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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농업고등학교 조경과
  • 에코스케이프 2006년 11월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는 여러 산업 중에 제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농업지만 그만큼 발전 속도가 더딘 것도 역시 농업이다. 인간의 생명과 번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줌에도 불구하고, 타산업에 비해 그 발전 속도는 더욱더 뒤쳐지고 있다. 대개 말하는 비전이라는 말과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농업에 대해 힘들고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기도 어려워 이쪽 분야에 진출하기를 꺼려할 뿐 아니라 외부 투자도 많지 않아 비전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이는 시대의 변화에 뒤늦은 판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과거의 식량생산으로서의 농업에서 벗어나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농업 생산의 창조적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품종개량, 환경개선, 생육조절 등을 하여 경제성 향상에도 가속을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호에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추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는 충북 충주의 충주농업고등학교를 찾아가 보았다. 충주농업고등학교 올해까지 총 13,585명(제72회까지)의 인재를 양성해 낸 충주농업고등학교는 76년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농업교육과 지역인재양성의 산실로 과학영농의 기치아래 새천년 한국 농업을 이끌어 갈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 시대인 1929년 10월 충주공립농업고등학교(3년제 농업과 3학급)로 설립 인가를 받아 1930년에 개교하여 1951년 개칭하였다. 현재는 조경과, 원예과, 농업기계과, 동물자원과, 식품가공과, 환경보전과의 6개과에 총 528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이들 학생을 52명의 교직원이 미래의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전체적인 교육의 개요는 새로운 21C 생명산업을 선도할 참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하에 교육목표를 나라를 사랑하고 개인의 소질을 계발하며 민주시민 사회를 선도하는 자주인, 새로운 농업기술의 연마로 21세기 국제경쟁사회에 대처하는 과학영농인, 근검, 절약의 생활화와 봉사정신을 함양하여 협동 봉사하는 협동봉사인, 정서적 환경조성과 강인한 체력 단련으로 심신이 건전한 건강인, 기본생활교육을 통하여 바른 생활의 습관화와 경로효친의식을 실천하는 예절인으로 하고 있다. 학교의 주요시설는 총 91,867㎡(27,839평)의 부지에 교실을 비롯한 컴퓨터실․수경재배사․캐드실 등의 교사부지, 답작․분재소재․조경․시설원예․정원 등의 실습지와 초지(가금면 용전리: 311,854㎡), 운동장이 있다. 차별화 전국의 많은 농업고등학교와 구별되는 특색사업으로는 친환경 오리농법에 의한 웰빙 식품 생산 및 계절별 식물 생태 학습장 등의 체험학습장 운영, 창업 교육프로그램운영을 위한 교육환경의 조성 등을 위한 시범학교 운영, 아름다운 학교를 조성하여 주민 휴식공간 제공 등의 지역사회 학교가 있다. 이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먼저 친환경 오리농법을 이용한 친환경적 농산물재배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리를 이용해 해충과 잡풀을 제거하고, 추후에는 오리를 팔아 수익을 남기는 일석이조의 득을 취하는 방법이다. 이미 이를 이용해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있으며 조경포와 과수포에 중경제초를 실시하여 노동력 절감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두 번째로 비즈쿨 시범학교로서 학생들의 창업마인드를 함양도록 하고 있다. 비즈쿨 프로그램은 도전정신과 열정을 통하여 스스로 무언가를 개척해 나가는 기업가 정신과 그런 열정을 성공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능력을 개발하는 창업교육으로 단순한 직무수행 능력을 가진 수동적인 존재를 탈피하여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경영인을 만들어내는 교육이다. 이를 위해 특기적성교육활동, 방과후 교육활동, 특별활동, 기존의 창업동아리 활동 등을 활용하여 직업적인 흥미와 적성 계발, 직업의식 함양으로 창업 및 기업가적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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