국조경사회, 환경과조경이 공동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가 후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