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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로 보는 조경이야기(4): 옥상정원. 채워진것과 비워진 것(1)
    이론과 실전: 데리다 좀 그만 데려다 놓지?!라 빌레뜨 공원(parc de la villette)으로 촉발된 해체주의의 광풍은 1990년대 말의 건축계를 뜨겁게 달군다. 기존의 구조를 해체한다고 하는 츄미(Bernard Tschumi)의 당선작은 해체주의(deconstruction)로 이름 지어진다. 대체 무슨 구조를 해체한다는 것인지? 라는 의문으로 시작되는 공부는 러시아 구성주의부터 시작하여 데리다(Jacques Derrida)와 푸코(Michel Foucault)로 이어진다. 저 유명한 라 빌레뜨의 폴리는, 푸코의 광기와 켤레를 이루어 담론을 형성한다. 이제 형태를 이야기하면서도 모든 이들의 시선은 그 너머에 있는 철학가와 그들의 이론들을 향하고 있다. 그들의 이론들은 이제 많은 이들의 작품에 연이어 반복 사용된다. 문득 떠오르는 단순한 질문, 작품을 이해하기위해서 철학의 이론을 먼저 이해해야 하는 이유가 대체 뭘까? 처음 한두 번은 그렇다 치더라도 해체해야만 하는 근대적 의미의 구조라는게 애시 당초 없는 우리 한국의 실정에서, 어째서 그것이 연이어 반복 재생산되어야 하는가? 도대체 무엇을 해체한다고 하는 폴리인가? 설계가에게 이론의 역할은 무엇인가? 훌륭한 이론이 훌륭한 설계를 만드는가? 새로운 이론이 참신한 설계를 담보하는가? 이론과 실전사이 불확실한 좌표위에서 디자이너는 과연 어느 지점에 있어야 하는가? 이 같은 혼란속에서 당시 쏟아져 나오는, 마냥 비슷하기만한 작품들을 보며 ‘이제 제발 데리다 좀 그만 데려다 놓고 네 이야기 좀 해보라’고 하지만,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은 패널 한 가득을 채우고 있는 사변들뿐이다.작품을 작품으로 설명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 눈을 아래로 돌려 학생 설계를 볼라치면 더욱 가관이다. 작품을 이야기하는데, 무턱대고 “삭막한 콘크리트 숲이…”로부터 시작한다.제 아무리 지구를 구하는 개념이 있더라도 작품에 그것이 나타나지 않으면 차라리 시를 쓰지 대체 뭐하러 설계를 하는가? 어떻게든 이론에 기대어서 설계를 포장해보려고 하는 비굴함이라니!…, 어쩌면 지금 문제되는 의미과잉의 습성은 이미 그 시절부터 잉태된 것은 아닐지 조심스런 의문도 가져본다. 냉소적이기만 한 필자의 태도는 그 자체만으로 당시의 주류를 거스르는 위험천만한 생각이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것이 솔직한 고민이었고, 어떤 의도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각 장르의 방법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디자인이라는 장르에서는 그 방법이 무엇이며, 그것은 어떻게 해야 익힐 수 있는 것일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남의 작품들을 사례로 하여 그 방법을 역으로 유추해보는 것일 테다. 바로 이 영역에서 구조주의는 좋은 방법으로 사용된다. 다만 언제나 실행이 문제인 법, 그를 위한 이론은 사실 책 한권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이 같은 성취는 문학의 동네에서 일찍이 있어왔다. 국내에서는 구조주의 문학비평의 대가 이어령의 서시 분석이나 기빨, 처용가, 단심가와 하여가의 구조비교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들 수 있겠다. 채워진 것과 채우는 것 사이의 이야기빌라 사보아? 근대건축의 거장 르 꼬르뷔제의 대표작 빌라 사보아? 조경잡지의 연재에서 분석한다는 건 어째 어울리는 그림이 아닌데? 라고 한다면, 부디 그 생각을 조금만 접으시길 바란다. 두 가지 이유에서인데 우선 첫째로는 애시당초 건축과 조경은 한 몸이기 때문이다(미켈란젤로의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그랬고, 츄미와 렘 콜하스의 라 빌레뜨 공원에서 그랬다. 비교적 최근에 이르러서는 FOA의 요코하마 페리터미널에 이르기까지 그러하다). 둘째로는, 공간을 조직하고 디자인하는 것을 이야기할 때에는 건축의 선례를 빌어 이야기하는 것이 아무래도 더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빌라 사보아와 비슷한 시기에 완성된 Roberto Burl Marx의 옥상조경과 비교해보자. 선뜻 머리에 스치는 재현과 표현의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현재까지도 조경의 발목을 잡고 있는 회화적 조경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듯하다. 반면에 빌라 사보아의 옥상정원을 보고 있노라면, 도덕경에서 노자가 설파한 공간론을 애써 소개하지 않더라도, 비워진 것은 채운 것을 위해, 역으로 채워진 것은 비워진 것과 함께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막연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겠다. 채워진 방들이 옥상정원을 둘러싸고는 있지만, 옥상정원의 모양과 그 내부의 요소들은 또한 다시 그 주변과의 관계에 의해 같이 규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 SYNTHe Green Roof
    Located on top of The Flat, a residential development in downtown Los Angeles combining rental units with an dynamic public programming and a ground floor restaurant. The project investigates the development of adaptable structures able to fulfill Green Roof requirements within the city of Los Angeles by weaving physical and biological processes into a discreet and self-sufficient ecosystem.The Rooftop Garden consists of a suspended corrugated The Green Roof is designed to achieve, among others, the following environmental effects: Reduce Building Heat Gain, temperature is 15 degrees cooler beneath the Garden Skin; Reduce Storm water waste, 80% of rain water is captured and utilized for irrigation; Establish a sustainable plant ecosystem and collaborate with air pollutants filtering. The overall surface is articulated as to clear all existing mechanical equipment on the roof: HVAC, ventilation and fire control systems while providing a 100% usable surface tiered as to receive maximum solar exposure. The formal and physical outcomes imply a slow rolling artificial terrain activating potential for organic food production, provision of a social gathering space, help filter pollutants, increase thermal insulation of the roof and manage storm water runoff.CONCEPT이 프로젝트의 대상지는 로스앤젤레스 도심의 주거단지 개발에 포함된 아파트의 꼭대기에 위치하는데, 이 임대용 아파트들은 다이나믹한 공공 프로그램과 연계되며, 1층에는 식당이 자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옥상에 자족할 수 있는 생태계를 물리적이고 생태적인 방법으로 조심스럽게 조성함으로써, 로스앤젤레스 시내 옥상녹화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적합한 구조물의 개발을 연구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다.옥상정원은 물결모양으로 주름진 철재 장막의 설치로 이루어지며, 일련의 녹색의 길 또는 농지의 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딱딱한 표면과 부드러운 표면이 번갈아가며 반복되는 구조는, 식용 가능한 종들의 생산을 위한 비옥한 토양과 독특한 받침대를 형성하고, 동시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되어 동쪽으로는 도심지 스카이라인을, 남쪽으로는 로스앤젤레스의 넓은 지평선을 바라볼 수 있다. 각 농지 라인은 불필요한 무게를 줄이고, 자연스러운 배수시스템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연의 토양보다는 훨씬 약하게 다져지도록 가공됨으로써 성장에 적합한 토양을 제공하게 된다. LANDSCAPE옥상녹화는 약 279제곱미터 면적으로 로스앤젤레스 도심에 위치하며, 지표면에서 23미터 상부에 존재한다. 프로젝트 용 경계상자는 길이 27미터, 폭 15미터, 높이 3.7미터의 크기로, 전체 면적 중 139제곱미터는 식용식물의 생산에 사용되고, 93제곱미터는 레저공간 및 동선과 유지관리에, 나머지 47제곱미터는 수직정원으로 사용된다.이 옥상정원은 여러 가지 목적 중에서도 도시빌딩열 감소(온도는 정원표면 아래가 15도 시원함), 지표수 낭비 감소(80%의 물이 저장되거나 관수에 이용됨), 지속가능한 식물생태계 형성과 공기 오염의 정화를 돕는 등 환경적 영향들을 성취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ARCHITECTURAL SYSTEMS전체적으로 옥상 표면은 옥상에 존재해야 하는 모든 기계장치들을 정리하기 위해 연계되었는데, 난방, 환기, 공기조절 시스템은 공간을 100% 이용가능하고, 최대한의 태양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렬로 정렬되었다. 정형적이고 물리적인 형상은 유기농 음식 생산을 위한 잠재적인 활동이 가능한 인공적인 등고선, 사회적 모임 공간의 제공, 오염정화 돕기, 옥상의 단열 강화와 표면수 관리 등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Design _ I/O(Alexis Rochas, Principal) / SCI_Arc Design-Build Research LaboratoryEngineer _ Bruce Danziger. Arup, Los AngelesLandscape _ Terence Toy / Los Angeles Community Garden CouncilClient _ Bret Mosher, MKT / Blue Velvet RestaurantLocation _ Los Angeles, California, USA
  • Taeil System Rooftop Garden
    태일시스템 부평 신사옥 옥상정원Our concerns for quality of human life are getting more highly-elated. At this moment, Taeil system constructed a rooftop garden to provide being close to feel nature for employees working deserted circumstances on fields. A rooftop garden at new office building of Taeil system in Bupyeong has brought spaces for events: outdoor wedding party, small-sized meeting space, a birthday party for oneyear old baby, and green network systems: promenade walk and green spaces.태일시스템은 공장지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 작업 현장의 삭막함 속에서도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옥상정원을 조성하여 제공하였다. 태일시스템 부평 신사옥 옥상정원에는 작은 회의 공간과 야외 결혼식, 돌잔치, 파티 등을 위한 이벤트 공간, 그리고 산책로 등을 도입하였으며, 그린네트워크 형성 등 광역적인 역할도 고려하였다.조경설계 및 시공 _ (주)손니치발주 _ 태일시스템위치 _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24-12옥상녹화면적 _ 1, 160㎡준공 _ 2007. 7. 30.사진 및 자료제공 _ (주)손니치
  • Areum Broadcasting Network Rooftop Garden
    아름방송국 옥상정원There is a rooftop garden constructed by Areum Broadcasting Network to provide a resting place for employees. It is constructed to be an Eco-friendly space and is intended to be made of teambuilding, meeting and utilizing an outdoor studio. It is also mainly divided into rest place, hydroponic space, outdoor stage and grass plaza with traffic line plan for circulating and taking a walk around here.아름방송국은 직원들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고자 옥상에 정원을 조성하였다. 자연친화적인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생태적인 측면을 고려하고, 임직원들의 친목 도모, 소모임 및 팀별 회의, 그리고 야외스튜디오로도 활용이 가능한 공간 계획을 하였다. 공간은 크게 휴게공간, 수경공간, 야외무대, 잔디광장 등으로 구성되며, 전체적으로 순환 및 산책할 수 있는 동선을 적용하였다.조경설계 및 시공 _ 한국씨씨알(주)발주 _ (주)아름방송네트워크위치 _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3-3옥상녹화면적 _ 705.46㎡준공 _ 2008. 5. 26.사진 및 자료제공 _ 한국씨씨알(주)
  • Peopleworks Rooftop Garden
    피플웍스 옥상정원Chorokseom, a rooftop garden at the office building of Peopleworks, is a garden which was constructed to be targeted for the harmonization with nature and people with themes: ‘Happy space with little smile’, ‘Human-readable emotional space’ and ‘Energetic space with comfortable feeling’. It is mainly divided into Eoulnuri, Happy hardwood flooring, A yard for all people and Emotional hill with contributed themes: blue, orange and green traffic routes. Peopleworks Rooftop Garden invites people whom they wanted to take a walk, to sympathize with entertainment and nature and to stimulate sensibility as human space after followed a stream to go on a blue pathway which gives a feeling of little beauty in nature, a green pathway which finds an energetic power on wide space crossing stepping stones and an orange pathway which feels a scent of nature going up and down like climbing on hills.피플웍스 구미사옥의 옥상정원인 ‘초록섬’은 ‘소소한 웃음이 있는 행복 공간’, ‘인간중심의 감성 공간’, ‘편안함 속에 함께하는 활력 공간’을 주제로 자연과 사람의 조화를 목표로 조성된 정원이다. 공간은 크게 어울누리, 행복마루, 활력의 샘, 모두마당, 감성언덕 등으로 구성되며, 파랑길, 주황길, 초록길 등 동선에 테마를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상록과 낙엽을 적절히 조화시키고, 감나무, 석류, 보리수 등 유실수를 식재하여 친근감을 유도하였으며, 화목류 및 야생화 식재로 변화있는 경관과 계절감을 부여하였다. 계류를 따라 자연과 교감하며 소소한 아름다움을 느끼는 행복의 파랑길, 초록빛 언덕을 돌아나가며 징검다리를 건너고 넓은 공간에서 모두 함께 찾는 활력의 주황길, 마치 언덕길을 오르내리듯 오르락 내리락 굽이쳐 돌아가며 자연의 향기를 느끼게 되는 감성의 초록길 등. 피플웍스 옥상정원은 걷는 재미와 자연과의 교감, 감성을 자극하는 인간적인 공간으로 방문자들을 초대하고 있다.조경설계 및 시공 _ 예전조경발주 _ (주)피플웍스위치 _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동 260-2번지옥상녹화면적 _ 1, 595.34㎡준공 _ 2006. 3. 31.사진 및 자료제공 _ 예전조경
  • Science and Culture Center Rooftop Garden in Dongguk University
    동국대학교 학술문화관 옥상정원There is a rooftop garden where is to be connected with a watercourse of greens of Namsan and Cheonggyecheon on a roof of science and Culture Center located on campus of Dongguk University. A keyword of landscape architecture design is “nature”, “mass society” and “creation”, which are closely related to students studying at this building. It is located to the lowest bottom spot on campus so that it gives full-wide view on anywhere and gets visually abundant natural beauty. Furthermore, it has a green ratio more than 80%, which gives an ecological space to have understanding for the communication between human and nature as a small-sized communication space. This rooftop garden will be a valuable space with precious memories for students.동국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 학술문화관 옥상, 남산의 녹지와 청계천의 물줄기를 연결하는 자리에 정원이 조성되었다. 이 학술문화관 옥상정원의 조경설계 키워드는 도시 녹화의 역할을 하는“자연”과 이 건물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전공분야와 관련된“대중사회”와“창조”이다. 캠퍼스 내 최하단에 위치하여 인접 건물에서 보아도 전체적인 조망이 가능하기 때문에 휴게공간으로서의 기능뿐만이 아닌 시각적으로도 풍요로운 자연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하였다.조경설계 및 시공 _ (주)한설그린발주 _ 동국대학교위치 _ 서울 중구 필동3가 26번지 동국대학교 학술문화관옥상녹화면적 _ 2, 091㎡준공 _ 2008. 10. 30.사진 및 자료제공 _ (주)한설그린
  • Gangnam-gu Office Building Rooftop Garden
    강남구청 본관 옥상공원There seldom are opportunities to see nature in modern people’s daily life. Therefore, a rooftop garden has an important role of a construction of green spaces on a top of a building, an establishment of a space for using by people, a relaxation of heat island effect in urban environment and a construction of green parks to contribute energy-saving. The reason for a construction of a garden on there is too low ratio of surrounded greens around Gangnam-gu Office to provide insufficient outdoor green spaces for residents. With this situation, greens out of the total area were constructed more than 80%. Even if its location is on the roof, it strongly has a functional role such as city green networks through an introduction of various plant species and a preservation of natural ecosystems, has planned an eco-friendly space with water features with swampy lands. A rooftop garden on the main office building of Gangnam-gu office provides many different experience, rest and communication spaces, and, of course, makes to raise an image making: economic values of buildings and social roles as a public institution.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자연이다. 자연은 사람을 숨쉬게 하고, 사람이 먹을 수 있게 하며, 궁국적으로 사람을 살게 한다. 하지만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은 일상에서 자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건물 옥상을 이용하여 녹지를 조성하고, 사람이 이용 가능한 공간을 만들며, 도시 열섬 완화와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하는 푸른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강남구청의 옥상공원도 주변의 녹지율이 현저히 낮고,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만한 야외녹지시설이 부족함에 따라 조성되었다.조경설계 및 시공 _ (주)한국도시녹화발주 _ 강남구청위치 _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426(삼성동 16-1) 강남구청 본관옥상전체면적 _ 1, 799.3㎡옥상녹화면적 _ 1, 477.0㎡준공 _ 2008. 12. 15.사진 및 자료제공 _ (주)한국도시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