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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개발 ; 독일 함부르크의 도시 재생사업 하펜시티 & 채널함부르크
  • 환경과조경 2008년 7월

들어가며…….
함부르크는 유럽 내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도시이며, 독일 내에서도 두 번째로 큰 도시로 꼽힌다. 한자 동맹 중심 지역이었던 함부르크는 19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최첨단을 걷는 항구도시로서 관세자유지역으로 번성했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물류 창고 및 저장고가 70%, 선박 창고 등이 약 90% 이상 파괴되었으며, 이후 1960년 대 현대화된 항구로 재건을 실시하였고 1990년대까지 그 명맥을 이어 왔다. 하지만 점차 빠른 세계화의 요구에 새로운 도시 건설을 기획하게 되었고 2013년 국제건축박람회(Internationale Bauausstellung 2013) 및 국제조경박람회(Internationale Gartenschau 2013) 개최로 그 논의를 더욱 가속화시켰다. 스페인 빌바오의 성공 사례를 굳이 밝히지 않아도 유럽 각국 도처에서는 이와 비슷한 사례를 근거로 함부르크의 도시 재생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를 뒷받침해주었으며, 이에 따라 도시 중심부에서 약 2km에 불과해 함부르크 제2의 중심 지역이었던 하펜시티와 최근 에어버스 A380 조립지역으로 유명해진 채널 함부르크가 이 재생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두 사례는 함부르크의 새로운 발전상을 제시하는데 주저함이 없으며, 민간회사(하펜시티 유한회사, 채널 함부르크사)의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다.


하펜시티(Hafen City)
하펜시티의 도시재생사업은 더블린과 앤트베르펜, 그리고 런던의 수변공간 재생사업과 같이 엘베강이 흐르는 도시로서의 기능을 회복하고 미래형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시작되었다.
하펜시티는 1868년 하펜시티 내의 스탄드토르카이에 최초의 현대식 항구로서 조성되었으나 과거 홍수피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못해 주민이 거주하기에는 지리적 특성이 열악하여 주로 선박용 창고나 물류 저장창고 위주의 장소로 이용되어 왔다. 이후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교통 및 물류시스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이에 1980년대 최초로 하펜시티에 대한 재개발 논의가 이루어 졌다.
시정부는 도시 내의 문화, 역사적 가치가 있는 대상 및 건축물을 우선적으로 재정립하였고, 이러한 결과는 1991년 최종적으로 함부르크 시 역사, 문화 리스트가 정리되었다. 하펜시티는 이에 다이스토어할레, 하머브로크쉴로제와 그로스마크트할레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로 선정됨으로써 재개발 시에 이러한 건축물의 보존과 함께 조화로운 도시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계획가와 시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하고자 하였다. 이후 이 지역에 대한 여러 차례의 전문가 논의와 계획 및 설계가들의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마침내 1997년 하펜시티 재개발에 대한 함부르크 시의회의 허가가 이루어졌고, 2000년 최종 마스터플랜이 완성되어 2001년 착공되었다. 이 계획은 2025년까지 단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구역은 총 18개 구역으로 구획하여 각 구역별로 약 5~7년의 공기를 두고 진행되고 있다.
하펜시티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컨셉은 수자원환경을 적극 활용한 문화와 교육으로서의 지식기반산업과 함께하는 친환경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도모하는 것이다. 이에 시정부와 계획가들은 사업 구역 내에 적극적인 문화 관광시설물로서 엘베 필하모닉과 국제 유람선 선착장, 국제 해양 박물관 및 하펜시티 함부르크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와 교육시설물을 조성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시설물 및 건축물에 대한 가치의 보존을 위한 목적과 함께 새로이 조성되어지는 건축물의 평균 높이를 6~7층으로 고도제한을 함으로서 오늘날의 두바이나 맨해튼, 싱가폴과 같은 마천루형의 도시 계획을 지양하였다.


채널 함부르크(Channel Hamburg)
채널 함부르크는 이 지역의 개발 및 발전 계획을 총체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회사를 의미한다. 이곳은 함부르크-하부르크 시내에서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북 엘베강이 관통해 가고 있는 지역으로 하부르거 빈넨하펜 지역에 위치한다. 중앙에 슐로스인젤이라 하는 요새형태의 섬형 부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총 사업면적은 약 165ha 이다. 하부르거 빈넨하펜의 북부와 서부 지역은 공업 및 상업, 그리고 무역항으로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 외의 지역은 현재 재개발 사업이 진행 되고 있다. 이곳은 항만, 상업과 공업이 혼재된 지역으로 발전해왔었다. 이후 함부르크 공대의 연구소 설립을 통해 발전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주거 및 녹지지역 확충과 해양스포츠시설로의 유도를 꾀하기에 이른다. 이 프로젝트는 1989년에서 1993년 국가조사프로그램의 일환인 “Experimenteller Wohnungs- und Stedtebau“ (ExWoSt)의 모델 지역으로 선정되어 개발되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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