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로 만나는 조경] 하늘을 나는 푸른 잉어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
물속으로 나는 비행기 하늘로 나는 돛단배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 위로
오늘도 애드벌룬 떠 있건만
포수에게 잡혀온 잉어만이 한숨을 내쉰다.”
옆의 글은 고 김광석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의 1절 가사입니다. 밥 딜런Bob Dylan의 ‘Don’ think twice’라는 곡을 번안한 곡인데, 제목부터 가사까지 영 심상치 않습니다. “두 바퀴 자동차와 네 바퀴 자전거, 물속 비행기와 하늘을 나는 돛단배.” 가사는 온통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가득 채워져 있거든요. 계속되는 2절과 3절에서도 온통 모순으로 가득 차 있지요. 예를 들면 “남자처럼 머리 깎은 여자, 여자처럼 머리 긴 남자, 한여름에 털장갑 장수, 한겨울에 수영복 장수, 태공에게 잡혀온 참새, 독사에게 잡혀온 땅꾼.” 아마도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세상을 빗대어 이렇게 표현한 것일지 모르겠군요(서로 잘 안 어울리는 대구(對句)로 가득 찬 노래라면 김창완의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라는 곡도 만만치 않지요. 한번 찾아 들어보세요).
이 곡이 처음 번안된 이후 40여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서 (고 김광석 이전에 ‘양병집’이라는 가수가 먼저 ‘역(逆)’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고 하네요) 이제는 남자 같은 머리 스타일의 여자도 많고, 여자 같이 머리 긴 남자가 많기도 하고, 또 여름에도 털장갑을 팔고 겨울에 수영복도 팔아서 이젠 어떤 부분은 전혀 이상스럽게 들리지 않기도 합니다만, 하여간 전체적인 의미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은 과천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앞의 연못에서 만난 잉어입니다. 지금은 서울관이 생겨서 다소 관심에서 벗어난 것 같은 느낌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국립현대미술관하면 먼저 떠오르는 곳은 역시 과천관이지요. 최근에는 건축을 주제로 하는 기획도 자주 전시되어 아주 반갑기도 합니다. 물론 조경을 주제로 하면 더욱 좋겠지만….
전시 외에도 외부 공간에서도 볼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야외 조각 전시도 좋지만 저는 바닥분수와 이 연못을 가장 좋아합니다. 특히 노을이 질 때쯤의 연못 모습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꼭 한번 가 보시길.
주신하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거쳐, 동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도시건축 소도 등에서 조경과 도시계획 분야의 업무를 담당한 바 있으며, 신구대학 환경조경과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오하이오주립대학교(Ohio State University)에서 방문교수로 지냈다. 주로 조경 계획 및 경관 계획 분야에 학문적 관심을 가지고 있다.
-
[옥상녹화] 일본 옥상녹화 단상
1. 환초環礁의식물(2)
한 가정에 두 그루 빵나무
폴리네시아 전체에 해당되는 일이겠지만, 이 지역에서는 과거에 빵 열매가 주식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폴리네시아의 중심지인 타히티 섬의 호텔이나 상점의 정원 등에도 빠지지 않고 빵나무가 심겨 있어, 관광객들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빵나무Artocarpus altilis Fosberg의 정식 일본 이름 역시 팡노키(빵나무)다. 도감에는 “무핵의 과육은 찌거나 얇게 썰어 먹는다. 빵과 고구마를 합한 것 같은 풍미가 있다.
일본 이름은 과실을 구우면 흰 빵처럼 되고 이것을 식용하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적혀 있다. 오키나와沖縄에서도 상당히 많이 보이지만, 태풍에 약한 탓인지크게 자란 나무는 보기 드물다.
타히티 섬 주변은 적도대이며 사이클론(인도양에서 발생하는 대륙성 저기압 태풍)의 발생원이지만, 남하하면서 발달해 나간다는 사이클론의 특성을 감안할 때 강하게 발달한사이클론에 습격당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 때문에 크고 훌륭한 빵나무를 많이 볼 수 있다.
하오 섬은 폭 300m 정도밖에 안 되는 가늘고 긴 환초이기 때문에 바닷바람의 영향이 크고 식재되는 식물도 한정되어 있다. 특히 외해측外海側에서는 매우 한정된 수종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목마황과의 방조림에 의해 지켜진 내해측은 부겐빌리아를 심고 꽃을 즐기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꽃으로 주위를 물들이는 등 화려하게 멋을 부리며 꾸민 집은소수에 불과하고 압도적 다수는 빵나무 한두 그루만이 심어져 있을 뿐이다.
하오 섬에서도 주식은 프랑스 빵으로 바뀐 것으로 보이지만, 빵 열매의 가공품인 타로토란 등은 많이 먹고 있는 것 같았다. 현지 가이드의 이야기에 따르면, 빵나무가 두 그루 있으면 가족 10명이 충분히 먹고 살아 갈 수 있었다고 하니, 정원에 두 그루의 빵나무가 심어져 있는 것은 옛 하오 섬의 표준적인 주택 모습이 아닐까 싶다.
탐스러운 큰 잎의 빵나무는 그 자체로 품격이 있으며, 녹음수로도 또 정원의 중심목으로서도 충분히 위력 있어 보였다. 열대 수종의 특징으로 1년 내내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외형에도 변화가 풍부하다. 잎 톱니는 개체 차이가 크고, 호랑가시나무 잎처럼 이른바 톱니 형태의 것부터 사이가 너무 깊어서 거의 우상복엽(깃꼴겹잎) 같은 모양의 것까지 다양했다.일본 식물원에서는 모두 같은 잎으로 보였지만, 역시 본고장에서는 그 다양성이 쉽게 느껴졌다.
야마다 히로유키는 치바대학교 환경녹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원예학연구과와 자연과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 연구원, 와카야마대학교 시스템공학부 부교수를 거쳐 현재 오사카부립대학교 대학원 생명환경과학연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토교통성의 선도적 도시 형성 촉진 사업과 관련한 자문위원, 효고현 켄민마을 경관 수준 녹화사업 검토위원회 위원장, 사카이시 건설국 지정 관리자 후보자 선정위원을 역임했다. 일본조경학회 학회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도시 녹화의 최신 기술과 동향』, 『도시환경과 녹지-도시 녹화 연구 노트 2012』 등을 비롯해 다수의 공저가 있다.
한규희는 1967년생으로, 치바대학교 대학원 조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일본의 에디(EDY)조경설계사무소, 그락크(CLAC) 등에서 실무 경험을 익혔고, 일본 국토교통성 관할 연구기관인 도시녹화 기구의 연구원으로서 정책 업무 등에 참여해 10여 년간 근무해 오고 있다. 특히 도시의 공원녹지 5개년 계획의 3차, 4차를 담당했다. 일본 도쿄도 코토구 ‘장기계획 책정회’ 위원, 서울시 10만 녹색지붕 추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구 논문과 업무 경험을 쌓았다. 현재 한국에서는 어번닉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여러 권의 단행본을 함께 감수하고 집필하면서 기술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
울산 황방공원 아이뜨락
업사이클링으로 탄생한 생태놀이터
퍼걸러와 침목 계단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목재가 놀이터 경계 펜스를 대신하여 평의자가 되고, 현장 내에서 발생한 각종 부산물이 멋진 3층 8실의 곤충호텔이 된다면? 생태체험교실 프로그램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생태놀이터 제1호 조성 사업인 황방공원 아이뜨락의 모습이다. ‘생태놀이터’라는 용어는 다양한 놀이터에 앞다투어 쓰이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환경부는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금을 지원하는 생태놀이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아이들이 노는 자연 공간’이라는 의미의 ‘아이뜨락(아이+뜰+樂)’으로 불린다.
환경부는 정부의 국정 과제인 ‘도시 생태휴식 공간확충’을 위한 세부 사업으로 ‘아이뜨락’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뜨락’은 아이들이 도심 공간에서 자연을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정서적 안정과 감성, 창의성 발달을 도모하고,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기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도시 내 자투리땅이나 유휴지 등을 활용하여 도시의 생태 면적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도시자연환경의 보전, 물 순환, 열섬 현상 완화, 싱크홀 예방 등을 통해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에서 마련한 ‘생태놀이터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생태놀이터’란 도시의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집 가까이에서 자연 생태를 접할 수 있도록 흙, 물, 풀, 나무, 동·식물 등 다양한 자연적 요소와 자연 재료를 활용하여 놀이와 생태학습 체험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한 자연생태 공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자연환경보전법’에 의한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 자격 요건을 갖춘 업체만이 생태놀이터의 설계 및 시공을 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황방공원 아이뜨락 조성 사업은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를 대상으로 일반경쟁입찰 공고를 통해 사업을 발주한 결과 아썸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해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황방공원 아이뜨락 조성의 세 가지 원칙
대상지는 생태놀이터의 세 가지 유형인 도심생활형·산림(인접)형·수변형 중 도심생활형으로, 주변 지역이 건축물로 둘러싸인 입지 요건에 놓여 있고 우레탄과 점토블록 소재로 포장된 불투수포장면이 면적의 대부분을 형성하고 있다. 주변 생태계와 고립된 상태로 생태놀이터로의 재탄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를 ‘곤충이 머무는 숲’이라는 콘셉트로 스토리텔링하여 곤충의 일생을 모티브로 알(개방 공간) → 애벌레(놀이 공간) → 번데기(학습 공간) → 성충(모험 공간)의 모습을 지나 숲(자연 공간)으로 회귀하는 과정을 공간별 시설로 표현했다.
설계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설계변경아썸(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
시공아썸(자연환경보전사업 대행자)
위치울산광역시 중구 서동 41-1번지 일원
총사업비410,000,000원
국비지원환경부
발주울산광역시 중구청
유형도심생활형
면적2,681m2
공사기간2014. 12~2015. 2
완공2015
윤근태는 광운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환경경영학 석사를 취득하였으며, 자연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사건을 조사하는 대통령 소속 조사관 등 자연환경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경험을 쌓은 바 있다. 2006년에 자연환경관리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이후 건설교통부 에코시티 기본구상 용역과 자연조사 품셈 제정자문위원을 역임하였으며, 최근에는 환경부에 출품한 ‘안성시도심 개발 대응형 소생태계 조성사업’ 계획이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자연환경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윤근태 / 아썸 자연환경보전사업단 단장 / 2015년06월 / 82
-
부산 이기대 자연마당
Busan Igidae Jayeon-Madang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이기대 지역은 부산의 명소인 오륙도가 바로 눈앞에 펼쳐져 보인다. 사업 대상지 지하부에는 일제강점기 때 만든 포진지가 남아 있으며, 지상부는 과거 한센병 환자 집단 거주시설이 철거된 이후 방치되어 있던 곳이다. 이곳은 이기대 지질공원과 연계되어 있으며 갈맷길과 해파랑길이 시작되는 곳으로서, 하루 방문객이 천여 명에 이른다.
이기대 자연마당은 바로 이곳의 약 7만m2의 부지를 대상으로 해양과 육상, 산림을 연계한 해안형 복원 모델로서 조성되었다. 생태 기반 환경 조성과 복원 과정을 중시한 생태숲 복원 모델을 기본으로 하는 동시에 이용객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공간을 지향했다. 우선 생태 기반 환경 조성을 위해 식생 기반 복원, 훼손되기 이전의 원지형 복원 및 배수 체계를 정비했다. 단절된 난대 해안림 복원을 위해 외래종의 사용을 배제하고 현지의 자생식물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현장의 특성상 바람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가급적 어린 나무를 설계에 반영했다.
전체 공간은 유네스코 맵 개념에 따른 핵심지역(85% 이상)과 완충지역, 전이지역을 구분하였고, 조성 목표에 따라 훼손된 숲을 복원하기 위한 생태숲 복원지역, 생태습지 주변의 서식처 복원지역, 그리고 방문객이 이곳을 느낄 수 있는 체험지역으로 구성했다.
이용객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교통약자들에게는 숲체험의 공간을 제공하며, 야생생물들에게 다양한 서식처를 제공함으로써 도심 내 녹지 거점의 기능과 역할을 향상시켰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도 일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기대 자연마당에서 중점적으로 고려한 것은 바로 기후변화를 고려한 난대 해안림 조성이다. 이곳에서는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자립 가능한 해안림 복원 모델을 만드는 연구(환경부 R&D 연구과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설계·시공일송지오텍(주), 송림에코원(주), SK임업(주)
발주환경부
위치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면적77,000m2(국공유지+사유지)
완공2014
김경훈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농학박사 학위(산림자원학)를 받았으며, 1999년에 삼성에버랜드(주)에 입사하여 (주)현우그린을 거쳐 현재 일송지오텍(주)에서 환경복원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환경기술 관련 R&D의 책임자로 10여 년간 연구 및 사업화에 전념하고 있으며, 한국임학회,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한국환경생태학회, 한국산림공학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산림교육원, 서울인재개발원 등에서 실무 과정 공무원 교육 등 환경복원과 관련한 다수의 교육 및 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림공학』, 『경관생태학』의 공동저자로 원고를 집필하였고, 관련 연구논문 30여 편 투고, 특허 10여 편을 출원하였다. 특히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금을 활용한 소생태계 조성사업, 자연마당조성사업, 훼손지 복원사업의 책임자로 20여건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 김경훈 / 일송지오텍 + 송림에코원 + SK임업 / 2015년06월 / 82
-
대구 불로고분공원 자연마당
Daegu Bullo-dong Ancient Tomb Park Jayeon-Madang
대구 자연마당은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고분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불로동 고분군은 4~5세기 신라 토착 세력의 무덤으로, 총 214기의 고분이 분포되어 있는 문화재다. 사적 제262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상지는 고분군의 계곡부에 해당되는 일부 지역으로서 3개의 구역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폐 경작지, 주거 철거 잔해, 주변의 생활 쓰레기 투기에 의한 훼손이 심각하여 우범화 등의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었다. 또한 소택지 하부에는 개사육장이 무단 점용하고 있어 악취와 오물 피해가 심각했고, 외래종 침입에 의해 사람의 접근조차 어려운 상태였다. 하지만 세개의 마당 모두 물이 있는 웅덩이와 소택지, 둠벙이 있어 생태적인 잠재력과 복원을 통해 종다양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우수한 공간이기도 했다.
지형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강우 시 물을 저류할 수 있는 구조로 복원해 고분군 및 초지 지역의 배수를 원활히 하고 빗물을 함양하도록 계획했다. 이를 통해 주변 지역의 홍수에 대한 부하를 저감하는 LID(저영향개발)를 넘어 PID(긍정적영향개발)의 가치를 창출하고자 했다.
나비초지마당(1마당)
논 경작지를 조성하면서 수로화 된 기존의 물길을 복원하고, 2개의 둠벙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습초지를 만들어 나비와 잠자리,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복원했다.
기존의 쇄석 주차장은 인근 유치원과 학교, 주민들이 소풍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소나무숲으로 조성해 기존 소나무숲과 연계성을 강화했다. 소나무숲과 습초지는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자연놀이마당이 되고 어린 학생들이 야생의 동식물과 스스럼없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설계(주)현우그린, 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주)현우그린
발주환경부
위치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면적88,000m2
완공2014
40대에 남은희는 어릴 적 꿈을 모두 이루었다. 작고 소박한 꿈을 꾸었기에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이제, 큰 꿈을 향한 새로운 도전과 낯선 경험을 위한 출발선에 서 있다. 앞으로의 40년을 위한 도전을 시작하는 것이다. 훼손된 자연 복원과 생물이 상호작용하는 이치를 배우고,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더욱 단단하고 넓은 사람이 될 때까지 꾸준히 낮아지는 연습을 할 것이다.
- 남은희 / 현우그린 + 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 2015년06월 /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