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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한국정원
  • 환경과조경 2006년 1월

· 위치 : 일본 후쿠오카시 녹화 페어 박람회장 내
· 면적 : 100여평
· 설계 : (사)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 도시녹화 연구소
· 설계책임자 : 차욱진(두인조경 기술사 사무소)
· 자문위원 : 김승환 교수(동아대학교 조경학과), 조재우 교수(밀양대학교 조경학과), 강동진 교수(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김승익 소장(시공인 건축사사무소)
· 시공 : H&H Trad(대표 김한규)
· 준공 : 2005년
· 사업비 : 3억원
· 사진 및 자료제공 : 두인조경기술사사무소

한국정원을 100평의 공간에 만들기까지
우선 한국정원을 소개하기 전에 후쿠오카 녹화페어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이 녹화 페어는 일본 국내 행사로 올해 제22회 전국도시녹화페어로 개최되었으며, 전체 면적 400ha 매립지(아일랜드 시티) 중 53ha를 녹화 페어장으로 조성하였다. 후쿠오카시는 53ha의 공원을 조성 후 나머지 347ha를 주택 등으로 택지분양하기 위해 녹화 페어를 개최하였다.
후쿠오카 녹화 페어의 총 조성비용은 토지비용을 제외한 4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었는데, 이런 녹화 페어장에 후쿠오카시와 자매결연한 6개 도시인 부산광역시(한국), 오클랜드시와 아틀란타시(미국), 보르도시(프랑스), 광저우시(중국), 오클랜드시(뉴질랜드)의 전통 정원을 각각 약 100여평의 대지에 소요 경비 3억원(각 도시별)으로 조성하게 되었다.

…중략…


한국의 정원은
이 한국정원은 조선시대 중류계급이 생활하면서 바람과 물과 흙을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외부공간을 재현한 것으로, 자연과의 조화 및 융합, 음양사상(陰陽思想)과 삼재사상(三才思想 : 天, 地, 人의 상호관계), 풍수지리사상, 유가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는 사의적인 정원이다.
주택은 장소의 협소성으로 인해 주거건축물은 생략되어 있으나, 담장의 높이에 의해 공간을 막아주고 트여 주면서 바깥마당, 사랑마당, 뒷마당(후원)등 한국의 전통적인 외부공간을 표현하였다.
진입시 폐쇄성을 강조한 협소한 골목을 통해 대문 앞 넓어지는 바깥마당 대문을 들어가면 담장으로 폐쇄된 사랑마당(전정)에서 한국적인 공간 스케일을 느낄 수 있으며, 다시 계단을 통해 뒷마당에 들어가면 방지형 연못을 통해 자연스럽게 주변의 자연과 연결되는 열린 공간을 음미하게 된다.

감상 POINT
· 담장 높이에 의한 공간(마당)의 폐쇄와 개방
→ 대문 앞 고샅(좁은 골목길)에서의 공간감, 대문 앞 바깥마당 대문 내 사랑마당, 계단 위 뒷마당(후원)에서의 한국적인 공간 스케일
· 뒷마당(후원)의 볼거리 : 방지형(삼재사상)연못, 숲, 물길
· 뒷마당의 불로문(不老問 : 이 문을 통과하면 늙지 않는다)을 통해 나가면서 한국 민가의 민속품인 장독, 절구통, 맷돌, 물확, 석연지 등을 감상


(글 : 차욱진 소장·두인조경기술사사무소)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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