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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동백나무
  • 에코스케이프 2011년 여름

Fragrant Snowbell

봄을 알리는 신호는 노란색 꽃으로부터 시작되어 봄이 무르익으면서 분홍색으로 개화하는 수목이 주변에서 많이 보이다가 여름이 가까워올수록 흰색의 꽃을 피우는 수목이 눈에 띤다.
일반적으로 겨울은 검정색, 여름은 흰색. 이런 생각이 우리 주변의 사물에게도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흰색은 햇볕을 반사하여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엔 흰색만큼 시원해 보이는 색이 없는 듯하다.
이번 호에서는 초여름 뜨거워지는 햇빛 아래 시원한 흰색의 꽃이 가지에 주렁주렁 달려서 개화하는 쪽동백나무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형태적 특성 쪽동백나무의 원산지는 한국, 일본, 중국, 만주로 전국 산지의 표고 100. 1,800m의 수림 속에 반음지 및 산기슭에 분포한다.
때죽나무과의 낙엽활엽 소교목으로서 수고는 6. 10m  정도이며, 수형은 원개형이다. 매끈한 수피는 다갈색으로 노목은 세로로 갈라지기도 한다. 가지는 면모綿毛가 있다가 점차 없어진다.
잎은 호생互生하고 급한 점첨두이며 원저圓低이고 길이 7. 20cm, 폭 8. 20cm로서 마치 오동나무의 잎처럼 대형의 타원형 또는 난상 원형이다.
상반부에 잔 톱니가 있으며 흔히 끝이 3개로 갈라지는 듯한 모양으로 된다. 표면은 녹색이며 맥 위에 털이 있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져 별 모양으로 된 털)가 빽빽이 있고, 가을에 노란 단풍이 든다. 엽병葉柄은 길이 5.20mm이지만 30mm에 달하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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