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개요
- 공사명: G-five 센트럴프라자 옥상정원 공사
- 위치: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85-8 번지
- 옥상면적 : 3,398m2
- 조성: 2005년
- 조경설계 및 시공: (주)양지록지원 (대표: 이욱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유럽풍의 복합 상가건물인 G-five 센트럴프라자가 외부마감을 하고 있을 2004년 9월말에 지상 및 옥상조경공사가 시작되었다. 한창 마감중인 상황이어서 건물 내 주변 곳곳에 건설 자재가 쌓여있고 건축공사를 하던 중이기 때문에 조경공사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옥상에는 경량토와 벽돌과 목재류 등 부피를 차지하는 조경자재를 쌓아야 하는 상황인데도 정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쌓여있는 건축자재들을 치우고 재차 옮겨가면서 작업을 해야만 했다. 그래도 건설공사가 끝나지 않은 덕분에 기존 시공건설회사에서 사용하던 대형타워 크레인을 사용 할 수 있는 것이 큰 다행이었다. 그 크레인 덕분에 필요한 자재를 넓은 면적에 골고루 쌓아두어서 무게를 분산 시킬 뿐만 아니라 공사 할 때 자재수급을 용이 하게 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공사의 흐름을 보자면 경량토 및 마사토/자연석 등 부자재 올리기 -> 식재 기반조성(마운딩/라운딩) -> 수경시설(연못 및 계류) 기반조성 -> 목본류올리기 -> 목본류식재 -> 초화류/잔디식재 및 연못조성 -> 마감(벽돌포장/데크 및 목조다리 설치 등)와 같다.
1. 식재기반조성
먼저, 타워 크레인이 있을 때 가장 많은 부피와 중량을 차지하는 경량토, 벽돌, 마사토 등을 올리기 위해서 공사초기에 야간에까지 집중적으로 자재를 분산해 올려 놓았다. 덕분에 아주 넓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자재가 모자라거나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식재 기반의 단면은 밑에서부터 순서대로 <배수판-부직포-경량토-마사토 포설>으로 만들었다. 경량토 즉, 펄라이트로 시공 해본 경험자는 잘 알겠지만, 매우 가벼워서 바람에도 잘 날린다. 본사가시공을 시작한 때가 9월 말부터였는데 주변에 바람막이가 될 수 있는 큰 건물은 없고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강풍이 종종 불었다. 바람이 불 때면 경량토가 바람에 근처 아파트 및 길거리로 날려 구청에 민원이 들어가서 공사를 잠시 중단하는 일도 생기기도 했다. 그래서 항상 인부 한 명을 배치하여 경량토에 물을 뿌려 최대한 날리지 않도록 하고 모양을 잡은뒤 마사토로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빨리 덮어주었다.
옥상의 냉각탑 및 시설부분과 서측의 아주 적은 면적의 흡연구역과 오솔길을 제외하고는 모두식재구역이다. 따라서 이렇게 넓은 식재기반조성을 효율적으로 작업하기 위해서 최소형 굴삭기를 크레인으로 옥상에 올려서 작업하였다. 공사중에 아래층으로 전달되는 진동과 소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건물 구조상 문제가 없어 그대로 진행시켜 인력보다 시공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라운딩은 자연식 식재를 위하여 크고 작은 동산의 모양으로 다듬고 원로를 곡선형으로 만들기 위해서 굴곡을 적당히 주었다. 결과적으로, 완만한 경사는 비가 올 때 물이 빨리 내려가는 것을 돕고 숲에 있는 듯한 아늑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고 곡선형 원로는 건물의 직선적인 단조로움을 없애줌으로써 공간감을 주었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