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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현 사장에게 듣는 식재노하우
    -배식의 핵심은 편안한 경관 연출이다자생화 연구에 매달린 3년여를 제외하고는 만 19년동안 현장을 떠나본 적이 없다는 김석현 사장(동우그린텍, 동우디앤씨)은 몇 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기능공들과 지금도 식재공사 현장에서 직접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배식의 핵심은 편안한 경관 연출이다조형향나무나 조형섬잣나무, 주목이나 구상나무처럼 예각이 나오거나 정형적인 수형을 갖고 있는 수목들은 지나치게 가깝게 열식하는 것 보다 약간씩 간격을 두고 식재하는 것이 보기 좋고, 정형적인 수형이 장점인 수목들과 자연스러운 곡선이 보기 좋은 수목을 함께 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아파트 단지처럼 고층 건물이 에워싸고 있는 곳에는 대형목을 통해 높이에 대한 위압감을 완화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의외로 철쭉 2, 30년생이나 옥향처럼 볼륨감있는 대관목을 적절히 사용하면 안정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식재 노하우는 현장에 있다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김석현 사장은 20여년째 현장을 지키고 있다. 이제는 나름의 식재 스타일도 구축이 되어서 후배나 지인들로부터 어떤현장의 식재를 책임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가 되었건만, 현장을 직접 챙기는 부분을 아직도 가장 중요시 여긴다. 지금껏 배워왔던 식재 노하우의 전부가 현장에 있다고 여길 만큼 현장에 대한 애착이 크기 때문이다. 조경은 화려한 수식어가 동원된 말로 표현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보고서상의 컴퓨터 그래픽으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조경은 구체적인 공간연출로만 존재하고 기능한다. -조경식재도 경쟁력 있다날이 갈수록 조경시설물의 업역이 커지고, 물량 역시 그에 비례해서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김석현 사장은 여전히 조경공사의 꽃은 식재공사라고 생각한단다. “더 이상 가격 경쟁력은 큰 의미가 없다. 이제는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같은 면적을 같은 수량의 수목으로 조성한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꾸미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 키워드 : 조경식재, 김석현, 식재노하우, 수목배식, 조경식재업※ 페이지 : 54~55
  • 생태연못 조성공사
    -기본설계 및 공법개요신도림 4차 대림 e-편한세상은 한국타이어 공장이었던 부지에 15개동 853세대의 아파트를 세운 곳으로 지상에 주차장을 최소화하고 조경면적을 약 40%까지 끌어 올렸다. 이곳의 생태연못은 2개소로 제1연못은 생태연못 및 계류 200㎡, 정화구역 70㎡로 구성되어 있고, 제2연못은 생태연못 및 계류 700㎡, 정화구역 150㎡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단지가 평지인 관계로 계류부분만 약 1.5m 정도의 구배를 두어 계류의 흐름을 만들었다. 이곳에 사용된 생태연못은 (주)한수종합조경의 특허기술로 시공되었다. -공법의 원리연못에 고인물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수질이 악화되어 친수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혐오시설로 변하게 된다. 이런점에 착안하여 수질이 변하지 않고 항상 동질의 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맑은 연못을 추구하게 되었고 이를 실현하게 된 것이며, 그 원리는 다음과 같다.① 연못 바닥에 매설되어 있는 배수파이프를 통하여 연못 바닥의 침전물을 정화 구역에 설치되어 있는 침전물 탱크로 유입시킨다.② 침전물 탱크에 유입된 침전물은 탱크바닥에 가라앉고 연못으로부터 유입된 물은 상승하여 정화구역의 여과층으로 전달된다.③ 정화구역의 여과층은 제오라이트(Zeolite)와 자갈을 번갈아 가면서 여러 층으로 형성하며, 입자의 크기는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는 구조로 한다.④ 여과층 최상단에는 수생식물을 식재한다. 이 식물들은 유기물을 뿌리에서 섭취하여 수질정화를 도와준다.⑤ 여과과정과 수생식물의 뿌리를 통한 정화과정을 거친 원수는 펌핑에 의하여 분수형태로 직접 연못으로 유입되거나 계류 상단으로 송수된다.⑥ 본 공법에서는 상기 ①~⑤까지의 공정이 끊임없이 순환되므로 연못에 담수된 원수의 수질을 항상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생태용 시트방수공법생태용 방수시트는 수생식물 뿌리의 생육에 안정적인 재질로서 생태연못 조성시 담수로 인한 수압이나 조경공사용 자연석에 의한 하중 및 지반침하시 인장력이 작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외력에 견딜 수 있도록 특수하게 고안해 낸 것이다. 이 단지에서 사용된 방수시트는 스위스 Sarnfil사의 제품이며, 이 제품은 환경공기는 투과시키면서 물의 투과를 방지하여 토양과의 공기순환을 가능하게 하는 생태방수시트이다.① 합성수지나 염소가 아닌 생태학적 재료로 구성되어 있는 FPO 방수시트를 사용한다.② 섬유질 보강재가 방수시트 중간에 있어 인장력을 크게 보강하였다.③ 방수시트 접합은 용접을 원칙으로 한다.④ 가능한 한 수심 1.5m 이상을 제외한 구역은 자갈과 자연석을 10~30㎝정도 깔아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는 어류의 어소 및 식물을 식재하는데 필수적이다.⑤ 연못 조성을 위한 터파기 작업 후 바닥면의 돌출부나 또는 시트 포설후에 채워지는 자갈 등에 의한 생태용 방수시트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시트의 아래층과 윗층에 각각 300g/㎡의 부직포를 현장여건에 따라 깔아준다. ※ 키워드 : 신도림 4차 대림e-편한세상, 생태연못, 방수시트, 침전, 여과※ 페이지 : 42~48
  • 부천 상동지구 ‘시민의 강’ 조경공사 현장
    ·위치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중동 및 소사구 송내동 일원·면적 : 시민의 강 5.5㎞, 인접 구간 213,300㎡·발주 : 한국토지공사·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 (주)한림조경기술사사무소·시공 : 화성산업(주), 삼풍건설(주)·공사기간 : 2002년 5월〜003년 8월·총사업비 : 120억원 -공사 진행과 문제의 해결부천상동지구를 휘감는 시민의 강은 총 연장 5.5km로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변 완충녹지구간(연장 2.7km, 녹지폭 30m), 중동대로변 완충녹지구간(연장 2.3km, 녹지폭 28m), 흥천길변 완충녹지구간(연장 0.5km, 녹지폭 10m)을 흐르게 되고 완충녹지 주요 결절부에는 어린이 공원 3개소, 미관광장 2개소, 공공공지 4개소, 근린공원 1개소가 배치되어 선형의 강 주변으로 면적인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시민의 강 주변으로 시민들이 쉽게 강을 접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당초 아파트 단지 안쪽에 위치하던 어린이 공원의 위치를 강쪽으로 변경하고 보행자 도로를 녹지로 변경해 시민의 강 부지에 포함시킨 덕에, 수변으로는 비교적 많은 휴식 및 여가공간이 조성되고 있다.주요 공종별 공사는 식재공사가 교목 소나무 외 25종 16,000여주, 관목 산철쭉 외 18종 58,000여주가 식재되고 있고, 기타 수생식물, 초화류, 잔디 식재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한 시설물 공사로 분수설비공사인 워터스크린, 파도분수 등이 6개소, 수로 바닥조성공사 S/B 방수공법이 16,730㎡, 수로 호안공사인 자연석쌓기 등 4종이 7,600m, 기타 포장공, 상하수도공, 우오수공 등이 각 구간별로 최종단계 진행 중에 있다. 공정률을 보면 수로조성은 90%, 맨홀공 및 암거공은 100%, 수목식재는 80%, 분수설비는 95%정도 진행되었다고 한다(2003년 5월 현재).한편 설계 때부터 자연유하방식으로 물의 흐름을 유지하는데 부담을 주는 문제였던 대상부지의 완만한 경사(0.25~0.04%)조건은 공사를 시행함에 있어서도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즉 사소한 레벨(level)의 차이가 물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경사에 있어서는 사소한 허점도 허용할 수 없었던 것. 실제로 정확한 높이를 맞추기 위해 한 지점에서 4번씩 레벨체크를 하면서까지 정밀하게 시공했다. ※ 키워드 : 부천 상동지구, 시민의 강, 인공하천, 중수활용※ 페이지 : 20~31
  • 왕겨숯
    식물의 열매인 벼를 가공하여 쌀로 만들 때 생산되는, 현미를 보호하고 있는 껍질인 왕겨를 섭씨 600?00도의 온도에서 태워 탄화시킨 것을 왕겨숯(활성탄)이라 하며, 왕겨를 숯으로 만들기 위해 태운 과정에서 나오는 연기가 연통을 통해서 나갈 때 냉각되면서 응집하여(80~150℃) 액체가 되는 것을 왕겨목초액이라 한다. -왕겨숯과 왕겨목초액의 효능 왕겨숯은 식물의 4대 요소인 태양, 공기, 물, 토양을 겸비하고 있다. ·태양 : 왕겨숯의 검은색은 태양볕의 흡수가 잘되어 보온성이 뛰어나고 지온 상승의 효과가 있다. ·공기 : 다공질로서 무수히 많은 작은 구멍(20?0μ)이 종횡으로 나있어 공기(산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구멍의 표면적 합이 목탄은 1g당 313㎡이나 왕겨숯은 330㎡로 목탄에 비하여 많다. ·물 : 보수성과 투수성이 크다. 보수력은 중량대비 680%나 되어 매우 크고, 투수성은 목탄에 비하여 우수하다(포화수분일 때 불필요 수분을 버리는기능이있다). ·토양 : 규산의 함유량이 많으며(약 50%함유), 비중이 가볍다. 토양은 규산이 주체를 이루고 있으므로 왕겨숯 자체가 토양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비중이 0.1(흙의 1/10정도)로 양질의 토양과 같다. 따라서 토양개발제로 매우 적합한 재료라 할 수 있다. ※ 키워드 : 왕겨숯, 왕겨목초액 ※ 페이지 : 106~107
  • 풋내기 시공인의 현장이야기
    (전략) 어쨌든 그럭저럭 일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었는데, 5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일이 터졌다. 담쟁이와 맥문동을 심으시던 아주머니 두분께서 일을 못하시겠다며 호미를 집어던지시는 것이었다. 초짜배기인 내가 당황하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었을까? 그 날 날씨가 매우 더웠고 일의 마무리를 위해 많이 쉬지도 못하였지만 고지가 눈앞에 보이는 상황에서 총을 집어던지는 경우라니…. 이런 저런 말들로 설득을 해보았지만 현장 짬밥이 몇 십년이나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들의 노련함을 당할 수는 없었다. 결국에는 수당을 더 드리는 선에서 해결을 보았는데, 합의를 하면서 아주머니 입가에 스미는 미소를 나는 아직도 잊을 수 가 없다. 여하튼 일을 잘 끝내고, 뿌듯한 마음으로 첫 현장의 경험을 마무리하면서 ‘완벽시공은 노련한 현장 아주머니와의 머리싸움도 변수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속으로 웃음을 삼키고 기분 좋게 하루를 정리했다. 물론 시공현장에서 경력을 쌓아오신 선배님은 이러한 경험들이 한 번씩은 있으리라 생각한다. 내가 완벽시공 운운하지만 경험있는 선배들이 보면 풋내기 주제에 까분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것들은 아직 이런 사소한 것들이 전부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 나의 경험이 되고 자산이 되어 결국에는 진정한 시공인으로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 키워드 : 시공이야기, 풋내기 시공인, 현장 경험 ※ 페이지 : 112
  • 리조트호텔 조경 ; 제주 신라호텔을 중심으로
    -리조트호텔 조경의 기능리조트 호텔은 도시인들이 바쁜 일상과 삭막한 도심 환경에서 벗어나 쾌적하고 아늑한 휴양시설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여유를 찾는 휴식공간이다. 때문에 지역환경에 따른 경관성과 계절성을 중시하여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외부환경을 제공하여 인상적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호텔조경의 운영과 관리는 이용자의 이용실태와 요구에 따라 신속한 피드백이 이루어져야 하며 어느 곳 보다 집중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제주 신라호텔이 위치한 지역은 식물생육에 적당한 기후 특성을 가지고 있어 풍부한 경관을 조성할 수 있으나, 중부지역에서 생육할 수 없는 이국적 정취를 자아내는 수종에 대해 특별한 관리가 요구되는 곳이다. <야자류 관리>제주지역 노지에서 생육 가능한 야자류는 3종류로서 남국의 정취와 이국적 이미지를 자아내게 하는 주요경관 수종이다. 해안쪽 지역에서는 월동문제가 없으나 동절기에 하엽 및 엽끝이 마르는 현상이 발생한다. 워싱토니아는 연 2회 정도 꽃대와 하엽을 정리하고 카나리아 및 코코스 야자는 연 4회 정도 꽃대와 하엽을 정리한다. 생육 야자류 중 카나리아 야자는 줄기마름병이 자주 발생하여 병이 확대되면 고사까지 이르게 되나 치료약이 미비한 실정이다. <지역별 관리사항>·전면부(수영장)수영장, 폭포 등 물과 접하는 부분으로 시약작업이 어려워 연 2〜회 밤에 작업이 이루어진다. 또한, 낙엽물 유입시 수질 악화 등으로 낙엽물 정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진입부(LOBBY 포함)호텔의 첫인상으로 항시 정돈된 분위기 연출과 사계절 개화가 되도록 유지관리하고 있다.·후면부비교적 고객에게 보이는 부분이 적어 일반적인 관리작업만 실시한다. ※ 키워드 : 리조트 조경, 조경관리, 제주 신라호텔, 야자수 관리※ 페이지 : 108~111
  • 소나무 병해충 방제
    이번호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소나무에 피해를 많이 주는 흡수성 해충으로 대표되는 진딧물과 응애류, 깍지벌레 등에 대해 알아보겠다. ※ 키워드 _ 진딧물, 응애류, 깍지벌레, 소나무 병해충 ※ 페이지 _ 88~91
  • 자격증대여 : 자격증 대여의 실태와 문제점
    자격증 대여에 있어서 법의 방망이는 솜방망이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사람들이 그런 위험을 무릅써야 할 만큼 조경업의 현실이 녹록치만은 않은 지도 모른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본지의 홈페이지에는 조경계의 근로조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새삼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그 연장선상에서‘자격증 대여안하기 운동’이라는 글이 조경관련 사이트 곳곳에서 보였으며, ‘청년조경’이라는 인터넷모임에서는 미흡하지만 조직적인 움직임을 시도하기도 했다. 자격증대여가 조경기술자의 가치를 절하하고 생존의 풍토를 스스로 죽이는 일이라는 것이 주장의 요지였다. ※ 키워드 _ 자격증 대여, 건설분야 자격증 대여, 국가기술자격법, 건설산업기본법 ※ 페이지 _ 104~108
  • 봄의 전령사 ; 영춘화와 풍년화
    봄을 알리는 수종 가운데에서 특히 영춘화(Jasminum nudiflorum)는 늦겨울에도 꽃이 피는 아름다운 수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고, 일반적으로는 2월에서 3월에 걸쳐서 산재 개화하는 특성이 있다. 국내에 도입된 풍년화속 식물은 Hamamelis X intermedia, H.‘ Iwado’, H. japonica, H. macrophylla, H. middendorfii, H. mollis, H. vernalis, H. virginiana 등이 있다. 풍년화의 꽃은 4개의 꽃잎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늦은 겨울 혹은 이른 봄에 개화한다. ※ 키워드 _ 영춘화, 풍년화, 소황화, 봄맞이꽃, 조록나무과 ※ 페이지 _ 82~83
  • 조경 적산과 품셈 ; 연재에 앞서
    앞으로 연재될 시리즈의 내용은 조경적산의 특수성과 표준품셈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국내·외의 적산제도와 함께 현재 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적산제도의 새로운 방향과 내용을 설명하고자 한다. ※ 키워드 _ 공사비 적산방식, 조경 적산, 적산제도, 표준품셈 ※ 페이지 _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