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콩팥, 습지]습지란 무엇인가
습지의 정의
습지는 지구 표면의 약 6%를 차지하며, 열대지역부터 극지방에 가까운 툰드라 지역에까지 고르게 분포하는 지형이다. 과거 우리는 습지를 불결하고 해충이 많은 땅 혹은 버려진 땅으로 치부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날 습지는 그 생태적 가치와, 수위 조절을 비롯한 수문학적 가치, 홍수를 방지하는 경제적 가치 그리고 경관의 가치로 인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습지는 육지와 수권의 경계에 위치하며, 다양한 성인에 의해 형성되고 매우 작은 샘물부터 바다처럼 넓은 호수까지 크기가 다양하여 정의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람사협약에서는 습지의 범위를 매우 광범위하게 설정해 놓고 있는데, <조목 1.1>에서는 다음과 같이 습지를 정의한다. “자연적, 인공적, 영구적, 임시적 또는 정체된 물, 흐르는 물, 담수, 기수, 염수를 불문하고 소택지, 늪, 토탄지 및 수역을 말하며, 간조시에 수심이 6m가 넘지 않는 해역을 포함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논과 같은 경우도 광의의 습지에 해당하게 되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
습지의 분류
1950년대 초에 미국야생동물보호청에서는 20여 가지에 달하는 습지의 유형을 4가지의 주요 상위 범주에 포함시켜 분류하였다.
1. 내륙담수지역(Inland fresh areas)
2. 내륙염수지역(Inland saline areas)
3. 해안담수지역(Coastal freshwater areas)
4. 해안염수지역(Coastal saline areas)
현재 미국의 습지분류체계는 1979년에 미국야생동물보호청에서 작성한 국가 습지 목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것은 이전에 작성되었던 분류체계보다 범위를 더 넓게 선정하고 보다 과학적인 관리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다. 여기에서는 습지를 식물(수생식물: hydrophytes)과 토양(습지토양: hydric soils), 그리고 홍수범람 빈도를 이용하여 정의하였다. 전통적으로 습지에 포함되지 않았던 ‘생태적으로 연관된 깊은 수심이 깊은 지역’도 ‘심수(深水) 서식처’로 새롭게 분류에 포함되었다. 이들은 해양역, 하구역, 하천역, 호수역, 소택지의 5개 단위시스템으로 표현된다.
습지의 가치
생태학적 가치습지의 생태적 가치는 무엇보다도 생태학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거나 희귀한 종의 서식처로서의 가치일 것이다. 역시 미국의 통계이지만 1986년 멸종위기에 처한 209종의 동물 가운데 약 50% 정도가 습지에 기대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적 가치
전체 생태계에 미치는 습지의 영향은 홍수조절 기능, 폭풍 피해 저감 가능, 지하수 대수층의 함양, 수질의 개선, 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산악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에서 갑자기 호우가 내리는 경우 습지는 물을 빨아들여 서서히 방류함으로써 첨두 홍수량을 감소시킴으로써 홍수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오염되지 않은 수자원의 가치가 점차 높아져만 가는 현실에서 지금까지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지하수의 충진 기능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특히 소규모의 습지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질 개선 기능도 뛰어나서 지구의 콩팥이라고 부를 정도로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하면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
경관적 가치
습지는 습지에 나와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습지는 황량해 보이지만 다양한 생물이 만들어가는 다양성 자체가 중요한 경관적 가치를 지니며 이에 따라 탐조여행, 갈대밭 탐사, 갯벌 탐사 등 다양한 생태관광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과거의 환경을 알 수 있는 지리학적 정보가 매우 부족한 나라에서 습지는 대단히 중요한 과학적 탐구의 대상이 된다.
결론
이러한 구체적이고 지역적인 가치 외에도 습지는 전지구적 규모에서 질소순환, 황순환, 메탄가스 및 이산화탄소의 순환에 끼치는 영향이 막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고자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출발한 람사르 협약은 정부간 협약체로서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각국의 습지보전 활동과 국제적 협력관계의 틀을 제공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 158개국이 가입하고 있으며 1,763개의 사이트가 등록되어 있고, 전체 면적은 1억 6100만 ha에 이른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습지에 대한 인식이 고르게 확산되어 있지 않고 더럽고 지저분한 땅 또는 내 재산권 행사에 방해가 되는 땅으로 쉽게 치부한다. 신장이 고장난 육체를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마찬가지로 지구의 콩팥에 해당하는 습지는 이제부터라도 철저히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습지는 지구 표면의 약 6%를 차지하며, 열대지역부터 극지방에 가까운 툰드라 지역에까지 고르게 분포하는 지형이다. 과거 우리는 습지를 불결하고 해충이 많은 땅 혹은 버려진 땅으로 치부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날 습지는 그 생태적 가치와, 수위 조절을 비롯한 수문학적 가치, 홍수를 방지하는 경제적 가치 그리고 경관의 가치로 인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습지는 육지와 수권의 경계에 위치하며, 다양한 성인에 의해 형성되고 매우 작은 샘물부터 바다처럼 넓은 호수까지 크기가 다양하여 정의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람사협약에서는 습지의 범위를 매우 광범위하게 설정해 놓고 있는데, <조목 1.1>에서는 다음과 같이 습지를 정의한다. “자연적, 인공적, 영구적, 임시적 또는 정체된 물, 흐르는 물, 담수, 기수, 염수를 불문하고 소택지, 늪, 토탄지 및 수역을 말하며, 간조시에 수심이 6m가 넘지 않는 해역을 포함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논과 같은 경우도 광의의 습지에 해당하게 되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
습지의 분류
1950년대 초에 미국야생동물보호청에서는 20여 가지에 달하는 습지의 유형을 4가지의 주요 상위 범주에 포함시켜 분류하였다.
1. 내륙담수지역(Inland fresh areas)
2. 내륙염수지역(Inland saline areas)
3. 해안담수지역(Coastal freshwater areas)
4. 해안염수지역(Coastal saline areas)
현재 미국의 습지분류체계는 1979년에 미국야생동물보호청에서 작성한 국가 습지 목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것은 이전에 작성되었던 분류체계보다 범위를 더 넓게 선정하고 보다 과학적인 관리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다. 여기에서는 습지를 식물(수생식물: hydrophytes)과 토양(습지토양: hydric soils), 그리고 홍수범람 빈도를 이용하여 정의하였다. 전통적으로 습지에 포함되지 않았던 ‘생태적으로 연관된 깊은 수심이 깊은 지역’도 ‘심수(深水) 서식처’로 새롭게 분류에 포함되었다. 이들은 해양역, 하구역, 하천역, 호수역, 소택지의 5개 단위시스템으로 표현된다.
습지의 가치
생태학적 가치습지의 생태적 가치는 무엇보다도 생태학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거나 희귀한 종의 서식처로서의 가치일 것이다. 역시 미국의 통계이지만 1986년 멸종위기에 처한 209종의 동물 가운데 약 50% 정도가 습지에 기대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적 가치
전체 생태계에 미치는 습지의 영향은 홍수조절 기능, 폭풍 피해 저감 가능, 지하수 대수층의 함양, 수질의 개선, 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산악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에서 갑자기 호우가 내리는 경우 습지는 물을 빨아들여 서서히 방류함으로써 첨두 홍수량을 감소시킴으로써 홍수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오염되지 않은 수자원의 가치가 점차 높아져만 가는 현실에서 지금까지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지하수의 충진 기능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특히 소규모의 습지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질 개선 기능도 뛰어나서 지구의 콩팥이라고 부를 정도로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하면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
경관적 가치
습지는 습지에 나와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습지는 황량해 보이지만 다양한 생물이 만들어가는 다양성 자체가 중요한 경관적 가치를 지니며 이에 따라 탐조여행, 갈대밭 탐사, 갯벌 탐사 등 다양한 생태관광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과거의 환경을 알 수 있는 지리학적 정보가 매우 부족한 나라에서 습지는 대단히 중요한 과학적 탐구의 대상이 된다.
결론
이러한 구체적이고 지역적인 가치 외에도 습지는 전지구적 규모에서 질소순환, 황순환, 메탄가스 및 이산화탄소의 순환에 끼치는 영향이 막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고자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출발한 람사르 협약은 정부간 협약체로서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각국의 습지보전 활동과 국제적 협력관계의 틀을 제공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 158개국이 가입하고 있으며 1,763개의 사이트가 등록되어 있고, 전체 면적은 1억 6100만 ha에 이른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습지에 대한 인식이 고르게 확산되어 있지 않고 더럽고 지저분한 땅 또는 내 재산권 행사에 방해가 되는 땅으로 쉽게 치부한다. 신장이 고장난 육체를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마찬가지로 지구의 콩팥에 해당하는 습지는 이제부터라도 철저히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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