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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지연 걸매생태공원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서흥동 470번지 일대·면적 : 90,570㎡·발주 : 서귀포시청·설계 : (주)남원건설엔지니어링 조경부(상무 변금옥)·시공 : 자연제주(대표 이석창)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천지연 폭포의 상류에 해당하는 연외천 주변에는 점오염원을 발생시킬 수 있는 공장을 비롯 경작, 어로 행위로 인해 심각한 생태계 훼손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연외천 주변의 수질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고 생태계의 안정화를 유도하기 위해 서귀포시 서흥동 470번지 일대 90,570㎡에 새롭게 생태공원의 조성을 추진하게 되었다. 걸매생태공원 조성의 목표는 자생력 있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공원, 체험을 통해 느끼며 배우는 교육의 장, 환경 이미지 개선과 지역문화 소통의 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기존의 공장부지는 불량한 토양임을 감안하여, 척박한 토양에서 적응이 가능한 식물위주로 새롭게 식재되었고, 미나리 재배지는 기존의 재배지를 그대로 이용하여 식물을 이용한 수질정화관찰지로 조성하였다.귤재배지는 다양한 수목 및 초본 식물 식재, 야생초화를 주제로 한 자생초화원을 조성하였고, 비닐하우스 및 묘포장이었던 지역은 하천으로부터 물을 유입하여 하천변 습지로 복원하였다. 기존 하천은 곡류천으로 물새를 중심으로한 다양한 야생조류가 서식하는 지역이므로, 야생조류 관찰지로 조성하고, 하천 구조를 이용한 하천 생태관찰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사면지역은 폭포 주변의 상록 활엽수림과 연결한 상록 활엽수림을 조성하고 자연 삼림을 주제로 한 관찰로를 조성하였다. 용출지는 지역 주민의 생활을 반영하여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신안 실크벨리
    아파트 단지에서 환경디자인의 역할은 매우 다양하다.외부환경마감계획의 조언자이자 코디네이터이며, 건축과 조경계획을 연결해주는 중재인이기도 하다. 디자인 항목이 별도로 정해진 것도 아니어서 각 현장별 상황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여 해결해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동출입구, 필로티, 부속동과 같은 건축공용부위의 마감이나 주차장 지붕 구조물과 같은 독립적 구조물 디자인, 사인이나 문주, 또는 미술장식품과 포장계획을 포함한 조경시설물 등이 여기에 속한다. 현장별 요구와 조건은 서로 다르나 많은 항목이 우리의 몫으로 맡겨질 때 더욱 행복하고 그 결과 역시 만족스럽기 마련이다.신안 원당 실크벨리는 인천 원당 대규모 아파트지구 초입에 위치하고 있고, 비슷한 시기에 준공되는 타 건설사의 현장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외부환경계획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또한 중소건설사 대부분이 그러하듯 기본적인 골조계획과 식재계획이 있을 뿐 그다지 특징적이지 않은 외부환경에 무엇인가 생명을 불어넣어야 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건설사의 적극적 태도 덕분에 많은 항목에 관여할 수 있어 일관성있는 마감이 가능하였기에 주제가 있는 단지로 조성할 수 있었다. DESIGN CONCEPT이곳의 컨셉은 “꽃피는 사과나무”이다.일반적으로 컨셉을 정할 때 건설사의 성격과 주변 환경 분석을 통하여 적합한 이미지를 찾아 적용하지만 본 현장의 경우 신안 실크벨리만의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여야했기 때문에 외부조건을 배제하였다.그러던 중 몬드리안의 나무시리즈 작품 제목에서 모티브를 얻은 “꽃피는 사과나무”는 과감한 곡선형태와 정형성을 동시에 지녔기에 실크벨리의 새로운 이미지로서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즉, 나무가 뜻하는 자연친화성과 함께 정돈된 선에서 보여지는 합리성이 적절히 혼합되어 건축 및 조경계획을 연결해주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무리가 없는 듯 했기 때문이다. 그림을 가득 채운 풍성한 나뭇가지와 나뭇잎을 단순화 하되 산만해질 우려가 있는 형태를 보완하기 위하여 직선형 모듈을 정하고 마감재를 통일하여 규칙성을 부여하고자 하였다.식재계획을 지지해주는 시설물계획인공적 부착물이라 할지라도 자연의 형태를 최대한 이용하고 적합한 배치와 가공방법으로 연출된다면 자연을 지지하고 강조하는 후원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필로티 캐노피의 나뭇잎 부착물은 입구에 식재된 교목들과 오버랩되어 앙상한 가지를 보완해주며 포켓광장의 조형가벽은 느티나무를 위한 대형플랜터로서 역할을 한다. 동시에 직접적으로 꽃피는 사과나무를 심지는 못하더라도 벚나무류 같이 꽃과 수형이 아름다운 나무를 식재하도록 유도하여 인공물과 자연물이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가공방법에서의 환경친화성 언제나 목재와 같은 친환경적 재료를 이용하려 애쓰지만 내구성과 가공면에서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다. 본 현장의 경우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철재 위 브라운톤의 특수도장을 입히거나 석재를 부드럽게 음각조각하여 자연스러움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였다. 단지 출입부의 문주 및 열주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특히 문주는 미술장식품을 겸하였기에 가공면에서 자연의 형상을 완성도 있게 연출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갈색사암류, 스플릿블럭이나 브라운톤의 시트지, 점토벽돌 등이 외부 마감의 주요 구성원으로 이용되었다. 야간경관을 배려한 조명계획 공동주택이라는 공간적 특성상 야간의 경관은 주간경관 못지않게 중요하다. 특히 적절한 위치에 조명을 이용하여 따뜻한 인상을 주는것은 주거공간이 지녀야 할 시각환경 중 필수요소인 것이다. 이를 위하여 단지 입구, 주동 측벽 등 주요 공간을 선정하여 효과적인 조명연출을 시도하였는데,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간접조명을 비롯하여 철제구조물을 오려낸 후 조명을 삽입하여 그 자체가 대형 조명기구로서 역할을 하도록 응용하기도 하였다. 그 결과 세대내의 따뜻한 불빛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외부환경이 완성되었다. 물론, 환경디자인은 기능상으로 꼭 필요한 용역은 아니며, 클라이언트는 언제나 경제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예산을 쓰고자 한다. 그러나 견고함을 갖춘 다수의 공간들이 쾌적한 시각환경을 겸비하고자 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공공공간을 보다 아름답고 건강하게 보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서 환경디자인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천 원당 신안실크벨리에서 그 역할을 수행했다고 믿는다.
    • / 2004년12월 / 200
  • 서초동 방배아트힐
    ·위치 :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07·대지면적 : 31,851.61㎡·조경면적 : 10,140.93㎡·세대수 : 588세대·시공사 : 삼성물산주식회사(현장소장 유호상, 조경담당 정재욱)·조경설계 : 솔토조경(주)(대표 하성한)·조경식재 : 청도조경(주)(대표 김택선, 현장소장 조현우)·조경시설물 : 청하도시개발(주)(대표 김태석, 현장소장 김동훈)·외부환경디자인 및 미술장식 : 니드랜드(심현주)·사진 : 김태우 실장, 니드랜드 방배 아트힐의 조경공간은 부지의 단차를 이용해 자리잡아 고저차가 독특한 각기 공간의 테마를 갖는다. 특히 주진입부 좌측에 널찍하게 자리잡은 중앙광장의 경우 주변에 아파트 건물들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연출하기 어려운 공간임에도 낙락장송을 식재해 수직적인 선형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한 후 다양한 요소를 도입하여 위요감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공원은 수공간과 아트힐만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미술장식 놀이터, 작은 이벤트광장이 자리하고 있다. 수공간은 데크 쉼터가 자리하는 안쪽에서부터 흘러 얕은 수면의 연못으로 모이도록 하고,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형태의 연못 한쪽에는 작은 섬을 조성하여 조형소나무로 장식하고 수조 군데군데에는 수초를 심어 단조로움을 피했다. 수공간에서 마천석을 따라 흐르는 물은 마치 중앙광장 안쪽의 물고기 형태의 이벤트 광장에 물을 전하는 듯 하며, 물고기 형태의 광장을 통해 의미를 담은 물은 물고기의 눈에 해당되는 위치에 조성된 마천석 분천에서 마무리 된다. 한편, 분천은 상가동과의 시선축을 형성해 주고 있어 마치 중앙공원에서 또 다른 조경공간으로 연결하고 있는 듯 해 흥미진진하다. 조경을 담당했던 조현우 현장소장((주)청도조경)에 따르면 방배 아트힐의 조경은“대형목과 중교목, 관목, 지피까지 다양한 식재종과 층을 형성해 최대 6단까지의 식재층을 냄으로서 단조로운 식재패턴을 탈피하고 시각적 다양화를 꾀해 부지의 레벨변화와 일맥상통하는 재미있는 조경공간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넓은 공간에 군식하는 기존의 소나무 식재패턴을 탈피해 주진입 라인을 따라 식재해 보행로에서 봤을 때 낙락장송이 수목의 배경이 되도록 하고, 자연석 쌓기를 한 경우에도 보다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는 등 한마디로 식재패턴, 조경요소 만으로 공간에 그림을 그려낸 셈. 중앙광장과 주진입로에서 시선을 끄는 또 다른 요소인 시설물들은 아트힐의 단지 분위기를 더욱 예술성이 강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독특한 분위기의 외부 문주도 그렇고, 원색의 타일로 장식된 옹벽 외벽과 군대군데 입을 벌리고 있는 물고기 형태의 옹벽 배수구 장식물도 시선을 끈다. 주진입로에 위치한 환경조형물과 어우러진 쌈지쉼터 역시 그 자체로 미술 장식품과 같은 시각적 효과를 내며, 중앙광장에 위치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방배 아트힐 만의 놀이시설도 특이하다.계획 당시 제작되어 본 모델을 확대한 듯한 이 놀이시설물들은 놀이시설물 자체로 미술장식품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