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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림 푸른마을 아파트 ; 전통적인 공간 연출이 돋보이는 공원같은 아파트
    ·위치 : 경기도 광주군 초월면 61-1번지·대지면적 : 29,277㎡(8,856평)·건축면적 : 5,542㎡(1,676평), 8개동 486세대·조경면적 : 9,414㎡(2,848평)·건축 : 우림건설(주)·조경설계 : 예뜰 조경설계사무소·조경시공 : 청원조경무엇보다 푸른마을 아파트가 차별성을 갖는 것은 단지 전체의 공원화와 전통적인 공간 연출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공원화는 단지 바깥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카프 포장의 산책로와 단지 내부의 중앙광장, 미로화단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휴게공간에서 엿볼 수 있다. 카프 포장의 흙길은 마치 공원의 산책로를 걷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며, 일일장터를 비롯한 주민들의 다양한 옥외활동을 수용하는 중앙광장에는 아이들이 더운 여름철 가볍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수공간까지 조성되어 있어 입주자들에게 공원에온 듯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수공간의 가장자리에는 목재데크를 설치,아이들이 물놀이를 한 후 햇볕을 받아 따끈해진 목재데크에서 맨발로 젖은 몸을 말릴 수 있도록 했다. 107동과 108동사이의 장미터널과 한 동 건너 꼴로 마련되어 있는 간단한 운동시설 역시 단지의 공원화에 한몫 하고 있고, 단지 입구에수림대 개념으로 꾸며진 미로화단이나 곳곳에 밀식되어 있는 소나무와 대나무 역시 마찬가지. 더불어, 각종 나무와 지피류에는 수종과 개화시기 및 특성이 표기되어 있는 표찰을 달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관찰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적인 공간 연출은 토담과 초가지붕을 이고 있는 정자,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 작은 포켓파크의 공간을 분할해 주는 돌담과 기와담장 등으로 표현되어 있다. 특히 흙길을 걷다가 자연스레 만나게 되는 토담과 정자는 제법 시골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주변의 전원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토담보다 더 자주 눈에 띄는 것은 돌담인데, 진입부부터 담 너머를 볼 수있는 나지막한 높이로 곳곳의 공간을 분할해 주고 있어, 폐쇄적인 느낌의 담이라기 보다는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장치물이자 작은 공간이 라도 위요감을 부여해주는 시설물로 여겨진다. 중앙광장에 세워진 기와가 얹혀진 돌담과 기와를 쌓아 꾸민 기와담 역시 같은 느낌. 전체 단지는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8개동을 완만한 타원형으로 배치, 햇볕이 잘 들고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도록 했다 ※ 키워드: 우림, 아파트, 전통적공간, 우림아파트 ※ 페이지 36 ~ 39
    • / 2000년09월 / 149
  • 쓰레기 공터가 꽃밭으로 ; 서울시 마포구 성산2동 주민, 월드컵 대비 ‘무궁화거리’조성
    쓰레기 냄새가 진동하던 땅을 주민들이 꽃밭으로 일구기 시작한 것은 지난1996년. 빈 공터에 주인없는 쓰레기가 하나둘 모여 냄새가 나고 아파트 미관을 해치게 되자 한천수(55) 통장은“우리가 사는 공간 인데도 주변 환경에 너무 무관심하다”며 이웃을 설득, 같은 생각을 가진 주민 10여명과 함께 주변 환경미화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인 주민들은 방치되어 있던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고 땅을 일궜지만 적은 인원으로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기에는 재정적으로 다소 부담이 있었다. 생각다 못한 주민들은 동사무소를 찾아가 취지를 말하고 도움을 청했다. 당시 최순범 동장(현 마포구청)은 그 의견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동사무소의 직원들과 함께 작업을 돕고 수목을 지원해 주며 주민들의 호응이 증가되도록 독려하였다. 그런 노력의 결과, 당시 조성된 텃밭에는 대추나무, 감나무, 모과나무 등을 심어 가을이면 과실수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게 되었다. ※ 키워드: 쓰레기. 마포구, 성산2동, 무궁과거리,꽃밭 ※ 페이지 113
    • / 2000년09월 / 149
  • 아름다운 정원 ; 시흥시 J씨댁 주택정원 ; 나무들의 빼어난 수형이 일품
    정원의 동선은 크게 맷돌과 침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맷돌을 따라가다보면 거실에 이르게되고, 다시 거실 앞의 곁가지 동선을 따르면 목재로 꾸며진 테라스로 향하게 된다. 맷돌을 동선으로 활용한 것도 색다른 시도. 침목은 목재데크까지 이어져 있는데, 목재데크는 애초에는 간단한 바비큐 파티나 휴식을 목적으로 구상되었지만, 지금은 새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렸다. 인근의 참새나 까치들이 언제부터인가 한 마리씩 정원에 모여들자 집주인이 모이를 주기 시작했는데, 새들 사이에도 입소문이 있는지 지금은 제법 많은 수의 새떼들이 정원에 날아들어 목재데크에 있는 모이를 먹으며 마치 놀이터처럼 정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출입구에서 현관쪽으로 향하면, 석재계단 왼편에 밀식되어 있는 주목을 보게 되는데, 주목에 눈길을 주며 현관을 그냥 지나치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사이의 대나무가 반갑게 맞이한다. 대나무 너머로는 주인이 직접 심고 키운 각종 채소들이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채소원을 구경할 수 있는데, 채소들이 제법 싱싱함을 느끼게 해준다. 크진않지만, 아담하고 깔끔한 정원 순례는 여기서 끝이 난다. 싱싱한 푸르름과 함께…. ※ 키워드: 시흥시. 주택, 주택정원, 시흥 ※ 페이지: 42 ~ 47
    • / 2000년09월 /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