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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자연과 인간이 함께 호흡하는 세상을 꿈꾸다
  • 에코스케이프 2015년 09월

역시 기술이 갑이다. 자연환경복원업을 두고 그간 말도 많았지만 꾸준히 기술 개발과 연구에 매진해 이 분야 최선두 기업으로 우뚝 선 넥서스환경디자인! 이 회사 조동길 원장을 찾아 조경의 갈 길을 모색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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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사회 속에서 항상 같은 일만 하면서 다른 미래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 것이다. 조경의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현실감 있게 다가오고 있는 요즘, 무엇보다 최고의 위기는 조경가들이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데에 있다. 이에 어려운 시기에도 그 누구보다 조경다움을 무기로 신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는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이하 넥서스)을 찾았다.

넥서스는 올해 6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고인 연매출 40억 원의 기록을 갱신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조경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사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뜻이다.

조동길 대표가 2006년에 회사를 처음 창립했을 때만해도 이런 사업적 성공을 예상하지는 못했다. 다만 그는 대학원에서 배우던 것의 연장선에서 회사를 만들었을 뿐이고, 지인으로부터 간간히 용역을 받아가며 연명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넥서스는 5년 단위로 큰 폭의 발전을 이루게 된다. 2011년에는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 자격을 확보하면서 10억 원대였던 매출이 20~30억 원대로 두 배 이상 뛰어 올랐다.

환경복원 기술을 꾸준히 연구해 온 것도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환경부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의 규모를 키워오는 것과 맞물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대표적인 수혜 기업이 됐다.


뛰어들어 보라구~ 환경복원!

조동길 원장이 처음 생태복원에 관심을 가진 것은, 대학시절 『환경과조경』 잡지에 소개된 일산호수공원 내 자연학습원을 접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조경에서 생태를 어떻게 다루는지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고, 이를 더 배우고 싶어서 서울대학교 대학원으로 진학했다. 이후 서울대 환경생태계획연구실에서 ‘생태’를 10년이나 공부했으며, 생태복원 및 환경계획을 주제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그는 무엇보다 대학원을 다니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식물, 양서·파충류, 조류 등 관련 전문가들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재산이 됐다고 말한다. “사실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적인 것들은 책을 보면 됩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 나가서 그 분들이 필드웍 하면서 알려주시는 것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이거든요. 이런 경험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정보로 쌓였습니다.”

그는 졸업 후에도 줄곧 ‘생태복원’의 한 길을 걸었고, 결코 노력과 시간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다. ‘생태복원’이 중요한 시대적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사업적으로도 안정되기 시작했고, 더욱 긍정적인 전망을 내다볼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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