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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나무
  • 에코스케이프 2008년 11월
다래나무에는 대추모양의 참다래도 있고 꼬리가 뾰족 나온 쥐다래, 개다래도 있다. 참다래는 녹색으로 익는데 반해 쥐다래나 개다래는 주황색으로 익으므로 쉽게 구별 할 수 있다. 다래나무는 전국 어느 곳에서나 다래나무라고 불리는데 쥐다래는 곳에 따라 이름도 각양각색이다. 강원도에서는 쥐다래, 함경북도에서는 쇠것다래라 하며 평안도에서는 엉뚱하게 고욤나무라고도 한다. 그런가하면 개다래를 강원도에서는 개다래라하고 경기도에서는 말다래, 전라남도에서는 못좃다래, 평안북도에서는 쥐다래나무라 한다. 이렇게 다래나무가 그 지방마다 이름이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인간에게 많이 기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분포 및 특성다래나무는 전국 표고 1,600m 이하 심산의 수림하에서 자라는 낙엽활엽만경식물로 길이 20m, 직경15㎝에 달하며, 지리적으로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양지와 음지에서 모두 잘 자라고 추위에도 잘 견디며 토층을 가리지 않고 어느 토양에서나 잘 적응하며 맹아력이 강하여 번식이 잘되고 세근이 많아서 쉽게 활착이 된다. 잎은 호생하고 넓은 난형, 넓은 타원형 또는 타원형이며 급한 점첨두이고, 원저, 아심장저 또는 심장저이며 길이 6~12㎝, 너비 3.5~7㎝이다. 표면은 녹색으로 광택이 나며 털이 없고, 뒷면은 담녹색으로 맥 위에 연한 갈색 털이 있지만 곧 없어지며 맥액에만 갈색이 도는 털이 남는다. 가장자리에 침상의 잔톱니가 있으며 엽병은 길이 3~8㎝로서 흔히 복모가 있다.기능성『동의보감』에 다래나무는“심한 갈증과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것을 멎게 하고 결석치료와 장을 튼튼하게 하며 열기에 막힌 증상과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라고 기술되어 있으며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식용과 약용 등으로 이용해 왔다. 다래나무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덩굴성 목본류(만경류)로서 열매는 가을에 익고 달콤하며, 어린순은 음건하여 묵나물로 이용한다. 특히 수액은 민간요법으로 피로회복, 항암효과, 신장염, 신경통 등 다양한 약효가 있다. 봄에 어린잎은 나물로 삶아서 구황식량으로 귀중한 역할을 했으며. 과즙, 과실주, 잼 등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미후리라는 약재로 쓰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많은 증상을 치료하고 소갈증을 제거하며, 급성간염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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