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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로 보는 조경이야기(5): Villa Savoye, 채워진 것과 비워진 것(2)
    영화 똥파리에서 마지막 장면의 쇼트들은 사건의 시간상 흐름과 무관하게, 행복과 슬픔이라는 상반된 ‘속성’이 서로 엇갈려 충돌되도록 교차 편집되었다. 필자는 묻고 싶다. 만일 정상적인 시간의 순서대로 화면을 편집했다면 이러한 격렬한 “의미의 발화”가 가능했을까? 오히려 가장 슬프고 처절한 장면을 가장 행복한 순간의 한가운데에 집어넣은 것을 통해—소위 말하는 편집의 힘, 혹은 구성의 힘(여기에는 감독이 탁월하게 선택한 사운드효과까지 포함됨은 두말할 나위 없다.)에 의해—비로소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영화적 경험이 가능한 것이라 믿는다. 성공적인 작품에는 이렇듯 작품 스스로 말하는 힘이 도처에서 발견된다. 이러한 발견은 그동안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거나, 작가나 비평의 틀을 통해 작품을 보고자 했기 때문에 스스로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그도 아니면 텍스트의 빈약함—혹은 방대함—을 핑계로 안 보는 것이든지…… 어찌되었든, 영화 ‘똥파리’는, 과연 감독의 연출역량을 여실히 드러내는 명작이라 하겠다. 염화미소(拈華微笑)라 하던가, 분야에 상관없이 일정 경지에 이르러서는 이심전심으로 서로 통한다는 뜻이다. 영화 똥파리에서 보이는, 작품이 스스로 말하도록 하는, 소위 작품 안에 내재된 ‘구조적인 장치’들, 이것은 전편을 통해 예고했던 빌라 사보아(Villa Savoye)에서도 마찬가지의 비슷한 수법으로 명쾌하게 드러나고 있다. 물론, 영화읽기와 공간읽기는 다르다. 영화는 시간의 예술이어서 시퀀스를 기준하여 수월하게 읽어볼 수 있지만, 공간에서의 경험을 읽어내는 것은 적지 않은 수고와 인내를 필요로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 성급함을 버리고 차분하고 꼼꼼하게 추리를 해보도록 하자. 이 주택을 처음 대하는 독자들을 위해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빌라 사보아는 1926년에 은행가 사보아(Savoye) 씨를 위해서 근대건축의 거장 르 꼬르뷔제(Le Corbusier)가 설계하여 1929년에 완공한 집이다. 파리의 북서쪽 소도시 Poissy의 수목이 울창한 공원 안 골짜기 정상에 위치한 대지는 넓은 목초지와 과수원이 둥근 언덕을 이루고 있으며, 수목을 경계로 하는 대지 모양은 불규칙하며, 북서쪽으로 시원스런 조망조건을 가지고 있다. 건물자체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을 들자면, 메인 플로어가 되는 매스를 과감하게 구분하여 상부의 2층으로 들어올리고 그 아래 1층의 매스는 자동차의 진입궤적을 그대로 반영하여‘파내어져 있다’는 것이다. 1층의 소위 ‘파묻혀진 드롭존(drop zone)’에서 하차하여 문을 열면 주공간인 2층으로 안내하는 램프를 통해 곧바로 메인 플로어로 도달하게 된다. 1층은 하인들, 즉 서비스를 위한 공간이고, 주인은 2층의 매스(mass)위에서 들어올려진 정원과 함께 생활한다는 아이디어는 당시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디자인이었다. 2층은 오로지 주인만을 위한, 들어올려진 ‘땅’으로 주인가족을 위한 방들, 외부공간들이 배치되어 있다.사진 1. Villa Savoye, Poissy, Le Corbusier 1929
  • 동피랑
    Dongpirang2007년 10월 제1회 골목그림 공모전을 통해 전국 담장벽화사업 1호로 주목받으며 벽화마을로 유명해진 경남 통영의 조그만 언덕마을 ‘동피랑’이 2년여의 세월을 지나 낡고 헌 옷을 벗고 말쑥한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올해 4월, 지난 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골목그림전의 주제는 ‘동피랑 부루스’.41개 팀의 참가자들은 좁고 구불구불한 200여m 골목에 50여 채의 집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는 동피랑의 낡은 외벽과 담장을 캔버스 삼아 이 곳 서민들의 삶과 애환, 자유와 희망을 멋진 붓놀림으로 담아냈다. ‘동쪽에 있는 벼랑’이라는 뜻을 가진 동피랑은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항의 강구안과 조그만 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으로, 경상도의 억센 억양 덕분에 ‘벼랑’이 ‘피랑’으로 변해 고유명사로 굳어졌다. 원래 동피랑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던 곳으로, 당초 통영시에서는 동포루를 복원하고 주변에 공원을 만들어 관광자원을 만들겠다며 마을을 모두 철거할 계획이었다. 한 순간에 동피랑 원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가득 담긴 터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 그러나 통영의 지방의제추진기구인 ‘푸른통영21’의 생각은 달랐다. “달동네도 가꾸면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기치를 내걸며 이 지역을 일괄 철거하기 보다는 공공미술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독특한 골목 문화로 재조명하자는 의견을 들고 나섰다.이렇게 시작된 벽화그림의 효과는 대성공. 허름한 집들은 어느새 누추함을 벗고 형형색색의 벽화로 변신하였다. 인터넷 블로그와 신문과 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한갓 바닷가의 달동네에 지나지 않던 동피랑은 평일에만 수십명, 주말에는 300~400명의 사람들이 찾아오는 통영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태어났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통영시는 동피랑 전면 철거계획을 철회하고 마을 보존을 결정했다. 대신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마을 꼭대기의 세 채만 없애기로 한 것. 재개발이 계획됐던 곳이 벽화로 큰 반향을 일으키자 보호론이 설득력을 얻게 된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동피랑은 지역의 시민단체(푸른통영21)와 행정(통영시, 행정안전부), 교육계(충무중학교, 인평초등학교, 통영교육청), 지역내 자생문화 지킴이인 ‘드리머팀’, 마을주민자치위원회가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함께 만들어낸 협력과 소통의 결과물로서 공공미술 사업에 있어서 민관협치(governance)의 가능성과 중요성을 동시에 보여준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2008 민관포럼 최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과 2008 전국 마을만들기 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하였다. Through the first mural competition in 2007, Dongpirang, a small village on a hill in Tongyoung has well known as ‘ural Village’and newly reformed for 2 years. Lots of worn walls around narrow winding paths which are 200 meters and 50 houses were nicely painted life, joy, sorrow, freedom and hope of village people.The natural purpose of Dongpirang project would have totally torn down for the restoration of Dongporu which the admiral Lee, Sun-shin once stayed at Dongporu, a lookout tower. But Tongyoung Agenda21, a civic group, suggested creating narrow path culture filled with history and life of village people through public arts.After completed to construct, murals make a new tourist spot in Tongyoung through blog, Internet, newspaper and broadcast. At last, the city of Tongyoung called off the demolition plan for Dongpirang and made a decision to preserve a village. 주최·주관 _ 푸른통영21추진협의회, 경상남도 통영시사업기간 _ 2007. 7~현재참여기관 _ 푸른통영21, 통영시청, 정량동사무소, 정량동주민자치위원회, 지역혁신협의회, RCE, 통영교육청, 통영시 청소년 문화회 ‘드리머’, 인평초등학교, 충무여자중학교, 동피랑 주민들
  • 용지문화공원
    Yongji Culture Park용지문화공원은 창원시가 시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걸맞은 종합 문화예술공간을 제공해 시민들의 욕구 충족과 복지수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조성한 공원이다.창원의 문화중심지인 용지공원과 성산아트홀, 도지사 관사 주변 등을 통합해 특화된 문화예술벨트로 조성하고자 하는 ‘용지 아트존’ 조성계획의 하나로 조성되었다. 기존 용지호수와 포정사 앞 공원을 포함해 총 3개 권역으로 이루어진 용지공원 중 경남신문사 앞 공원을 새롭게 리모델링한 곳이기도 하다. 공간은 크게 공원 북쪽 중앙에 우뚝 선‘경남 항일 독립운동 기념탑’을 중심축으로 하여 대공연장과 주변부 3곳에 조성된 테마정원, 그리고 진입공간으로 구분된다.용지문화공원의 주기능을 담당할 대공연장은 7천850㎡의 규모로 공원 중앙부에 원형으로 조성되었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면서 경사가 지도록 마운딩 된 언덕으로 1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막구조로 된 대형무대와 목재로 마무리 된 스탠드가 설치되어 있다. 무대 바로 앞에 화강석 판석으로 포장된 버블분수 마당에서는 50개 노즐에서 솟아오르는 분수가 잔디마당의 단조로운 분위기를 활기차게 해주고 있다. 3개의 테마정원은 각각 돌과 철, 나무를 주제로 조성된 휴게공간이다. 주출입구 옆에 조성된 스톤정원에는 석재로 마감된 벤치와 석조각이 놓여있다. 북서쪽 부출입구 옆의 메탈정원은 철판을 가공해 조형플랜트박스를 만들어 놓았고, 북동쪽의 우드정원은 목재데크 위에 벤치를 두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도록 했다. Yongji Culture Park, which is one of ‘Yongji Art Zone Project’ as culture & art belt of Changwon-si, is constructed to provide culture and art space for citizens and is newly remodeled including existing Yongji Lake.There are outdoor stages that can accommodate 15,000 people and theme gardens which are based on three materials: wood, stone and Furthermore, rainwater utilizations for distributing woods are eco-friendly arranged on the whole are of Yongji Culture Park to supply water storing for the wet season. And, 280 lengths performance pathway is constructed for various events and children playground facilities is utilized by interesting sounds with ground water fountain. 설계 _ 범한엔지니어링시공 _ (주)해동건설발주 _ 경상남도 창원시위치 _ 경상남도 창원시 신월동 98면적 _ 40,074㎡
  • 태화강대공원
    Taehwagang Grand Park태화강 자락의 버려진 땅이었던 태화들이 8년여 간의 공사를 마치고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 수변생태공원인 태화강대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태화들은 태화강이 큰 사행천을 이루면서 토사가 쌓여 형성된 하천부지로 그동안 각종 불법 비닐하우스와 쓰레기들이 뒤섞인 채 방치되어 골치를 앓아왔으나, 공원이 들어서면서 생태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공원의 총 면적은 53만 1천㎡로 서울 여의도공원의 2.3배에 이른다. 그동안 ‘십리대숲’이나 ‘태화강 생태공원’으로 불리던 이름도 시민공모를 통해 ‘태화강대공원’으로 명명되었다. 태화강대공원은 총 2단계에 걸쳐 조성되었다. 1단계 사업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에 걸쳐 완공했으며, 2단계 사업은 2007년부터 2009년 1월까지 ‘태화강 생태공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09년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년여 만에 완공하였다.2단계 사업에서는 꼭 필요한 시설 위주의 공원 조성, 태화강과 생태공원의 이미지에 걸맞는 친환경적인 공법 및 자재 사용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계획구역 내 기존 수목 및 산책로 등은 최대한 존치시켜 활용하였으며 시민들의 휴식 및 야외행사, 자연체험학습 등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실개천과물놀이장실개천은 태화강대공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로 평균 너비 19m, 길이 1.1㎞의 물길이 공원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며 흘러간다. 하루 1만 톤의 강변여과수가 흘러가며 수생식물 등 다년생 초화류가 식재되어 습지학습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개천 중간에는 물놀이장(길이 250m, 너비 10~40m, 평균 수심 40~60㎝)도 마련되었는데, 강자갈 등을 깔아 흙탕물이 일지 않도록 했으며, 얕은 구릉지에는 가족들이 쉴 수 있는 잔디밭과 물놀이철에 꽃이 피는 모감주나무, 자귀나무 등으로 나무그늘도 조성되어 있다. 실개천의 시작지점인 오산못에는벽천형태로 자연석을 쌓고 수련·부들·창포 등 수생식물을 심어 놓았다. 대나무생태원1만 700㎡ 규모의 대나무 생태원에는 구갑죽, 맹종죽, 오죽, 솜대, 왕대 등 국내종과 권문죽, 은명죽, 금양옥죽 등 일본과 중국 대나무 총 63종이 식재되어 있어 대나무의 생태와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기존 십리대숲도 십리대밭교까지 200m 가량을 복원해 연결시켰다. Taehwagang Grand Park, which was planned as Park on 531,000㎡ field of the riverside of Taehwa in Ulsan, was constructed at two steps. The first step is that convenient facilities such as pergola and trail in a big scale bamboo forest on 89,000㎡ site.The second stage has completed recently with streamlet, bamboo garden, zelkova trail, outdoor stage, event plaza and flowering plant garden. At the center, there is always pure water flowing which is 1.1㎞ lengths and 19m widths. And wetland studying place and padding pool are constructed around streamlet with aquatic and flowering plants.Bamboo garden, which is 17,000㎡ widths with 63 species bamboos from Korea, Japan and China, makes people taking a glance the type, feature and ecology of bamboos. Also, family or couple could enjoy take a walk on bike road and trail. 설계 _ (주)수성엔지니어링, 부광엔지니어링(주)시공 _ (주)성파종합건설, 한길종합건설(주), (주)대광종합건설, 한길엔지니어링(주), 남국종합건설발주·시행 _ 울산광역시위치 _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일원(명정천~용금소)면적 _ 531,000㎡(1단계 89,000㎡, 2단계 442,000㎡)
  • 파노라믹 정원
    Panoramic Garden of CCIS파노라믹 정원은 이 사무소가 기존에 설계해 놓은 건물에 처음으로 구조적이고 계획적으로 개입을 시도했던 프로젝트이다. 이곳은 외벽을 유리로 마감한 대규모의 여름 연회 테라스로 지금의 VIP룸으로 확장되었다. 그리고 내부에는 공간을 지나가는 띠구조물을 만들어 이 구조물에 골에 공간을 만들어 무성한 열대식물을 식재하여 윈터가든✽8으로 만들었으며 어느 쪽에서든지 중심가의 아름다운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이곳은 CCIS 건물에서 가장 매력적인 실내공간이며, 관리팀 회의뿐만 아니라 기념회, 수상식, 연회 오찬 등을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수직적이고 고급스러운 비즈니스, 클럽룸이라고 할 수 있다. 식물이 식재된 띠구조물은 행사의 종류와 참여자의 수에 따라 여러 가지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내부공간을 나누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실내에 있는 식물과 열대화초들, 전등갓 같은 구조물에 의해 생기는 빛과 그림자 그리고 CCIS 건물 꼭대기에서 외부공간을 바라보는 조망 등이 어우러져 편안한 업무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Panoramic Garden of CCIS project presents the first structural and programmatic intervention into the project already realized by our office. The large summer banquet terrace is to be glazed and extended into the current VIP room. Thus we formed an inner interior winter garden, where a spatial ribbon carries the troughs and baskets with lush tropical greenery, wherefrom one can enjoy a magnificent view of the city centre. Besides the vertical executive business and club rooms it also represents the most attractive interior space in the CCIS. It may be characterized as a new type of the business and club room that is intended for events such as ceremonial receptions, award-granting ceremonies, banquet luncheons as well as for meetings of extended management team. The green ribbon also enables the partition of the space into several micro-ambiences that may be used according to the type of event and the number of participants. The plants and greenery in the interior, the play of light and shadow, enabled by the shade-like structures, and the views to the outer spaces at the top of CCIS building jointly create a relaxed working atmosphere.Architect _ SADAR + VUGAWork Team _ Jurij Sadar, Bostjan Vuga, Tina Hocevar, Janja Brodar, Aleksandar LalicClient _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of Slovenia, LjubljanaLocation _ University and Governmental District, Dimiceva 13, Ljubljana, SloveniaTotal floor area _ 194,6㎡Structural Engineer _ Elea iC d.o.o.Mechanical Services _ Klimaterm d.o.o., Norma d.o.o.Greenery _ Gregor PintarLighting _ Strle svetila d.o.o.Project Year _ 2004~2005Translator _ Seo, Hwa HyunPhotographer _ Zare Modlic
  • 홀랜드파크
    Holland ParkHolland Park 내 위치한 여섯 동의 주거 단지는 그림 같은 유리창이 있는 흰색 벽의 단순함이 돋보이는 곳이다. 또한 다양한 크기의 직사각형 창문이 주택 내부로부터의 전망과 외부에서의 경관, 그리고 조각적인 아름다움을 고려해 높이를 달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수목보호지역의 기존 나무들을 보존하면서 기존의 지형과 나무들에 어울리는 단지조성과 경관형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단지 내 거주자들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면서 공간의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어떻게 하면 각 건물들이 주변의 다른 건물들과 대화를 하고, 잘 어울릴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였다. 기존의 나무들은 대상지가 수목보호지역이기 때문에 보전되어야만 하였다. 기존 대상지의 가장 높은 곳에는 리엔 빌라Lien Villa가, 다행스럽게도 낮은 부분에는 빌라와 대비되는 수령 60살의 Eugenia grandis가 있어서 꼭대기에 있는 리엔 빌라에서 맨 아래의 고목까지 축이 형성되어 대상지를 가지런히 정리하는 기회가 되었다. 새로운 부지와 소유지들의 경계를 고려하여 리엔 빌라가 포함된 가장 큰 부지와 1,402㎡의 5개 부지를 새롭게 조성하였다. We had to consider how the houses were going to have a ‘ialog’with one another, how they were to keep company with each other. Existing trees on the site had to be conserved as the site is in a tree conservation zone. We also perceived that there had to be homage paid to the existing Lien Villa, which was situated at the highest point of the property. Fortunately there was a counterpoint at the far end, at the lower portion of the site: a magnificent 60-year-old Eugenia grandis. This relationship resulted in the alignment of the site to accommodate an axis from Lien Villa at the top, to the large tree at the bottom. In considering new lot lines and demarcation of properties, we were fortunate to accommodate 6 new plots with Lien Villa the largest plot; the other 5 were then realigned to contain exactly 1,402 s.m. (15,000 s.f.) of land each, which is the minimum size of what is classified in Singapore as a Good Class Bungalow.Landscape Architect _ Tierra Design (S) Pte LtdArchitect _ Ministry of Design, Zarch CollaborativesPODesign, K2LD, Metropolitan Office Experimental, TerreClient _ Vitrone Properties Pte LtdLocation _ 10 Holland Park, SingaporeArea _ Approximately 7,000㎡Completion _ 2009. 10.Translation _ Cho, Soo YeonPhotographer _ Patrick Bingham, Amir
  • 배리 커티스 공원
    Barry Curtis Park 배리 커티스 공원은 100년 동안의 조성계획을 가지고 있는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도시공원으로, 완공이 되고 나면 94헥타르(94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오클랜드 도메인Auckland Domain 공원보다 규모가 크다. 새 플랫부시Flat Bush(마누카우 도시에 있는 마을) 성장지역 중심에 위치한 배리 커티스 공원은 마누카우Manukau 지역 내의 시민들에게 이용될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요 문화공연, 스포츠 행사, 음악 페스티벌도 유치하게 될 것이다. 2009년 4월 공원의 북부지역이 완공되면서 공식으로 개장하였다. 이 공원의 북부지역은 1,7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Isthmus Group의 지휘 아래 선발된 수천 명의 협력자들이 투입되면서 10년에 걸쳐 계획과 설계, 그리고 공사가 완료되었다. 이는 지속적인 비전을 유지한 클라이언트의 인내심과 원안을 그대로 보존시킨 디자인과정을 보여준 작품이다. 또한 디자인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선례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원래 계획된 마스터플랜의 틀이 더욱 강화되고 실증되었다. 배리 커티스 공원은 사람들이 의도하는 대로 사용되거나, 또는 전혀 의도되지 않은 많은 방식으로 이용되면서 진화하게 될 것이다. Barry Curtis Park is the largest urban park to be built in New Zealand for 100 years and once completed, will be larger than the Auckland Domain at a total area of 94 hectares. It is perhaps a once in a lifetime opportunity for Isthmus Group to design and build a park of such significance. Located at the heart of the new Flatbush growth area, Barry Curtis Park will serve the people of Manukau as well as hosting major cultural, sporting and music festivals for the wider region. The completed northern portion of the park was formally opened by Prime Minister John Key in April 2009, following 10 years of planning, design and construction from a cast of thousands of collaborators led by Isthmus Group, and a project value to date of $17 million. The result is testament to the integrity of the design process, and the persistence of the client in upholding an enduring vision. This is a design led project that has been tested and strengthened within the original master planned framework over time. Barry Curtis Park will continue to evolve as people use the park for all the reasons it was intended, and in many more ways for which it was never intended.Landscape Architect _ Isthmus GroupDesign Team _ David Irwin, Grant Bailey, Nada Stanish, Helen Kerr,Evan Williams, Karen ElhersClient _ Manukau City CouncilLocation _ Manukau City, New ZealandEngineering Civil _ Stormwater Solutions Ltd, drainage, GHD bulkearthworks, SW ponds and roading interface.Structural _ E-Cubed Engineering, Progenz LtdArchitecture _ The Architecture OfficeSculptors for Playground Elements _ Cicada WorksStream Revegetation _ Boffa MiskellTranslation _Cho, Soo 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