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Landscape Design Performance of 6 Landscape Architects
  • 환경과조경 2012년 5월

조경디자인 퍼포먼스 '6인 6색'

대표 조경가들이 함께하는 디자인 퍼포먼스

한국에 조경이 도입된 지 40년이 되었다. 그동안 양적이나 질적인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해 온 한국의 조경은 이제 세계적인 조경가들이 관심을 둘만 한 프로젝트들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세계 조경가들과 경쟁하는 시대로 발전하게 되었다. 또 직접 만나기 어려웠던 외국의 대 조경가들이 한국을 찾아 강연을 하는 등 이제 세계적인 조경가들과의 차이가 조금씩 좁혀져 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오히려 어떤 부분에서는 우리가 더 앞선 부분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본다.
이 시점에 우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조경가들을 국내 관련 분야에 알림과 동시에 세계에 알리고, 이제 우리도 한국의 대 조경가를 만들어 가야 할 때임을 확인해야 한다.
우리의 문화는 어떤 한 사람을 크게 부각시키는 문화가 아니어서 비약적인 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 조경가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한국조경사회 오두환 설계분과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번 퍼포먼스를 기획하게 되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러한 우리의 문화를 깨고 새롭게 한국의 대표 조경가들을 세계에 알리는 발판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6명의 대표 조경가들을 선정하는데도 객관성을 가지도록 몇 차례의 회의 속에 확인을 해가며 진행했다. 먼저 70년대에 조경학과를 나온 조경가를 염두에 두었다. 10여 명이 물망에 올라왔으나 최종적으로 6명의 대표 조경가를 선정했고 그분들의 동의를 얻어 결정하게 되었다. 최종 선정된 여섯 분의 어려운 결정에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퍼포먼스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를 해야겠지만 개략적인 설명을 한다면 우선 퍼포먼스 당일 선정된 대상지를 주고, 즉석에서 스키메틱 디자인을 시행해 각 조경가들이 디자인하는 모습을 3대의 카메라로 객석에 있는 관객들에게 조경 아나운서와 해설가의 해설을 곁들인 생중계로 방송 할 예정이다. 디자인이 끝나면 10분 정도의 디자인발표 시간을 갖고, 객석에서 질의하고 응답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은 긴장감을 주기 위해 당일 발표하겠다. 이번 퍼포먼스는 현장에서 각색 없이 진행하므로 퍼포먼스에 참가한 조경가들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흔쾌히 응한 6명의 조경가들에게는 신나는 놀이가 되고, 좋은 추억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퍼포먼스가 열릴 그날 기대와 설렘의 마음으로 디자인 퍼포먼스 6인 6색을 즐기려 한다. 디자인 퍼포먼스가 국내 조경인들과 조경학과 학생들의 만남과 축제의 장이 되면서 대표 조경가들의 디자인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색다른 이벤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이번 퍼포먼스가 한국의 조경가들을 세계에 알리는 작은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며 많은 조경인들의 관심과 입소문을 바란다.
최신현 _ (사)한국조경사회 부회장, 2012대한민국조경박람회 조직위원장


신현돈


안계동


안영애


진양교


최원만


황용득

월간 환경과조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