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포수목원 등 20개소 ‘국가희귀·특산식물보전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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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목원, 국가희귀·특산식물 보전 네트워크 본격 가동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수목원이 우리나라 희귀 및 특산식물의 안정적 보전과 증식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천리포수목원 등 총 20개의 수목원을 ‘국가희귀·특산식물보전기관’으로 지정했다. 31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국가희귀·특산식물보전기관 제1호 지정 수목원은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으로, 희귀식물(청사조 등) 139종, 특산식물(태안원추리 등) 69종을 포함한 총 168종의 식물자원을 현지 외 보전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보전기관은 국가적 중요성을 지닌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희귀· 특산식물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수집·증식·보존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전문적인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산림청은 보전기관의 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정수목원에 대한 필요 자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기관의 지속적인 관리와 평가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국가생물자원의 체계적 증식관리를 위한 보전기관 지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보전기관 지정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희귀 및 특산식물을 안정적으로 보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특산식물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앙-지방 식물거버넌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조경논단] 노벨문학상과 정원도시의 성공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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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현듯 찾아온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은 순간 눈물이 울컥할 만큼 감동적이었다. 좋아하는 작가이기 이전에 같은 동네 주민이자 늘 지나는 골목의 독립서점 주인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라니. 이젠 노벨상 수상작을 원어로 읽는 사람의 반열에 올랐다며 객쩍은 문화적 자긍심까지 덩달아 들썩였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며,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관한 독특한 시각을 가진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 평했고, AP통신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등의 성공과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팝 그룹의 세계적인 명성을 기반으로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커지는 시기에, 아시아인 여성이 최초로 수상’한 점을 성과로 꼽았다. 노벨문학상에 비견하긴 어렵지만 상 이야기라면 조경 분야에서도 최근 감격할 사례가 여럿 있었다. 올해 내내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이 땅의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4.5.~9.22)와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정영선 조경가는 작년 말 세계조경가협회(IFLA)로부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조경가에게만 수여하는 제프리 젤리코상을 받았다. 우리나라 조경의 살아있는 역사라 불려도 손색없는 정영선 조경가에게 주최 측은 “청계천 복원, 선유도공원과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조경 디자인을 개척하고 주도했을 뿐 아니라 서구에서 유래한 생소한 풍경(Landscape) 개념을 한국의 땅에 맞게 풀어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3번이나 수상한 황지해 정원작가도 빼놓을 수 없다. 2011년 전통 화장실을 정원으로 승화한 ‘해우소’로 ‘아티즈가든’ 부문 최고상을, 다음 해인 2012년 ‘DMZ:금지된 정원’으로 주요 경쟁부문인 ‘쇼가든’에서 전체 최고상(회장상)을 연이어 받으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오랜 투병기를 이겨낸 황작가는 10여년 만인 작년 5월 다시금 첼시 플라워쇼 ‘쇼가든’ 부문에서 지리산과 약초건조장을 재해석한 ‘백만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로 금상을 받았는데, 한국의 고유한 자연과 그곳에 녹아든 약초와 치유의 문화를 밀도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복이 터졌다는 표현은 서울 양천구 오목공원에 걸맞다. 지난 10월 25일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진행된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식에서 오목공원을 설계한 박승진 조경가(Design Studio LOCI)와 양천구가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대통령상으로 훈격이 높아진 첫해 대상작으로 리노베이션된 공원이 선택된 건 다소 파격적이다. 이로써 오목공원은 ‘서울시 조경상’ 대상과 ‘대한민국 국토대전’ 한국경관학회장상까지 3관왕이 되었다. 아니,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과 ‘대한민국 조경대상’처럼 선정은 되었으되 훈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사한 것까지 합하면 5관왕인 셈. 이러한 과분한 평가는 기존의 것을 존중하면서도, 회랑이라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하드웨어를 재편함으로써 기후위기 극복과 사회적 소통의 기반을 갖춘 점과 주민의 애정 어린 이용과 혁신적인 콘텐츠라는 소프트웨어가 씨줄과 날줄처럼 잘 엮어진 결과다. 층위와 맥락은 다르겠지만 높은 평가와 큰상을 수상하는데 바탕이 되는 공통점이랄까, 속된 표현처럼 일종의 성공방정식은 무엇일까? 먼저, 고유성이다. 한강 작가의 작품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제주 4.3사건 뿐 아니라 한국 여성의 고유한 처지를 날것으로 드러낸다. 정영선 조경가와 황지해 정원작가도 한국에 대한 고유성을 재현하거나 한국이라는 필터로 재조성한 콘텐츠를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영선 조경가가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와 같은 원류를 바탕으로 미나리아재비 같은 소박한 우리 꽃을 발굴하거나, 황지해 정원작가가 지리산을 통째로 런던으로 옮겨오고 싶었다는 기획 등이 대표적이다. 오목공원 또한 리노베이션이라는 작업 특성상 기존 구조와 자연과 이용 패턴까지 충분히 존중하는 태도가 높은 평가의 바탕이 되었다. 두 번째는 새로움이다. 1997년 발표되었던 한강 작가의 단편소설 ‘내 여자의 열매’에서 나무로 변해가는 기혼 여성의 이야기가 ‘채식주의자’로 연결되며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 벌써 20년 전이다. 정영선 조경가가 설계한 선유도공원(2002)은 우리가 외국 사례로만 배워왔던 산업유산의 리뉴얼을 넘어 한강의 재발견과 자연주의 정원에 이르는 새로운 기준점으로 오래전부터 자리잡았다. 황지해 작가의 해우소, DMZ, 지리산이라는 주제 자체가 주는 새로운 충격파도 컸고, 머무름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오목공원의 ‘회랑’은 미래공원의 현신으로 회자될 정도다. 세 번째는 치열함이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격언처럼 완성도 있는 결과물만이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다. 한림원의 ‘시적 산문’이란 표현만으로도 한강 작가의 수상은 지극히 공감됐다. 정영선 조경가가 선유도공원 준공행사일까지도 현장에 나와 꽃을 옮겨 심었다거나, 황지해 작가가 첼시 플라워쇼 심사를 받으려 입고 나온 드레스 안쪽으로 손과 손톱이 온통 새카맣더라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완성도에 대한 치열함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기획도 환영받지 못한다. 완벽이란 없겠지만 오목공원 또한 구석구석 세심한 설계와 시공에 대해 많은 전문가가 후한 평가를 내주시는 것은 예의 그 치열함의 결과물이다. 마지막으로 시대성이다.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두 작품 말고도 한강 작가의 작품들은 모든 차별과 배제에 연약한 존재로서 단호히 맞선다. 어쩌면 노벨상 수상 자체가 현 시대정신에 부합한다는 극명한 반증일테니. 여의도 샛강에 대형 주차장을 만들려 한 서울시 직원들 앞에서 김수영 시인의 시 ‘풀’을 낭송하며 끝내 생태공원으로 지켜낸 정영선 조경가의 일화나 DMZ라는 공간에서 정원을 통해 분단의 치유를 꿈꾼 황지해 작가도 마찬가지다. 잦은 비와 긴 여름으로 대표되는 기후위기의 일상을 ‘회랑’이라는 새로운 무기로 맞선 오목공원은 그 자체로 이미 새로운 공공공간의 시대적 상징물이 되었다. 수상 후 따라붙는 질문은 늘 “다음은?”이다. ‘누가 다음에 노벨문학상을 받을까?’, ‘누가 제프리 젤리코상이나 첼시 플라워쇼에 도전할까?’, ‘어떤 공공공간이 3관왕을 달성할까?’ 같은 즉물적 질문들. 이 질문은 고쳐 말할 수 있다. ‘우리만의 것을 새롭고 치열하게 만들어 총체적 위기에 맞설 수 있느냐’라고. 그다음 이어지는 질문은 예의 “그렇다면 우리는?”일 것이다. 우리가 하는 일을 어떻게 성공시킬 수 있을까? 서울시를 예로 들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도시 서울’은 어떻게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이다. 다만 분명한 점은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더없이 커진 이 시대에는 우리가 참조할 모델만 있을 뿐 따라 할 모델은 없다는 점이다. 결국 정원도시는 우리 고유의 문화와 자연을 근간으로, 기존 정책을 재평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해,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치열하게 기획, 집행함으로써, 현재 우리 도시가 맞닥뜨린 기후위기와 불평등, 저출생과 지방소멸, 차별과 소외의 문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만 실현될 것이다. 이것이 정원도시의 성공방정식이다. 온수진 / 서울시 정원도시국 조경과 조경협력팀장
  • 경복궁 건청궁·향원정 내부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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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빛과 그림자: 건청궁과 향원정에서의 특별한 산책’ 시범운영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서울 경복궁의 건청궁과 향원정이 특별 개방돼 조선 왕실의 역사와 건축미를 체험할 수 있는 산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11월 7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 금요일, 건청궁과 향원정에서 ‘조선의 빛과 그림자: 건청궁과 향원정에서의 특별한 산책’을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조선 후기의 중요한 정치 중심지였던 건청궁과 연못 위의 고즈넉한 향원정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을 제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종과 명성황후가 머물렀던 건청궁은 우리나라 최초로 전등이 설치된 역사적 장소이며, 명성황후의 비극적 사건이 벌어진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크다. 또한 향원정은 왕실의 휴식처로 활용된 전통 정원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이번 개방을 통해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국가유산 해설사의 안내로 이 두 공간의 역사적 가치를 깊이 체험하며, 조선 왕실의 일상과 공간 활용을 엿볼 기회를 가진다.관람 신청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만 7세 이상 아동부터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만 원으로 경복궁 입장료가 포함돼 있으며, 이번 특별 관람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정규화 여부도 검토될 예정이다.궁능유적본부는 이번 행사가 건청궁과 향원정의 가치와 역사를 널리 알리고, 궁궐이 국민에게 더욱 친근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 성료… “세대 잇는 교류·협력 공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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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대 규모 신입 회원 참가, 5년 만에 한국 용인서 열려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24년 전 심은 우정의 씨앗이 다시 한번 용인에서 발아했다.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가 지난 26일 한국 용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조경인들의 화합과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 이번 대회는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첫 대회로, 한일 양국의 조경 관계자들이 다시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제공했다. 이번 제24회 일·한 조경인 축구대회는 양국 조경인들 간의 기술 교류와 협력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조경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축구 대회 하루 전인 지난 25일에는 양국 조경가들이 에버랜드 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을 시작으로 희원과 호암미술관을 둘러보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다양한 조경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이번 탐방은 현장 도슨트가 함께해 장미원과 하늘정원길의 조경 설계와 유지 관리의 배경을 설명하고, 희원과 호암미술관에서는 한국의 전통 조경과 현대 조경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양지근린공원에서 진행된 축구대회는 기후변화와 공동체 회복 등 다양한 사회적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양국의 조경인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하자는 다짐 속에서 이뤄졌다. 노영일 한국팀예건 단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조경은 생태계 보호와 재생에너지를 통한 지속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 대회를 통해 양국의 조경인들이 세대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조경의 가치를 함께 널리 알려가자”고 말했다. 이어 콘도 마사토 일본팀교토시청 단장은 “조경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쾌적한 공간을 창출하며 이용자의 요구와 사회 과제에 대응해 왔다”며 “향후에도 양국 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기술 교류를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팀이 일본팀을 3:1로 리드하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저녁에는 용인 라마다호텔에서 시상식과 환영의 밤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한국팀과 일본팀의 MVP를 포함한 주요 선수들이 시상받았고, 이어진 공연에서는 테너 노경범, 피아니스트 김영아, 그리고 바리톤 김현 등이 멋진 무대를 선사하며 환영의 밤을 더욱 빛냈다. 특히 노경범 테너가 부른 ‘물망초’는 한일 조경인들의 연례 만남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큰 감동을 줬다. 올해 대회는 특별히 한국과 일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입 회원들이 참가해 한일 조경인 축구대회가 세대를 잇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확인시켰다. 신입 회원들은 행사 주제곡인 영국 밴드 퀸의 ‘We are the Champion’을 함께 부르며 화합을 다졌고, 한일 조경인의 지속 가능한 목표와 조경의 의미를 세대와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제25회 축구대회는 내년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며, 일본 팀은 더욱 발전된 대회 준비를 약속했다.
  • 임상섭 산림청장, “산림·조경 분야 협업 촉진하는 가교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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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경학회, ‘2024년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개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임상섭 산림청장이 산림과 조경 분야의 협업을 촉진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경학회는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강릉원주대학교 교육지원센터에서 ‘2024년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제2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 ▲특별강연 ▲학술발표 ▲폐회 및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강연은 김선갑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이사장이 ‘MZ세대 맞춤형 퍼걸러 출현’을 주제로 ▲퍼걸러 시장의 배경 ▲퍼걸러의 변화와 한계 ▲스마트형 퍼걸러 : 혁신적 변화 ▲전기형 퍼걸러와 친환경 솔루션 ▲스마트형 퍼걸러의 경제적 효과 및 표준화 ▲향후 계획 및 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태경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에 조경이 도입된 지 52년이 됐다. 다른 학문에 비해서 짧지만, 그 시간 동안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뤄낸 것 같다. 최근 산림청에서 정원문화, 정원산업 등을 추진하면서 조경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이제는 질적 수준 높이길 넘어 품격을 더하는 조경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시대다. 다양한 참여를 통해 후학들에게 힘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축사를 통해 “정원과 수목원 등 산림과 조경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영역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 산림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중 조경 전공자의 비중이 200여 명으로 전체의 11%를 차지하고 있다”며 “저 역시 조경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산림과 조경 분야의 협업을 촉진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덕영 강릉원주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강릉원주대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조경 분야의 중요성은 미적 요소를 넘어 인간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에 필수적이며, 앞으로 도시 개발과 관리에서 조경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조경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학회의 새로운 가능성과 향후 방향을 모색해 조경학의 발전과 정책 반영을 통해 도시 및 환경 관리에 기여하는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는 ‘신입회원, 이사 추가 인준’, ‘제27대(2025~2026년) 집행부 인준’, ‘2025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 개최안’ 등 3개 안건을 인준했다. 제27대 집행부는 배정한 차기 회장과 안승홍 차기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교육) ▲박희성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학술) ▲민병욱 경희대 교수(기획) ▲엄정희 경북대 교수(연구) ▲김정윤 하버드대학교 교수(국제)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정책) ▲박재민 청주대 교수(커뮤니케이션) ▲오창송 순천대 교수(기술) ▲정엽 삼성물산 프로(대외협력) ▲오화식 사람과나무 대표 (재정)가 부회장으로 활동한다. 조경학회 영남지회장은 ▲양건석 동아대 교수가, 호남지회장은 ▲김상욱 원광대 교수가 맡는다. 편집위원장으로는 ▲이유직 부산대 교수가, 편집부위원장에 ▲손용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선정됐다. 감사는 ▲서미경 해안건축 수석 ▲윤영조 강원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집행이사로는 ▲최영준 서울대 교수(총무) ▲심지수 부산대 교수(운영) ▲곽윤신 가천대 교수·이상훈 전남대 교수·이진욱 한경대 교수(교육) ▲강동진 LandD 소장·길지혜 BoLA 연구위원·김정화 네바다주립대 교수·최혜영 성균관대 교수(학술) ▲김무한 공주대 교수·이명준 한경국립대 교수(기획) ▲정해준 계명대 교수(연구)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국제) ▲허명진 장안 상무(정책) ▲최동아 한양대학교 교수 (커뮤니케이션) ▲모용원 영남대학교 교수(기술)가 선정됐다. 2025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는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구체화… ‘수평적 랜드마크 공공정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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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지와 하천’·‘도시와 도시’ 연결, 하천과 공간 결합해 다양한 테마의 정원 조성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안양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가꾸고 명소화하기 위한 안양시 등 지자체들의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24일 안양시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 백운산에서 발원한 안양천은 군포·안양·광명과 서울 4개구(금천·양천·영등포·구로)를 관통해 한강에 유입되는 연장 약 32㎞의 하천이다. 안양천은 지난해 4월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을 받았으며, 같은해 12월 안양시를 비롯한 광명·군포·의왕 등 4개 지자체는 지방정원 조성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3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는 재해영향평가, 광명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담당하며, 군포시는 환경영향평가, 의왕시가 문화재 지표조사를 각각 맡고 있다. 지난달 20일 열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경기도 4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방향이 구체화됐다.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하천의 치수 안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시민의 이용 편의성이 높은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주거지와 하천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공간을 연결할 뿐 아니라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수평적 랜드마크 공공정원’을 조성해 하천과 공간을 결합하는 다양한 테마의 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식재 종류가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안양천 생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식물을 공간별로 선별하기로 했다. 안양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지난달 말 총 10명 규모의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추진단(TF)’을 꾸리고 관련 부서 간 유기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전체 안양천 중 11.9㎞가 안양시의 구간으로, 안양석수체육공원·안양천생태이야기관·안양예술공원·안양새물공원·충훈부 벚꽃길 등 주요 방문지가 인접해 많은 안양 시민들이 찾고 있다. 경기권 4개 지자체는 내년도에 지방정원조성계획 승인을 받은 뒤 착공에 돌입하고 오는 2026년에는 지방정원 등록 신청, 2029년에 국가정원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안양천이 지방정원으로 승인될 경우 경기도의 두 번째 지방정원이 된다. 공장폐수 등의 직접 배출로 인해 1970~1980년대 오염 하천의 대명사였던 안양천은 2001년 안양천 살리기 사업 등 시민과 지자체의 노력으로 지금의 깨끗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안양천 환경대학’을 시작해 올해까지 총 12기의 교육을 진행하며 총 308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매년 6~8월에 총 11회에 걸쳐 진행되는 안양천 환경대학에서는 대학교수, 숲 해설사, 관련 연구소 전문가 등을 초빙해 하천 생태와 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친환경적 생활을 실천토록 하고 있다. 국가 및 지방하천 재해예방을 위한 작업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올해는 우기를 앞두고 약 2만8000㎥의 퇴적토를 준설하고 약 3.6㎞ 구간의 수목을 정비했으며 내년에도 재해예방 작업을 지속한다. 안양천에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는 활동도 연중 진행되고 있다.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단체, 주민단체, 기업, 생태하천과 직원 등 민관 합동으로 안양천과 학의천 구간별로 나눠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있다. 친수공간의 식생도 연간 유지관리하며 계절별로 다양한 휴식공간 및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천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지역 시민들의 삶이 담겨 있는 하천”이라며 “8개 지자체 행정구역의 경계를 뛰어넘는 하나의 공간으로서 미래 세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소통과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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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서울 도시 구상 위한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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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부터 본격 활동…도시·건축·조경 등 서울 발전방향 청사진 제시 기대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의 도시공간과 건축정책의 질적 향상,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협의체가 출범한다. 서울시는 도시, 건축, 디자인, 지속가능성, 조경 등 각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를 꾸리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총괄건축가’ 제도를 운영해 오며 도시공간, 건축 정책에 대한 방향을 구해왔으나 급변하는 도시 문제, 글로벌 경쟁 속 더욱 전문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보고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는 각 분야에서 오랜 실무 경험을 보유한 국내외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국내 ▲구자훈 한양대학교 교수 ▲최문규 연세대학교 교수 ▲맹필수 서울대학교 교수 ▲존홍 서울대학교 교수 ▲오웅성 홍익대학교 교수 등이다. 해외 건축가는 ▲토마스 헤더윅(영국) ▲도미니크 페로(프랑스) ▲벤 반 베르켈(네덜란드) ▲위르겐 마이어(독일) ▲제임스 코너(미국)가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서울 도시건축 혁신 분야 주요 이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 미래 서울의 중․장기적 발전 방향과 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먼저 11월에 1차 회의를 갖고 파트너스 운영 방안과 주요 논의 주제 등을 세부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가 가장 먼저 논의하게 될 과제는 ▲100년 서울 미래 구상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등 핵심 사안이다. 시는 그 밖에도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수시로 조율하고 해결책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등 유연한 자문체계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시가 추진하는 도시공간, 건축 정책 등에 대한 성과 분석과 정책 조정, 실행 및 보완 방안도 종합적으로 고민하게 된다. 이후에는 서울의 도시와 건축의 특수성, 제도 등을 고려한 정책 조율과 도시공간에 대해 제안할 예정이다. 해외 전문가들은 풍부한 국제 프로젝트 경험 등을 바탕으로 서울에 적용 가능한 첨단기술·혁신 디자인과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제안, 서울의 글로벌 탑5 도약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임창수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는 앞으로 서울총괄건축가와 종합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서울 도시건축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놓아 줄 싱크 탱크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부여 석성동헌 탱자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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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백 년간 마을 지킨 노거수로 형태와 생육상태 우수… 기념행사 31일 개최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수백 년 지켜온 역사와 생태적 가치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국가유산청은 537년 역사를 지닌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와 조선시대 관아였던 부여 석성동헌 탱자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나무는 각각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며, 마을 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노거수로서의 경관적·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지정은 민속과 생활문화를 품은 자연유산의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함이다.군산 하제마을 팽나무는 키 20m, 둘레 7.5m의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며, 1900년대 초 간척 사업으로 육지화된 하제마을의 긴 역사 속에서 주민들과 함께해온 상징적인 존재다. 팽나무 지정 기념행사는 31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지역 예술단체 흙소리타악공화국의 사물놀이 공연과 기념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등이 예정돼 있다.부여 석성동헌 탱자나무는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조선시대 관아 탱자나무로, 옛 문헌 속에서 군사용과 약재용으로 활용된 전통적인 나무다. 석성동헌의 동북쪽에 위치한 이 나무는 관아 울타리로 쓰이던 위리안치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국민이 참여하는 보존 활동을 확대하고, 하제마을 팽나무와 석성동헌 탱자나무처럼 역사와 생활문화가 담긴 자연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보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원관리사 자격증 취득해 정원 가꾸고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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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림아카데미, ‘정원관리사 자격시험’ 12월 11일 시행 공고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정원관리사 자격증 시험이 내달 11일 진행된다.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은 정원산업과 문화 확산을 목표로 정원 최고경영자 과정과 정원관리사 자격증 시험과 정원최고경영자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정원관리사 자격증 시험은 정원의 설계, 시공, 관리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검사하며, 재단은다양한 직군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험은▲정원의 이해▲정원설계▲정원수 식재 및 관리▲정원관리의4과목으로, 총 60문항으로 구성된다. 합격 기준은 평균 60점 이상 과목별 40점 이상이다. 시험 응시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정원에 관심있는 누구나 가능하다. 또한 정원최고경영자과정 프로그램은 “설계에서 시공 및 관리까지, 정원을 배우Go 가꾸Go 즐기Go”라는 슬로건 아래, 정원에 대한 설계, 시공, 관리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제공해 기업인, 공무원 등 다양한 수강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재단은 지속적으로 정원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 향후 정원관리 전문가는 수목원, 리조트,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11일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상하농원, 전북 고창에 ‘상하수목원’ 개원… “자연과 함께 쉬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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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1만5000평 규모… 상록교목, 낙엽교목, 지피초화류 등 14만2000여 그루 식재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매일유업의 관계사 상하농원이 가을을 맞아 상하수목원을 정식 개장했다. 지난 30일 상하농원에 따르면 상하수목원은 자연을 해치지 않고 주변 숲을 보존하며,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상하만의 특별한 수목원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약 1만5000평 규모의 상하수목원은 상록교목, 낙엽교목, 상록관목, 낙엽관목, 지피초화류 등 14만2000여 그루가 식재됐다. ‘사람도, 자연도 쉬어가는 곳’이라는 미션 아래 온전한 쉼을 느낄 수 있는 ‘치유의 숲 정원’, 아름다운 서해 풍경이 보이는 ‘팽나무 숲 정원’, 그리고 역사적 유산과 함께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고인돌 숲 정원’ 이렇게 세 개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파머스빌리지 중정에서 시작되는 ‘치유의 숲 정원’은 덮여 있던 덩굴 식물을 제거해 숲의 밀도를 낮추고, 전통향기 식물과 먹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채워져서, 방문객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산책을 즐기며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팽나무 숲 정원’은 마을의 생명과 평화를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믿었던 팽나무를 주제로 한 정원으로, 국내 최초로 144그루의 팽나무가 다양한 규격, 수형과 밀도로 식재됐다. 조경 식물로 자주 쓰이는 리틀버니로 뒤덮인 전망은 상하농원의 건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상징한다. ‘팽나무 숲 정원’에는 노을전망대도 있어서 방문객들에게 멋진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고인돌 숲 정원’은 고창의 역사적인 고인돌 유적이 발견된 숲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수국정원과 그늘 정원 그리고 노을 언덕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자연, 역사 그리고 쉼이 하나로 어우러진 상하수목원을 통해,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온전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도심 속에서 만나는 람사르습지…고양 장항습지생태관 시민 개방 내달 1일부터 시민 대상 시범운영 시작…예약 후 전시·교육·체험 가능
  • 부산시, 국립자연유산원 유치…예타 사업 선정 낙동강하구 을숙도 일원 8만㎡ 부지에 국비 1810억 원 투입…2030년 개관 목표
  • 춘천시, 춘천호수지방정원 계획 공개…시민 참여한 보고회 개최 16만7509㎡규모, 상중도에 조성…물과 섬 활용한 시민 주도의 정원 구상
  • 9만3000여㎡ 규모, 익산 도심 대형 정원 ‘모인공원’ 준공 마동·수도산 공원에 이은 전북 3호 민간특례 도시공원
  • 의정부 추동공원, 생태 랜드마크 ‘숲정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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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 상징공간, 12개 정원, 5개 주제숲 ‘숲둘레길’로 연결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의정부의 중심 공원으로 지역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추동공원’이 경기 북부 최고의 ‘숲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0일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시 중심에 위치한 추동공원 내에 3개의 상징공간, 12개의 정원, 5개의 주제숲(테마숲)을 숲둘레길로 연결하는 ‘추동숲정원 조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추동공원은 약 22만 평 면적으로 대규모 아파트 등 주택밀집지역에 위치한 의정부 최대 규모의 공원이다. 연평균 약 5만9000명이 이용하고, 반경 1㎞ 내 전체 인구의 약 25%가 생활하는 등 잠재적 수요가 높은 곳이다. 특히 국토환경성평가 1‧2등급 및 생태자연도 2등급, 다양한 생물종의 공동 서식 장소를 측정해 그 가치를 판단하는 비오톱평가 1‧2등급으로 생태‧환경적으로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도심 속 생태녹지축으로서의 가치도 크다. 하지만 상징성과 정체성이 부족해 많은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전체 공원의 특징과 공간별 연계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공원 내 일부 체육시설 이용이나, 산책을 위한 단순한 공간으로만 활용돼 최근 3년간 이용자 수가 3천 명씩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매년 진행하는 공원 이용현황 관련 시민 설문과 사회조사를 통해 추동공원의 변화 필요성을 인지, 기존 관 중심의 획일적인 공원 사업에서 벗어나 시민이 원하는 수준 높은 공원녹지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8월부터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단(위킹그룹)을 구성하고 추동공원을 ‘추동숲정원’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숲과 정원이 도시의 상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시대의 흐름을 적극 반영해 추동숲정원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 113억 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다채로운 감각, 경험, 만남을 제공하는 숲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총 7단계의 세부 계획에 따라 ▲시민에게 사랑받는 생태 상표(브랜드)가 되기 위해 단순한 산책로를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휴식 공간’으로 ▲관 중심의 공원에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으로 ▲차별성 없는 평범한 공원을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생태 상징물(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특히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시민들은 매년 숲정원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추동공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현재 여러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를 포함한 5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시는 하반기부터 숲가꾸기(솎아베기, 가지치기, 고사목 제거) 사업을 추진하며 추동공원을 숲정원으로 변화시킨다. 내년에는 상징공간(입구정원 2개소, 추동하늘마당 1개소), 주제숲(테마숲)(전나무숲, 복자기나무숲, 단풍나무숲), 7개의 정원(바람정원 등)을 만들고 숙근초, 수국, 철쭉 등 주제(테마)에 어울리는 꽃나무를 다양하게 심어 공원 전체를 걷기 편한 숲둘레길로 연결할 예정이다. 2026년 이후에는 적극적인 재원 확보로 60억 원의 추가 예산을 마련, 조림 사업을 통해 추가로 메타세콰이아숲, 자작나무숲을 조성한다. 이에 더해 나머지 5개의 정원(잔디마당, 치유(힐링)정원, 소풍정원, 공유정원, 숲속 도서관)을 만드는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기존 추동공원을 궁극적으로 3개의 상징공간, 12개의 정원, 5개의 주제숲(테마숲)을 가진 ‘추동숲정원’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기존 추동공원의 높은 생태적 가치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상징공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대표적으로 추동공원 정상부 효자봉에 탁 트인 ‘추동하늘마당’을 조성, 시민들이 도시의 모습을 360도로 조망하며 도심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추동공원의 부족한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기존에 공원 입구가 자리한 과학도서관과 추동웰빙공원에 숲정원으로 초대하는 ‘입구정원’을 조성한다. 먼저 과학도서관 입구정원은 단순한 도서관 출입구가 아닌 숲정원의 시작을 알리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상징물을 설치하고, 기존 출입 동선은 물론, 다양한 동선을 추가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추동웰빙공원의 경우, 물놀이장과 실내 배드민턴장이 있어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공원보다 특정 시설에만 이용객이 몰리는 등 공원 입구로서의 인식이 부족했다. 이에 시민들이 웰빙공원을 추동숲정원의 중요한 진입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역시 입구정원에 상징물을 설치한다. 아울러 불필요한 동선을 정비하고 초화를 식재한 ‘바람언덕’을 조성, 경관을 대폭 개선한다. 시는 주요 상징공간과 각 주제숲(테마숲)을 숲둘레길 3㎞로 연결할 계획으로, 과학도서관에서 추동하늘마당을 연결하는 숲둘레길을 우선적으로 조성한다. 또 기존 산책로를 정비해 상징공간과 주제숲(테마숲) 및 정원 전체를 연결, 어디서든 쉽게 시민들이 숲정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무엇보다 시민의 손길이 직접 닿은 숲정원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추동숲정원 봉사단, 추동 원예사(가드너) 등을 구성하고 추동 봉사의 날, 식목행사 및 생활원예의 날(가드닝 데이)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조경‧원예 전문가로 구성된 추동 원예사가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등 민관이 함께 하는 정원으로 가꿔나갈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이 원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공원녹지 공간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의 도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숲과 정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민과 함께 추동 숲정원을 브랜딩해 시를 대표하는 생태 랜드마크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추동숲정원 조성은 의정부시가 걷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정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과 함께 경기 북부 최고의 숲정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광주호 호수생태원, 광주 제1호 지방정원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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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연못, 무궁화동산, 전망대, 데크산책로 등 우수한 자연경관 및 식물자원 보유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생태관광명소인 ‘광주호 호수생태원’이 광주광역시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시는 북구 충효동 광주호 상단부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호수생태원을 광주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호수생태원을 지방정원 등록 기준에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8월 ‘광주호 호수생태원 지방정원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이에 따른 시설물 정비를 마쳤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으로 10만㎡ 이상의 규모와 녹지 면적 40% 이상 확보, 주차장·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원관리 전담조직, 지방정원 운영조례 등 관련 기준을 모두 갖춰야 등록할 수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10곳이 지방정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11번째 지방정원이다. 광주호 호수생태원 지방정원은 지난 2006년 3월20일 개원해 연평균 30만명의 탐방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01~2022년 대한민국 인바운드 안심관광지 125선’과 산림청에서 선정한 ‘2024년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소개되는 등 광주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수목 5만2000주, 초본 15만5000본을 비롯해 생태연못, 무궁화동산, 전망대, 데크산책로 등 우수한 자연경관과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광주호 호수생태원의 대표적 테마시설인 황지해 작가의 ‘고요한 시간-DMZ금지된 화원’과 ‘해우소-마음을 비우는 곳’이 정비돼 더욱 풍성하고 수준 높은 정원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호수생태원 내 주요시설을 탐방하는 ‘스탬프투어’와 생태환경·역사문화를 공부할 수 있는 ‘호수생태원에서 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관람이 아닌 탐방객이 직접 참여하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정강욱 시 녹지정책과장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는 광주호 호수생태원이 광주 제1호 지방정원 등록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어 주변 역사·문화자원과 함께 지역 관광인프라 확대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 개관… 전통 유산 보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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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급 불균형 재료 공급해 국가유산수리 품질 향상 목적… 11월부터 전통재료 인증심사 시행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경북 봉화군에 전통유산의 보존을 위한 센터가 들어선다.국가유산청은 오는 31일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를 개관해 전통 재료 수급 문제 해결과 품질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백두대간의 질 좋은 소나무가 자생하는 지역에 위치한 이 센터는 25만㎡의 부지에 보관동과 연구동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총사업비 358억 원이 투입됐다.수리재료센터는 국내산 소나무 특대재, 볏짚, 자연석 등 수급 불균형 재료들을 안정적으로 비축·공급해 국가유산 수리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부터 단청안료를 시작으로 전통 재료에 대한 인증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품질의 전통 재료가 유산 수리에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센터는 재료 수급이 불안정한 전통재를 전략적으로 비축하고, 국가유산 수리 산업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운영될 예정이다.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경상북도·봉화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수리재료센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국가유산수리업체와 현장 종사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안산시, 지상 축구장 100여 개 면적 지하화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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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2㎞ 철도 지하화… 대규모 개발 부지 확보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안산시가 철도 지하화와 상부 개발을 통해 도시 재개발에 나선다.이민근 안산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안산선 일부 구간의 지하화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사업 대상 구간은 안산역부터 한대앞역까지로, 철도를 지하화하면 약 150m 폭의 상부 개발 부지가 확보된다. 이는 축구장 100개에 달하는 면적이며, 상부에는 녹지와 첨단 복합시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생활 불편 해소는 물론 교통 혼잡 완화, 도시 이미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지하화 사업의 총예산은 약 1조 7천억 원으로, 부지 매각 수익만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성 역시 높다. 시는 이 수익을 통해 공사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안산시는 이를 위한 개발 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하며 실무추진단과 시민 대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을 반영해 왔다.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이 도시의 균형 발전과 이미지 개선, 인구 유입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남은 국토교통부의 평가 절차에 철저히 대비, 반드시 1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여의도 4.6배 규모 특별계획구역 사업에 박차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활성화 방안’ 수립, 30일부터 정비방안 즉각 적용
  • “정원관리사 자격증 취득해 정원 가꾸고 즐겨요” 한국산림아카데미, ‘정원관리사 자격시험’ 12월 11일 시행 공고
  • 신라 핵심유적 ‘경주 낭산 일원’ 가치 조명한다 ‘신라 낭산의 시간, 미래로 잇다’ 11월 13, 14일 학술대회 개최
  • 수원 정자동 청보리밭 둘레길 개방…청보리씨 뿌리기 진행 동절기에 청보리, 하절기에 꽃과 식물 등 식재 예정
  • 노원구 중계동에 산림 훼손지 복원한 ‘별빛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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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억6000만 원 투입해 공원시설·도심숲 조성…오는 30일 개장식 개최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 노원구가 그간 방치되어온 불암산 광석마을지구 산림 훼손지를 복원해 ‘별빛공원’을 조성해 오는 30일 오후 2시에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일상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예산 총 6억6000만 원을 투입해 중계동 산139-2 일대 3620㎡ 규모로 조성했다. 공원은 기존에 자생하는 숲과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고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뛰어난 조팝나무, 병꽃나무, 보리수나무 등을 추가 식재해 도심 숲의 효과를 높였다.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은 영춘화, 미스김라일락, 수국 등을 더해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과 열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40m의 산책로와 우천 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한편에 대형 퍼걸러 등 공원 내 다양한 시설들도 마련했다. 어깨돌리기, 철봉, 허리돌리기, 다리들기 등 맨몸운동이 가능한 퍼걸러형 운동기구를 배치했다. 개장식에는 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경과보고, 시설 탐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역 내 28개의 생활공원과 90개의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생활공원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원 재생은 순환산책로, 운동공간, 잔디 마당, 휴식공간, 어린이 놀이시설 보강 등 주변 지역 여건에 따라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2019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74개소를 완료했고,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오랜 기간 방치된 곳이 온 가족이 함께 힐링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원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 서울시, 공공건축물 가이드라인 개정… 품질‧안전성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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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리적 예산 책정 위한 지열 시스템 추가, 전문연구기관 협력 통한 지속 가능성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공공건축의 합리적 예산 책정을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시는 29일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도 공공건축물 공사비 책정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발표했다. 이번 개정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 및 민간에서도 공공건축물 예산 책정 시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건설공사비 지수와 최근 3년간 시 공공건축 사업의 공사비 데이터를 분석해 용도별 평균 공사비를 책정했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지열시스템 설치 시 공사비 가산 항목이 추가돼, 친환경 에너지 건축물 확산을 촉진한다는 점이 있다.시는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예산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미래의 책임 있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김창환 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이번 공사비 책정 가이드라인 개정은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안전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공공건축과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악구, 산지형 난곡 파크골프장 조성… “남녀노소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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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매립, 불법주차로 멍든 관악산 자락 새로운 공간으로… 관악산공원 24프로젝트 일환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 관악구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난곡 파크골프장(가칭)을 조성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구는 관악산 자락 근린공원 24곳을 구민들이 언제든 누릴 수 있도록 관악산공원 24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구 최초로 난곡동 관악산 자락 1만1285㎡ 부지에 9개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올해 안 준공 목표로 조성 중이다. 난곡동 관악산 자락은 수십 년간 쓰레기 매립과 불법주차로 주민들의 환경개선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관악산에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경사지 단차를 적극 활용하여 관악산의 자연경관 속에서 도시민들이 여가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이 완료되면 관내 여가시설의 확충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관외 파크골프장 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도 절감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구는 구민들의 증가하는 생활체육 수요를 반영해 낙성대지구 유휴부지를 활용해 5326㎡ 부지에 약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축구전용구장도 조성 중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최근 증가하는 파크골프장 수요인원에 비해 관내 시설이 부재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이 컸다.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새로운 여가문화를 만들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24시간 언제든지 자연과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특화공원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교육+생태관광, ‘제주 그린로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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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동쪽 탐방 ‘에코투어’, 남쪽 지역 탐방 ‘그린순환투어’로 구성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주도가 환경교육과 플로깅, 생태관광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범 프로그램인 ‘제주그린로드’를 운영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제주 자연과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친환경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2개 코스로 진행한다. 첫 코스는 다음달 4일 제주 동쪽을 탐방하는 ‘에코투어’, 두 번째 코스는 다음달 5일 제주 남쪽 지역을 탐방하는 ‘그린순환투어’로 구성했다. 에코투어는 도청을 출발해 제주시 조천읍 재활용도움센터 방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환경교육 및 견학, 선흘 동백동산 습지 탐방, 제주시 새활용센터 견학 및 체험 등으로 운영한다. 그린순환투어는 서귀포시 색달동 재활용도움센터 및 광역음식물류 폐기물자원화시설 견학,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 체험, 해안가 플로깅, 제주시 새활용센터 견학 및 체험 등이다. 코스당 참가자는 20여명이다. 신청은 도 자원순환과, 제주관광공사에서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자원순환과 환경보호, 생태관광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며 “시범운영 평가를 토대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관광상품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중부대학교 정원문화산업학과, 2025년 석사과정 신·편입생 모집 내달 29일까지 진학사 온라인 접수 가능
  • 이타미준 ‘어린이 건축학교’ 참여자 모집… 흙·나무·돌 등 자연 재료 활용 설계 초등학교 3~ 6학년 대상, 각 수업 전문 건축가가 맡아 진행
  • 국가유산청,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구출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내달 5일, 용계리 은행나무 앞에서 자연유산 보존 유공자 표창 등 기념
  • “단풍 가득한 서울대공원 둘레길서 힐링해요“ 국내 최대 미디어파크 ‘원더파크’ 시즌별 이벤트… 올 4월 개장 후 20만명 넘게 방문
  • “꽃에 000 담다”…농식품부, 꽃 소비 촉진 홍보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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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0일 한국농수산대서 꽃다발‧화분 만들기, 반려식물 클리닉 진행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국내산 화훼 소비 확대 촉진을 위해 “꽃에 (000) 담다”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특별한 날 선물로만 소비하는 꽃을 일상 속에서도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꽃 생활화 체험 행사는 한국농수산대학교 대학생 축제와 연계해 오는 30일 13시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개최한다. 이날 재학생 대상으로 사연소개, 꽃다발 만들기 체험행사를, 지역주민과 화분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또 반려식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치료가 필요한 식물들을 진단‧처방하는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 이후에는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일상 속 꽃 생활화 경험을 공유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꽃 생활화 체험교육에 참여한 대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등 개인 사회관계망(SNS)에 사진, 영상, 짧은 글, 해시태그 등을 게시해 응모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은 꽃과 함께 행복했던 일상 사진·영상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사회관계망 계정에 게시하거나, 농식품부 영상(꽃에 담다)에 댓글, 공유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경품으로는 ‘플라워박스’와 ‘국산콩‧팥으로 만든 제품’을 제공해 우리 꽃과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체험하게 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은 “특별한 날 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도 꽃을 통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취지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국립세종수목원,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등과 함께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꽃 생활화가 정착된다면 꽃을 재배하는 화훼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도, 도민RE100 활성화한다… 도민참여 공론화 의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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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 도민대표회의 및 도민공론총회 등 실시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새로운 공론화 의제를 선정했다. 경기도는 2024년 도민참여 공론화 의제로 ‘기후위기시대, 도민이 만드는 우리동네 RE100’을 선정하고 오는 11월 도민대표회의, 도민공론총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공론화는 도민이 자택에 태양광 에너지를 설치해 기후 위기를 완화하는 ‘경기 RE100’의 한 부분으로,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책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는 공론화 과정의 숙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의회 방식의 토론을 도입하며, 지난 10월부터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지역별 토론회를 진행해 핵심 쟁점을 도출했다. 본격적인 논의는 도민대표회의와 도민공론총회에서 이루어질 예정으로, 이를 통해 도출된 정책 제안은 결과 보고서와 영상 백서로 제작돼 도민과 공유된다. 이번 회의의 도민대표회의는 무작위 선발 70명과 공개모집 30명으로 이루어진 총 100명으로 구성되며, 미래세대의 의견 반영을 위해 10명의 청소년참여단도 포함된다. 경기도 유튜브를 통해 회의가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공론화 추진의 결과는 정책 개선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범용 경기도 공론화추진단장은 “도민참여 공론화는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되는 과정으로써 정책결정 과정에 도민 의견을 반영하고 실효성을 향상하겠다는 경기도의 지속적이고 적극적 의지”라고 말했다.

  • 한수정, 미국 뉴욕에 166㎡ 규모 한국정원 조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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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국문화원 내 한국정원 ‘애양단’ 전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한국정원의 가치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K-가든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한수정에 따르면 영국 첼시플라워쇼 골드메달 리스트인 황지해 정원작가와 함께 뉴욕 한국문화원 내 166㎡ 규모의 K-가든을 조성을 했다. 한국전통정원인 ‘소쇄원’ 담장인 ‘애양단(愛陽壇)’을 주제로 조성한 K-가든에는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기후환경에서 자연에 순응한 선조들의 삶을 표현했다. 이를 위해 1800년대 이조시대의 전통기와로 애양단 흙담장을 쌓고, 씨앗독, 소금독, 젓갈독, 우물 등의 전통소재를 사용했다. 담장의 돌과 흙 틈 속에는 제비꽃, 고사리, 이끼 등을 식재해 다양한 생물 서식처로써의 기능적 표현을 강조했다. 정원에는 특산식물인 노각나무를 비롯해 생열귀나무, 쉬땅나무, 백화등, 만병초, 고사리 등 자생식물을 식재해 한국정원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K-가든 조성에는 와공, 석공, 도편수 등 전통건축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K-가든의 우수성은 첼시플라워쇼와 카타르국제정원박람회에서 이미 입증됐다” 면서 “앞으로도 K-가든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에 조성된 정원은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과 전통적인 자연관을 세계에 전달하고자 했다”며 “한국정원을 세계 곳곳에 조성해 K-정원의 우수성과 한국정원 문화 확산에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내년 초 전남 담양군에 국립한국정원문화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 “국내기업 산림분야 ESG 우수사례 뽑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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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내달 15일까지 온라인 국민 투표 실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내달 15일까지 약 3주간 국내기업의 환경·사회공헌·투명경영(ESG) 우수사례 선정을 위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진행한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 8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국내기업들이 산림 분야에서 실천하고 있는 ESG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에 접수된 사례들은 환경, 기후변화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환경기여도·혁신성 등 지속가능한 경영 가치를 종합 평가했으며 1차 심사를 거쳐 10건의 국민 참여 투표 후보작을 선정했다. 1차 선정된 10건의 활동사례는 국민 참여 온라인 투표와 1차 전문가 평가 결과를 반영해 최종 5건이 선정된다.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투표가 가능하며 11월 15일 18시까지 ‘ESG 공모전 국민투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국민 투표 참여자는 산림분야 ESG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참여 게시판에 제출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며 ESG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된 4명에게는 한국산지보전협회장상 및 10만 원 상당의 부상과 함께 산림탄소흡수량 10톤(tCO2)이 수여된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각 기업들이 산림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활동들이 얼마나 의미있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익을 실현하는 우수사례들이 공정하게 평가되고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지리산둘레길, 아시아 대표 숲길로 자리매김한다" 산림청, 국제 트레일 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약 300명 참가
  • “갯벌과 패션의 만남”…해수부, 해양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고창·서울·서천서 ‘갯벌 세계유산 가치’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
  •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 전남도 전국 최다 고흥 쑥섬쑥섬·보성 성림정원·해남 문가든 등 총 10곳
  • 국립수목원·KB국민카드, ‘침엽수원 생태관찰로’ 새단장 국산 낙우송으로 만든 무장애길 조성, 관람객 누구나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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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설그린,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성료… 조경산업 발전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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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직원 시상식 및 가족음악회 등 개최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조경·생태환경 전문업체 한설그린의 ‘창립 40주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됐으며 ▲식전행사 ▲한설그린 성장스토리 영상 시청 ▲축하인사 ▲시상식 ▲저녁식사 ▲가족음악회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한설그린은 1984년 창립 후 86·88 서울올림픽 등을 계기로 성장하며, 1990년대 전문건설면허와 해외공사면허를 취득해 이집트 카이로 ‘서울 정원’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국내·외 조경 프로젝트와 환경부 과제 수행 등으로 조경·녹화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며, 연구소 설립, 옥상 및 벽면녹화 시스템 개발 등으로 환경·조경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을 이끌어왔다. 행사에서 한승호 한설그린 대표는 “인공지능 시대에도 정원과 조경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다. 앞으로 미래 조경가와 정원사 양성을 위한 가드닝 스쿨 운영 등 조경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회사가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이나 자본이 아닌, 직원들의 열정이다”며 “앞으로도 직무 능력 향상 및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옥승엽 한설그린 대표 역시 “한설그린이 40주년을 맞은 만큼 앞으로 100년 이후까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외에도 회사 성장에 함께 해온 조경·생태환경전문가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설그린의 4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 뉴욕에 전라남도정원 조성…소쇄원 담장 ‘애양단’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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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초 뉴욕문화원 제안으로 진행, 황지해 작가 조성 참여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미국 뉴욕에 전라남도정원이 조성됐다. 전남도는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욕 맨해튼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서 ‘대한민국 전라남도정원’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영록 도지사,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김의환 뉴욕총영사,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공사를 맡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유미 사업이사, 황지해 작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 간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1957년 밴 플리트 장군이 설립한 미국에 창설된 최초의 한국 관련 비영리단체다. 대한민국 전남도정원 조성은 김영록 지사가 지난 1월 미국 방문 당시 김천수 뉴욕문화원장의 제안을 받아 이뤄진 것이다. 전남도정원 콘셉트는 대한민국의 전통정원인 담양 소쇄원 내 전통 담장 애양단(愛陽壇)을 주제로 삶의 자세, 여유, 품격, 자연에 순응하는 삶 등 전남의 정신문화를 표현했다. 정원에는 한국산 전통 기와로 애양단 흙담장을 쌓고 전남의 절임 문화를 상징하는 소금독, 우물 등 전통 소재를 사용해 소박하고 담백하게 연출했다. 담장은 한국의 문화재 기술자가 직접 쌓아 전통의 멋을 살렸다. 정원의 가장 핵심인 나무는 생열귀나무, 쉬땅나무, 백화등, 만병초 등 한국 자생 수종을 심어 한국 전통정원의 특징을 표현했다. 특히, 뉴욕한국문화원 2, 3층 야외 테라스는 황지해 작가가 한국 전통정원의 우아함과 전남의 자연 정취를 담아 설계·시공했다. 황 작가는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3번 금상을 받은 가든디자이너로 전남 곡성 출신이다. 도는 한국문화를 미국에 알리는 문화예술의 메카로서 뉴욕 심장부에 있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전라남도정원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김영록 지사는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의 초청에 따라, ‘한미동맹의 진전과 글로벌 전남의 도약’을 주제로 지역의 매력을 알렸다. 김영록 지사는 “대한민국과 뉴욕을 이어 전 세계인에게 전라남도 정원을 알리고, 문화적 이해와 교류를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쇄원 담장에 비추는 따뜻한 가을 햇볕이 뉴욕까지 전달됐듯 전남 정원문화가 세계로 뻗어가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수 문화원장은 “세계의 중심 뉴욕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정원을 조성한 전남도에 감사드린다”며 “이 공간이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정원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되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양 폐 채석장, 12만㎡ 규모 생태습지공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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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도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 선정 사업비 150억 확보 , 2027년 완공 목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년 전 폐업한 충북 단양의 채석장이 생태습지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충북 단양군은 단성면 북하리·상방리 일원에 12만㎡ 규모의 친환경 청정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지방하천 죽령천이 흐르는 단성면 북하리와 상방리 일원이다. 이곳에는 폐업한 채석장이 수년 차 방치돼왔다. 여기에 채석장에서 흘러나오는 석회 물질이 죽령천과 남한강까지 유입해 수질 오염 우려도 있었다. 군은 이곳에 수질 정화 식물과 경관 작물 등을 심는 생태습지와 경관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수계기금과 지방비 등 1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2027년 완공이 목표다. 군은 생태습지와 경관공원을 준공하면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 등과 연계해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도 개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단성면에 친환경 청정공원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식과 소통, 화합의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며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선덕네거리에 힐링공간 마련... ‘인왕동 문화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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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0㎡ 규모, 내년 10월까지 87억 투입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북 경주 첨성대, 동부사적지 인근에 휴식과 만남의 공간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내년 10월까지 87억 원을 들여 인왕동 선덕네거리에 1610㎡ 규모의 ‘인왕동 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부사적지대의 첨성대를 연계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문화공원을 조성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관광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원에는 느티나무 등 교목 40주를 식재하고 앉음벽 4곳, 벤치 4곳을 각각 설치한다. 신라 27대 국왕이자 한국사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 동상도 세워진다. 시는 그간 소공원에서 문화공원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공원조성계획 수립 용역, 토지보상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향후 문화유산 시·발굴 조사를 시작으로 공원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인가 고시 등을 거쳐 APEC 정상회의 개최 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문화공원 조성을 통해 노후된 경주고도지구 주민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객에게 지역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또 다른 힐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111곳, 정비기본방침 10~11월 내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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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25일 특별위원회 심의 개최, 용적률·리모델링 세대 상한 등 건축규제 완화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부가 1기 신도시 등 전국 노후계획도시 111곳에 적용하는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이르면 이달 중 확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 서울에서 제2차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안(이하 기본방침)을 심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25일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까지 수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기본방침은 향후 225개소까지 증가할 전국 노후계획도시에 적용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청사진이자, 세부계획 수립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라인이다. 국토부가 마련한 기본방침안은 노후계획도시를 미래도시로 재창조하기 위한 목표와 기본방향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트윈 기반 정비 시뮬레이션 지원 및 디지털 플랫폼 운영,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도입 등이 목표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제시했다. 또 정부가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민간 주도 정비사업에 대해 지자체별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공공이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토록 했다. 기본방침안은 전국 지자체가 노후계획도시별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때의 기준과 원칙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자족성 등 도시기능 강화를 위한 ‘산업·경제 활성화 계획기준’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유치업종을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등 지식기반서비스업 중심으로 선정하고 목표 직주비(종사자 수/가구 수)를 설정하도록 했다. 용적률 상향으로 인해 정주환경이 저해되지 않도록 지자체가 기본계획에 평균 일조시간, 채광미흡세대 비율 등 정주환경 평가항목과 기준을 건축계획 승인 시 확인하도록 하는 등 ‘정주환경 향상 계획 수립기준’도 제시했다. 공공기여와 관련해선 특별법령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통상적인 방식인 공공임대주택 외에 공공분양, 기반시설, 생활SOC, 기여금 등 다양한 방식의 공공기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위한 공공기여금 산정절차 등을 명확히 했다. 도시건축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주거·상업·업무기능 복합화 등 새로운 도시기능 부여를 위해 3종→준주거 등용도지역 변경과 도시혁신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용적률 최대한도 완화(법적 상한의 150%), 리모델링 사업시 특례(세대 수 증가형 리모델링 시 세대 수 증가 상한 140%까지 완화) 등 특별법령 상 특례사항들을 상세 기술했다. 국토부는 현재 부산, 인천, 수원, 용인, 안산 등에 위치한 전국 14개 노후계획도시에서도 기본방침안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데 이어 대전, 김해, 창원 등 9개 지자체도 내년 상반기까지 착수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기본방침과 동시에 수립 중인 1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노후계획도시의 기본계획 또한 조속히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1기 신도시 기본계획을 승인하는 경기도와도 적극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와 관련해서 “현재 1기 신도시 각 지자체가 제안서 평가를 진행 중으로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에 만전을 기하도록 주문할 것”이라며 “국토부 또한 ‘특별정비계획 수립 패스트 트랙(Fast-Track)’을 다음달 마련하는 등 등 선도지구 선정 이후의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이 뽑은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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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부터 45개 정원 대상, 대국민 온라인 투표 및 전문가 심사 진행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민들이 뽑은 국내의 아름다운 민간정원 30곳이 선정됐다. 산림청은 국민들의 참여로 최종 선정된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법인, 단체, 개인이 가꾼 정원을 개방해 시민들에게 자연의 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선정 과정은 7월부터 45개 정원을 대상으로 대국민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이번에 선정된 민간정원은 정원별 특색에 따라 ▲자연지형을 잘 활용하거나 바다·호수 전망이 아름다운 ‘풍경 좋은 정원’ ▲산책과 휴식하기 좋은 ‘쉼이 있는 정원’ ▲우리나라 전통정원이거나 음악과 미술을 담은 ‘전통과 예술정원’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축제가 열리는 ‘즐기는 정원’ ▲분재나 열대수목 등 독특한 볼거리가 있는 ‘색다른 정원’ 등 5개 주제로 구분했다. 이번 발표된 민간정원 정보는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선정을 통해 민간정원이 공공정원과 더불어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 정원들이 국민의 휴식처가 되고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가을 나들이로 민간정원을 추천했다.

  • 서울어린이대공원 디자인 개선…‘서울디자인 솔버톤’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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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개 아이디어 중 최종 3개 안 선정…공원 내외부 디자인 개선에 활용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어린이대공원 디자인을 개선하는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 3개 안이 발표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22일 DDP 디자인랩 디자인홀에서 서울시설공단과 공동기획한 ‘2024 서울디자인 솔버톤’이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디자인 개선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행사에는 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한 52개 팀 중 건축·인테리어디자인 3팀, 시각·산업디자인 6팀, 공공디자인 6팀 등 최종 15개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들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해 지난 22일 디자인 솔루션 발표에서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시각·산업디자인 분야의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평가를 받았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15개 팀은 필드트립을 통해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장을 방문하고, 전문가와의 1:1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발전과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공모 최우수상인 서울시장상은 서울어린이대공원 팔각당을 만화경 형태로 재해석한 강해성 씨가 수상했다. 또한, ▲우수상은 어린이 모자와 조끼, 동물모양 굿즈를 제안한 강지은 씨 ▲장려상은 사육사와 어린이가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체험형 유니폼을 제안한 임연주, 박우영 씨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총 480만 원 상당의 부상과 함께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입주 시 가점 등의 혜택을 받는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과 어린이대공원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솔버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10월 18일 양 기관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서울디자인솔버톤을 함께 기획하고 양측이 보유한 디자인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솔버톤은 도시 공간의 활성화에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공디자인 포용 가치 알린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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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등 전국 180여곳서 행사, 대상 ‘오목공원 리노베이션’ 대통령상 시상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오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전을 중심으로 전국 180여 곳에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를 개최한다. 용호성 제1차관은 25일 코사이어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올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시상하고 공공디자인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세 번째를 맞이하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에서는 ‘포용’이라는 슬로건를 내걸고 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디자인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 확장에 주목해 공공디자인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공공디자인에 대한 인식과 경험의 확장을 도모한다.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포용: 모두를 위한 변화’를 주제로 우수사례 14점, 아이디어 23점을 선정했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서울 양천구의 ‘오목공원 리노베이션’이 받는다. 1989년에 조성돼 노후화된 공공시설을 현재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활과 여가 방식을 고려해 운동 시설과 미술관, 어린이 놀이시설, 녹지공간 등 ‘문화를 품은 예술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오목공원이 가진 기존 공간구조의 장점을 살려 정사각형의 회랑을 중심으로 각종 시설물과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계절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세대가 다양한 활동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사업에 대한 양천구청 담당자의 높은 이해력과 적극적인 추진력이 공원 디자인 완성도를 올리고 프로그램과 관리 운영 등에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문체부 장관상은 ▲우수사례 부문에서 경기 광명시의 ‘어르신 인지건강을 위한 다감각 인생정원 만들기’ ▲아이디어 부문에서 ‘쓰레기 통합 안내 웹 서비스, 머지(김현지, 배미애)’ ▲지자체 부문에서 용인특례시가 수상한다. 코사이어티에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지역문화와 정체성을 살린 역대 수상작 21점도 전시할 예정이다. 지역의 공공디자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협력도시를 공모한 결과 대전을 선정했다. 대전은 첨단 과학기술의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이자 오랜 역사를 지닌 교통의 중심지로서 최근에는 국내 최초 대전 반려동물 친화 인증시설제를 시행하는 등 도시재생과 반려동물에 친화적이고 포용적 정책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전은 축제의 중심 행사인 ‘공공디자인 토론회’를 오는 30일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에서 개최한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에치오 만치니(Ezio Manzini) 밀라노 공대 명예교수와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오이’의 파트리크 레몽(Patrick Reymond) 공동대표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현대면세점, 성동구청 등 국내외 디자이너와 기업, 지자체 15곳이 참여해 ‘지역사회를 위한 포용적 디자인’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와 함께 대전은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국내 최초 공영자전거 ‘타슈’를 활용해 철도관사촌, 대전반려동물공원, 대전 시립박물관 등 대전 공공디자인 거점 37곳을 널리 알린다. 또한 축제 기간 전국 180여 공공디자인 거점에서는 공공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토론회와 교육(대전), 공공디자인 실험실(서울, 부천, 대전), 학술대회(서울, 대전), ‘기적의 도서관’과 연계한 어린이 공공디자인 프로그램(정읍, 부평, 청주 등), 주한 스위스대사관 협력 페차쿠차(서울), 도시 스케치(경주) 등 다채로운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대전, 서울, 수원, 아산, 전주, 경주, 부산 등에서 공공디자인 거점을 방문하면 지역별 거점을 연결한 10가지 주제 여행 코스를 안내해 지역의 특별한 매력을 만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의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3회차를 맞이한 축제는 전국 각지의 도시재생공간과 친환경 녹색공간, 지역브랜드 공간 등 다양한 공공공간에서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국민이 참여해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립공원 7곳, 온실가스 흡수로 1278억 원 절감 국제표준 검증서 획득…국립공원 생태계 온실가스 흡수·저장 잠재력 인정
  • HDC현대산업개발, 정은혜 작가 아트센터 쉼터 조성지원 인테리어 개보수·외부 쉼터 조경 조성 위해 약 1억3000여만 원 모금 전달
  • 영주국유림관리소, 수원함양보호구역 140㏊ 신규 지정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산림 공익적 기능 강화
  • “단풍 물든 남산으로 가을소풍 떠나요” 체험부터 정원‧역사 투어까지, 남산둘레길 가을소풍 특별 체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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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포럼] 국토의 미래와 우리의 대응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미래를전망하는것은쉽지않다.그럼에도미래를전망하는많은연구와책들이있다.분명한것은미래는지금과다를것이고,변화의속도는점점더빨라질것이라는점이다.예측이대체로맞은경우도있었고,벗어난경우도있었다.과거를돌이켜보면우리의국토도많이변화했고,앞으로는더욱빠른속도로변할것이다. 인류의미래가밝지만은않다,유발하라리는인류를위협하는3가지요소로세계대전과핵전쟁,생태계파괴,파괴적기술을꼽고있다.기술발전을기반으로경제적으로는풍요로워졌지만기후위기와빈부격차등어두운면도상존한다. 우리나라의관점에서미래변화와관련중요한화두는기후위기,첨단기술,인구구조등이다.기후위기로빈번한기상이변과불확실성이증가하고,더불어펜데믹의증가와생태계의교란도일어날것이다. 첨단기술은편리하고빠른이동성을제공하고,세계의모든사람을실시간으로연결하는초연결사회를실현하였다,AI의출현으로전통적인많은일자리가사라지고새로운일자리가생겨날것이다. 통계청자료에의하면2023년합계출산율은0.72이고올해는더욱줄어들것으로예상된다.1980년21.8세이던중위연령은2072년에63.4세에다다를것으로전망된다.인구는줄어들고노인인구비중은더욱늘어날것이다. 우리의국토도이러한메가트렌드의영향을받을것이다.우리의국토가어떻게변할까?궁금한지점이다.할수만있다면예측하고미리대비하는것이맞을것이다.지금까지의연구결과들을종합할때다음과같은4가지를예측할수있고,조경분야도대비가필요할것이다. 첫째,수도권집중과도시의광역화가더욱심화될것이다.2019년기점으로수도권인구가비수도권인구를추월하였다.수도권의양질의일자리와다양한공공인프라가집중의원인이다.많은균형발전정책에도불구하고기회를찾아서,좋은서비스를제공받고자수도권으로이동하고있는현상을막지는못하고있다.또한수도권과비수도권도시모두생활권과경제권이확대되는광역화도일어날것이다.대표적으로수도권광역화로충남북부와강원동부도수도권영향을받는지역이되었다.도시는확대되고농촌은축소되는현상에대비하여도시-농촌인접부에대한친환경적인관리,축소되는농촌지역의재자연화,도시에서의공원녹지확대를통한삶의질을높이고자하는요구가증가할것이다. 둘째,지방소멸과고령화현상이다.위에서언급한것처럼수도권집중의반대급부로지방인구는급속히줄고고령인구비중이높아질것이다.부산,대구,광주등지방대도시도예외가아니다.많은정책과예산이투입되었음에도불구하고개선되지않고있다.이러한현상을인정하고다양한대응이필요한시점이다.균형발전정책이지금까지의인구관점에서삶의질관점으로전환하는것이필요하다.지방의도시와농촌에거주하는국민을위해기본적요구를국가가책임지는것이중요하다.의료,교육,문화,복지등기본수요를일정수준이상보장하는것이다.여기에다양한여가시설,공원,정원,도시숲,생활인프라가포함되어야한다.조경분야도기존의전통적영역인공원녹지와아파트단지조경에서보다다양한공간으로영역을확대할기회가오고있다고볼수있다. 셋째,초고속교통망의발달이다.이제전국반나절생활권이되었다.고속철도건설은국토공간의변화뿐만아니라우리의일상생활에도많은변화를가져왔다.국토의광역화와더불어이동성증가로국토구석구석이힐링의장소가되고있다.대규모관광지보다지금까지찾지않던장소가인기를얻는현상도나타나고있다.소득이증가하고이동수단이발달할수록다양한여가공간과관광명소를요구하는수요가증가할것이다.특히,가성비와다양성을추구하는최근젊은세대의특성을고려한관광과여가공간의창출이중요해질것이다. 넷째,기후위기와이에대응한탄소중립실현이다.온실가스를줄이는노력과더불어기후위기로인한부정적영향에적응하는것도중요하다.산림과공원녹지를확충하여온실가스흡수원을늘리는정책이필요하고,이상기후로인한재해에대비하는것도필요하다.기후변화로인한생태계변화를최소화하기위해자연환경을잘보전하는제도와노력도더욱중요해질것이다.기존보호지역을확대하기는인구밀도가높은우리의현실에서는어려운과제일수있다.동일한면적의보호지역에서더욱많은온실가스를흡수할수있는연구도필요하고,훼손된지역을보다빠르게복원시키는기술개발도시급하다.빅데이터와AI등첨단기술을활용하여조경분야의새로운시장확대를기대해본다. 지난반세기는효율성과경제성을중시하는성장사회였다.앞으로는사회·문화적으로기초가튼튼한성숙사회로나가야한다.성숙사회가추구하는바는한마디로사회적가치를지향하는것이다.환경,사회적연대,삶의질을중시하는것이다.성숙사회에서는조경분야의기여할바도더욱커질것이다.또한분야간의벽이지금보다는약해지고,융복합이강조될것이다.분야간협력이조경분야생존전략의필요조건이라생각한다. 김명수/국토연구원연구부원장
[공원에 간다 ④] 다산공원, 초록 점을 찍다
신당동에위치하는다산공원은그야말로동네의중심이다.직사각형4면은모두도로로둘러싸여있고각각의도로는여러개의골목길로이어진다.공원일대는동대문시장과가까워의류관련소규모공장이골목중간중간에있고오래된주거지의역할도하고있다.인접한중앙시장이젊은이들의핫플레이스로자리매김하면서그영향이다산공원까지이어져,공원을둘러싸는건물에는카페는물론베이글가게,햄버거가게등젊은이들이찾는가게들도하나둘씩들어서고있다.덕분에공원은항상다양한이용자들로하루종일북적거린다. 그많은이용자중에는매일매일이곳으로출근하는이들이있다.77세의영순씨와그녀의친구들이다.‘다산공원6인방’이라고부를수있겠다.그녀들은전용의자인빨갛고파란플라스틱의자에앉아낮대부분의시간을이곳에서보낸다.태양의위치에따라서,바람이부는방향에따라서의자의위치는정해진다.가을에는해가잘드는파고라옆에,여름에는그늘이잘드는야외무대옆에의자를놓는다.그녀들은반려견을산책시키고가을에는은행을줍기도하고,음악을듣고,전화통화를하고,모여서이야기나누고,과일,커피,오징어같은음식을나눠먹으면서자신들의공원생활을차곡차곡채운다.그녀들의대화소재는최고의콩나물요리법부터자식들에대한걱정까지무궁무진하다. 2018년부터다산공원에나오기시작했다는영순씨는아주성실한공원생활자이다.반려견인마리와함께거의매일,가장빨리공원으로나온다.준비도철저하다.오후친구들의공원생활이시작하기전먼저나와의자가놓일장소를청소하고의자를가지런히놓는다.오후에이루어지는공원관리청의청소로,그녀와친구들의공원생활이방해될까봐자신이미리청소를해두는것이다. 다산공원6인방중의또다른한명인춘희씨는근처다가구주택의반지하에산다.경기도안성에사는딸이같이살자고하지만20대에정착한이후쭈욱살아온이곳을벗어나는건그녀로서는상상하기어렵다.탄탄하게구성된생활영역과친구들,이곳에서그녀는자유로우면서도안정감을느낀다.물론자식한테부담을주기싫은마음도독립거주의중요이유이긴하다.친구들의전언에따르면춘희씨는아주아주바지런하다.혼자살고허리가휘어거동이쉽지않지만하루세끼를대충때우는일은거의없다.매일매일정성들여된장찌개를끓이고생선을굽는다.그래서그녀의집입구는저녁이면맛있는냄새로채워진다.그리고다가구주택에딸린작은화단도열심히가꾼다.잡초를뽑고,이쁜꽃을심는다.한쪽에는호박을심어호박잎과호박을반찬거리로삼기도한다.그녀의정원이고텃밭이다. 영화‘찬실이는복도많지’에서주인공찬실이는세들어살고있는집의주인할머니와함께콩나물을다듬다가할머니한테하고싶은거없냐고물어본다.할머니는하고싶은게아무것도없다고하면서늙으니까그거하나좋다고한다.그리고그둘의대화는다음과같이이어진다. 찬실:진짜하고싶은일이하나도없으세요?그런사람이세상에있어요? 할머니:나는오늘하고싶은일만하고살아.대신애써서해. 찬실:그러면오늘하고싶었던거는콩나물다듬는거였겠네요. 할머니:훗,알면됐어. 하고싶은게없는사람이있다는게신기한것처럼,하고싶은것투성이인다산공원의젊은이들에게영순씨와그녀친구들의공원생활은얼핏무료한시간보내기로보일수있다.그녀들의일상이쓸쓸해보일수도있다.하고싶은게많은그들에게오늘은하고싶은것을향하는시간의직선위에있기때문이다.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다.그러나영화속할머니나,영순씨와그리고그녀의친구들에게오늘은내일을위한날이아니라하나의온전한점이다.그리고그녀들은그점을‘애써서’찍는다.‘오늘’하고싶은일인‘공원생활’을위해서미리청소하고의자를내어놓고친구들과나눌음식을준비하며꾹꾹눌러일상의점을찍는다.다산공원에서의점은초록점이다.
2024 코리아가든쇼, 최윤정·김동민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코리아가든쇼’에서최윤정·김동민작가의‘WETONWET,블렌딩가든’이영예의대상을차지했다. 산림청이주최하고국립수목원,서울시가공동주관한‘2024코리아가든쇼’시상식이8일서울뚝섬한강공원일대에서열렸다. 시상식에는최영태산림청산림보호국장,임영석국립수목원장,심상택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이수연서울시정원도시국장,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이날행사는▲환영사및축사▲코리아가든쇼·실내정원아디디어공모시상식▲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시상식▲기념촬영▲정원작품투어▲공연순으로진행됐다. 이수연정원도시국장은환영사를통해“정원도시국에오기전복지정책실에서업무를담당했는데,한국이많이발전하고경제적수준이높아짐에도불구하고마음적으로풍족한사회는아닌것같다는생각을했다.이에해결책으로많은고민을했는데,정원·가드닝,자연과연결되는것이그해법인것같다”며“내년보라매공원에서진행될‘2025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도다같이참여해공간을아름답게만들고시민들에게힐링과치유의공간조성해주길바란다”고말했다. 최영태산림보호국장은축사를통해“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시작된이후로법·제도가많이생겼고,짧은기간에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로나아가기위해노력하고있다.정원은작가,시민등모두적극적으로참여했을때꽃을피울수있는것같다”며“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시민들의참여하고지원이적극적으로필요하다.특히정원을조성하는것보다유지관리하는것이더욱중요하다”고말했다. 대상을수상한‘WETONWET,블렌딩가든’은젖은화지위에컬러를칠하고마르기전에컬러를올려색이자연스럽게섞이도록하는수채화기법을모티브로했다.천장과벽,문,창문으로구성된콘크리트구조물(콩코드하우스)과곡선의녹지를유기적으로배치해화지에색이섞이듯이경계의영역이섞여들어가는모습을표현했다.자연과인공이유기적으로결합된공간의구조를기반으로프레임을통해외부의풍경을경계속으로끌어오고미디어아트로가상과현실의경계가만나새로운풍경을만들어낸다.한강의풍경과정원그리고미디어아트로이어지는경관적시퀀스를통해감각의범위가확장되는것을보여준다. 최윤정작가는“2020코리아가든쇼첫작품‘리틀포레스트’로데뷔해서2024년코리아가든쇼‘WETONWET,블렌딩가든’으로대상을받았다는것에더욱의미있고,감회가새롭다.특히이번작품은손길이하나하나안닿은곳없이애정을가지고작업했다.후회없을만큼열정을다했기에좋은결과가더욱뜻깊게다가온다.이상을계기로저만의색이뚜렷한작가,더욱더발전하는작가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이외에도▲최우수상에는조은희작가의‘빛과소리의정원’▲서울매력정원상에는김미진·박병길작가의‘ForRest,쉼표가있는숲속음악당’,이정연·이연주작가의‘ARtGarden(에이알티정원)’▲코리아가든쇼상에는김태원·박선영작가의‘자연이만드는예술,풍경’,나성진작가의‘정원읽기의즐거움이선정됐다. 실내정원아이디어공모에는▲대상에김예슬(전남대학교)의‘HandyGarden’▲최우수상에임승연(건국대학교)‘IAM’▲우수상에김용수(계명대학교)‘작고작은나의숲’,▲김영현(서울여자대학교)‘다정:마음을비우고나를되돌아보는공간’▲특별상에김윤태(상명대학교)‘palette’가뽑혔다. 2024조경가드닝민간기능경기대회▲금상에는이민섭·이소선신구대학교‘A+’팀이수상했다.금상수상팀은2026년베이징에서열리는국제기능올림픽대회최종결승전에참가할수있는자격을받게된다. 한편‘통섭(統攝),경계를허물어힐링시대의문을열다’라는주제로조성된이번코리아가든쇼정원작품은존치정원으로뚝섬한강공원일대에전시된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성공적인정원도시를조성하기위해서는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는의견이나왔다. 서울시,산림청,국립수목원이공동주최하는‘2024국제정원심포지엄’이지난4일서울시청8층다목적홀에서개최됐다. 이날심포지엄에는정원·조경·건축관련국내·외전문가6인과오세훈시장,임영석산림청국립수목원장,임만균환경수자원위원장,시민등이참석했다. 심포지엄은정원의회복성과지속가능성,도시에서정원이가지는역할등에대해논의하기위해▲오세훈서울시장특별대담▲‘정원이가진회복력’을주제로한‘세션1’▲‘정원과의동행’을주제로한‘세션2’로구성됐다. 대담에는오세훈시장,로버트해먼드뉴욕하이라인파크프로젝트기획자,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이참여했다. 오세훈시장은특별대담에서런던을방문했을당시감명받았던순간에이야기하며,서울이궁극적으로나아가야할‘서울시전체의정원화’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 오시장은“런던은걸어서10분이내어디든정원을마주할수있는‘거대한정원’같았다.이처럼정원을마주하고걷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해서는‘걸음’을유도하는정책이중요하다”며“시에서건물의용적률을높이는이유도1층에더많은녹지공간을조성해걷고싶은정원을조성하기위한것이다.생활권내걸어서활용할수있는인프라를조성해야한다”고강조했다. 해먼드는“조경을기존의정원과공원에만적용하는것이아닌,고속도로나상가사이등예상치못한곳에넣는것도중요하다”며“도시정원화를위해서는사람들이녹지와더친근해져야한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녹지만큼이나수자원도중요하다.스콜과계절풍의영향을많이받는싱가포르는정원을배수에활용하고있다.기후위기시대의정원이단순히미적인역할뿐만이아닌기능적인역할도할수있다”고설명했다. 대담이끝난후세션1에서는▲로버트해먼드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조경학과명예교수▲마티어스콜레의주제발표가진행됐다. 로버트해먼드는뉴욕하이라인의성공스토리를공유하며,하이라인이경제적,환경적,문화적으로어떠한부흥을이끌었는지설명했다. 해먼드는“하이라인은펼쳐진자연뿐만아니라도시자체의회복력을보여줬다.시간이지남에따라공원은문화행사,예술,명상,요가등사람들과함께연결되는장소로변모했다”며“도시는인간의필요를충족하는웰니스인프라없이는살아남기어렵다.서울청계천처럼하나의플레이스를만들어도시에변화를줘야한다”고말했다. 이선명예교수는인문학적인관점에서정원과조경에대해이야기하며“과거의정원이인간이자연을지배하고힘을과시하는공간이었다면,21세기의조경은인간과자연이공존하는방법을모색해야한다.특히식물의‘자유의지’를존중하는조경이중요하다”는의견을밝혔다. 이어“현재한국은정원에대한국가적관심이급증하고있다.개인정원가꾸기의추세가지방정부뿐만아니라개인에게도영향을미치고있다.기후위기의심각성이높아짐에따라대규모국립및지역정원의경우정원의지속가능성과생태적영향이그규모나수보다더중요해질것”이라며“정원을설계할때는부지선정,지역특성화,생물다양성,물관리,심지어팬데믹에대처하기위한전략과같은환경요소를고려하는것이필수적이다”고강조했다. 콜레는2017년베를린의국제정원박람회(IGA)와2021년독일에르푸르트·만하임BUGA의사례를설명하며,성공적인정원박람회추진을위한내용을공유했다. 콜레는“독일의정원박람회는점점더도시계획을위한도구로발전하고있다.기후적응형심기,지역빗물관리,토양관리등잘알려진복원력기준에초점을맞추고있다.최근몇년동안은환경교육과주민및환경단체의강력한참여도가박람회의범위내에서지침원칙으로추가됐다”며“단기적인기대와장기적인목표를모두충족해야한다.단순히일회성행사가아닌지속가능한프로젝트로이어져야한다”고강조했다. 세션2에서는▲전영애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명예교수(여백서원원장)의기조연설을시작으로,▲카시안슈미트가이젠하임대학교교수▲마보우탄전싱가포르국토개발부장관의발표가진행됐다. 전영애교수는‘여백서원’과‘괴테마을’의취지와운영사례를소개하며,자연과인간이함께하는정원의가치에대해이야기했다. 카시안슈미트교수는독일의공원,정원,정원박람회사례를통해미래도시녹지와정원조성에대한식재아이디어를공유했다. 슈미트교수는“앞으로는폭염등기후변화로인한환경문제속에서생태학적가치가있는공공공간에대한시민들의요구가증가할것이다.미래의가장중요한과제는도시식생의올바른관리와장기적인관리라고생각한다”며“전문정원사외에도시민이함께유지관리에참여해야한다.공공녹지공간의동반성은미적·환경적효과외에도사회적상호작용과시민의생태적역량을강화할수있다”고말했다. 마보우탄전장관은싱가포르의장기적인도시계획이어떻게‘정원속의도시’로이어졌는지설명하며,가든바이더베이가수행하는중요한역할에대해이야기했다. 마전장관은“‘정원도시’의다음단계는공원,정원등을통해지역사회와장소·공간을연결하는‘정원속의도시’로만드는것이다.지속적인도시화와기후변화에직면한도시계획은자연을도시로엮어환경을보호하기위해단기적이아닌장기적관점에서설계돼야한다”고말했다. 각세션발표가끝난후에는권진욱영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를좌장으로토론및질의응답이진행됐다.
정영선 전시 회고, “조경, 문화예술 한 분야로 마땅히 자리잡을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가들과문화체육관광부관계자들이모여‘조경가정영선의국립현대미술관전시’의의미를되돌아보는자리를마련했다. 한국조경가협회는지난9월30일대학로마로니에공원‘예술가의집’회의실에서국립현대미술관전시‘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되돌아보고,문화예술분야의한축로서의조경가및조경작업에대한위치를되집어보는대담을가졌다. 이번행사는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기획으로,최영준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사회를맡아진행됐다. 이날대담회에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정병국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김수현시각디자인과장이참석했고,전시의주인공이었던정영선조경가와전시기획을총괄한국립현대미술관의이지회학예사도참석했다.조경계에서는환경조경발전재단의심왕섭이사장과한국조경가협회박명권,박승진부회장,이진형상임이사가참석해의견을나눴다. 대담은이지회학예사로부터이번전시에대한국립현대미술관의성과와의의를듣는것으로시작됐다.그는“지난9월22일마무리된전시는현대미술거장의전시보다도30%이상많은관람객(최종집계27만7000명)이찾으며뜨거운호응을이끌어냈고,조경작업의과정과결과물이예술의한분야로서작품성및대중성을모두인정받는계기가됐음을확인할수있었다”며“여담으로미술관지하층중정에조성된정원의큰존재감으로미술관이용의무게중심이아래층으로확장되기도했다”는감회도전했다. 이에대해정영선조경가는새삼스럽게조경이냐예술이냐따져볼문제가아니라,모든분야가합심하고초심으로돌아가서,지극히아름다운정원인우리나라국토경관을잘보존하고가꿔가는일에여러부처가협력해줄것을간곡히당부했다. 이어안계동한국조경가협회회장의“우리나라조경의현황과과제”에대해간략한발제가있었다.우리나라조경을▲건설기술▲자연과학▲문화예술등세가지요체로나누어그현황과과제를짚어보고,말미에한국조경가협회에대한소개를덧붙였다. 이어진자유토론에서,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그동안개별적발전만이루어나간조경분야에통합의노력이중요”하다며“이번전시를계기로높아진위상을잘이어나가서분야의업역을확장하면서도내부적인통합의계기로삼아야한다”고강조했다. 박명권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조경설계사무소대표이기도하지만조경계의유일한잡지·신문인<환경과조경>과<한국조경신문>의발행인으로서,그간조경에대한사회적인식이폄하돼왔던상황에안타까움을표하면서“이번전시를계기로시민사회에조경의가치를드높인것은굉장히고무적인일”이라고말했다.그리고“이같은흐름이정영선조경가한분으로끝나지않고제2의제3의정영선조경가들이계속탄생해야한다”고역설하며,예술의한축으로서조경분야의위상을확립하는제도적뒷받침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박승진한국조경가협회부회장은과거여행에서경험한조경전시들을회고하며당시관람한조경드로잉에서많은감흥을얻었고본인의진로결정에도큰영향을받았다며“이번정영선전시를본후배조경가나학생중에서도틀림없이조경분야에서좋은예술가로성장하는사람이나올것”이라는의견을전했다.또한그는현재도시에서예술적감흥을전달하고예술적행위의장을형성하는문화공간들은그어떤분야보다도조경에서만드는공간들이많다면서,특히나문화공원의큰힘에대해언급했다.최근대한민국공공디자인상의최고상인대통령상을이례적으로공공오픈스페이스인오목공원이수상한것에대해서도의미와자부심을전했다. 이진형이사는“건축분야에서미술사조와디자인분야를서로매치해서많이이야기하고있는데,실은조경및정원분야도미술사조의흐름과발맞추어쌓아온유산으로서역사와가치를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또한“이번전시에서조명된정영선조경가의자연주의등의양식도한국의지난반세기를반영해온문화적산물”이라며개인적으로“타분야와차별되는자연을소재로한예술분야로서자부심이있다”고말했다.아울러이번전시를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와가까운관계를가져가기를기대했다.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시각디자인과장은“오늘대담의주제가1~2년의문제가아니라조경업계에서오랜고민이있었음을알수있는자리였고,이런공감대를바탕으로조경의문화예술로서의가치를제도화하는등지원의폭을넓혀가는논의를이어가자”고밝혔다. 마지막으로정병권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보수적인국립현대미술관에서조경의전시를받아들이는것은굉장히발전적인방향으로우리문화예술계가진화하고있다”는의미라고말했다.그간분야를구분하다보니“예술분야적성격과환경분야적성격이복합된조경분야의소속이모호한상태”가되어있었음을동감하고,“문화예술의경계가무너지고확장되는시대에조경도문화예술분야의하나로마땅히자리를잡아갈것”이라고전망했다.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김다은·김세나·최가영 작가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의‘너덜겅-다산의웅기’가‘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전문정원대상에선정됐다. 경기도와남양주시가주최하고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주관하는‘제12회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막식이3일다산중앙공원일대에서‘정원산책: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를주제로열렸다. 개막식에는김성중경기도행정1부지사,주광덕남양주시장,백현종경기도의회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조성대남양주시의회의장,임영석국립수목원원장등을비롯한관계자및시민들이참석했다. 김성중행정1부지사는개회사를통해“경기도가최초로정원박람회를시작했는데순천,대구등다른도시들까지정원문화가확산되고있다.많은도시들이정원도시를선호하면서시민들이일상에서정원을만날수있도록다양한사업을펼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이번정원박람회의주제처럼경기도에서도탄소흡수원으로식물의가치와중요성을인식해그역할이증대될수있도록다양한정책들을시행하고있다.정원은단순히아름다움만주는공간이아닌,기후위기시대탄소흡수원으로의역할을뛰어넘어주민건강을위한다양한긍정적인역할을하고있다”며“시민들이정원박람회를통해자연과사람그리고지역공동체의어우러짐을느꼈으면좋겠다”고덧붙였다. 주광덕남양주시장은환영사통해“정원은단순한녹지공간을넘어자연과사람,사람과문화를연결해공동체를회복시켜주는중요한플랫폼이라고생각한다.시에서는정원문화를통해시민의참여와공동체형성을더욱강화할예정”이라고말했다. 이어“다산으로,공동체로,탄소제로로의3가지‘정원산책’주제를통해시가지향하는지속가능한미래도시비전으로연결하겠다.이번박람회를통해다산정약용선생이추구했던생태적정원의가치를현실에실현하고도심내에서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지속가능한도시구조를만들어가겠다”고약속했다. 전문정원대상인‘너덜겅-다산의웅기’은다산이뛰어놀던너덜겅의모습을현대적으로재해석해유기적인파라메트릭(Parametric)디자인으로다산이넘나들었던땅의웅기를보여준다.정도를걸었던다산의길을함께걸으며훌륭한재능,너그러운도량,씩씩한기상의웅기를오롯이느낄수있도록했다. 대상을수상한김다은·김세나·최가영작가는“정원작가로처음데뷔한저희에게이렇게큰상을주셔서진심으로감사하다.이번작품은꿈꾸고상상했던자연과인간의조화를정원이라는공간안에담아내고자한첫걸음이었다”며“앞으로도자연의아름다움과그속에서의삶을담아낼수있는깊이있는정원을선보이겠다”는수상소감을밝혔다. 더불어“처음부터끝까지함께고민하고노력해준스튜디오가나다,현장에서최선을다해주신공간시공A1의안기수대표님과팀원들,믿음과응원을보내주신박은영·김복영중부대학교정원문화산업학과교수님,신재열숲새울여사님을비롯한모든분들과이기쁨을함께나누고싶다”고말했다. 전문정원최우수상에는▲최명철작가의‘도시둠벙:자연스러운인공’,우수상에는▲양유준작가의‘사암의미음완보’,장려상에는▲김성일,곽민호작가의‘ORIENTALFOREST’▲이병우,장하니,김윤작가의‘숲을거니는시간’▲조원희작가의‘운월지’등이선정됐다. 생활정원부문대상에는김선영·김현아의‘풀잎과왈츠의정원에서’가뽑혔다.최우수상에는▲김병도·조승주의‘자연을기르는마음가짐,목초심서’,우수상에는▲최계영·신수래·김명란의‘목민심원’,장려상에는▲빙유진·박지우·우현의‘설;임’▲이장우의‘탄소담는정원로딩중입니다’▲정승연·문하진·심민석의‘상상대로’가이름을올렸다. 시민정원부문금상에는▲김영훈·김선영·김진향·목정미의‘내고향마재너머’,은상에는▲최성우의‘TIME-LAPSE:시간의흐름’,동상에는▲이은영의‘남양주의자연갤러리정원’,장려상에는▲김민지의‘물을담은남양주,물을닮은정원’▲조숙경의‘남양주,Whatawonderfulworld!’▲박정란·고승호·김순옥·박주서의‘불어라.다산의바람이여!’▲김세원의‘자연속의발걸음’▲장수·이우민·송지민의‘나만의양심’▲이민숙·한설의‘다산화사’▲전진아의‘Onthestage’등이선정됐다. 한편오는6일까지펼쳐지는박람회에서는초청작가로참여한영국첼시플라워쇼골드메달리스트인황지해작가가‘혼자웃는까닭;’이라는정원작품을선보인다. 또한정원은작품정원6개·생활정원6개,바나나우유테마정원이있는‘빙그레정원’등기업,청년,마을등에서조성한28개공동체참여정원등총41개정원을조성해볼거리를제공한다. 특히정원산업관련업체들의전시및판매,친환경농부시장,정원사진관,정원콘서트,정원시네마등이펼쳐져가족과함께생활속정원문화예술을즐길수있다. 아울러사전전문해설교육을받은시민정원사50여명이도슨트(해설가)로참여해정원투어를진행한다.매일2회현장접수를통해신청할수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사항은경기정원문화박람회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LH-파주시, 첫 번째 정원이야기 ‘파주가든 시민축제’ 개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LH)와파주시가만드는첫번째정원이야기‘파주가든시민축제’개막식이26일운정중앙공원에서열렸다. 이날개막식은▲파주시립예술단팝페라공연▲파주가든영상시청▲주민참여정원및학생참여정원시상식▲매직트리퍼포먼스순으로진행됐다. 개막식에는김경일파주시장,박대성파주시의회의장,박동선LH국토도시본부본부장,김성연LH경기북부본부본부장,운정신도시주민대표,시민등이참석했다. 김경일시장은인사말을통해“파주시와LH가준비한도시정원이새단장을마치고시민들을맞이하게돼너무기쁘다.무엇보다파주가든은GTX환승센터와인접해있어,시민의삶을풍요롭게하고파주를대표하는새로운명소가될것”이라며“앞으로도시민이바라는변화를만들어갈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박동선본부장은환영사를통해“파주시개발사업을진행하면서파주시민들에게어떤큰기쁨을줄수있을까하는생각에서‘파주가든’공공정원이시작됐다.앞으로도다양한도시정원을만들기위해서노력하겠다”며“또한파주시와협력한GTX-A노선개통과운정3지구의교통혼잡완화를위해수도권의중심도시가될수있도록도시발전에서적극적인LH의역할을수행하겠다”고약속했다. 박대성의장은축사에서“LH와파주시가협력해조성한공공정원은파주의도시발전에큰의미를더할것이다.특히초청·공모작가와파주시민이함께참여해탄생한정원은시민의창의적인아이디어와자연에대한사랑을느낄수있었다”며“조성된공공정원은앞으로모두에게휴식과치유의공간이될것이며,우리의일상속에서자연의아름다움을느낄수있는중요한역할을할것이라고확신한다”고말했다. 시와LH는지난해11월파주운정3지구‘파주가든시민축제’의성공적개최를위해업무협약을맺고양기관의합동전문팀(TF)을구성해준비해왔다.파주가든은‘도시의숨,색,삶’을주제로학생,시민,초청·공모작가들이조성한22개의정원이전시돼,공원자체가하나의전시장으로변신했다. 이날시상식에서는주민참여정원▲금상에일상친구들팀의‘내마음속의집’▲은상에그루디자인팀의‘비욘드가든’▲동상에꾸안꾸팀의‘오래’,단오팀의‘친절한정원’,운정부부팀의‘꽃구름우물’등총4개작품이선정됐다. 학생참여정원▲금상에는고구마팀의‘안개;희미한경계너머’▲은상에는▲마데카솔팀의‘Inbetween’▲동상에는주절주절팀의‘경계,서로를이해하는공간’,길라잡이팀의‘움직임’,페페팀의‘틈,우리가향하는곳’등총5개작품이뽑혔다. 또한이번파주가든에서는국내유명작가들의초청정원과공모를통해조성한작가정원도만나볼수있다. 초청정원으로는▲김단비작가의‘부서진시간,피어난용치’▲박종완작가의‘운중산책@운정’▲유충헌작가의‘urba_N_ature’▲이상수작가의‘망중유한(忙中有閑),삶의여백그리고한가로움’이조성돼다채로운정원을감상할수있다. 작가정원에는▲김초롱작가의‘푸른빛으로함께흘러가는것’▲이현승작가의‘NatureCinema’▲윤채영작가의‘도간루:닿은순간’▲박성준작가의‘일월운정(⽇⽉雲庭)/해와달,구름이쉬어가는정원’▲이정연작가의‘클라우드’▲박희수작가의‘끌림:TheColorofPAJU’▲이호우작가의‘BlG(빅)282’가조성돼아름다운정원을만나볼수있다. 이번‘파주가든시민축제’공식행사는오는28일까지진행되며,이기간에는정원산책축하공연과정원산책스탬프투어,식물과추억찾기등시민들과함께하는다양한프로그램이마련돼있다. 이와관련한더자세한정보는‘파주가든시민축제’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현재와 미래 조경가의 만남…‘2024 조경산학 한마음대축제’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조경인의화합과단합을위한‘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가성료했다. 지난26일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학회,엔지니어링활동주체조경부서대표자협의회,건설사조경협의회가공동으로경기도화성시동탄센트럴파크근린공원에서조경인체육대회를개최했다. 주제는‘소풍해유(picnic+龤해(조화될)+愉유(즐거울))’로바쁜일상속잠시나마조경인이사랑하는공원에서동시대조경하는사람들과함께조경을누리는기회를확대하고자마련됐다. ‘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라는이름으로열린이번행사에는조경인약800여명이참여해치러졌다.업계중심축제에서벗어나조경관련대학에재학중인학생들이참여해축제열기를끌어올렸다. 개회식에서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올해조경계의꿈이이뤄진것같다.현재와미래가만나는본격적인자리”라며“다치지말고즐겁게축제를보냈으면한다”고개회사를전했다. 이어최웅식엔지니어링활동주체조경부서대표자협의회회장은“2024대한민국조경산학한마음대축제는산업계와학계가같이함께하는뜻깊은행사”라며“오늘행사중에멘토·멘티행사도있는데,선배들의경험을후배들과공유할수있는뜻깊은자리가됐으면좋겠다”고했다. 이은수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건조회)회장도산학연조경인체육대회가앞으로우리조경계의활성화된행사가되도록건조회가협력할것을약속했다. 이준석(개혁·화성을)국회의원도영상축전을통해“도시의숨통을틔워주는공원과녹지를만드는분들이조경인들이다.여러분이없었더라면우리는아마더삭막한도시에살고있었을지모른다”고노고를격려했다.또“미래의조경전문가들이한자리에모여서이야기를나눌소중한기회라고생각한다”며“행사가성공적으로마무리되고대한민국조경업계의무궁한발전을응원한다”고전했다. 참가자들은벚나무팀,단풍나무팀,참나무팀,소나무팀의총4팀으로나눠팀당13개사로조합했다. 첫시작은몸풀기체조와오엑스퀴즈로시작해다소긴장된몸과마음을푸는시간을가졌다. 이어본격적인게임은오후2시부터단체전과개인전을섞어진행됐다.특히,운동회단체전은축제의열기를달궜다.단체전경기는▲뒤집기게임▲에어사다리▲좁은피구▲스카이짐볼릴레이▲못말리는계주는4개의각팀이단합과열정을가리는프로그램으로구성됐다. 단체전하이라이트경기는‘못말리는계주’였다.각팀남자5명여자5명이몸빼바지와배턴을이어받아달려야하는고난도경기로참여자도관중도손에땀을쥐게했다. 개인전으로구성된▲신발을날려라▲업드려뛰어▲깃발잡기등은상품획득의의지를갖춘조경인들의참여도가가장높은경기로마련돼흥미진진했다. 대회시그니처경기인윷놀이는오전에예선전을통해결승전두팀을선정,오후에최종우승팀을가렸다.윷놀이결승전에서는각축전을벌이며선전한결과최종우승팀은주식회사삼한이출전한소나무팀이차지했다. 행사의재미를위해식사시간에는웃찾사개그맨이다양한레크리에이션을진행했다.또경기별우승팀에게즉석에서상품전달을통해매경기흥미와재미가떨어지지않도록프로그램을구성했다. 아울러행사조직위는이날재학생들의참여를고려해멘토멘티프로그램‘우리함께해요’상담코너를운영했다.현재재학생들이희망진로를찾는여정에선배들이도움을주도록했다. 이번행사는같은조경학을전공하고,동종업계에있으면서도만나기어려웠던선후배,동료와함께해친목도모와조경의자긍심을높였다는평이다. 안세헌한국조경협회장은인사말을통해“제눈에는여러분들이앞으로한국조경을이끌어나갈귀중한인재이자재원이다.한국조경50년이후부족한부분들이많았는데,오랜만에산학연이함께모여뜻깊은행사를하니매우좋다.아마오늘봤던모든조경인들은오늘의경험과추억이조경가로서사는삶에중요한책장의한편으로자리잡을것이다”고말했다. 참여조경인들은경기가끝나고주변환경을정리하면서유종의미를거뒀다.한편,이번행사에는여러회사대표들이협찬금을마련하고,화성시에서장소를대관,조직위는참가자이동편의를위해서울권과지방권에관광버스를대절하는등이번행사운영에힘을보탰다.
[미래포럼] 정원도시운동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최근들어우리나라에서는정원도시를표방하는도시들이늘고있다.갈수록고밀화되어콘크리트정글로불리는도시에서건강하고아름다운생활환경을만들고자하는노력의일환이라볼수있다.이러한노력이전국적으로활발하게일어나고있어이러한현상을“정원도시운동”이라부를만하다. 정원도시움직임이활발해지면서단순히정원을만드는데그치지않고정원관련다양한행사들도많아지고있다.정원에대한일반인의관심을높이고,정원품질을높이기위한정원박람회,그리고정원관련제품및공사를뒷받침하기위한정원산업박람회가전국의지자체에서열리고있다.이밖에도꽃박람회,빗물정원,치유정원,도시텃밭등다양한형식의도시형정원이만들어지고있다.더불어서정원산업이활발해지고일반인의관심을끌면서정원을전공으로하는대학의학과,즉정원문화산업학과,정원문화콘텐츠학과등도만들어지고있어정원도시운동을학문적으로도뒷받침하는노력이이루어지고있다. 정원도시조성은초기에지자체주도로시작되었으나,조성된정원의효율적관리와지속성을위해주민들의자발적참여가정원도시성공의필수조건이되었다.이를위하여일반시민들을위한정원교육,즉정원사양성,정원소재,정원관리,정원해설등의교육이활성화되고있다.공적영역에서정원만들고가꾸기도중요하지만사적영역즉개인의마당이나거실,발코니등실내공간의녹화도매우중요하므로개인주거공간에조성되는정원혹은녹화에도관심을가져야한다.특히우리나라아파트는발코니를확장하여실내공간으로전환하는경우가대부분인데발코니고유기능을되살려발코니정원을활성화하는것도정원도시추진의중요한과제라할수있다. 서울시가최근‘푸른도시여가국’을‘정원도시국’으로명칭변경하며정원문화확산에박차를가하고있음은과밀된서울시를쾌적한녹색도시로시민에게돌려주려는의지의표현이자,기후변화로몸살을앓고있는현대대도시들이가야할올바른방향으로보인다.또한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작년부터‘공원같은나라,정원같은도시’를정책기조로삼고국토공간정책개발에노력하고있음은정원도시운동이국가적차원의정책과도부합되고있음을알수있다. 오늘날세계는인류생존을위협하는기후변화에대응하기위해각종산업과도시건설뿐아니라사회각분야에서전방위적탄소배출감소노력이이루어지고있다.도시환경측면에서는생태적건강성을증진시켜야하고이를위해서는녹지를최대한늘리는것이필요하다.이는정원도시가추구하는중요한목표이다. 정원도시는일상생활공간을녹색이충만하고쾌적하게만들어도시인들삶의질을높이고자하므로궁극적으로는녹색이상도시(GreenUtopia)를지향한다고할수있다.녹색이상도시는도시어느곳에서나녹시율(눈높이시야에펼처지는녹지면적비율)100%를목표로한다.녹시율100%달성을위해서는지상녹화는물론이고수직정원으로불리는벽면녹화,옥상에만드는옥상녹화,그리고도로상부를복개하여녹화하는덮개공원등입체녹화를적극도입하여야한다.정원도시운동은전방위적도시녹화운동으로이어져야하며,이는녹색이상도시로가는지름길이다. 동서양을막론하고오래전부터이상도시·사회(utopia)에대한열망이이어져왔는데,그려진모습은시대와지역이직면한고유의정치·사회적문제로부터벗어나고자하는열망을표현하고있어그내용은매우다양한모습으로기술되고있다.서양에서는토마스모어의“유토피아(Utopia)”,토마소캄파넬라의“태양의도시(CivitasSolis)”등이있으며,동양에서는도연명의“무릉도원(武陵桃源)”,허균의“율도국(栗島國)”등이있다.이와같이시대와지역에따라다양한모습의이상도시가제안되고있는것은절대불변의영원한이상도시가있는것이아니라시대및지역상황에부합되는이상도시를찾고있음을말해주고있다. 21세기도시발전의과제는과도하게인공화된환경을친자연환경으로회귀시키는것,그리고비인간화되고몰개성적도시사회를친인간적사회로만들어가는것이라할수있다.이러한관점에서21세기에요구되는이상도시는‘녹색이충만한이상적理想的도시·사회’를말한다.우리나라도시들은갈수록개발밀도가높아져삭막한콘크리트사막으로바뀌고있으며자연으로부터멀어지고있다.이와같은탈자연이아닌,친자연삶터를21세기의녹색이상도시라할수있다. 이러한관점에서최근우리나라에서많은사람들의관심이증대되고있는정원,그리고정원도시는이러한녹색이상도시에대한시대적필요성과욕구에부합되는자연스럽고바람직한현상이라할수있다.앞으로정원도시운동이전국적으로더욱확산되어녹색이상도시(GreenUtopia)건설에크게기여하기를기대한다. 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
김상욱 원광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연구팀, ‘SCIE급 저널’ 논문 게재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소나무재선충병을매개하는솔수염하늘소의국내잠재서식지변화를추적한국내논문이SCIE급저널에게재됐다. 김상욱원광대농식품융합대학산림조경학과교수연구팀은‘SSP시나리오기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예측연구’를SCIE급저널인MDPIforests(IF:2.4)에게재했다고23일밝혔다. 연구팀은남부지역에서식하는솔수염하늘소가기후변화영향으로북상할것을예상했다.실험은SSP시나리오기반으로제작된기후변화상세화자료및솔수염하늘소의서식에영향을미치는요소들을활용해종분포모형을제작했다.그결과2017년부터2100년까지의솔수염하늘소잠재서식지변화양상을검토했다. 소나무재선충의매개충인솔수염하늘소가중간미래인2041년부터2070년까지점차북상하는경향도확인했다.특히태안‘안면송군락지’,울진‘금강송군락지’,강릉‘대관령소나무숲’등보호가치가높은소나무림에도확산할가능성을확인했다. 제1저자로참여한정병준대학원생은“향후기후변화시나리오및종분포모형등을활용해방제뿐만아니라복원이필요한종의현재및미래잠재서식지를예측해생물다양성을유지하고완화하는연구를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 교신저자인김상욱교수는“기후변화가우리나라의자연환경에어떤변화를불러올것인지를예측해보는기초연구로수행했으며,이번연구를통해기후변화에취약한동·식물종의보다체계적인보전및복원대책수립이필요함을입증했다”고말했다.
[인사] 김재경 박사, 국립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부임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강준혁통신원]김재경박사가지난1일부로국립강릉원주대학교환경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김교수의주요연구분야는그린인프라를활용한도시방재,기후변화적응,조경공학,디지털트윈,근거기반설계(EBD,EvidencebasedDesign)를결합한도시인포매틱연구다.주요연구관심사인디지털트윈과테크놀로지를결합해UrbanTwinologyLaboratory(GWNUUTL)을운영중에있다. 현재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서▲조경측량응용학▲조경구조및시공관리학▲조경적산실무실습등의과목을강의하고있다. 김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학사를취득한후서울대학교에서조경학과스마트시티융합전공을이수해조경학석사및공학박사를취득했다. 미국조지아공과대학교(GT,GeorgiaInstituteofTechnology)방문연구원,서울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원연구조교수,미국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MassachusettsInstituteofTechnology)박사후연구원등으로활동했다. 김교수는“글로컬사업모델에적합한지역인재양성,우수한융합인재육성및해양·산림자원을활용한세계수준의연구성과물을통해지역사회및학교발전에이바지하겠다”는포부를밝혔다.
제21회 환경조경대전 대상에 경희대 ‘Dam Removal Effect’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The)NATURE’를주제로진행된‘제21회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에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학교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가대상을수상했다. 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협회,한국조경가협회가주최하고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운영위원회와환경과조경이주관하며,늘푸른재단이후원하는‘환경조경대전’시상식이12일서울강북구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개최됐다. 올해환경조경대전은조경의시작점이었던자연성을다시돌아보고그속에숨겨진지혜와관계를재발견하며,다양한사회문제에대한본질적가치를살핌으로써참가자들의창의적인상상력을함께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에는119개의작품이접수됐으며작년과같은공모주제인‘NATURE’이라는큰키워드아래자연성회복,자연의지혜,본질적가치,창의적해법,사회문제해결등에주안점을두고심사가진행됐다.심사결과본상수상작7작품과장려상및입선수상작15작품이선정됐다. 심사위원은▲박명권그룹한어소시에이트회장(심사위원장)▲김준연STOSS디렉터▲박소현코넷티컷대학교교수▲오화식사람과나무대표▲이우림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사무관▲정홍가쌈지조경대표▲최혜영성균관대학교교수등7인이다. 심사기준은▲공모전주제와의적합성▲대상지분석및해석의충실성▲개념의창의성▲설계과정의논리성▲개념과결과물(평면,이미지등)의연관성▲설계매체의창의성과표현의완성도등이다. 대상으로선정된강현지·박시연·송재영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DamRemovalEffect’는영주댐이생태계에끼치는악영향을막기위해댐을개방하고,댐해체잔해를재사용해생태복원을돕고동시에과거와현재가공존하는독특한경관을만들어댐건설이전의영주를기억하고자했다.이를위해방류와댐해체이후생태계복원및공원조성프로세스를면밀하게제시했고,댐건설이전내성천의경관을회복하기위한구체적방향까지제안해큰호평을받았다. 금상에는윤정은·이지원·조미경전남대조경학과팀의‘IMPLANTSCAPE:대한방직리노베이션’이뽑혔다. 이외에은상에는▲배민주·마서연·문정윤·정선화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Be(e)AroundinAewol’▲홍유진·박다현·오효린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오병웅족경학과팀의‘HoneyBelt’등2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허해찬·김유민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ilientJejuCoast:FormingVernacularLandscape’▲강준성·김채영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1858-땅의기억을읽다’▲박서영·양은애·지수연국립공주대조경학과/정지원국립공주대원예학과팀의‘반지하토르텔:상실과포용,그틈사이로’등3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BrackishFlow:탄소를품은물들임’▲박가영·정혜진·박주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Palimpsest’▲이규민·이재원·배우영영남대조경학과팀의‘이인삼각:속도맞추기를통한인간과자연의동행’▲안유영·최화린경북대산림과학·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OwlaboutPalhyeon:팔현습지의전부인수리부엉이에대하여’▲김들·윤지성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Connectography_BlueVertex’등5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예은·권미정·조채은영남대조경학과팀의‘RhizomeCity,LiminalCore:도시와자연의경계가허물어진제3의공간’▲문재희·최예은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3-StrategiestoCoastalResilience’▲윤영지·정두용·홍승완한경국립대조경학과/옥지연·이동주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터전의틀을만들다’▲김재형·김병준·안승희·채민진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UpcyclingWave’▲임수아·하지민서울시립대조경학과팀의‘다름의공존’▲진민서·이윤태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Re:Suv’▲이예나성균관대건설한경공학부조경학전공/김예나성균관대아동청소년학과/최지현성균관대문헌정보학과팀의‘FeelMine,FillMind’▲박세연·신하륜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FeelandFill’▲전지수·김찬우·김병훈·박태욱단국대녹지조경학과팀의‘수양화경_생명이모이는습지의복원’▲유호익가천대일반대학원조경학전공석사과정/김완수·김지연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조경학전공팀의‘둥지:장항에틀다’가선정됐다. 아울러시상식에서는수상팀을지도한▲전진현StudioMRDO대표▲곽윤신가천대도서계획·조경학부교수▲최정권가천대도시계획·조경학부명예교수▲안승홍한경국립대식물자원조경학부교수▲최정민국립순천대산림자원·조경학부교수▲김무한국립공주대조경학과교수에게감사장이수여됐다. 또한환경조경대전을후원하고있는늘푸른재단의후원금전달식이진행됐다. 한편시상식이끝난후수상작전시회개막을알리는테이프컷팅식이진행됐다.전시는오는18일까지북서울꿈의숲드림갤러리에서열린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은인사말을통해“지난해와같은(The)NATURE를주제로제시하면서운영위원의고민이많았지만기후변화,열대야등지구환경이심각하게요동치고있는모습을보니좋은결정이었다고생각한다”며“대상지와복잡한설계키워드를두고다양한방식으로깊이있는설계안을표현해준학생들과지도교수님의노고에도감사하다.또한늘아낌없는후원을해준늘푸른재단과경동원관계자들에게감사하다”고말했다. 김종욱경동원대표는축사에서“환경조경대전은지속가능한조경에대해함께고민해볼수있는시간이라고생각한다.이번주제인(The)NATURE를통해서도조경은인간과자연의연결고리라고느꼈다.앞으로도늘푸른재단에서는도시의변화를만들어가는조경활동에대한지원을아끼지않겠다”고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11월
  • 조경공사 적산기준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