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앵도나무
  • 에코스케이프 2011년 여름

Korea cherry

앵도나무는 꽃도 아름답지만 열매가 더 매혹적이다. 앵도하면‘앵두 같이 붉은 입술’이라는 말로 대명되듯이 흔히 앵도는 붉은 빛으로만 알기 쉬우나 실제 중국에는 노란 것과 흰 것도 있다.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즐겨 재배했으며, 당나라 때는 궁중에서 앵도를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는 예가 있었다고 하며, 당나라의 시인들은 앵도를 즐겨 시제를 삼았다고도 한다. 앵도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는 음력 3월을 앵월櫻月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옛날 속담에“처갓집 세배는 앵도 꽃 꺾어 가지고 간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처갓집 세배는 늦어도 괜찮다는 의미이긴 하지만, 그만큼 사랑으로 감싸주고 용서받을 수 있다는 뜻도 함축되어 있어 앵도는 사랑을 표현하는 뜻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앵도나무 우물가’라는 노래가 있듯이 앵도나무는 우리에게도 친근감이 있는 나무이다.

앵도나무는 중국 화북 지방과 티베트 지방이 원산으로서 우리나라에는 1600년대 불교의 물결을 타고 따라 들어온 과수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나라 전국 주택정원에서 가꾸어 온 낙엽활엽 관목으로 높이 3m까지 자라며 밑에서 많은 가지가 나오는 총간형으로 둥근 수형을 만든다. 양수이기는 하나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며, 내한성으로 맹아력이 강하고 생장도 빠르나 건조한 곳과 공해가 많은 곳에서는 생장이 불량하다.

월간 에코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