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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의선숲길 3단계 Gyeongui Line Forest Park, the 3rd Phase
    2011년 3월 경의선숲길 공원 조성 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된 이후 5년 3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1단계 구간(대흥동 구간, 2012년 4월 준공)과 2단계 구간(새창고개·염리동·연남동 구간, 2015년 6월 준공)이 완료되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올해 7월 비로소 3단계 구간의 공사가 완료되어 전체 길이 6.3km의 선형 공원이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경의선숲길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철길의 일부 구간이 지하화됨에 따라 지상부의 철도 부지에 조성된 공원으로, 용산과 마포 지역의 낙후된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도심 속 선형의 그린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시재생에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경의선의 역사적 의의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의선숲길 프로젝트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3단계 구간은 재료, 형태, 질감 등의 디자인 요소를 기존 2단계구간과 동일하게 적용하여, 도로와 복합 역사로 분절된 각각의 공간을 체험하더라도 연속적이고 통일감 있는 장소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설계 대상지는1, 2단계 구간에 비해, 옛 철길이 운행될 당시의 지형과 주변 건물이 상당 부분 남아있어 경의선 특유의 정취가 배어있다. 주변이 이미 개발되었거나 주변의 개발속도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2단계 구간과 달리, 3단계 구간은 철도 부지의 분위기가 살아있고 앞으로도 그러한 공간감을 유지할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에 설계에 있어서도 장소성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요소를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경의선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도록 했다. 또한 각 구간의 동시대적 장소성을 반영하여, 경의선이라는 공통의 디자인 언어 외에 각 지역의 개성을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 와우교 구간 경의선숲길 와우교 구간은 홍대 인디 음악의 발원지인 ‘땡땡거리’가 위치하고 있는 구간이다. 땡땡거리는 경의선 철길이 와우교 아래로 지나던 시절, 기차가 지나갈때마다 ‘땡땡’ 소리가 나던 철도 건널목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은 예전의 지형과 철길 주변의 노후 주택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기찻길의 향수를 여전히 느낄 수 있다. 땡땡거리 주변에는 많은 예술가들이 생활하면서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참고하여 와우교 구간은 땡땡거리 주변으로 남아있는 옛 철길의 감성 위에 홍대의 문화·예술이 결합된 공원으로 설계했다. 철길의 패턴을 응용하여 대상지 전 구간에 통일성 있게 적용했고, 지역 커뮤니티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여유 공간을 곳곳에 확보했다. 기본 및 실시설계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대표 안계동) 시공 한일개발, 우보건설(현장소장 문준연) 감리 (주)유신(감리단장 윤상렬) 발주 서울특별시 길이 와우교 구간: 370m 신수동 구간: 420m 원효로 구간: 360m 면적 와우교 구간: 8,650m2 신수동 구간: 8,800m2 원효로 구간: 7,900m2 완공 2016. 7. 안계동은 서울시립대학교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서인환경, 두산개발을 거쳐 동심원조경을 설립했다. 평화의공원, 서울숲, 난지한강공원처럼 굵직한 작품부터 사도감어린이공원, 율수원처럼 소규모 작품까지 다양한 층위의 프로젝트를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이남진은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에서 임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부터 동심원조경에서 일하고 있다. 2012년 여름부터 경의선숲길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경의선숲길지기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 파주 주택 정원 Paju House Garden
    꽃과 나무를 둘러보는 정원 파주시 문발동에 위치한 흰색 건물의 주택. 푸드스타일리스트 부부의 집이다. 직업 때문인지 젊고 감각적인 스타일로 집의 외관과 인테리어까지 흠 잡을 데 없다. 땅을 매입하고 집을 지을 시공사를 선정하며 집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건축주가 직접 많은 일에 참여하였고, 건축 시공사와 함께 설계를 진행하였다고 한다.건축주의 감각은 정원이 들어서게 될 배치에서도 엿볼 수 있다. 단지 내 도로에서 진입하는 집의 전면부는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만을 남겨두었고, 한쪽에 주차 공간이 있을 뿐이다. 주차 공간을 지나 집의 후면부로 들어가면 적당한 면적의 외부 공간이 나타난다. ‘ㄴ’자 형태의 배치로 후원을 확보하고 택지 뒤로는 완충 녹지대가 있어 진입 공간 외에는 막혀있는 아늑한 공간이다. 정원의 배치를 생각하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자유로운 정원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후원의 확보가 가장 확실한 해법이다. 이 집의 경우 확실한 해법으로 이미 정원의 틀을 잘 갖추고 있다. 전정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서울 근교의 일반적인 개인 주택 단지에서 전정과 후정을 완벽하게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경기도권의 아주 일반적인 개인 주택 단지를 보면, 주거와 생활을 좀 더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당연한 해법이 있음에도 그렇지 않은 주택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단순히 단지 내 법규를 지키고 적당한 위치에 집을 올려놓으며 나머지 외부 공간은 정원이라기에는 옹색한 형태로 들어서 있다. 이처럼 집을 만들 때부터 정원의 배치를 고민하는 경우는 드문데, 건축 설계 시 정원에 대한 컨설팅을 같이 진행하는 경우에는 가능하다. 무엇보다 정원에 대한 건축주의 의지가 중요하다. 조경 설계 및 시공 에이트리 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면적 260m2 완공 2012
    • 김상윤 / 에이트리
  • 롤리팝 하우스 정원 Lollipop House Garden
    경기도 용인의 한 마을, 개인 주택이 즐비한 이곳에 유난히 눈에 띄는 집이 있다. 특유의 강렬한 색상과 패턴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롤리팝 하우스다. 개인 주택 정원을 만드는 일은 건축주와의 만남과 인터뷰를 통해 모든 것이 시작된다. 그와 달리 롤리팝 하우스는 건축주가 의뢰 메일과 함께 보내온 집에 대한 몇 장의 사진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독특한 건물의 형태와 색상은 정원을 계획하고 만들기에 앞서 많은 고민을 하게 하였다. 집과 정원의 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설정부터 새롭게 접근해야 될 듯 했다. 그리고 진행된 건축주와의 만남. 젊은 부부와 어린 딸아이가 살고 있는 가족은 롤리팝 하우스와 잘 어울렸다. 아직 외부 공간은 길 하나 없는 흙바닥이었다. 집과 함께 가족에게 잘 어울리는 정원이 절실히 필요해 보였다. 정원에 대한 건축주의 바람은 간단하다. 길이 중심이며, 정원에서 잠깐 쉬고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늘 그렇듯 간단하지만 어려운 문제다. 집과 정원의 만남 개성이 강한 집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정원과의 만남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만들어줘야 할 지부터 방향을 잡아 나갔다. 건축 입면 특유의 스트라이프 패턴을 정원으로 받아들이되, 대지와 분리된 듯한 집의 느낌을 상쇄시킬 수 있는 요소를 만들기로 했다. 정원은 자연스러움과 인위적인 형태의 중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야 했다. 정원이 집을 땅에 안착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건물 자체가 주는 강렬한 색상과 매스의 무게를 반감시켜줄 정원이 필요했다. 택지 지구의 특성상 정원 면적이 그렇게 크지 않으며, 마을 전체의 외부 공간의 활동이 개방적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었다. 집의 반복적인 색상과 패턴은 정원에서 다양한 식재수종의 패턴으로 변환된다. 정원의 프레임은 단순하되 식재의 질감과 색상으로 집을 둘러싼다. 건축주는 잔디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길과 화단의 경계, 활동을 위한 포장 등 요소들 간에 상충되는 경계를 설정하고 색상과 질감을 조정하는데 집중했다. 조경 설계 및 시공 에이트리 건축 설계 문훈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면적 150m2 완공 2012
    • 김상윤 / 에이트리
  • 판교 주택 정원 Pangyo House Garden
    숲의 정원 2012년 한여름의 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날씨에 어느 한 젊은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판교 택지 지구에 현재 집을 짓고 있는데, 미팅 후 정원 설계와 시공을 의뢰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보통 정원 설계 의뢰는 여름이나 겨울에 많이 들어온다. 정원 시공의 특성상 수목의 고사를 피하기 위해 여름과 겨울에 시공이 힘든 점을 감안한다면 설계를 하기 위한 시점으로 가장 적기이기도 하다. 그것을 아는지 건축주는 제 시간에 연락을 준 것이다. 판교 택지 지구의 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서울 근교의 최신 건축 경향을 반영하는 세련된 집들과 오밀조밀 붙어있는 택지들, 그리 크지 않은 정원 등 집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이 택지 전체 분위기에 의해 많이 따라갈 수밖에 없는 곳이라 상상했다. 첫 미팅을 진행하기 위해 현장에 방문했을 때, 집은 비계를 해체하고 막바지 작업을 하는 중이었다. 어수선한 현장 분위기 속에 보이는 정원의 위치와 크기는 한눈에 들어올 정도의 작은 면적이었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집은 거대한 매스의 노출콘크리트로 시선을 차단하고 있었다. 건축주의 집은 옆집과는 굉장히 대조되는 느낌이다. 목조 주택의 담백한 느낌과 따뜻함을 가지고 있다. 건축주는 주변의 집들과 다르게 건축은 평범하고 조용하되, 정원의 특성을 통해 집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정원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이보다도 고마운 건축주는 없을 것이다. 정원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경로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적절한 예산(충분한 예산은 아직 욕심일 것이다)과 관심을 가지고 실제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조경 설계 및 시공 에이트리 건축 설계 및 시공 동화SFC하우징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면적 135m2 완공 2013 에이트리는 정원 문화의 확산을 위해 설립된 젊은 창작 집단이다. 설계를 맡은 김상윤 대표는 풍경에 대한 시각적 구성에 관심이 많다. 어린시절부터 뛰놀던 지리산 골짜기의 자연 풍경은 늘 동경의 대상이었다.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전문사 과정에 있으며, 정원 풍경에 대한 평면적 구성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우건축사사무소를 거쳐 스튜디오 테라에서 근무하였으며, o3scope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시공을 맡은 박지호대표는 흙을 만지고 꽃과 나무를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음악을 좋아하고 자유분방한 삶을 동경한다.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한 후, 여러 시공사에서 실무를 거쳐 2011년에 김상윤 대표와 함께 에이트리를 설립했다.
    • 김상윤 / 에이트리
  • 파 이스트 오가니제이션 어린이 정원 Far East Organization Children’s Garden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의 1단계 구역인 베이 사우스 가든Bay South Garden은 2012년 6월에 개장한 이후 지금까지 7백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자연과 기술, 환경 관리 그리고 상상력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원예 및 정원 예술의 전시장으로서 풍부한 식물의 세계를 싱가포르인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싱가포르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베이 사우스 가든의 하이라이트는 25m에서 50m 높이의 수직 정원인 18곳의 슈퍼트리Supertree로 밤에는 조명으로 빛을 낸다. 윌킨슨 에어 아키텍츠Wilkinson Eyre Architects가 설계한 두 곳의 냉각 온실Cooled Conservatory과 ‘식물과 인간’, ‘식물과 지구’를 테마로 기획된 다채로운 모습의 원예 정원Horticulture Garden도 손꼽히는 이곳의 명물이다. 지난 1월 이곳에 파 이스트 오가니제이션 어린이 정원이 문을 열었다. 설계를 담당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는 슈퍼트리의 디자인과 베이 사우스 가든의 기획을 담당한 바 있다. 54ha 규모의 베이 사우스 가든에 새롭게 추가된 어린이 정원은 마리나 저수지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조성되었으며, 물놀이, 열대 우림 트리하우스, 산비탈 트래킹, 그리고 토피어리 퍼골라 등이 설치되어 모든 연령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놀이 체험을 가능케 했다. 물놀이 체험 파 이스트 오가니제이션 어린이 정원의 핵심은 물놀이다. 하이드로 볼츠Hydro Vaults, 워터 스플라인스Water Splines 선인장 모양의 스플래시 버킷Splash Bucket 등 현대적 물놀이 기술을 동원해 물 터널, 수구Water Mound, 그리고 물기둥 등으로 구성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체험형 공간을 마련했다. 걸음마 단계의 아이들을 위해서는 기어오를 수 있는 물고기 조각상이 마련된 피쉬파운틴Fish Fountain을 조성했다. 트리하우스 열대 우림의 울창한 숲 속에 자리 잡은 두 채의 트리하우스는 모험을 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고, 나무들을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높이 솟은 플랫폼과 집들은 계단, 경사로 그리고 미끄럼틀 등으로 서로 연결되는데, 곳곳에는 소리를 낼 수 있는 장치, 망원경, 오름망, 해먹 의자 등의 시설물이 배치되어 있다. Landscape Architect Grant Associates Project Manager PMLink Quantity Surveyor Langdon & Seah Singapore Pte Ltd Lighting Consultants LPA Inc. Irrigation Consultants WET Pte Ltd Main Contractor Swee Hong Play Equipment Play Point Singapore Pte Ltd Treehouses Carve Original Concepts for Water Play Howeler & Yoon Water Play CT-Art Creation Pte Ltd Topiaries Contractor Candy Floriculture Pte Ltd Location 18 Marina Gardens Drive Singapore Area 1ha Completion 2013 Grant Associates는 여러 건축가 및 디자이너들과 협력적인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영국과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창의적인 조경 설계를 통해 사람과 자연의 연결을 꾀하고자 하며, 삶의 사회적·환경적 질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자연과 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첨단 디자인을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고, 다양한 유형의 전략적 조경 계획, 마스터플랜, 도시 디자인 및 재생프로젝트, 관광지를 비롯한 생태 경관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 Grant Associates / Grant Associates
  • 선전 증권거래소 정원 Shenzhen Stock Exchange Gardens
    선전 증권거래소 신관에는 건물의 건축적, 문화적 열망을 표상하는 4가지 유형의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여러 중정과 기단 및 하늘 정원, 그리고 건물의 북쪽 동을 따라 조성된 넓은 공원은 건물 내부와 외부의 공간을 시원하게 만드는 칸막이 역할을 하며,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6세기에 중국과 서양의 문화 교류가 이루어진 이후 그리고 중국의 고대 전통이 유럽의 언어로 번안된 17세기 이후로, 유교는 서양철학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사유의 교류는 중국풍의 유럽식 정원에 시각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즉 유럽의 기하학과 중국 정원의 지적인 비대칭성이 조합되어 있다. 원과 직선적 길 혹은 구불구불한 길은 중국 정원과 유럽의 정원 모두에서 중요한 구성 요소다.이곳에서는 증권거래소 건물과 정원이 하나의 장소, 즉 서로 융합된 문화와 옛것이 현대적인 감성으로 승화될 수 있는 장소로 해석되었다. 건물과 정원, 내부와 외부,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정보와 예술, 미학과 기능을 서로 엮어냄으로써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로 융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경 설계가 이루어졌다. 동쪽 및 서쪽의 광장과 북쪽 공원은 건물을 에워싸고 있다. 화강암으로 마감된 광장은 열대 정원Tropical Garden의 수벽Green Screen을 지나 건물 입구의 홀과 대규모 아트리움으로 이어진다. 이 녹화된 벽은 건물의 기단부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공공 영역인 북쪽의 공원은 물결처럼 출렁이는 잔디로 가득 채워져 있으며, 광물질과 식생, 물로 이루어진 6개의 원이 이 잔디를 가로지르고 있다. 건물의 떠 있는 기단 위에 조성된 옥상정원은 태피스트리 패턴을 모티프로 디자인 되었다.이 패턴은 다양한 공간들을 형성하고, 공간의 분위기와 기능을 다양하게 만들어준다. 지상층 광장 지상층 광장Ground Floor Plaza’s과 공원의 전반적 디자인은 영국풍과 중국풍이 조합된 정원 양식에서 영향을 받았다. 동쪽 광장의 어두운 톤 사선 패턴은 서쪽 광장의 밝은 톤 사선 패턴과 나란히 배치되어 있고, 건물의 서쪽 파사드를 따라 조성된 그린 패치에서도 이와 동일한 방향과 리듬이 반복된다. 밝은 색의 화강암과 어두운 색 화강암의 조합이 체커보드 모양을 이루는 것이다. 이 패턴은 좀 더 단순화된 모양으로 로비와 아트리움까지 이어진다. 화강암은 이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조달되는 석재이다.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며 사용도가 높고, 습한 계절이 반복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연석은 대규모 공적 환경에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재료라고 할 수 있다. 북쪽 공원 북쪽 공원North Park은 식물과 물로 만들어진 여러 개의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원들은 구불구불하게 연속된 테라스 모양의 면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사각형 속에 새겨진 원의 이미지는 우주적인 조화를 암시한다. 몇몇 원형 정원들은 좀 더 넓게 조성되면서 사각형의 대지에서 벗어나고 있다. 6개의 원 중에서 3개는 나무로만 채워져 있기 때문에 탁 트인 목초지와 대비를 이룬다. 각각의 원에는 고유한 종의 수목과 특색 있는 지피식물들이 식재돼 있다. Landscape Architect INSIDE OUTSIDE Architect OMA Engineer SADI Local Landscape Architect SED Lighting Consultant Arup Green Wall Consultant Verte Client Shenzhen Stock Exchange Location Shenzhen, China Total Surface 45,000m2  Public Park 7,210m2  Tropical Greens Walls 1,400m2  Native Living Walls 416m2  Podium Garden(Roof) 11,655m2 Completion 2013 Photographers INSIDE OUTSIDE, Philippe Ruault 1991년에 페트라 블라이세(Petra Blaisse)가 설립한 INSIDE OUTSIDE는 예술가, 건축가, 조경가, 디자이너로 이루어진 종합디자인 회사다. 조경 설계 및 전시, 커튼, 표지판, 내부 가설물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천연 자재, 색감, 빛, 소리, 시간을 소재로 역동적인 환경을 창조해 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콘셉트 디자인에서부터 최종 디자인에 이르는 모든 작업에 건축주와 건축가의 의도를 녹여내고 있다.
    • INSIDE OUTSIDE / INSIDE OUTSIDE
  • 커티 삭 가든 Cutty Sark Gardens
    그리니치의 커티 삭 가든Cutty Sark Gardens은 공공 영역인 메이어스 그레이트 스페이스Mayor’s Great Spaces로 연결되는 런던의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구역은역사성이 깊이 서려있는 곳이다. 즉 그리니치 자오선 Meridian GMT, 왕립 해군 대학Royal Naval College, 커티 삭의 항해와 관련된 곳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버려진 도시의 경계 공간과 낙후된 모습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던 이 지역을 재생시킴으로써, 세계 곳곳의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다른 행선지로 가기 위한 관문으로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OKRA는 공모전을 통해, 커티 삭 가든이 (바닷물이 들고 나는 것처럼) 물결이 이는 광장의 모습을 띠도록 제안했다. 이는 오전에는 한산하고, 주말에는 방문자들로 넘쳐나는 유동 인구의 양상을 반영한 것이다. 사람들은 이곳으로 와서 머물러 있거나 다른 곳으로 향한다. ‘물결이 이는 광장tidal square’이라는 아이디어는 기능적인 유연성에 기초하고 있다. 소소한 스케일의 공간과 커다란 규모의 공간을 동시에 제공해주고, 크고 작은 행사들이 치러지기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매력적인 장소다. 행사가 치러지는 동안에 이 공간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즉, 바닥면의 구배를 통해 흐르던 물이 빠지고 커다란 보도 구역이 만들어지면, 사람들은 이곳저곳을 다닐 수 있다. 이 구역은 도시적 장소이자 템스 강을 향해 이어진 녹지대로도 계획되었다. 사람들은 도시의 공간 조직과 커티 삭 주변의 광장, 정원, 템스 강의 수변 가로를 이동하며 일련의 다채로운 공간적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 구역에는 구축적인 방식의 조경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단차의 공간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커티 삭 인근의 복잡한 도시 광장과 그리니치처치 스트리트Greenwich Church Street 및 킹 윌리엄 워크King William Walk의 입구 사이를 활력 있게 연결시켜줌으로써 커티 삭 가든은 주변의 도시 환경에 더 잘 녹아들 수 있을 것이다. 템스 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로를 형성하고 왕립 해군 대학으로 더 원활하게 이어지면서 이 정원에서 다른 장소들로 접근하기가 좋아졌다. 앞으로 커티 삭 가든의 중심적 위상은 한 층 더 강화될 것이다. 이 새로운 ‘물결이 이는 광장’은 올림픽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일반에 공개되었다. 이 장소는 도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원과 공원의 개념이 접목된 녹색 풍경을 이뤄 낸다. 커티 삭 가든은 템스 강을 따라 조성된 멋진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즉 강변 산책로를 따라 나 있는 녹색 진주처럼, 머무름의 장소, 열망의 장소가 될 것이다. 이 장소는 ‘도시 재생을 위한 촉매제로서의 공공 영역’의 전략이 잘 발휘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주고 있다. Landscape Architect OKRA Architect Nio architecten EngineeringConsultants Buro Happold Client Greenwich Council Location Greenwich, London, UK Area 1.9ha Cost 3,600,000 Euro Completion 2012 Photographer Greenwich Council, Annie Beugel, OKRA OKRA는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설계사무소로 조경과 도시, 그리고 지역계획을 주로 하고 있다. 이들은 긴장감 있는 디테일과 예술적 감흥이 짙은 콘셉트를 통해, 역사와 문화의 결이 두텁고 인구 밀도가 높은 유럽 도시에서 강렬한 어바니즘을 제시해왔다. OKRA는 도시의 현존하는 맥락과 미학을 존중하며, 다양한 시간적 리듬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도시의 장소를 디자인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 OKRA / OKRA
  • 오클랜드 국제공항 퍼스트 (플)라이트 Auckland International Airport First (f)Light
    뉴질랜드 북섬의 지협 위에 위치한 오클랜드 공항은 매우 극적인 지형적 조건을 갖고 있다. 계절의 변화가 상당히 급격하게 일어나며, ‘퍼스트 (플)라이트First (f)Light’라는 이름이 암시하듯 뉴질랜드의 동부 해안은, 표준 시간 기준 세계에서 가장 일찍 태양이 뜨는 곳이다. 뉴질랜드를 찾는 사람들 가운데 약 70% 가량이 오클랜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항이 지니고 있던 뉴질랜드만의 독특한 정체성은 상당 부분 사라지고 말았다. 퍼스트 (플)라이트는 방문객들에 대한 환영의 인사이자, 공항의 지구상 위치에 대한 분명한 표현인 동시에, 뉴질랜드의 독특하고 드라마틱한 경관과 더불어 살아온 인간에 대한 찬미이다. 이 지역은 가슴 뭉클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곳은 와카대형 카누를 탄 마오리족이 폴리네시아로부터 처음 당도한 장소이다. 이들은 열대 작물을 재배하며 경관을 변모시켰고, 그 흔적이 돌들로 가득한 벌판에 고스란히 유적으로 남아있다. 이후 수 세기가 지나고 유럽계 이민자들이 과수원을 만들고 목재용 나무를 재배함으로써 경관을 한층 더 변화시키게 된다. 마오리족과 마찬가지로 이들 또한 뉴질랜드의 가혹한 기후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산울타리 사용을 바탕으로 한 다층 구조 식재 방식을 활용하였다. 마오리족과 유럽계 정착민들은 오클랜드와 뉴질랜드의 경관에 상당한 변화를 만들어냈다. 퍼스트 (플)라이트는 인간과 대지의 만남을 표현하고 있으며, 뉴질랜드만의 토착적 경관이 지닌 복합적인 역사를 기리고 있다. 대지 위에 솟아 올라있는 돌 둔덕은, 마오리족이 작물을 일구었던 돌밭을 상징하면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산울타리들이 이들 둔덕을 둘러싸 한층 단순화된 새로운 지반면을 만들어내는데, 이를 통해 더 넓은 범위의 오클랜드 경관을 보다 분명하게 읽어낼 수 있게 한다. 작은 크기의 돌들이 모여 만든 ‘칼날 모양’은 제트 엔진의 역동적 움직임을 표현하고, 공항의 경관을 통해 도착, 여행 그리고 (비행기·자동차·자전거의) 영화 같은 연출 등 활기찬 모습을 나타낸다. 뉴질랜드 토종 잔디를 이용해 칼날 모양이 갖는 날카로움을 완화시키고, 이를 둘러싼 보다 넓은 경관과의 연계성을 만들어낸다. Landscape Architect Surfacedesign Client Auckland International Airport Ltd Location Auckland, New Zealand Completion 2014 Photographer Bruce Clarke Surfacedesign은 조경, 도시설계, 마스터플랜 등 광범위한 영역을 디자인하는 회사로, 2001년 설립되었다. 단지설계, 공원 설계, 기업 캠퍼스 설계, 지역 가로 경관, 대규모 도시계획 등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람과 자연 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에 대해 열정을 갖고 있다.
    • Surfacedesign / Surfacedesign
  • 바름모루 Beoreummoru
    제주다움을 고민하다 지난 해 제주서귀포 혁신도시 도시기반 공원시설공사가 완료되었다. 조성된 현장을 돌아볼 기회가 왔다. 이전에 작업을 진행했던 설계공모 대상지의 준공 현장에 대해 적잖은 트라우마가 있던 터라 걱정 반 기대 반의심정을 갖고 현장으로 향했다. 2008년 서울시립대학교 김아연 교수, 순천대학교 최정민 교수와 공동으로 작업했는데, 당선된 이후 주변으로부터 계획안에 대한 좋은 평가와 격려들이 워낙 많아 설계 과정과 종료 즈음에는 ‘좋은 공원이 만들어 지겠구나’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혁신도시 공원중 첫 번째 준공이라는 의미도 있었던 터다. “ 름모루”, 5년 전 설계보고서를 뒤적여 기억을 더듬어 그간의 내력을 훑어보았다. 첫 번째 설계 키워드, ‘하나의 공원, 99+1’ 제주서귀포 혁신도시 중심부를 잇는 1.5km의 중앙 공원(1~4호 근린공원)은 기존 땅의 패턴을 따라 만들어지는 99개(상징적 수, 많음의 의미)의 작은 정원들이 모여 하나의 공원을 이룬다. 름모루길은 ‘하나의 공원’에 연속성을 부여하는 가장 큰 물리적 요소다. 기존지형과 길의 패턴을 따라 노선을 설정하고, 경관의 열림과 닫힘을 통해 변화가 있는 시퀀스를 이루게 했다. 름모루 부지의 경관축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산과 바다를 잇는 북고남저형의 지형적 서사성을 가지고 있었다. 설문대할망 설화에 따르면 거녀巨女였던 설문대할망은 한라산을 베개로 삼고 고근산에 엉덩이를 걸치고 범섬에 다리를 걸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이 설화를 지형의 서사성과 접목해 전개했다. 두 번째 키워드, 보존 요소에 의한 장소성의 구현 보존된 감귤 밭의 대부분은 전시 정원 및 체험 공간으로 활용했다. 길을 따라 형성된 돌담은 보존과 보완을 통해 외담 및 겹담의 형태로 재구성하고, 삼나무 방풍림은 부분적으로 간벌해 공간 구획 및 경관 제어(개방 및 차폐)를 위한 수직 요소로 활용했다. 현장 및 문헌조사, 주민 면담을 통해 도출한 추억 요소들을 기억의 정원으로 구성했다. 세 번째 키워드, ‘제주다움’의 극대화 40여 년 전 감귤 밭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바람으로부터 밭을 보호하고, 경계를 표시하기 위한 삼나무 방풍림과 돌담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감귤 밭, 돌담, 방풍림은 름모루의 경관을 지배하고 있고, 작은 길들을 만들며 오밀조밀하게 위요된 공간들을 형성한다. 대상지는 오랜 세월 바닷바람에 적응하면서 만들어져 온 땅의 무늬를 간직하고 있었다. ‘땅의 무늬에 대한 존중과 보존’이라는 뚜렷한 기조 아래 계획된 현상 설계안은 토지이용상의 변경사항을 제외하고, 대부분 원형을 유지하면서 실시설계에 구현했다. 올레길, 정낭 등 제주인의 삶과 대표적 상징 요소를 모티프로 하여 제주들꽃정원, 바람의 언덕, 굼부리 등 제주의 독특한 자연 이미지를 연출하였으며, 제주를 연상시키는 상징색과 거칠고 푸석푸석한 제주의 질감을 적용했다. 조경 설계 채움조경기술사사무소 (김병채 대표, 조양숙, 이덕희, 황경연, 장주영, 김사랑,신경석) 조경 계획 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 최정민(순천대학교) 조경 시공 온랜드주식회사, 유원종합조경 건축 설계 도시건축제이폼 건축사사무소 발주 LH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동 도시기반시설 공원·녹지 222,133m2, 중앙공원 161,312m2 완공 2013 채움조경기술사사무소는 ‘고객 만족’, ‘자연·환경’, ‘열정·보람’을 모토로 역량을 키워가고 있는 조경 설계 사무소다. 김병채 대표는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대우건설, 동심원, L.E.T을 거쳐 2005년에 설계 사무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땅이 지닌 본연의 모습과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유연성을 지닌 설계를 구현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채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덕희 이사는 강릉원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부터 재직중으로, 클라이언트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세심한 설계를 추구한다.
    • 김병채·이덕희 / 채움조경기술사사무소
  • 헌터스 포인트 사우스 워터프론트 파크 Hunter’s Point South Waterfront Park
    헌터스 포인트 사우스 워터프론트 파크는 뉴욕 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대한 마스터플랜의 제 1단계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롱아일랜드Long Island City 이스트 강변East River에 위치한 30에이커 규모의 유휴 부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되며, 1970년대 이래 뉴욕 최대 규모의 중산층 대상 주택 단지 건설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3면이 물로 둘러싸인 헌터스 사우스 포인트는 도시 생태계에 있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며, 혁신적인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성패를 가늠하는 평가의 장이 될 것이다. 공원 및 공공 공간은 Thomas Balsley Associates와 WEISS/MANFREDI의 협업으로 탄생하였고, ARUP이 주관 컨설팅 및 기반시설 설계를 맡았다. 대상지는 수변 공간인 동시에 도시이고 관문의 역할을 하는 한편 보호 구역에 해당하기도 한다. 또한 아무 것도 없는 빈 공간인 듯하지만, 과거의 흔적이 어렴풋이 드러나 있다. 디자인을 통해 대상지가 가진 산업적 전통·유산과 극적인 조망을 조화시킴으로써 자체적 회복력을 지닌 다층적 구조의 여가·문화 공간을 창조하고자 하였다. 향후 인접 지역에 학교와 5,000세대의 주택 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이 공원은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주민들의 여가를 위한 새로운 공공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통합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반 시설, 경관 그리고 건축을 한 데 어우러지게 함으로써 수변에 위치한 유휴 부지를 새로운 생태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또한 이스트 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될 반복적인 홍수 및 수위 상승도 충분히 예측하여 설계에 반영했다. 지속가능한 수변 공간 헌터스 포인트 사우스 워터프론트 파크가 들어선 부지는 축축한 습지에서 물을 뺀 쓰레기 매립지로, 부드러운 물가에서 단단한 수변으로 점차 변모해왔다. 최적의 위치를 지녔음에도 방치되고 있던 수변 공간을 다양한 환경친화적 방법으로 디자인해 새로운 도심 생태패러다임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공원의 핵심은 기술집약적이며 생태적인 시스템의 도입이다. 이를 통해 비재생 에너지원 사용을 최소화하고, 수자원의 보존 및 보전, 유지 및 관리 활동의 최적화 그리고 커뮤니티 및 도시를 위한 건전하고 생산적인 환경의 조성 등 다양한 목표를 성취할 수 있게 되었다. 고지대 환경 새로운 도시 계획을 살펴보면, 새로운 커뮤니티를 위해 헌터스 포인트 사우스에 스마트 거리, 생태 습지 그리고 자전거 도로 등을 설치함에 있어 치밀하게 구상된 지속가능한 접근 방법이 채택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공원 주변을 따라 조성된 생태 습지는 중심 가로 및 고지대 스마트 거리로부터 유입되는 빗물을 정화한다. 각각의 고지대 거리에서는 공원과 도심 스카이라인이 자아내는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는데, 이들 거리들은 연회용 좌석 등이 마련된 공원 출입구 앞쪽까지 연결된다. 타원형 잔디 마당 다목적 타원형 잔디 마당은 대상지에서 그 개방성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공간을 대표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강 건너편의 맨해튼을 조망할 수 있다. 이 녹색 공간은 공원 북쪽 구역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 주변을 끊김 없이 이어진 산책로가 둘러싸고 있다. 남쪽으로는 주름이 잡힌 강철 캐노피가 타원의 곡선을 따라 위치함으로써 페리 정류장 및 매점 건물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있다. Park Designers Thomas Balsley Associates, WEISS/MANFREDI Prime Consultant and Infrastructure Designer ARUP Ecological Systems and Restoration Ecologist Edesign Dynamics Marine Engineering Halcrow Public Art Karyn Olivier MEPFP Engineering A.G. Consulting Engineering, P.C. Environmental Engineer YU & Associates Client New York City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 Location Long Island City, New York, USA Park and Green Streets(Phase 1) 9.5ac Pavilion 12,000ft2 Completion 2013 Thomas Balsley Associates는 뉴욕을 기반으로 한 조경 및 도시설계 사무소로 첼시 워터사이드 파크(Chelsea Waterside Park), 갠트리 플라자 파크(Gantry Plaza Park), 뉴욕의 리버사이드 파크(Riverside Park), 댈러스(Dallas)의 메인 스트리트 가든(Main Street Garden), 탬파(Tampa)의 커티스 힉슨 파크(Curtis Hixon Park)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근 서울의 마곡 워터프론트와 상하이의 SIPG 하버 센터를 비롯한 유수의 공모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도시 공원, 광장 그리고 수변 공간 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의 혁신적 결합을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있다. WEISS/MANFREDI는 뉴욕을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는 설계 사무소로 건축, 미술, 기반 시설, 경관 디자인을 역동적으로 결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는 시애틀 미술관(Seattle Art Museum)의 올림픽 조각 공원(Olympic Sculpture Park), 버나드 대학 다이애나 센터(Barnard College Diana Center), 브루클린 식물원 방문자 센터(Brooklyn Botanic Garden Visitor Center)등이 있다.
    • Thomas Balsley Associates / Thomas Balsley Associates +WEISS/MANFRE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